[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꽃 생활화 확산을 위해 꽃과 관련한 사진과 이야기(포토에세이) 공모전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꽃이나 식물을 통해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거나 일상 속에서 꽃을 접하는 생활 속 꽃 소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내 생활 속의 꽃’이라는 주제로 9월 15일부터 10월 30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실시한다. * 접수처 : www.spectory.net/epis/inmyliflower 공모 참여는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참여자는 직접 사서 집안에 장식해둔 꽃이나 키우고 있는 반려식물 등 사진과 함께 관련된 이야기*를 제출하면 된다. * 해당 사진과 관련된 시, 소설, 수필 등 짧은 이야기(150자 이상) 농식품부는 참여작품 중 1, 2차 심사를 거쳐 대상 1점(100만 원), 최우수상 1점(50만 원), 우수상 3점(각 20만 원) 등을 선정할 계획이다. *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및 참가상 등 모두 40여 점 뽑아 농식품부 원예경영과장은 “지난 2월부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피아니스트 김상헌과 심은별로 이루어진 듀오 ‘새벽별’의 콘서트가 9월 24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용산구 일신홀에서 열린다. 2019년 ‘듀오 새벽별 창단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열리는 두 번째 콘서트다. 김상헌은 시각장애인 최초로 서울대 음대에 합격한 피아니스트다. 국내외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피아니스트로서 이름을 알렸다. 영산양재홀 영아티스트 독주회를 시작으로 △박창수 하우스콘서트 전국 순회공연과 원먼스 페스티벌 △류현진 자선 디너파티 초청 연주 △투게더위캔 송년 음악회 △아트위캔 정기 연주회 및 아트위캔 독주회 △소리예술단 대구, 경주 등 5개 도시 순회 연주 △프라움악기박물관 독주회 등에 서며 전문 연주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피아니스트 심은별은 건국대 음악교육과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한양대 대학원에서 피아노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난파콩쿨 3위, 예진음악콩쿨 2위를 비롯해 한국피아노두오콩쿨에서 3위(1, 2위 없음)를 수상했고 △브레멘 국립음대 △이화여대 △프랑크푸르트 음대 △세종문화회관 △영산아트홀 △국제아트홀 △부암아트홀 △Audioguy Studio △Lyum Hall △나루아트센터 △서울국제음악캠프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과 함께 ‘생활 속 공예두기’를 주제로 9월 18일(금)부터 27일(일)까지 ‘2020 공예주간(Korea Craft Week 2020)을 개최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시기에 아름다운 공예품을 생활 속에 가까이 두고, 국민들의 삶에 기쁨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주제를 정했다. ‘2020 공예주간’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공예주간 누리집의 온라인 전시관(www.kcdf.kr/craftweek)에서는 전라도 장성, 강원도 강릉, 경상도 안동 지역 고유의 공예 생활문화를 영상으로 소개하고, 전국 주요 지역에서 열리는 전시와 작품제작, 교육,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온라인 대담 <공예살롱>을 9월 22일(화) 오후 7시와 27일(일) 오후 3시에 중계한다. 이번 대담에서는 공예작가와 화랑(갤러리) 관계자 등이 ‘지역과 공예의 상생’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2020 공예주간’ 기간 동안 전국 425개 참여처에서는 국민들이 사회적 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개정 「동물보호법」에서 내년 2월부터(2021.2.12일 시행) 맹견 소유자의 맹견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함에 따라 맹견보험의 구체적인 시행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시행령ㆍ시행규칙 개정안을 2020.9.18일부터 10.18일까지 입법예고한다. 반려견이 다른 사람을 공격하여 상해를 입혔을 때 그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을 현재도 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으나 대부분 보장금액이 5백만 원 선으로 낮을 뿐 아니라 대형견이나 맹견의 경우 보험 가입이 거부되는 예도 있어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보험 등 제도를 통해 다른 사람의 피해를 보상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었다. 또한, 개물림사고* 발생 때 처벌조항** 등이 도입(2019.3.21일 시행)되었으나 이와 별도로 사고 피해자에 대한 피해보상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 주로 반려동물치료보험(펫보험)의 특약으로 판매 * 개 물림사고(소방청) : (‘16) 2,111명 → (‘17) 2,404명 → (‘18) 2,368명 ** 목줄 착용 의무(맹견은 입마개까지) 등을 위반하여 사람을 상해 또는 죽음에 이르게 한 경우 각각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거침없는 신예’ 김은지 초단이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국내선발전을 통과했다. 17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3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김은지 초단이 박지연 5단에게 29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은지 초단은 15일 1회전에서 박지은 9단, 16일 2회전에서 김혜민 9단에게 승리하고 결승에 올라 박지연 5단마저 꺾고 세계대회 첫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한편 김다영ㆍ조승아 3단을 꺾고 결승에 오른 박지연 5단은 2011년 제2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이후 9년 만에 세계대회 본선행을 노렸지만, 김은지 초단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은지 초단은 국가대표로 뽑힌 직후 “선발전을 통과해서 좋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평소처럼 바둑 공부를 열심히 해서 첫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김은지 초단의 합류로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전기대회 우승자 최정 9단을 비롯해 순위진출권(랭킹시드)을 받은 오유진 7단, 김채영 6단, 국가대표 상비군진출권 오정아 4단, 선발전을 통과한 김은지 초단
[우리문화신문=글ㆍ사진 이영일 생태과학연구가] 머루나무[학명: Vitis coignetiae]는 포도과의 ‘낙엽이 지는 넓은 잎 덩굴성 식물’이다. 목룡(木龍)이라고도 한다. 머루란 산포도의 총칭으로 머루속과 개머루속으로 크게 구분된다. 요즘은 머루포도로도 개량되고 있다. 머루나무와 비슷한 식물로는 잎 뒤가 초록색인 왕머루, 잎 뒤에 털이 있고 열매를 먹는 포도, 잎이 15㎝ 이하이며 5갈래로 나누어지는 까마귀머루, 잎이 갈라지지 않은 새머루 등이 있다. 한방에서는 산포도(山葡萄)란 이름으로 질병에 처방한다. 꽃말은 '기쁨, 박애, 자선'이다. 아기의 새까만 눈망울을 보고 사람들은 ‘머루알처럼 까만 눈’이라고 말한다. 북한말에는 아예 ‘머루눈’이란 단어가 사전에 올라 있다. 머루는 이렇게 작고 둥글고 까만 열매가 송골송골 송이를 이루며 열리는 우리 산의 대표적인 야생 과일나무다. 머루는 포도와 거의 비슷하게 생긴 형제나무며, 열매의 모습도 거의 같다. 열매의 크기는 머루가 더 작고 신맛이 강하다. 머루송이는 포도송이처럼 알이 고르게 박혀 있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이가 빠진 모습으로 흔히 만난다. 머루알은 처음에는 초록으로 시작하여 보랏빛을 거쳐 완전히 익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납작한 형태, 강렬한 색채와 화려한 무늬로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분청사기 병입니다. 분청사기는 조선 15~16세기에 제작된 자기의 한 종류로 청자, 백자와는 다른 독특한 미감으로 눈길을 끕니다. 이 작품은 분청사기 자라병으로서는 드문 완전한 형태의 예로 독특한 기형, 과감하고 아름다운 표현으로 국보의 위엄을 당당하게 뽐내고 있습니다. 자라를 닮은 병 자라병이라는 이름은 이름 그대로 자라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것입니다. 납작하고 둥근 몸체에 짧은 주둥이가 달려 있는데, 마치 자라가 엎드려 있는 것과 비슷해 보입니다. 보통 ‘병’은 가늘고 긴 목에 양감(사물이 묵직하거나 두툼한 듯한 느낌)이 있는 몸체가 결합된 형태입니다. 하지만 이 자라병은 높이보다 너비가 넓고 목도 짧아 독특한 미감을 뽐냅니다. 또한, 전체에 피어 있는 모란꽃과 바탕의 검은 물감이 대비를 이루어 이국적인 느낌을 줍니다. 자라병은 삼국시대 도기, 조선시대 도기와 이와 같은 분청사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주로 도기로 만들었던 일상 용기로, 이처럼 분청사기나 백자로 된 예는 흔치 않습니다. 병 안에 술과 같은 액체를 넣고 끈을 매어 휴대할 수 있어서 여행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로 매출감소이 감소한 전통시장과 농산물 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전통시장 이용 고객 대상 30% 저렴한 가격으로 산지 직송 농산물을 공급하는 전통시장 매출 회복 지원을 시행한다고 17일(목) 밝혔다. 서울시가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가격이 폭등한 배추와 대파를 산지직송으로 전통시장에 공급해 도매가보다 평균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번 할인판매는 광장시장, 공릉도깨비시장 등 17개 자치구 내 27개 전통시장에서 9월 22일(화)~9월 24일(목) 중 하루씩 진행된다. 전체 판매수량은 배추 24,780포기(8,210망), 대파 11,390단(1㎏)이다. 특히 일반 구매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도매가격에서 추가할인을 해주는 것이라 소비자들은 실질적으로는 대비 40%이상 저렴하게 배추와 대파를 구매하게 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가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질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또 이번 할인판매를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전통시장을 자주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이번 행사 개최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민족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9월 18일(금)부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서울특별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9월 26일 0시부터 11월 8일까지(44일간) 하늘공원을 전면 폐쇄 하고, 2020 서울억새축제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해마다 가을 하늘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억새축제는 60만여 명이 찾아오는 서울의 대표적 축제다. 당초 올해도 축제를 개최 할 계획으로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에 만전을 기하였으나, 추석연휴 대규모 인파가 몰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힘들 것이 예상되어 부득이 ‘2020년 서울억새축제’를 취소하게 되었다. 서울시는 금번 억새축제 취소로 아쉬워할 시민들의 추심(秋心)을 달래기 위해서 아름다운 하늘공원 억새밭 풍경을 영상과 사진으로 담아 ‘서울의 산과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와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하늘공원(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 95)은 한시적으로 폐쇄한다. 개방 중단기간은 오는 9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의 44일간이다. 토·일·공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일체의 관람객 출입과 방문을 제한한다. 변경된 운영시간 등을 비롯한 공원이용 정보 안내는 ‘서울의 산과공원’ 홈페이지(http://pa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우리 속담에는 “원님 덕에 나발 분다.” 또는 “사또 덕에 나발 분다.”라는 것이 있지요. 원님은 자신이 필요하여 행차하지만, 행차 때 부는 나발 덕에 우연히 이익을 얻을 때 곧 윗사람 덕에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또 다른 속담으로는 “사또 떠난 뒤에 나팔 분다”도 있습니다. 이 뜻은 제때 안 하다가 뒤늦게 대책을 세우며 서두름을 핀잔하는 말입니다. 그런가 하면 춘향가 가운데 ‘어사출도’ 대목을 보면 “사령은 나발 잃고 주먹 쥐고 홍 앵 홍앵‘이란 부분이 있어 참 재미납니다. 여기서 “나발”은 무엇일까요? “나발(喇叭)”은 놋쇠로 된 긴 대롱을 입으로 불어 소리 내는 관악기입니다. 원래 이름은 한자로 “喇叭”이어서 “나팔-喇(나)”, “나팔 叭(팔)”로 ”나팔이라고 읽어야 하지만 보통은 센소리를 피해 “나발”이라고 합니다. 나발은 지공(손가락으로 막는 구멍)이 없어 한 음을 길게 부는 악기인데 태평소, 나각, 자바라, 징, 북과 함께 대취타(조선시대 군악대)에 편성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풍물굿에도 쓰입니다. 여기서 한자로 “螺髮”이라고 쓰는 또 다른 나발이 있습니다. 이는 불상(佛像) 중 소라 모양으로 된 여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