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9월 18일(금),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결정한‘제2차 청년의 삶 개선 방안’에 따라, 그간 산업구조의 변화, 코로나 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문화예술인들이 지속적으로 자생,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활동 기반을 확대한다. * 위원회 구성: 위원장(국무총리), 문체부 장관 등 중앙부처장관, 민간 위촉 등 40명 정부는 그간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기존 일자리 중심 대책에서 벗어나 일자리·주거·교육·생활·참여 등 청년의 삶 전반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청년기본법」*을 제정(’20. 8. 5. 시행)해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그리고 법률 시행 이후 첫 번째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개최해 ‘제2차 청년의 삶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 (내용) ▲ 청년정책 기본계획 등 수립, ▲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운영, ▲ 청년의 날 지정 등 문체부는 청년 고용 및 일자리 증대를 위해 문화적 대안을 모색하고 ‘청년의 문화적 삶’을 향상할 수 있도록 ‘제2차 청년의 삶 개선 방안’에 ▲ 전통문화 청년창업 육성 지원 확대, ▲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 및 배치 지원 확대, ▲ 청년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올해 한가위 농식품 구매패턴을 파악하기 위해 농식품 구매 의향 품목, 구매처, 지출 예상 금액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9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농촌진흥청이 운영하는 전국의 소비자패널 모두 94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됐다. (코로나19 영향)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장거리 이동이 제한되면서 한가위에 차례를 지낸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44.5%로 전년보다 10%P 감소했다. ‘한가위를 가족끼리 보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이 응답자의 절반이상(53.8%)을 차지했고, ‘친척들도 모였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은 4%에 불과했다. (선물 구매 감소) 올해는 선물 사는 것을 줄이거나 가족·지인 등에게 ‘한가위 선물을 아예 하지 않겠다’라고 응답한 소비자 비율이 전년보다 높았다. 추석 선물용 농식품을 사는 데 평균 17만 394원이 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일 선물을 안 하겠다.’라는 응답이 절반 이상(51.1%)을 차지한 가운데 과일 대신 현금이나 상품권, 건강식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물용 농식품을 살 때 대형마트(37.6%)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고 답했고, 온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올해 집중호우 당시 댐 운영 적정성 등에 대해 객관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댐 운영기관으로부터 독립적인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댐관리 조사위원회(이하 위원회)’가 9월 18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장석환 교수(대진대, 수자원학회 부회장)를 위원장으로 모두 23인으로 구성되었다. 위원회의 조사활동은 다음주 중 첫 회의를 시작하며, 종료시기는 조사의 내용과 범위 등을 고려하여 위원회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조사대상은 섬진강댐, 용담댐, 대청댐, 합천댐, 남강댐이다. 위원회는 댐 운영관리의 적정성, 하류 홍수상황 등을 조사하고, 댐관리 개선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조사의 효율성을 위해 유역별로 섬진강댐, 용담·대청댐, 합천·남강댐 3개 분과위원회로 운영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관련 지자체 추천 위원에 대한 협의과정을 거쳤으며, 최근 지자체 요청에 따라 남강댐과 대청댐이 조사대상에서 포함되면서 해당 지자체 추천 전문가도 추가해 구성했다”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조사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환경부는 조사결과에 따라 댐의 운영관리상 문제점이 드러나는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하고, 기후변화를 고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촉발된 대전환의 시대를 예측하고 시민 집단지성으로 새로운 서울을 준비하기 위한 10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2020 서울시민회의⸥ ‘시민총회’를 열어 Top10 정책을 뽑는다. 19일(토) 14시에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온‧오프라인 동시에 연다. 「2020 서울시민회의」는 단순히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차원을 넘어, 시민이 제안, 숙의·공론을 주도해 시민 스스로 정책을 결정하는 새로운 시민 민주주의 모델이다. 시는 지난 5월 공개모집과 균형표집을 통해 구성된 성별, 연령 제한 없는 시민위원 총 3천명을 선발했다. 시민위원 총 3천명이 6월부터 9차례에 걸친 숙의·공론 과정을 거쳐 방역, 경제, 돌봄, 환경, 인권 등 27개 분야의 117개 방대한 정책대안을 도출했다. 그리고 이중 실현가능성을 중심으로 30개 정책대안을 추려냈다. 코로나19로 만남이 제한되는 여건 속에서도 현장토론 참석규모를 최소로 제한하고, 줌(Zoom)을 활용한 온라인 토론을 접목해 안전한 온오프라인 시민토론을 진행했다. 모든 회의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해 토론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숙의·공론 과정을 시청하고, 댓글로 의견을 제시할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도서관은 코로나로 지친 시민을 응원하는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 책 속 ‘한 문장’』공모전을 12월까지 매월 진행한다. 1차 공모는 10월 4일(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 중이다. 이번 공모는 코로나19로 지친 서로를 위로하고 책 속 ‘한 문장’을 통해 책과 독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고자 한다. 시민 누구나 정해진 양식 없이 자유롭게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면 되며, 선정작은 전자책(e-book)으로 제작해 배포한다. 시민들이 서로에게 소개하고 싶은 책 속 ‘한 문장’을 나누며, 코로나 시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을 기대한다. 참여 방법은 자신이 읽은 책 중에서 인상 깊은 또는 친구·동료·이웃에게 소개하고 싶은 ‘한 문장’을 손 글씨, 그림, 사진 등으로 자유롭게 표현한 자체 제작물을 공모전 페이지(http://naver.me/FcjcCbh5)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lib.seoul.go.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수된 응모작 중 매월 100명의 제작물을 ‘이 달의 선정작’으로 선정해 3만원 상당의 온라인 상품권을 제공하며, 선정작 외에 참여자 중 추첨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제주 화북포구에서 - 고명주 포구에 파도가 이니 추사 선생 바람인가? 구년의 정진 속에 수선화가 피어나니 제주의 역사 속에 영원히 향기나리. 고명주 첫시집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리고 그 너머》에서 제주시에서 언덕 하나를 둔 지척간에 있는 화북포구는 ‘베린냇개’ 또는 ‘별도포’라고 불렀다. 조천포구와 더불어 조선시대에 육지와 뱃길을 이어주던 2대 포구 가운데 하나로 대부분 유배인과 벼슬아치들은 이 포구로 들어왔다. 조선의 으뜸 명필이며, 학자인 추사 김정희도 이곳을 통해 유배를 왔음이다. 추사는 54살에 동지부사가 되어 연경으로 떠나기 직전 유배를 가야했고, 제주도에 들어와 험난한 삶을 살아야만 했다. 좁은 방안에는 거미와 지네가 기어 다녔고, 콧속에 난 혹 때문에 숨 쉬는 것도 고통스러웠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혀에 난 종기 때문에 침을 삼키는 것조차 힘든 날,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는 편지를 받아야 했을 정도로 고통의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그는 유배지에서 화가 날 때도 붓을 들었고 외로울 때도 붓을 들었음은 물론 슬프고 지치고 서러움이 복받칠 때도 붓을 들었으며 어쩌다 한 번씩 받게 되는 반가운 소식이 올 때도 지체하지 않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그 어떤 이의 인내 사랑으로 피워내는 찬란한 곡조에 젖어 저리도 만개한 것일까? 불러도 대답없는 그리움 안고 꼭 와야만 하는 그대를 기다림에 이토록 다홍빛이 되었는가! - 박정현 '상사화 그리움' 가운데- 붉은 꽃무릇이 지천으로 피었다. 지금 선운사는 꽃무릇 세상이다. 활짝핀 붉은 꽃무릇 사이로 지역 시인들이 써서 걸어놓은 시들도 활짝 피었다. 선운사의 가을은 그렇게 열리고 있었다. 겨울부터 봄을 거쳐 여름 그리고 다시 가을, 세 계절을 우리는 그렇게 코로나19 돌림병과 사투를 벌여왔다. 그래서인지 실바람에 흩날리는 가냘픈 꽃무릇이 더 애처롭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고 했던가! 화려한 꽃무릇도 열흘이면 꽃잎을 떨군다. 그러나 꽃잎이 져도 서러워말자. 다시 붉은빛으로 우리 속에 잠들어 있는 열정을, 정열을, 투지를 꽃무릇이 깨워 주리니. 도솔산 북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고창 선운사는 김제의 금산사와 함께 전라북도의 2대 본사로서 오랜 역사와 빼어난 자연경관, 소중한 불교문화재들을 지니고 있어 사시사철 참배와 관광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눈 내리는 한겨울에 붉은 꽃송이를 피워내는 선운사 동백꽃과, 초가을에 절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심청가)’ 보유자로 김영자(金榮子, 여, 1951년생), 정회석(鄭會石, 남, 1963년생) 씨를 인정하였다. 김영자, 정회석 씨는 판소리(심청가)의 전승능력과 전승환경, 전수활동 기여도가 탁월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6월에 보유자로 인정 예고되었으며, 30일 동안의 인정 예고 기간과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유자로 인정(2020.9.18.)되었다. *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에는 심청가, 수궁가, 적벽가, 흥보가, 춘향가, 고법 등 6개의 분야가 있으며, 심청가는 ‘17년 성창순 전 보유자 작고 이후 보유자 부재 김영자 씨는 8살부터 정권진(1927~1986) 전 보유자에게 심청가, 춘향가를 배우면서 판소리에 입문하였고, 1987년 판소리(수궁가) 전수교육조교가 되어 전승활동에 힘써왔다. 정회석 씨는 정재근-정응민-정권진으로 이어지는 판소리 명창 집안 출신(정권진의 아들)으로 보성소리를 잘 구사하면서 현재까지 판소리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 보성소리: 정응민 명창이 여러 스승으로부터 배운 서편제, 동편제 소리를 집대성하여 이룬 판소리 유파로, 전남 보성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020년도 계절을 앞서 만나는 우리 야생화 전시회」 ‵자연 색채 속 야생화 쉼표 여행′을 주제로 전시원을 조성하고 새롭게 발굴한 관상식물 중심으로 여러 들꽃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봄, 여름, 가을에 피는 들꽃을 한자리에 모아 우리 들꽃이 주는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리고자 전시원을 구성하였다. 이는 자생수종(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 저절로 퍼져서 자라는 고유한 나무종)의 개화꽃 피는 때 조절과 연중재배 기술 연구에 대한 결과물로 새롭게 발굴한 관상식물인 부산꼬리풀, 너도개미자리 등 30여 종의 식물들이 전시된다. 국립수목원 식물자원연구과에서는 자생식물을 대상으로 관상식물을 발굴하고 꽃핌과 고품질 재배 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새롭게 발굴한 관상식물 10종은 가는잎향유, 갯까치수염, 긴산꼬리풀, 너도개미자리, 돌마타리, 바위미나리아재비, 벼룩이울타리, 봉래꼬리풀, 부산꼬리풀, 암대극이다. 또한, 판매자가 계획적으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개화특성과 개화조절 작형 확보에 성공하여, 독특한 모습을 가진 ‘부산꼬리풀’과 원예식물 꽃잔디를 대신할 수 있는 백두산 자생 ‘너도개미자리’ 등 들꽃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코로나19로 면역 등 건강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가위 선물로 기능성이 풍부하고 조리가 쉬우며 값도 싼 ‘느티만가닥버섯’을 추천했다. 느티만가닥버섯은 생산하는 데 100일 정도 걸린다고 해서 ‘백일송이’로도 불린다. 다른 버섯보다 소비자 인지도는 낮지만, 항종양, 항진균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우수성이 확인됐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느티만가닥버섯은 테르펜 물질인 힙시지프레놀(Hypsiziprenol) A9을 함유하고 있어 간암 세포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느티만가닥버섯 추출물을 쥐에게 먹인 결과, 폐암에 대한 항종양 효과가 나타났다는 연구도 있다. 또한, 중국 연구에서는 느티만가닥 버섯이 힙신(Hypsin)과 마모린(Marmorin) 등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을 조절하고, 항바이러스, 항진균 효과와 간세포암과 유방암 증식을 막는 효과가 있음을 밝힌 바 있다. 느티만가닥버섯은 버섯 육질이 치밀하고 단단해 요리했을 때 버섯 고유의 모양이 유지되고, 냉장실에서 한 달 정도 보존할 수 있을 만큼 저장성이 우수하다. 간혹 버섯이 쓰다고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