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는 연구소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질문들을 영상으로 제작한「영상으로 만나는 해양문화재」를 오는 16일부터 12월 2일까지 12차례에 걸쳐 매주 수요일마다 온라인(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유튜브)에서 제공한다.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이번 영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지침에 따라 연구소와 연구소 내 전시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국민을 위하여 새로운 비대면 콘텐츠로 기획되었다. 연구소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과 질문을 3~5분 분량의 설명과 해설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공개하는 이 영상들은 ▲ 해양문화유산으로 디자인한 상품들을 소개하고, ▲ 해양유물전시관의 전시유물과 시설 소개, ▲ 수중고고학자나 해양유물 보존처리 전문가 등 해양문화유산과 관련한 직업 소개, ▲ 국내 유일 수중발굴전용선박인 ‘누리안’호의 생활 모습 공개 등 연구소 직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한 다양한 영상을 기획하여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해양문화유산 디자인 상품 공개’ 영상은 연구소가 개발한 해양문화유산 그래픽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들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참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와 집중호우 등으로 판매와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경영체(농산물 재배, 가축 사육, 농산물 가공ㆍ유통을 하는 곳)를 지원하기 위해 한가위맞이 온라인 판매기획전을 연다. 이번 판매기획전은 전국의 우수 농업경영체가 생산한 농ㆍ특산물과 가공제품으로 구성된다. 소비자는 우체국쇼핑과 네이버쇼핑을 통해 농ㆍ특산물과 가공품을 살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비대면 소비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자료 제공과 온라인 상담(컨설팅)을 진행했다. 우체국쇼핑(https://mall.epost.go.kr)에서는 9월 14일부터 30일까지 청년농업인과 강소농이 생산한 우수상품을 선보이는 ‘청년농·강소농 추석상품 브랜드관’을 운영한다. 명절에 소비가 많은 과일‧곶감 등 제수용품과 다양한 선물용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15∼20% 에누리된 값으로 판다. 네이버쇼핑(https://shopping.naver.com)에서는 9월 14일부터 12월까지 농촌진흥청ㆍ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ㆍ네이버가 함께 마련하는 ‘농식품 상생협력관(가칭)’을 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가 대구ㆍ광주ㆍ대전광역시, 세종ㆍ전주ㆍ원주시 등 11개 도시와 함께 9월 22일부터 10월 19일까지 자전거 출퇴근 참여 잇기(챌린지) ‘모두의 자전거, 누구나 자전거’를 펼친다.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해 온실가스ㆍ미세먼지 등을 줄이기 위한 이번 행사는 12개 도시 지속 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 주최한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 자전거로 출퇴근할 의지가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잇기 기간에 슬기전화(스마트폰)에 ‘에코바이크 앱’을 설치한 뒤 활동 지역을 선택하면 된다. 자전거로 1㎞를 이동할 때마다 1포인트가 쌓인다. 본인이 설정한 출퇴근 시간에는 1㎞ 당 10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한 포인트는 도시ㆍ개인별 평가 수단으로만 활용하며, 현금처럼 쓸 수는 없다. 참여 잇기 기간 누적된 포인트를 바탕으로 우수 도시(3곳)와 우수 참가자(5명 안팎)를 뽑고, 트로피와 메달을 줄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자전거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자연스럽게 사회적 거리두기도 할 수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며 “건강도 챙기고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는 챌린지에 많은 시민이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9월 15일(화) ‘2020년 스마트관광도시 시범 조성 사업’ 대상지로 ‘인천광역시 중구’를 최종 선정했다. ‘스마트관광도시’ 시범 사업은 특정 관광 구역을 선정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기술력을 활용해 해당 구역이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관광지의 예약, 결제, 이동 등을 신속·편리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와, 첨단기술을 활용해 관광지의 역사, 문화 등을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민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은 지난 1차 평가를 통해 선정된 후보지 3곳이 수립한 세부 사업계획의 기술 구현 가능성과 관광지 매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천광역시 중구’를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인천광역시 중구’는 ‘19세기 제물포, 21세기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근대 문화 발상지인 월미 관광특구 개항장 일원을 지능형(스마트) 관광요소들이 집약된 거리로 조성한다. ▲ 개항장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증강현실과 결합해 체험형 관광콘텐츠로 만들고, ▲ 비대면으로 간편결제, 방문 전 선주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15일(화)부터 한옥지원센터 2020년 시민한옥학교의 일환으로 ‘어린이 한옥건축캠프–한옥 잼보드‘를 운영한다. 올해 ‘어린이 한옥건축캠프’는 코로나19 여건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초등학교 3·4학년 60명에게 한옥 입체카드와 낱말퍼즐, 전통창살 만들기 교구로 구성한 체험 꾸러미를 우편 발송한다. 전통창살 만들기 교구는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26호 소목장 심용식 장인(청원산방)과의 협업으로 제작되었다.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장인으로부터 전통창호 제작 과정과 원리, 소목 작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전통창살 만들기 교구를 제외한 ‘어린이 한옥건축캠프-한옥 잼보드’ 관련 활동지와 동영상은 서울한옥포털과 북촌문화센터 사회관계망을 통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는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http://hanok.seoul.go.kr)와 북촌 문화센터 사회관계망(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문의는 북촌문화센터(☎02-741-1033)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소설가 정지아와 장류진이 2020년 ‘제7회 심훈문학대상’ 공동 수상자로 뽑혔다. 수상작은 단편소설 ‘검은 방(정지아, 아시아 출판)’과 ‘도쿄의 마야(장류진)’다. 정지아 소설가는 1990년 계간 ‘실천 문학’에서 장편 ‘빨치산의 딸’을 펴냈다. 1996년 ‘고욤나무’로 조선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됐다. 이효석문학상, 한무숙문학상, 올해의 소설상, 노근리 평화문학상, 김유정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장류진 소설가는 2018년 소설 ‘일의 기쁨과 슬픔’으로 창비 신인소설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2020년 소설 ‘연수’로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심훈문학대상은 강영숙ㆍ전성태 소설가와 정은경ㆍ이경재 평론가가 최근 1년 동안 문예지에 발표된 단편 소설들을 대상으로 예심을 진행했고, 본심은 현기영ㆍ이경자 소설가가 맡았다. 상금은 각 1,000만원 씩 모두 2,000만을 준다. 신인 작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훈문학상은 구모룡ㆍ방민호 평론가(소설)와 김근ㆍ안현미 시인(시)이 예심과 본심을 함께 진행했으며 도재경(소설 부문)과 최세운(시 부문)이 당선됐다. 상금은 소설 700만 원, 시 500만 원이고, 당선작은 아시아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은 “머리를 볼작시면”이라는 주제로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9월호를 펴냈다. 이번 9월호에서는 창작 소재로서의 조선시대 ‘모자’와 그 문화에 대해 조명해본다. 조선시대의 모자는 의관정제를 통해 품격을 완성했던 일종의 문화이며, 그 사람의 신분을 알 수 있는 신분제의 표본이자 예의이며 자존심이었다. 아무나 쓸 수 없기에 더 갖고 싶어! 규제가 만든 크고 화려한 갓 권숯돌 작가의 <이달의 일기>에서는 《계암집》을 쓴 조선 중기 문신 김령의 ‘갓 이야기’를 만화로 소개한다. 오래도록 쓰고 낡은 갓을 갓방에 수선해 달라 맡기면서 관례를 올리는 아들에게는 유행에 맞춰 새로 갓을 지어준다. 갓방에서는 장인정신을 쏟아 갓을 수선하고 새로 만드는데 ‘트집 잡다’라는 말은 갓에서 유래하였다. 강유현 작가는 <머리 위에 올린 욕망>을 통해, 머리 장식의 세세한 부분이 국가의 통제를 받아야 할 정도로 지배체제와 밀접했음을 이야기한다. 모자는 ‘의관(衣冠)’의 요소로서 예(禮)를 갖추는 중요한 도구이자 쓰는 사람의 신분고하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했다.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남에게 알리는 일이었고,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일본의 전직 외교관이 400여 년 전 임진왜란 잔혹사를 간직한 '귀무덤'(耳塚ㆍ이총ㆍ미미즈카)에 관한 책을 출판한다. 오는 10일 출간 예정인 《기린(평화 시대를 상징하는 상상 속 동물)이여》라는 귀무덤 관련 일본어 서적을 출판하는 주인공은 아마키 나오토(天木直人ㆍ73) 전 주 레바논 일본대사다. 그는 “일본이 과거에 대해 사죄하고 미래를 향해 (한일이) 협력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고 책을 출판했다."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일본 국민이 (역사를) 알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얼마 전 연합뉴스에 보도된 이야기입니다. 한일 간 사이가 극도로 험악해진 상황에서 저런 양심적인 일본인이 있다는 것은 다행스럽습니다. 그러나 아마키 씨가 말하는 것에 대해 결정적인 잘못이 있습니다. 그것은 ”교토의 '귀무덤'(耳塚ㆍ이총ㆍ미미즈카)“이라고 한 것은 잘못이며, 이를 코무덤(鼻塚ㆍ비총ㆍ하나즈카)으로 바로 잡아야만 합니다. 어떤 이는 코무덤이나 귀무덤이나 그게 그거 아니냐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귀를 자른 것과 코를 자른 것은 잔학성 면에서 견줄 수가 없는 것이며, 일본 오사카성(풍신수길이 쌓았고, 지금 그에 관련된 전시관)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일제강점기에서 전통가곡의 명맥을 이어 온 금하(琴下) 하규일(河圭一, 1867~1937) 명인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최수보와 박효관에게 배웠고, 한일합방이 되자 관직을 버리고 <조선정악전습소>의 학감, 대정권번과 조선권번의 사범, 특히 1926년부터<이왕직아악부>에서 가곡, 가사, 시조를 가르쳤는데, 대표적인 제자들이 이병성, 이주환, 김기수 등이며 이들은 가곡, 가사, 시조의 악보를 제작해서 학생과 일반인 전수에 앞장서 왔다는 이야기, 특히 조선권번에서 여창가곡을 배운 기녀 제자, 김진향(眞香)은 1993년도에 《선가 하규일 선생 약전》을 펴내서 악계에 주목을 받았다는 이야기 등을 하였다. 1910년대 이후, 하규일은 권번에서 기녀들에게 가곡을 지도해 왔다. 국권을 잃은 후부터는 관기제도가 폐지되었고, 일반 시중에서는 기생들을 모아 조합을 만들기 시작하였는데, 그 가운데서도 평양의 기성권번이나, 서울의 광교조합(廣橋組合) 등은 소리 잘하고, 춤 잘 추는 유명한 기생들을 많이 배출해 낸 대표적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광교조합은 뒤에 한성권번(漢城券番)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이곳 출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2021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문화재야행」 42선, 「생생문화재」 160선, 「향교ㆍ서원 문화재 활용」 116선,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42선, 「고택ㆍ종갓집 활용」 40선 등 모두 400선을 뽑았다. * 2020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현황: 문화재야행 36선, 생생문화재 159선, 향교ㆍ서원 문화재 활용 113선,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38선, 고택·종갓집 활용 39선 등 모두 385선 이들 5개 사업은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지역에 있는 문화재에 담긴 뜻과 값어치를 개발하여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도움이 되고자 기획되었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2008년부터, 향교ㆍ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2014년부터, 문화재야행은 2016년부터 전통산사 활용사업은 2017년부터, 고택ㆍ종갓집 활용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하였다. 올해 공모에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모두 544건이 접수되었는데, 이 중에서 콘텐츠 우수성과 사업추진 체계운영 등에 대해 관계 전문가들의 엄격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400선의 사업이 뽑혔다. 생생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