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진흥원)과 함께 10월 26일(월)부터 30일(금)까지 ‘편리한 일상,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공공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제1회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국민이 주도적으로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만드는 요소를 찾고 이를 공공디자인을 통해 해결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 공모전은 ▲ 편리한 일상, 안전을 위한 디자인, ▲ 쾌적한 환경, 모두를 위한 디자인 등, 총 2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며, 공공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분야별 아이디어는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전자우편(idea@kcdf.kr)으로 접수한다. 공공성과 창의성, 주제 적합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심사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 12점*을 선정하고 상금 총 2,450만 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 대상 1점(1,000만 원), 최우수상 1점(500만 원), 우수상 2점(각 200만 원), 장려상 3점(각 100만 원), 입선 5점(각 50만 원) 특히, 대상 수상작에 대해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국립묘지 참배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한가위 연휴 기간(9.30~10.4, 5일)에 현충원, 호국원 등 전국 11개 국립묘지는 현장 방문 대신에 <온라인 참배서비스>로 대체 운영된다. 이번 조치는 한가위 명절기간 국립묘지 참배객 밀집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와 참배객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으로, 현충원(서울ㆍ대전), 호국원(영천ㆍ임실ㆍ이천ㆍ산청ㆍ괴산), 민주묘지(3・15/4・19/5・18), 신암선열공원이 이에 해당된다. 이로 인해 한가위 연휴 기간 국립묘지(야외묘역, 봉안당, 위패봉안소 등) 출입이 통제되고, 제례실ㆍ참배객 대기실ㆍ휴게실ㆍ식당 같은 실내 편의시설과 셔틀버스 운행도 중단한다. 다만, 야외묘역의 현장 참배에 대해서는 안장되신 분의 기일(忌日)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하여 사전예약을 받아, 제한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ㆍ이장 관련해서는 국립묘지로의 이장은 중단되나, 골아가신 분에 대한 현장 안장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국립묘지 현장 참배의 일시 운영 중지에 따른 유가족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온라인 참배서비스를 확대ㆍ시행할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이 부족해 근육과 뼈 건강이 걱정된다면 제철 약초인 ‘오미자’를 마셔볼 것을 추천했다. 오미자는 우리나라 약용작물 가운데 생산량 1위를 차지할 만큼 널리 쓰이고 있고, 달고 시고 쓰고 맵고 짠 다섯 가지 맛을 낸다. 주요 효능은 심장을 강하게 하고, 기침을 그치게 하며, 면역 기능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근육과 뼈의 노화를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도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이 전북대학교 치과대학과 함께 오미자 추출물(시잔드린C, 고미신A)을 8주 동안 매일 실험 쥐에 투여(10mg/kg)한 결과, 근육 성장을 예측하는 분자 발현은 4배, 뼈의 분화 인자 발현은 2배~4배, 골밀도는 2배~3배까지 증가했다. 또한, 시잔드린 시(C)는 근육세포에서 항산화⋅항염증 효과를 내고, 다양한 자극으로부터 근육을 보호한다는 결과도 확인했다. 오미자는 저온에서 저장해도 수확한 뒤 10일 무렵부터 부패하기 시작하므로 오미자청 등으로 보관하거나, 말린 것을 사서 냉동 보관해두고 차로 마시는 것이 좋다. 오미자청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없앤 생오미자를 설탕과 1대 1 비율로 섞어 소독한 유리병에 넣고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빛, 온도, 습도, 영양분 등 환경을 최적화로 조절해 계절이나 장소에 관계없이 연중 안정적인 채소 생산이 가능한 ‘식물재배기’가 보급된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원격으로 인공광원, 펌프 등을 제어하며 실시간으로 상황 조절이 가능하다.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 사물에 센서와 프로세서를 장착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제어ㆍ관리할 수 있도록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있는 시스템 식물재배기 규격은 가로 2.25m × 세로 0.8m × 높이 2m 이며, 재배공간은 3단 3열로 구성되어 있다. 1.8㎡ 공간에 쌈채소 96포기(약 53주/1㎡)가 재배 가능하여 일반 노지재배에 비해 같은 공간에 2.6배 더 많이 재배할 수 있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IT산업 융복합 등 미래 농업기술의 생활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구청, 동주민센터, 복지관 등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시설의 실내 공간 10곳을 선정해 ‘사물인터넷 기술적용 실내용 3단 식물재배기’를 보급해 시범 운영 중이다. 10개소에 설치, 시범운영 중인 식물재배기에는 채소류 재배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하였으며, 1개월 재배 후 포기수확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운영법인 푸른나무재단)가 주관하는 ‘제7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대상(이하 청소년기자대상)’이 19일부터 10월 30일까지 작품을 공모한다. 공모 분야는 모두 2개 부문으로, 글 기사는 △기획 △칼럼 △인터뷰이며, 영상 기사는 △영상취재 △앵커브리핑이다. 특히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는 층이 증가한 것을 반영해 기존 전통 미디어에서 벗어나 청소년들만의 새로운 형식과 시선으로 뉴스 제작을 시도하는 청소년들을 확대 발굴할 예정이다. 기사 심사는 YTN, 오마이뉴스 등 현장에서 뛰고 있는 기자들의 심사를 통해 진행된다. 현역 기자들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여성가족부 장관, 서울시장상, 언론분야 및와 단체장상 등 모두 15개의 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청소년기자대상 시상식은 11월 21일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열리며, 전국의 언론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비대면 시상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이정연 관장은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 비대면 교육 등 청소년들의 삶 속에서도 많은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청소년기자대상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의 기사를 통해 현재 사회를 어떻게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서울시민 평생학습 교육장 ‘서울자유시민대학’ 온라인 수업의 전문성을 강화해 다양한 온택트 교육을 제공한다.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 앱을 통해 학습자들은 마치 현장에서 수업을 듣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묻고 답하며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또 ‘서울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에서도 기존 오프라인으로 열렸던 학습심리학, 클래식 등의 강의도 동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김주명)은 코로나19 수도권 재확산 상황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평생교육콘텐츠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 하반기 서울자유시민대학 온라인 강의 방식을 다양화한다고 밝혔다. 서울자유시민대학은 올해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상반기 강의 중 일부를 온라인으로 서비스했지만 일부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반기부터는 상반기 학습자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강의 기간 내 언제든지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 선보이는 온라인 강의는 총 300여 개다. 7개 학과(▴인문학 ▴미래학 ▴생활환경학 ▴사회경제학 ▴문화예술학 ▴시민학 ▴서울학) 강의, 각 대학의 특화 영역을 살린 대학연계 시민대학, 러시아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볼 수 있는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16일 오후 5시 러시아국립도서관(관장 바딤 두다, Vadim Duda)과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 19에 따른 양국 도서관의 대응과 전망, 양국 도서관의 주요 정책 및 협력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바딤 두다 관장은 “코로나19로 러시아국립도서관은 3월 18일부터 휴관에 들어갔지만 그 기간 중에도 국가전자도서관을 통한 온라인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향후 도서관 서비스는 온라인 서비스 비중이 한층 높아질 것이며 디지털 자료의 수집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라고 밝혔다. 이에 서 관장은 “국립중앙도서관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잠정 휴관에 들어갔으나 디지털화 자료 서비스 확대, 우편복사 서비스, 온라인 및 전화 참고상담을 통해 이용자들의 이용 요구에 최대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도서관은 온라인/비대면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기술 인프라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이에 양 기관은 비대면 서비스로의 전환에 있어 디지털화 자료의 수집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디지털 자료의 납본법 시행 및 제도 적용에 관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의해 가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잠정 연
[우리문화신문=양승국 변호사] 이통제사의 죽음을 애도함 혼자 힘으로 하늘의 절반을 받들어 지탱했지. 고래 같은 흉악한 도적 격살하여 거친 물결 피로 물들였고. 맹렬한 불길로 풍이(馮夷) 같은 왜적 소굴 다 태웠네. 공이 높아지니 시기와 모함의 덫 피하지 못하면서도, (나라 위해) 목숨을 깃털처럼 여겼으니 얼마나 애석한가. 그대는 못 봤는가 현산 동쪽의 한 조각 비석에 양공(羊公)이 세상을 뜬 후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는 것을. 처량하구나 몇칸의 민충사(愍忠祠) 해마다 비바람에 훼손돼도 수리조차 못 하는데, 지네 나오는 사당에 소리 삼키며 우는 곡소리 들리도다 哀 李統制使 閑山島古今島 (한산도고금도) 大海之中數點碧 (대해지중수점벽) 當時百戰李將軍 (당시백전이장군) 隻手親扶天半壁 (척수친부천반벽) 鯨鯢戮盡血殷波 (경예륙진혈은파) 烈火燒竭馮夷窟 (열화소갈풍이굴) 功高不免讒妬構 (공고불면참투구) 性命鴻毛安足惜 (성명홍모안족석) 君不見峴山東頭一片石 (군불견 현산동두일편석) 羊公去後人垂泣 (양공거후인수읍) 淒凉數間愍忠祠 (처량수간민충사) 風雨年年OO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정약용은 '하피첩' 서문에 적혀있듯이 1810년 전라도 강진에서의 유배시절 부인 홍씨가 보내온 치마를 잘라 작은 서첩을 만들고 두 아들 학연(學淵,1783~1859)과 학유(學遊, 1786~1855)에게 전하고픈 당부의 말을 적었다. 그리고 부인의 치마를 아름답게 표현하여 하피첩(霞帔帖)이라 이름지었다. 제작연대는 경오년(庚午年) 곧 1810년(순조 10) 7월과 9월로 그의 나이 49살 때였다. 이 서첩의 수량은 원래 네 첩이었으나 현재 세 첩만 알려져 있다. 각 첩 표지에는 '하피첩'이란 제목이 조금 남아 있으나 첩 순서[帖次]는 없어졌다. 정약용이 1813년 7월에 딸에게 그려준 '매화병제도(梅花倂題圖)'에 하피첩을 네 첩 만들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하피첩'의 서문은 다음과 같다. 내가 강진(耽津은 古號)에서 귀양살이하고 있을 적에 병든 아내가 낡은 치마 다섯 폭을 보내왔는데, 그것은 시집올 때의 훈염(纁袡, 예복)으로 붉은빛은 흐려지고 노란빛은 옅어져 글씨 쓰는 바탕으로 알맞았다. 이것을 잘라서 조그만 첩(帖)을 만들고, 손이 가는 대로 훈계하는 말을 써서 두 아이에게 준다. 훗날 이 글을 보고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최근 뉴스를 보면 “밤길 주택가, 환한 LED 등 달아 안심”이라는 기사가 보입니다. 밤에도 시골이라면 몰라도 도시는 가로등 불빛에 더해, 상가와 자동차 불빛까지 그저 환할 뿐입니다. 그런데 가로등도 없고, 플래시도 없고, 자동차의 불빛도 없던 조선시대에 사람들은 어두운 밤거리를 어떻게 다녔을까요? “차려 온 저녁상으로 배를 불린 뒤에 조족등을 든 청지기를 앞세우고 두 사람은 집을 나섰다.” 위 예문은 김주영의 소설 《객주》에 나오는 대목입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조족등”이라는 것이 바로 조선시대의 밤길을 밝히는 도구였지요. 지난 5월 19일 경기도는 조족등(照足燈)을 경기도 민속문화재 제14호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족등은 밤거리에 다닐 때 들고 다니던 등으로 댓가지로 비바람에 꺼지지 않게 둥근 틀을 만들고 그 안에 촛불을 켜는 등입니다. 특히 조족등은 순라군이 야경을 돌 때 주로 썼다고 합니다. 조족등을 이름 그대로 풀어 보면 비출 조(照), 발 족(足), 등잔 등(燈) 자를 써서 발을 비추는 등이라는 뜻이 되지요. 아무리 먼 길이라도 발밑을 보아야만 갈 수 있으므로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과 뜻이 통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