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북한강 자전거길은 오른편으로 수려한 북한강을 끼고 달릴 수 있는 자전거길이다. 남양주 양수철교에서 시작하는 북한강 자전거길은 가평을 거쳐 춘천 신매대교까지 70.4km에 이른다. 그중 남양주 구간은 운길산역 아래 밝은광장부터 가평의 경계에 있는 구운천철교까지 16km로, 자전거길 가운데 북한강과 가장 인접해서 수려한 북한강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남양주 구간은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 남양주종합촬영소,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 피아노폭포 등 자전거길에서 가까운 관광 명소가 많고, 팔당역에서 출발해 능내역을 지나 북한강철교에 이르는 남한강 자전거길이 북한강 자전거길과 만나 북한강과 남한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문의 : 남양주시청 문화관광과 031)590-2474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9월 11일(금)까지 ‘도서관 빅데이터 우수 활용사례 및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이는 공공도서관을 포함한 전 관종 도서관, 민간기업, 개인(또는 팀)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이번 5회 공모전 주제에는 도서관 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흥미로운 테마 데이터 분석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도서관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한 사례와 신규 서비스 아이디어에 관한 내용을 주제로 한다. 공모 부문은 ‘활용사례’, ‘서비스 아이디어’, ‘데이터 분석’ 부문으로 나뉜다. 그동안 동 공모전은 도서관 빅데이터 서비스인 ‘도서관 정보나루(data4library.kr)’, ‘사서의사결정지원서비스 솔로몬(solomon.data4library.kr)’ 등에서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도서관의 과학적 운영과 미래지향형 공공도서관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기여해왔다. 공모전에 제출된 활용사례와 아이디어 등은 1차 서류심사, 2차 구두발표를 거쳐 9월 말에 총 10편의 입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중 대상 2편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및 상금 100만 원, 최우수상 4편에는 국립중앙도서관장상 및 상금 50만 원, 우수상 4편에는 국립중앙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식물 정유(精油, essential oils)는 식물의 꽃, 잎, 줄기 등에서 나오는 방향성이 강한 천연물질로 식향료나 방향제, 화장품, 샴푸 등에 사용되는 화학향료를 대신할 수 있는 천연향료이다. 최근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감이 높아지며 향료에 대한 불안감도 증가해 천연향료 대한 안전성 검증 요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국내 식물 정유의 안전한 사용 방안 마련을 위해 7월 16일 국립산림과학원 목재이용회의실에서「식물정유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전문가 초청 연수회」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정유의 생산과 적용’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식물 정유 관련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국내 식물 정유에 대한 안전성 검증과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찾았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세종대학교 김용휘 교수는 ▲정유의 규격 표준화 요구 사항 ▲정유에 함유된 성분의 안전성 평가방법 ▲식품첨가물, 화장품, 생활용품 등 정유가 활용되는 제품별 안전성 확보 방법 등에 대해 발표하였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국내 식물 정유의 관심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국내 식물정유의 안정성 평가 자료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국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바둑기사 순위 1위 신진서 9단이 1,000만 원을 기부하며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지난 6월 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과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우승해 각각 7천만 원의 상금을 받은 신진서 9단은 상금의 일부를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부 의사를 밝혔다. 신진서 9단은 “입단 때부터 세계대회를 우승하게 되면 기부를 하겠다고 가족들과 약속했다. 이번에는 국내대회지만 연달아 2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면서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떻게 베풀지 고민한 끝에 평소 기부에 큰 뜻을 가진 부모님과 상의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부금이 잘 전달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진서 9단이 기부한 1,000만 원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빈곤층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신진서 9단은 지난 2월 중국의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해 1,000만 원을, 어려운 환경에서도 바둑 공부에 매진 중인 연구생을 위해 5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왕귀뚜라미와 장수풍뎅이와 같은 정서곤충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곤충교실’에 참여를 원하는 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관내 복지시설 20개 단체를 대상으로 7월 16일(목)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찾아가는 곤충교실>은 곤충의 치유 기능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살아있는 곤충을 체험하고, 직접 길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교육은 무료로 진행된다. <찾아가는 곤충교실>은 7월 16일(목)부터 복지시설 단체를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를 받으며, 참가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조상태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정신적으로 힘든 분들이 정서곤충을 직접 키우며 자연과 교감하고 힐링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서는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교육일정은 8월~11월 중으로 담당자와 협의 후 진행된다.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환경농업팀(☎02-6959-9345)으로 하면 된다. 홈페이지 주소 : http://agro.seoul.go.kr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전 화 - 김 태 영 한때 그럴싸했던 친구 물어물어 찾았다며 전화가 왔다. 보고 싶다고 만나자고 가끔씩 생각나고 잊을 뻔했던 그 옛날 친구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정말 내가 보고 싶은 건가 그도 이젠 외로운 건가 힘겹게 외로울 땐 나도 꼭 누군가에게 전화를 했으니까 ------------------------------------------------------------------------------------------------------------------ 미국인 벨이 발명한 전화는 우리나라엔 1890년 무렵 궁궐 안에 처음 설치되었다. 고종은 당시 이 전화를 적극적으로 이용했는데 특히 동구릉에 있는 대비 조 씨의 무덤에 아침저녁으로 전화해 문안을 드릴 정도였다. 그런데 고종이 전화를 하면 전화를 받는 신하는 임금을 직접 뵈었을 때처럼 극진한 예를 다했다. 먼저 전화벨이 울리면 신하는 전화기가 있는 방향으로 절을 세 번 하고 전화를 받아 임금의 말씀을 들었다. 말소리로만 들리지만, 전화기를 임금으로 생각하고 삼배(三拜)의 예를 다했다. 이때 전화기는 영어말 ‘텔레폰’을 한자식으로 바꾼 ‘덕률풍(德律風)’, ‘덕진풍((德眞
[우리문화신문=조판형 기자 ] 태양처럼 뜨거운 감정을 대변하는 영혼의 꽃 해바라기는 중앙 아메리카가 원산지이고 한국 전역에 널리 심고 있다. 키는 2~3m에 달하며 전체에 가늘고 억센 털이 있고 줄기는 곧게 선다. 큰 난형의 잎은 길이가 10~30㎝로서 어긋나는데 톱니가 있고 잎자루가 길다. 꽃은 8~9월 무렵 한 방향을 향해 여러 꽃이 꽃대 끝에 모여 머리 모양을 이루어 한 송이 꽃처럼 보이는데 지름이 25㎝에 이른다. 꽃은 노랑색의 꽃잎이 길게 밖을 향해 뻗었고, 암술과 수술이 있다. 또 중앙 부위에 밀집되어 있는 검붉은색 또는 갈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열매는 2개의 능선이 있는 달걀 모양으로 길이가 1㎝ 안팎이고 검은 줄무늬가 있다. 해바라기의 말밑(어원)은 '꽃이 해를 향해 핀다'라는 뜻의 중국어 향일규(向日葵)에서 유래되었으며, 영어 이름 'sunflower'는 'helios'(태양)와 'anthos'(꽃)의 합성어인 속명 헬리안투스(Helianthus)를 번역한 것이다. 이 꽃은 현재 페루의 국화[國花]다. 해바라기는 씨에 20~30%의 종자유가 포함되어 있어 이를 먹기도 하며, 비누와 도료원료 등으로 쓴다. 또한 한방에서 해열제로도 쓰인다. 해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7월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강원도 인제군기린면 진동리의 아침가리 계곡 숲을 15일 뽑았다. 아침가리는 인제 방태산 기슭에 숨어 있는 삼둔(살둔ㆍ월둔ㆍ달둔) 사가리 (아침가리ㆍ적가리ㆍ연가리ㆍ명지가리) 가운데 하나로 두메산골이다. 아침에 잠시 밭을 갈 정도의 해만 비치고 금세 져버릴 만큼 첩첩산중이라 해서 지어진 이름만큼 심산유곡(深山幽谷)의 비경을 담고 있다. 특히, 인제 방태산의 구룡덕봉(1,388m) 기슭에서 발원하여 20km를 흘러 방태천으로 들어가는 아침가리 계곡은 시원한 맑은 물과 계곡을 따라 펼쳐진 원시림으로 인해 여름철 피서지로 손색없다. 너도바람꽃, 얼음새꽃, 얼레지, 참꽃마리, 산꿩의다리, 금강초롱 등 1,320종의 들꽃이 살며 열목어, 수달, 족제비 등 희귀동물이 산다. 신갈나무, 물푸레나무, 피나무, 분비나무 등이 섞여서 자라고, 천연 숲을 이루며, 우리 고유의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다.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근거리에 방태산자연휴양림, 방동약수, 점봉산 등이 있다. 최근 아침가리골이 전국으로 소개되고 명성을 얻으면서 아침가리계곡을 찾는 탐방객이 크게 늘어나, 관련 기관에서는 천연림을 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영덕국유림관리소(소장 신경수)에서는 생태ㆍ경관적으로 우수한 국유림을 이용하여 산촌을 활성화하고, 숲길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숲에 숲길(2km)을 추가 조성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지역특화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자작나무숲길 조성사업은 2021년까지 모두 11km가 조성될 예정이며, 숲길안내센터 조성과 숲길등산지도사가 배치되어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1993년 축구장 42배(약 30ha) 면적으로 조성된 자작나무숲은 자작나무의 하얀색 수피가 이색적 경관을 연출하고, 주변 산림ㆍ계곡 등 자연풍광이 수려하여 올해 5월 ‘국유림명품숲’으로 지정되었으며,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져 숲길운영 전임에도 현재 주말마다 50∼100여 명의 등산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영덕국유림관리소는 앞으로 자작나무숲길을 통해 다양한 산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일자리와 소득이 창출될 수 있도록 남부지방산림청, 경상북도 및 영양군청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영덕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산림의 이용과 보존에 균형을 맞추어 이용객 중심의 친환경적숲길 조성에 노력하겠다.”라며, “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교보문고(대표 박영규) 합정점 아트월(art wall)에서는 2020년 7월 17일부터 9월 22일까지 고경호의 개인전 《사이즈-미스》를 연다. 교보문고 합정점 아트월(art wall)은 ‘예움’과 ‘키움’의 두 공간을 연결하는 세 곳의 벽면으로, 이곳에서 신진 작가들의 전시를 이어가기 형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교보문고 ‘교보아트스페이스’와 ‘아트스페이스 합정지구’가 신진 작가 발굴 및 선정을 함께 하여, 신진 작가들에게 더 많은 전시의 기회를 제공한다. 《사이즈-미스》는 고경호 작가의 근작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로 작가의 신작과 함께 25점의 작품이 소개된다.고경호 작가의 작품은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면 사진첩에 한 장은 있을 법한 사진 속 장면들을 떠올리게 한다. ‘공룡 모형 관람, 태권도 수업, 가족사진 찍던 날’ 등 매우 개인적이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을 추억 속 특별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그림 속 대상들은 빠른 붓질로 뿌옇게 그려져 있거나 혹은 반쯤 지워져 있어서, 마치 먼 기억을 회상하는 인상을 준다. 작가는 한국 사회에서 성장해오면서 겪은 단절감이나 괴리감에 대한 자신만의 고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