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삼복의 시작인 ‘초복(7.16.)’을 맞아 삼계탕에 들어가는 ‘인삼’, ‘닭고기’의 효능을 알아보고 가정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요리법을 소개했다. 한해 가운데 가장 더운 삼복 기간에는 땀을 많이 흘려 기운이 없고, 더위를 식히고자 시원한 음식을 자주 섭취함으로써 위장이 차가워지기 쉽다. 복날 즐겨 먹는 삼계탕은 성질이 따뜻한 인삼과 닭으로 여름철 부족해진 기운을 채우고 소화기관을 따뜻하게 보호하려는 조상들의 이열치열(以熱治熱) 지혜가 담긴 음식이다. 인삼은 진세노사이드(사포닌)와 폴리페놀, 폴리아세틸렌 등 다양한 유용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인삼에 들어 있는 120여 종류의 진세노사이드와 다당체 성분은 체내 면역력을 유지하고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스트레스를 낮추고 수면의 질을 개선해 열대야에 잠을 깊이 자는 데도 보탬이 된다. 닭고기는 섬유질이 가늘고 연하며 양질의 단백질(닭가슴살 기준 100g당 22.97g)을 함유한 영양식품이다. 특히 필수아미노산인 트립토판과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고 비타민도 풍부하다. 트립토판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합성을 높여 불면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제주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콩제비꽃 추출물이 모발 성장과 탈모 억제에 효과를 보이는 것을 최근 확인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콩제비꽃은 산과 들의 습한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경기도, 강원도, 제주도 등 전국에서 자생하며, 어린잎은 식용으로 쓰인다. ※ 특허명: 콩제비꽃 추출물을 이용한 발모 촉진 또는 탈모 억제용 조성물(출원번호: 10-2020-0080713, 20.7.1.)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실험용 쥐에서 추출한 모유두세포에 콩제비꽃 추출물을 적용한 실험을 통해 이 추출물이 모발 성장 및 탈모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전까지 콩제비꽃이 발모, 탈모 억제에 효능이 있다는 것은 알려지지 않았다. * 모유두세포: 포유류의 모구(Hair bulb) 내에서 특화된 섬유아세포(Dermal fibroblast)의 일종으로 모낭의 형성, 모발의 생장에 중요한 역할을 함 연구진은 콩제비꽃 추출물 0.1μg/ml를 모유두세포에 처리했을 때 모유두세포가 증식했으며, 현재 발모제로 쓰이는 미녹시딜*(처리량 2μg/ml)과 효과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김원웅 광복회장은 15일 경기도의회를 방문, 친일잔재청산을 위한 ‘친일찬양금지법’ 국립묘지법 상훈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경기도의회 내 '친일잔재청산특별위원회' 소속의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김경호 친일잔재청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채신덕 부위원장, 김경희 부위원장에게 '역사정의실천 정치인’ 선정패를 전달했다. 이 패에는 ‘꿋꿋한 정의’라는 꽃말을 지닌 노각나무 꽃이 새겨져 있다. 한편 광복회는 친일잔재청산에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치는 정치인을 대상으로 ‘역사정의실천 정치인’ 선정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고품질의 수제맥주 생산에 적합한 품종으로 검정색 맥주보리 ‘흑호’를 추천했다. ‘흑호’는 검정색이라는 원료의 특수성을 지니고 가공적성이 우수해 개인의 기호를 충족하고 차별화된 맛을 선호하는 수제맥주 시장에 알맞은 품종이다. 맥주는 맥주보리로 만든 맥아(麥芽, 보리를 싹 틔워 효소가 활성화된 상태)에 물을 더해 맥즙을 제조하고, 홉과 효모를 넣어 발효시킨 술이다. 맥주의 양조적 가치는 맥주보리와 맥아 품질이 좌우한다. 맥주보리는 ▲종실(열매속에 있는 새로운 개체로 자라날 물질) 천 알의 무게(천립중)가 무겁고 ▲정립률(두께가 2.5mm로 굵은 비율)이 높으며 ▲껍질 비율이 낮고 ▲단백질 함량이 9~12%로 낮은 것이 좋다. ‘흑호’는 종실 천 알의 무게가 47.7g이고 정립률이 92%로 높은 대립종*이며 껍질 비율은 13.2%, 단백질 함량은 12.1%로 낮아 좋은 맥주보리 요건을 충족한다. * 천 알 무게: ‘흑호’는 논 재배 47.7(밭 재배 44.9g)인 대립종(소립종 37~39g, 중립종 40~44g, 대립종 45g 이상) 맥아는 효소 활성과 전분 함량이 높아 발효 성분인 당이 충분히 맥즙에 녹아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안랩 뉴스레터에서는 지난 2015년에 보안과 컴퓨터상식에서 엑셀 함수 15가지 도움말을 소개한 바가 있다. 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엑셀은 직장 생활의 필살기다. 엑셀은 영업 직군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군에서 사용하고 있어, 사내외 교육에서도 인기 있는 강좌 가운데 하나다. 이 글에서는 굳이 거창한 교육을 듣거나 공부하지 않아도 알아두면 편리한 몇 가지 함수 사용법을 소개한다. 1. SUM 함수 인수의 합계를 구할 때 사용하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함수다. 엑셀에서 셀 안에 =SUM을 입력하면 된다. 예를 들어 C2에서 C4까지 합을 구한다면 =SUM(C2:C4)라고 적어주면 합이 계산되어 나온다. 2. TODAY 함수 일지 또는 회의록을 쓸 때 자주 사용한다. 엑셀의 TODAY 함수는 SUM 함수만큼 자주 사용하는 함수이다. 특히 일지에 자주 사용한다. 오늘의 날짜를 표시해주는 함수이며 사용법은 =TODAY()를 입력하면 오늘의 날짜가 표시된다. 3. DATE 함수 이 함수는 일자를 입력할 때 사용된다. TODAY 함수는 자동적으로 날짜가 변경되지만 DATE 함수는 특정일자를 입력할 때 사용하면 되며 =DATE(년도,월,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외부 전문기관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함께, 최근 체육계 사건 등을 계기로 문화예술·콘텐츠·체육·관광 등 문체부 전체 소속 공공기관 32곳의 성희롱·성폭력 대응체계를 2개월(7월 중순~9월 중순) 동안 일제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심도 있는 서면조사와 방문(대면)조사 방식을 통해 문화·체육·관광 등 전 공공 분야의 성희롱·성폭력 방지 조치와 사건 처리 절차 등 이행 사항*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 고충상담원 및 고충상담창구 지정, 성희롱‧성폭력 예방지침,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실시 여부, 재발방지 대책 수립 등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기관별 사건 처리 절차와 운영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조사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해 문화·체육·관광 분야 공공기관의 성희롱·성폭력 사건 대응 능력을 높이고 예방·근절 분위기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무더운 여름, 코로나19로 인해 갑갑한 휴가를 보내야 할 이들이 대다수다. 비대면(언택트) 여행과 등산, 도보여행(트레킹) 등의 나들이 활동이 경향인 가운데, 전북 천혜의 자연환경과 오지마을을 걷는 진안고원길 장거리 도보여행 종주 행사가 7월 25일~8월 1일까지 7박 8일 동안 열려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진안고원길의 후원으로 길 여행 전문 온라인뉴스 ‘로드프레스’가 진행하는 ”한국고갯길 투어(KHT TOUR) in 진안“ 행사는 전체 거리 202km에 이르는 진안고원길을 7박 8일 동안 종주하는 종주팀, 각각 115km, 87km로 나누어 하프종주에 도전하는 하프종주1팀, 2팀을 모집하고 있다. 7박 8일 종주팀은 7월 25일 진안고원길의 시작지점인 진안만남쉼터를 출발, 202km의 14개 코스(일부 행사용 우회로 포함)를 종주하여 8월 1일 진안만남쉼터에 도착하게 된다. 3박 4일 하프종주1팀은 7박8일 종주팀과 함께 7월 25일 출발, 28일 운일암반일암의 삼거 캠핑장에 도착하여 115km의 여정을 마친다. 하프종주2팀은 29일 아침, 7박 8일 종주팀과 함께 삼거 캠핑장을 출발, 87km를 걸어 8월 1일 진안만남쉼터에
[우리문화신문=김광옥 수원대 명예교수] ‘코로나 19’ 사태는 단순히 개인의 생활 습관만이 아닌 사회와 국가경제 활동 전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면서 새로운 규정이 이루어져 가고 있다. 이를 뉴노멀(new normal)이라고 부른다. 잠잠해지는 줄 알았던 ‘코로나 19’는 이제 7월 들어서부터는 일반 독감처럼 우리와 함께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그 위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이 사회변화에 대응해 살아가는 방법과 세종시대를 견주어 보자. 사람이냐 경제냐 ‘코로나19’가 퍼질 때 나라마다 그에 대응하는 정책이 달랐다. 먼저는 제한 없이 유전자 증폭기술(PCR) 검사를 하느냐 아니면 며칠 동안 아픈 증세가 있어야 검사를 해주느냐다. 앞의 나라는 한국과 독일이었고, 뒤의 나라는 아픈지 3일이 지나야 검사해주는 일본이었다. 7월에 들어서는 어느 나라나 1차 파동이 멈추었을 때보다 늘어나고 있어 마찬가지 형편이 되었지만, 그간 의료체계를 갖춘 나라의 사망자는 적었지만, 검사를 하지 않은 나라에서는 사망자도 많고 그 밖에 폐렴 등 다른 병으로 죽은 사람이 전해보다 많아 사망자 통계를 속이는 행정까지 나오게 되었다. 질병이 지속되자 몇 국가에서 이
[우리문화신문= 이윤옥기자 ] “너를 계속 지켜보고 있었어. 꼭 젊은 시절 나를 보는 것 같아서...그래서 오늘 너에게 더 엄하게 한 거야. 유관순, 우리나라는 불 꺼진 등과 같단다. 이제 네가 조선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 주지 않겠니?” 이는 《김란사, 왕의 비밀문서를 전하라》(초록개구리, 황동진 글·그림, 2019)에 나오는 구절이다. 황동진 작가는 서울교육박물관 학예연구실장으로 있으면서 여성독립운동가 김란사 지사를 다룬 책 《김란사, 왕의 비밀문서를 전하라》 를 쓰고 그림도 손수 그려 출간하자마자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유관순 열사의 스승인 김란사 지사는 제자 만큼 그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시 미국 유학을 마친 엘리트로 조국에 돌아와 이화학당 교사를 시작으로 조국 독립의 큰 뜻을 착착 이뤄가던 독립투사였으나 1919년 일제의 음모로 북경에서 안타까운 삶을 마감하게 된다. 황동진 작가는 글솜씨도 탁월할 뿐 아니라 글에 맞는 그림도 손수 그려 이 작품을 읽는 어린이 당시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번에 작품을 위해 그렸던 원화(原畫)들을 서울교육박물관 북촌전시실에서 7월15일부터 7월30일까지 전시 중이다. 전시장을 찾은 김란사 지사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늘은 복더위가 시작된다는 초복입니다. 삼복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 있는데 하지 뒤 셋째 경일을 초복, 넷째 경일을 중복, 입추 뒤 첫 경일을 말복이라 하여, 이를 삼경일 또는 삼복이라 합니다. 우리 조상은 해(년), 달(월), 날(일)에 모두 지지(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와 천간(자축인묘진사오미)을 조합하여 갑자ㆍ을축ㆍ병인 등으로 이름을 지었는데 '경일'이란 지지의 '경' 자가 들어간 날을 가리키지요. 복날은 열흘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리는데 해에 따라서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하며, 이를 월복이라고 합니다. 1614년(광해군 6년)에 이수광이 펴낸 한국 최초의 백과사전 《지봉유설》에 보면 복날을 '양기에 눌려 음기가 바닥에 엎드려 있는 날'이라고 함으로써 사람들이 더위에 지쳐있을 때라고 하였습니다. '오행설'에 따르면 여름철은 '화'의 기운, 가을철은 '금'의 기운인데 가을의 '금' 기운이 땅으로 나오려다가 아직 '화'의 기운이 강렬하므로 일어서지 못하고, 엎드려 복종하는 때라는 말이지요. 그래서 엎드릴 '복(伏)'자를 써서 '초복, 중복, 말복'이라고 합니다. 또, 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