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글로브월’과 ‘다크웹’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의료용 분리벽’과 ‘지하웹’을 뽑았다. ‘글로브월’은 의료진이 검사를 받는 사람과 직접 접촉하지 않고 검체를 채취할 수 있도록 투명한 벽에 의료용 장갑을 설치한 장치를 가리키는 말이다. ‘다크웹’은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야만 접속할 수 있는 웹을 가리키는 말로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서버, 접속자 등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사이버 범죄에 악용되기도 한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 ‘글로브월’의 대체어로 ‘의료용 분리벽’을, ▲ ‘다크웹’의 대체어로 ‘지하웹’을 선정했다. 뽑힌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새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문체부와 국어원은 ‘글로브월’과 ‘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책 토론 방송과 개표 방송에서 지켜야 할 바람직한 언어 사용 지침을 담은 《선거방송 언어 지침서》를 펴냈다. 《선거방송 언어 지침서》는 실제 방송 사례, 심의 사례, 연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았다. “정책 토론 방송”에서는 상대 후보에게 비아냥거리거나 삿대질을 하는 등 부적절한 어투나 몸짓을 사용하거나 타당한 근거 없이 주장하는 것 등이 문제로 지적되었고, “개표 방송”에서는 조사 결과의 신뢰도를 확인할 수 없는 정보를 제공하거나 개표 결과에 대한 용어를 적합하게 사용하지 않은 것 등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선거 방송 언어 지침 주요 내용> •고성, 삿대질, 비아냥거리는 표정 등의 부적절한 어투나 몸짓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말 자르기, 끼어들기 등을 하여 말차례 규칙을 어겨서는 안 된다. •타당한 근거 없이 예측ㆍ해석ㆍ주장하는 표현을 써서는 안 된다. •조사 결과의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 •개표 결과에 대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2020년도 1분기 미래차(전기ㆍ수소차) 보급사업 추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에 미래차 1만 2,140대가 보급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늘어났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동안 전기차는 1만 1,096대가 보급되어 97.9% 늘어났으며, 특히 전기화물차의 보급이 3대에서 2,890대로 크게 늘어났다. 수소승용차는 모두 1,044대가 보급되어 전년 대비 455.3% 증가했다. 미래차 보급실적은 전반적으로 보급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① 전기화물차의 본격 출시 ② 수소충전 여건의 향상 ③ 수입차 보급물량 확대 등에 힘입어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한다. 전기화물차는 지난해 12월부터 가격과 성능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산차량이 출시*되고, 화물차 운송사업 허가** 혜택 등이 제공되면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구매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 * 포터Ⅱ(’19.12월), 봉고Ⅲ(’20.1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제3조 수소승용차는 수소충전소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충전 불편이 다소 해소됨에 따라, 국산 수소차에 대한 수요자의 선택이 높아지는 등 보급실적이 크게 늘어났다. * (‘19.1분기) 16곳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지난 2일 오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들과 서울특별시 중구 관내 소외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한국의집에서 직접 만든 단호박 영양죽 등을 제공했다. 4월 1일 자로 창립 40돌을 맞은 한국문화재재단은 별도의 창립기념행사를 여는 대신, 코로나19로 인해 고생하는 의료진들과 서울시 중구 관내 소외계층 가정에 단호박 영양죽과 찬(물김치)으로 구성된 먹을거리 총모두 800개와 임직원들과 임직원 가족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은 손편지를 함께 전달했다. 이번 온정나눔 행사는 국민은행이 함께 하였으며,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과 상계백병원의 의료진들에게 600개가 전달됐고, 서울특별시 중구청 관내 소외계층 가정에 200개(1가구당 2인분)가 직접 전달됐다. 한국문화재재단 진옥섭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수고하시고 고통받는 분들에게 재단에서 운영하는 한국의집에서 직접 정성을 들여 만든 호박죽과 임직원 가족들의 응원메세지를 담은 손편지가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문의 : 한국문화재재단 홍보팀 (TEL : 02-3011-2602)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2020년3월 30일자로 국립광주박물관장에 이수미(55세)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을 임명했다. 신임 이수미 관장은 회화사를 전공한 미술사학자로서 1988년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5년을 근무하며 교육과장, 미술부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박물관 전문가이다. 특히 이수미 관장은 2018년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하여 고려미술을 종합적으로 고찰한 “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 특별전을 주관하여 성공리에 엶으로써, 고려문화의 세계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그밖에도 “왕의 초상, 경기전과 태조 이성계”(2005년), “145년 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2011년), “미술 속 도시, 도시 속 미술”(2016년), “우리 강산을 그리다-화가의 시선, 조선시대 실경산수화”(2019년) 등 나라 안팎에서 주목받는 전시를 다수 기획하였다. 주요 논문으로 「십육세기 실경산수화 이해의 확장: <경포대도>, <총석정도>를 중심으로」, 「꿈의 시각화, 이상향을 그린 산수」, 「조선 후기 초상화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소속 24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과 국립중앙극장 등 5개 국립공연기관**의 휴관을 유지하고, 국립극단 등 7개 국립예술단체***의 공연도 중단한다. * 24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 국립중앙박물관, 지방박물관 13개(경주, 광주, 전주, 대구, 부여, 공주, 진주, 청주, 김해, 제주, 춘천, 나주, 익산),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4개(과천, 서울, 청주, 덕수궁), 국립중앙도서관 3개(서울, 세종, 어린이청소년) ** 5개 국립공연기관: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서울 본원과 부산, 진도, 남원 등 3개 지방국악원 포함),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7개 국립예술단체: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 이후 지속해오던 국립문화예술시설의 휴관과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중단 조치(2. 25.~4. 5.)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동안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함께서울 친환경농장’이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 어린이들에게 생소한 농사체험을 통해 생명존중, 책임감, 인내력을 기를 수 있는 인성교육의 장이자, 가족 간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시는 팔당호 주변 11개소, 고양시, 광명시 4개소 등 총 15개 농장 6,940구획에서 ‘함께서울 친환경농장’을 4월 11일(토) 개장한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장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4월 11일부터 신청한 농장에서 구획마다 무료로 지원되는 모종 18본(청·적상추 모종 각 9본)과 씨앗 4종(쑥갓, 열무 등)을 직접 심을 수 있다. 친환경 유기질 비료(1kg)가 제공되며, 농장에서 친환경방제제를 사용해서 일괄적으로 병해충을 관리한다. 서울시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농장마다 충분한 손 세정제를 준비하고 있으며, 농장을 찾는 시민들께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농장을 방문하실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개장 당일 참여가 여의치 않거나 일시에 많은 인원이 모이는 경우가 걱정된다면 주중에도 불편없이 모종과 씨앗 등을 지급 받아 올해 첫 농사를 시작할 수 있다. 친환경농장 관련 문의는 서울도시농업포털(cityfarmer.seoul.go.kr.)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바깥 활동이 줄어 발생할 수 있는 반려견의 ‘코로나블루’ 예방법을 소개했다. 코로나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함(Blue)의 합성어로, 전염병 전파에 따른 사회활동 위축 등으로 인한 우울감을 이르는 신조어다. 반려견의 야외 활동이 줄어들게 되면 에너지 사용량이 줄어듦으로 인한 비만, 근육 기능 약화, 정서적 우울감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과체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료 급여량을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간식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반려견의 품종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도 있으나 평상시보다 운동량이 현저히 줄어든 때에는 권장에너지 섭취량의 약 80% 수준으로 사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권장에너지 섭취량은 급여하는 사료의 제품 표시 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반려견 사료 열량계산기”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양배추, 브로콜리, 호박 등 자연식을 간식으로 활용하면, 줄어든 사료 섭취로 인한 허기를 충족시킬 수 있다. 또한, 활동량 저하로 무뎌진 장운동 능력도 높여 배변활동과 체중 관리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베란다 등 햇볕이 잘 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시즌2 일환으로 서울의 조경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참신한 콘텐츠를 발굴·제공하는 대학생 홍보 서포터즈 「그리니(Green-e)」 1기를 오는 4월 16일(목)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학생 홍보 서포터즈 「그리니(Green-e)」 1기는 공동체정원 조성사업, 학교 통학로 주변 녹지공간 조성 등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시즌2의 주요사업에 대해 블로그와 영상 콘텐츠를 기획하여 시민들에게 알린다. 홍보 서포터즈 「그리니(Green-e)」는 조경과 정원을 사랑하는 대학생 대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팀(1팀 1명 이상)을 구성하여 접수하면 된다. 모집 기간은 4월 16일(목)까지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서울소식 내 고시·공고(www.seoul.go.kr) 또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블로그 (https://blog.naver.com/seoulblooming)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대학생 홍보 서포터즈 운영으로 참신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보다 주체적인 정원 문화가 확산되길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고향임 명창이 대전시 무형문화재, 판소리 종목의 예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는 이야기, 그리고 그녀가 부르는 동초제란 무엇인가 하는 이야기를 하였다. <동초(東超)>는 김연수(金演洙)의 아호이며, 동초제란 김연수 명창이 스승들로부터 배운 소리를 기초로 하여 서편제의 애잔한 소리와 동편제의 우람한 소리를 융합하여 새로 만든 소리라는 이야기, 동초가 판소리 5바탕을 정리 출판한 일은 후학들 교육에 큰 역할을 하였다는 점을 얘기했다. 또 김연수의 큰 제자, 오정숙(1935~2008)은 5바탕의 완창, 제1회 전주대사습 장원, 국립창극단 활동, 1991년 국가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예능보유자에 올랐으며 소리, 발림, 연기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완숙한 기량으로 한 시대를 대표하는 여성 명창이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궁중음악이나 정악계통은 대부분의 악곡이 율자(律字)악보나 정간(井間)보로 전해지고 있어서 연주자들의 즉흥성은 용납되지 않는다. 그러나 민속음악의 경우는 다르다. 특히 성악의 판소리나, 무가(巫歌), 기악의 산조 음악은 즉흥성이 생명이어서 이들 음악은 악보화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다. 그렇다면 스승의 소리를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