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다가오는 6월 5일(금)에 환경의 날을 맞아 서울시가 베이비부머 세대와 함께 생태 숲 조성에 나선다. 서울시는 미래세대에게 맑은 환경을 물려주고 싶어 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염원을 담아 더불어 숲 어울林 행사를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시는 이번 행사는 시민이 직접 매립지 사면에 묘목을 심고 숲을 복원하는 활동을 함으로써 5060세대의 공동체와 자원봉사 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사진임 이번 행사에는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시니어전문자원봉사단을 포함하여 50세 이상 서울시민 약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조성된 생태 숲은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시니어전문자원봉사단과 행사에 참여한 시민이 계속해서 관리하게 된다. 한편, 참여 신청은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홈페이지와 직접 방문을 통해 5월 31일 (일) 까지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5,000원(묘목비)이고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문의 :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커뮤니티지원팀 02-389-8891 www.seoulsenior.or.kr (홈페이지 신청가능)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연자마는 연자방아를 가리키는 것으로 연자매돌매방아라고도 한다. 말이나 소가 방아틀에 연결된 돌을 끌어돌림으로써 곡물껍데기를 제거하거나 밀을 빻았던 전통적인 농기구로, 이러한 일 외에도 연자매계를 통한 계원간의 강력한 협동의 기능을 하기도 하여 단순한 농기구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남시에 보존되어 있는 상사창동연자마 (上司倉洞硏子磨) 는 굴리는 돌인 동그란 숫돌과 받치는 돌인 암돌로 되어있다. 숫돌에는 나무로 만든 사각형 방아틀이 숫돌을 감싸듯 부착되어 있어서, 소나 말이 이 틀을 끌어 돌리면서 방아를 찧도록 되어 있다. 방앗간은 원래 여덟 개의 기둥 위로 볏집으로 짠 지붕을 올린 팔각정자 모양의 건물이었으나 현재는 새로 보수해 놓은 모습이다. 마을에서 공동으로 사용해온 것으로 거의 원형상태로 잘 보존되어 있으며 제작연대는 1930년대로 짐작된다. 자료: 문화재청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기자] 과거 성장의 시대 사실상 개발을 중심축으로 했던 관리원칙이 역사문화도시 정체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10년 만에 변화를 맞는다. 서울시는 2004년부터 적용해온 도심부에 대한 도시계획적인 관리틀인 청계천 복원에 따른 도심부 발전계획을 역사도심 기본계획으로 보완발전시키고, 그 적용범위도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맞추어 율곡로 남측과 퇴계로 북측 사이 사대문안에서 한양도성 전체지역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 최상위 법정계획인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하위계획으로, 도심부에 대한 최초의 종합계획인 도심부 관리 기본계획(2000년), 청계천 복원에 따른 도심부 발전계획(2004년)을 전신으로 한다. 시는 2030 서울 도시기본계획에서 3도심 중 한양도성 지역을 서울의 정체성을 강화할 역사문화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북촌 한옥 (사진 최우성) 「역사도심 기본계획」은 시민의 삶과 역사가 함께하는 도심이라는 미래상 아래 5대 핵심 이슈별 계획(역사, 보행, 주거, 산업, 안전친환경 부문)과 공간관리계획 으로 구성된다. 5대 핵심 이슈별 계획은 도심에 당면한 핵심 문제를 ①사라지는 역사문화자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이인엽(1656~1710)은 조선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계장(季章), 호는 회와(晦窩)이다. 1686년 정시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고, 벼슬은 홍문관대제학에 이르렀다. 특히 강화유수로 있을 때 진(鎭)의 설치에 관한 그의 견해는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합리적인 인물이면서 지조와 명분 또한 중시하였다. 초상화는 녹색 단령에 사모를 갖춘 관복을 입고 호피를 깐 접이식 의자에 앉아 있는 전신교의상이다. 얼굴은 좌안팔분면상이지만 몸체는 거의 구분면에 가깝다. 대수포 속으로 두 손을 살짝 포갠 편안한 자세이며 혜(鞋)는 족좌대위에 올려 놓았다. 흉배는 정이품용의 쌍학흉배와 삽금대를 갖추었다. 세선(細線)으로 이목구비와 윤곽을 잡고 콧등을 약간 붉게 칠하는 역명암법을 썼고, 입가와 눈가주름 등에 음영을 넣었다. 시선은 우측면 하단을 내려보고 있어 사색하는 듯한 표정이다. 복식선은 선염(渲染)없이 세선으로 처리하였고 옷감의 운보문(雲寶文)을 정교하게 넣었다. 족좌대는 부감법을 이용하였다. 좌측 상단에는 감진어사이공인엽(監賑御使李公寅燁)이라고 쓰여 있다. 감진어사는 큰 기근이 들었을 때 왕이 지방에 파견한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사수도는 제주도 북제주군 추자도에서 20㎞ 정도 떨어져 있고, 해안선은 거의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 9종의 상록활엽수가 숲을 이루고 있다. 후박나무 가지에는 흑비둘기가 둥지를 틀며, 나무 밑 지하에는 슴새가 굴을 파서 번식하고 있다. 흑비둘기는 한국, 일본남부, 중국 등지에 분포하는 희귀한 텃새로 몸길이가 40㎝ 정도이다. 몸 전체가 광택이 나는 검은색이며 부리는 빛을 띤 회색이고 다리는 붉은색으로 암수가 같은 모습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섬지역의 후박나무 숲에서 서식하며, 주로 열매 같은 식물류를 먹는다. ▲ 제주 사수도 슴새는 일본중국한국의 해안과 섬지역에서 번식하며, 필리핀 등 남쪽으로 내려가 겨울을 난다. 머리와 등은 검은 잿빛을 띠고, 얼굴목배는 흰색이며 머리에는 흰점이 많이 있고 부리는 흰빛을 띤 회색으로 암수가 같은 모습으로 몸길이는 48㎝ 정도이다. 낮에는 먼바다에서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번식지에는 해가 진 후에 돌아온다. 해안 주변의 절벽과 섬 안쪽 평지에 터널 모양의 굴을 만들어 알을 낳으며, 주로 어류, 오징어류, 바다에서 나는 식물 등을 먹는다. ▲ 천연기념물 슴새 사수도 해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서울시는 2015년 시민 누구나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일상 한옥 실현을 위해 다양한 한옥 교실 및 한옥 캠프를 연다. 한옥 교실은 11월까지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총 12회로 개최한다. 건축주․일반시민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옥에 대한 시민 소양 교육 및 한옥 관리자 양성 과정 등을 운영한다. 누구나 쉽게 한옥 짓고 고치고 관리하는 것을 배우고 한옥의 미와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민과 전문가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한옥교실은 강연(한옥장인 1인 + 전문가 1인) 및 1:1 한옥토크 로 구성된다. 이근복 와공(중요무형문화재 제121호 번와장), 심용식 소목(서울시 지정무형문화재 26호 소목장), 이광복 대목․정태도 대목을 비롯한 한옥장인들과 전봉희 교수(서울대), 장헌덕 교수(전통문화대학교), 윤대길 소장(조선건축) 등 많은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강의 내용은 ▲ 한옥, 건축재료, 인문학 등 한옥의 가치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교양 강좌 ▲ 한옥 설계시공과정 이해를 위한 한옥장인 현장 체험형 강좌, 현장견학 ▲ 한옥 수선점검 등 주민 역량강화를 위한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지역문화 융성의 중심이 될 지역문화 전문 인력 양성이 가속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지역문화 전문 인력 양성기관을 지정하기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지역문화진흥법」의 시행에 따라 지역문화 진흥기반 구축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기관의 지정 및 지원을 위해 최초로 마련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4개의 지역 양성기관을 지정할 예정이며, 지정된 기관에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각 9천만 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 지원 대상은 대학, 지역문화재단, 지역문화 연구 및 진흥 관련 기관단체 등이며, 해당 기관 간에 연합체를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정된 지역 양성기관은 총 5개월간의 일정으로 지역의 특색에 맞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강좌형 이론교육, 실무 워크숍, 현장 사례연구 등 다양한 심화교육과정을 진행한다. 특히 2개월간의 현장실습 인턴십 과정도 포함하는 등, 실질적으로 지역 문화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심화교육과정의 우수 교육생 중 일부를 선발하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주관으로 문화리더 양성과정을 운영할 예정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감로도(甘露圖)는 조상숭배 신앙이나 영혼 숭배 신앙을 표현한 그림으로 우란분경 변상도, 영가단 탱화, 감로탱황, 감로와도라고도 한다. 이 불화는1701년 탁휘(卓輝) 등의 화승이 그린 감로도로서 18세기의 감로도 가운데 가장 연대가 올라가는 작품이다. 각 장면 옆에는 방제를 적어 내용을 밝히고 있어 감로도의 도상을 파악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필치가 유려하며, 채색은 분홍색과 노란색 등 밝은 채색을 사용하여 화면 전체가 밝아 보이는 한편 금을 많이 사용함으로써 화려한 느낌을 준다. 화면을 3단으로 나누어 상단에는 칠여래와 인로왕보살, 지장보살, 관음보살을 배치하고, 중단에는 제단과 그 앞에서 의식을 행하는 승려들, 하단에는 고혼들의 다양한 모습을 질서정연하게 묘사한 이 감로도의 구성은 차후 18세기 감로도의 전형을 이루었다. 경남 상주 남장사 감로도는 감로도 도상 변천 연구에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닐 뿐만 아니라 화가 그룹별 도상의 묘사도 뛰어나다. 자료:문화재청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내왓당은 제주시 용담동을 가로질러 흐르는 한내 옆에 있었던 신당으로 고종 19년(1882)에 훼철(毁撤)되었다. 내왓당에는 당나무에 종이돈, 염색한 옷감 등을 걸어 신체(神體)를 삼는 제주도내의 다른 당들과는 달리 12위 신의 모습들을 그려 모셨는데, 현재는 10폭만이 남아 있다. 남신상 6폭과 여신상 4폭으로 남신은 제석위, 원망위, 수령위, 천자위, 감찰위, 상사위 등이 있고, 여신은 본궁위, 중전위, 상군위, 홍아위 등이다. ▲ 제석위 내왓당 무신도는 무속과 뱀 신앙이 두드러졌던 제주도의 사회문화적인 배경에서 그려진 것으로서, 삼색(빨강, 노랑, 초록)의 화려한 옷을 입은 신들의 얼굴표정, 부채를 잡은 손과 손가락의 움직임에서 금방이라도 그들의 권능과 영력이 시작될 듯한 생생한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 ▲ 본궁위 자료: 문화재청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슬슬 시원한 동굴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평창의 백룡동굴은 남한강의 한 물줄기인 동강 옆의 백운산 기슭 절벽에 있는 석회동굴이다. 동굴의 총길이는 약 1,875m이며 하나의 주굴과 3개의 가지굴로 되어있고 주굴이 동서방향으로 발달한 수평동굴이다. 동굴 안에는 종유관, 종유석, 석순, 석주, 유석, 동굴산호, 동굴방패, 석화, 곡석, 커튼, 휴석 등 다양한 동굴 생성물이 지하궁전처럼 화려하게 펼쳐져 있다. 특히 삿갓모양의 석순과 달걀프라이 모양의 석순 등이 특이하다. 백룡동굴은 다양한 동굴생성물, 동굴생물과 동굴 내 미지형을 가지고 있어서 학술적 및 경관적 가치가 매우 높다. 자료: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