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전국의 공연예술시장을 조사한 2014 공연예술실태조사(2013년 기준) 결과를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정재왈)와 함께 3월 6일(금)에 발표했다. 공연예술실태조사는 2007년 통계청의 통계작성승인(승인번호 제11315호)을 취득한 후,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서는 공연시장의 핵심 유통주체인 공연시설(984개)을 대상으로 연간 공연 실적, 재정 현황 및 인력 현황 등을 조사, 분석했다. 공연장 가동률 72.5%, 관객 수 39,656,560명 시장 규모 전년 대비 증가세 2014 공연예술실태조사(2013년 기준) 결과, 공연시설은 984개(전년 대비 4.2% 증가), 공연장은 1,227개(전년 대비 3.3% 증가)였으며, 공연시설 종사자 수는 11,738명(전년 대비 4.6% 증가)으로 조사됐다. 공연장 가동률 역시 72.5%(전년 대비 7.6%p 증가)로 나타나, 공연시장 규모가 전반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 대취타 공연 장면 (자료 사진) 2013년 한 해 공연 실적은, 공연 건수 45,198건(전년 대비 3.6% 증가), 공연 횟수 198,465회(전년 대비 14.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오래도록 강원도의 근간이 되어온 원주시의 오일장은 원주천변에 자리한 풍물시장에서 열린다. 매 2, 7일이면 원주교에서 봉평교까지 이어지는 삼각형의 민속풍물시장 터에는 봄빛 가득한 상품을 가지고 나온 상인들로 북적인다. 원주오일장은 먹을거리의 천국이기도 하다. 원주오일장에서 40여 년 째 직접 만두를 빚어 팔고 있는 아주머니의 손만두, 어머니 때부터 20년 가까이 장터를 오가는 삼형제 족발, 뜨겁게 달궈진 철판에서 부쳐내는 정선할머니의 메밀부침, 돼지고기를 곱게 갈아 만드는 떡갈비 등 어느 것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음식들이다. 오일장터가 흐벅지게 잔치가 벌어진 잔칫집처럼 느껴지는 이유이다. 원주에는 원주 한지테마파크, 박경리문학공원, 원주역사박물관 등 볼거리와 체험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장소도 있다. 4월 벚꽃에 물들고 싶다면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로 찾아갈 것. 문의전화 : 원주시청 문화관광과 033-737-2832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고종 익선관(翼善冠)은 국말 고종이 착용하였던 것으로 전해지는 유물이다. 익선관은 왕이나 왕세자의 상복(常服)에 갖추어 쓰는 관모이다. 상복은 왕의 집무복으로서 곤룡포(袞龍袍), 옥대(玉帶), 흑피화(黑皮靴)로 일습을 이룬다. 백관들이 상복에착용하는 사모(紗帽)에는 2개의 양각이 좌우 수평으로 부착된 것과 달리 익선관은 각각 2개의 소각과 대각이 하늘을 향해 달려 있어 왕의 권위를 상징한다. ▲ 익선관 앞 모양 고종 익선관은 모체(帽體)와 양각(兩角)이 모두 자색의 비단으로 겉을 싸주었다. 높이가 18㎝, 지름이 17㎝ 정도이다. 전두부(前頭部)와 후두부 2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이에 짙은 자색의 견사를 굵게 감아 만든 장식선이 앞 중심과 후두부 중앙에 장식되어 있다. 형태를 보면 모정(帽頂)이 낮은 편이며 양각(兩角)이 위로 향하여 있고 양각 가장자리를 쇠철사와 같은 단단한 것으로 형을 잡아 주었으며 가장자리는 검은색으로 둘러있다. 안쪽에도 자적색 비단을 씌어 주었으며 모체(帽體) 뒤에 양각의 하단(下端)을 끼워서 고정시킬 수 있도록 직사각형의 받침대가 달려있다. ▲ 익선관 뒷 모양 이 익선관은 모체 내부골격이 매우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오죽은 예로부터 충효정절을 상징하여 매우 신성시 여기던 대나무로, 중국에서는 자죽, 일본에서는 흑죽이라 불러왔다. 오죽의 색채는 매우 아름답고 다양하며 표면 또한 칠이 필요없는 뛰어난 재료이다. 이러한 오죽으로 공예품을 만드는 기술과 그 기능을 가진 사람을 오죽장이라고 한다. 최소한 5년 이상된 대나무를 베어다 5년 이상 건조시켜 대나무장을 만들고, 통대로 쓸 수 있는 것은 10년 이상 건조시킨 것으로 사용해야 오랜 시간이 지나도 터지지 않고 틀어지지 않는다. 오죽장은 전통적인 공예기술로서, 기능보유자로 윤병훈씨가 인정되어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자료: 문화재청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은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시민 누구나 박물관에 와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정월대보름 박물관 나들이 행사를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정월 대보름 행사는 3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열리며 공연마당ㆍ체험마당ㆍ놀이마당으로 구성된다. 공연마당에서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명나는 풍물놀이 및 강강술래 공연을 선사하며, 3월 5일(목)부터 6일(금)까지 2일간 오후 6시~7시에 한성백제박물관 광장에서 진행된다. ▲ 연 만들기 체험마당에서는 전통공예 체험하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연만들기, 복조리 만들기 등 두 가지 체험을 3월 7일(토)부터 8일(일)까지 2일간 당일 선착순 무료 체험할 수 있다. 놀이마당에서는 윷놀이(대형ㆍ중형ㆍ소형), 투호, 제기차기(대형) 등을 시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박물관에서 마련한 다채로운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하여, 시민들이 마음껏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풍물놀이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한성백제박물관 교육홍보과(02-2152-5830, museum@seoul.go.kr)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침선이란 바느질로 옷과 장신구를 만드는 기술을 말하며 그 기술을 가진 사람을 침선장이라 한다. 사람이 바느질을 시작한 것은 역사시대 이전부터였다고 한다. 지금의 바늘과 흡사한 신라시대 금속제가 발견되었으며, 고구려 고분벽화나『삼국사기』를 통해 볼때 삼국시대부터 이미 상당한 수준의 침선이 발달했음을 알 수 있다. 침선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로 이어지면서 더욱 발달하여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다. 침선에 필요한 용구로는 옷감, 바늘, 실, 실패, 골무, 가위, 자, 인두, 인두판, 다리미, 다리미판, 못바늘 등이다. 옷감으로는 주로 비단, 무명, 모시, 마 등이 쓰인다. 실은 무명실을 많이 사용하며, 실의 선택은 옷감의 재질, 색상, 두께 등에 따라 달라진다. 바느질 방법은 기초적인 감침질과 홈질, 박음질, 상침질, 휘갑치기, 사뜨기, 공그리기 등으로 옷의 부위에 따라 필요한 바느질법을 사용한다. ▲ 침선장 구혜자 선생 계절변화에 따라 여름에는 홑으로 솔기를 가늘게 바느질하고, 봄가을에는 겹으로 바느질하며, 겨울에는 솜을 넣어 따뜻한 옷을 만든다.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 89호로 지정된 구혜자( 具惠子 ) 선생이 활동 중이다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서울시가 도심 속 이색 7일장으로 자리매김한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를 빛낼 보부상 150명을 3월 12일(목)까지 모집한다. 오는 15일(일)에 개장하는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는 월별, 계절별 주제에 따라 특화된 열린 나눔장터로 의류, 책, 생활잡화 등 재사용이 가능한 물건을 필요한 사람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자율적으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는 작년 3~10월까지 총 19회가 운영되었으며(7,8월 혹서기 제외), 총 3,140팀이 판매에 참여하여 300,590점(추정)의 재사용품이 거래되었고, 2,048만7천원의 판매수익금을 기부하여 자원순환을 통한 나눔문화를 확산하였다. 일반시민의 경우 광화문 희망나눔장터에서 판매 참가를 희망할 경우 서울시 나눔장터 홈페이지(http://fleamarket.seoul.go.kr)에서 참가신청하고 추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재활용과 재사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장터의 볼거리 다양화를 위한 보부상제도를 14년 100명에서 15년에는 150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3.12(목)까지 모집하는 150명의 광화문 희망나눔장터 보부상은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백자 반합(白磁 飯盒)은 조선시대 만들어진 총 높이 22.5㎝, 뚜껑 높이 9.9㎝, 뚜껑 지름 17.4㎝, 아가리 지름 15.3㎝, 굽지름 9.4㎝인 조선시대 백자반합이다. 뚜껑의 윗면 가운데에 꽃봉오리 모양의 꼭지가 달려 있고, 그 위로 두 줄의 음각선이 돌려져 있다. 뚜껑의 가장자리는 굴곡을 이루어 아래 몸체와 잘 맞도록 되어 있다. 아가리 부분은 오므라지고 두툼하게 단을 이루며 서서히 벌어져서, 몸체 아랫부분에서는 풍만하다. 밖으로 벌어진 다소 높은 굽다리와 어울려 기품 있고 수려한 멋을 풍긴다. 유약은 담청이 감도는 백자유로 두껍게 전면을 칠했으며 은은한 광택이 흐른다. 뻗쳐 나오는 힘과 격식을 갖춘 엄정한 분위기를 단정한 형태와 풍만한 양감으로 잘 나타내고 있다. 담청색을 머금은 맑은 백색을 띄고 있는 이 반합은 전체적으로 조선 초기의 시대적 배경이 잘 표현되어 있으며, 조선시대 대표적인 반합 가운데 하나다. 자료: 문화재청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한반도의 동해남부 바다는 고래의 바다이다. 특히, 울산의 장생포는 고래잡이의 메카였다. 하지만 지금 울산을 대표하는 어항은 북구의 정자항이다. 정자항은 전국으로 유통되는 참가자미의 70%를 어획하는 곳으로 1년 내내 참가자미를 잡는다. 참가자미는 비린 맛이 없어 다양한 음식으로 만들어진다. 그중 정자항 사람들이 으뜸으로 여기는 것은 참가자미회이다. 깊은 바다에 사는 어종인지라 양식을 할 수 없는 생선이고, 산란하기 전인 3월의 참가자미는 기름기가 많아 찰지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기 때문. 정자항의 또 다른 먹을거리는 정자대게이다. 크기는 작지만 맛과 향이 뛰어나다. 정자바다의 세찬 물살에서 자라는 미역도 일품이다. 강동 화암 주상절리가 있는 산하동을 찾으면 3월 바다에서 수확한 미역을 널어 말리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문의전화 : 울산광역시청 관광과 052)229-3851~6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모진 고문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독립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놓지 않았던 유관순 열사의 마지막 유언이 31절 서울도서관 정문 꿈새김판에 새겨진다. 유관순 열사의 독립에 대한 의지와 애국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진과 문구를 3월 한달동안 게시할 예정이다. 유관순 열사의 사진은 1919년 삼일운동 당시 서대문 형문소에 투옥되어 수감번호 371번이 선명히 찍힌 수의를 입고 찍은 사진으로 모진 고문으로 퉁퉁부은 얼굴로 표현되어 있으나 그 어느 얼굴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갖은 고문과 투옥에도 불구 마지막까지 독립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놓지 않았던 유관순 열사의 마지막 유언 메시지도 함께 게시한다. 내 손톱이 빠져 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전문 중 일부) 유관순 열사의 사진과 유언을 통해 서울 광장을 지나는 많은 시민들이 3.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