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최미현 기자] 여자 화장실은 남자 화장실에 견주어 칸을 더 만들어야한다. 아무리 더 만들어도부족한 게 여자 화장실이다. 서울방향 죽전 휴게소는 여자화장실이 2층에도 있는데 올라가보니 입구에 영어로 INFORMATION이라고 써놓은 알림판이 걸려 있다. 내용을 보니 단말기 판매 홍보물이야 내걸 수도있겠다 싶지만 화장실 입구에 웬 '죽전휴게소의 메뉴'? 하는 생각이 든다. 더군다나 누가 볼 것 같지도 않은'올바른 손씻기 6단계'도 그렇거니와 '죽전휴게소의 언론홍보활동'이라는 것도 어색하다. 한국사람을 위한 것이라면 알림팜(게시판이 아니라)이라고 하는 것이 좋을텐데 미국사람을 위한 것처럼 INFORMATION이라고 써 놓은 것도 이상할뿐더러 그 알림내용도 부실하기 짝이 없다. 알림 내용 하나를 걸어도 손님에게 유익한 정보를 알려주는 '알림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INFORMATION도 다음번에 들를 때는알림판으로 고쳐 달았으면 한다. 내국인 용이라면 말이다.
[그린경제 = 최미현 기자] 두폭 모두에 전서체로 석호(石湖)라는 낙관이 있다. 호가 석호인 이름난 인물로는 먼저 윤문거(1606-1672)를 들 수 있다. 그는 관직이 높은 집안 출신으로 인조 11년(1633년) 과거에 급제하였으며 이조 참판을 맡은 그는 주자학에 정통하고 글을 잘 썼다. 또 한사람의 석호(石湖)는 이명빈이다. 광해군 12년(1620)에 태어난 그는 1655년 조선통신사의 제술관으로 일본을 방문하였다. 둘 가운데 어느 쪽의 석호인지 아니면 또 다른 인물인지는 분명치 않지만 이 작품의 시문은 개성적인 예서체로 쓰여 있으며 글을 잘 쓰는 사람인 것 같다. ▲ 화조군접도 (교토 고려미술관 제공) 다만 화제(畵題)인 나비는 19세기 남계우의 양식과 유사하지만 기암(奇巖)에 포도를 그려서 새를 배치하는 좌측 화폭, 꽃가지에 머무른 작은 두견새 등의 표현 방법은 17세기에 활약한 허주(虛舟)이징의 화조도와 유사하며 이 밖에도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전반에 걸친 화원들이 제작한 그림에도 엿볼 수 있는 양식이다.
[그린경제얼레빗=최미현 기자] 세계가 놀라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한글과 한국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훌륭한 강연자들이 들려주는 한국어와 한글 이야기를 통해 과거, 현재, 미래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우리 한국어의 매력을 확인해볼까? 더불어 어울림 문화공연도 함께 즐기는 국립국어원 국어문화시민강좌는 그래서 들어볼만 할 것이다. 이번 시민강좌에는 권영민 서울대 명예교수의 현재 - 한국어 문화의 시대를 열다, 이상혁 한성대 교수의 과거 - 한글, 한국어의 시대를 열다, 고은 시인의 미래 - 한국어 융성의 길을 열다, 민현식 국립국어원장의 한국어 위기를 넘어 희망을 열다 등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더불어 가야토이비화랑의 퓨전국악, 김도향의 대중음악, 강은일의 해금 연주, 연세 쏠리스티의 아카펠라가 연주가 함께 하여 더욱 빛을 발한다. 오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 2층 다목적홀 2)에서 국립국어원 주최, (사)한국문화복지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시민 강좌는 그래서 가볼만 하다.
[그린경제∙얼레빗=최미현 기자] 강의나 공연은 소통이다. 강사나 공연자가 지루하게 진행하면 소통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동안 인문학 강좌는 지루하고 국악공연은 고마고만한 연주로 식상했다는 비판에 반성으로 출발한 새로운 잔치가 오는 10월 25~27일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열린다, 스타 인문학 강사 고미숙과 안도균이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펼치는 한바탕 잔치가 그것이다. 《동의보감》을 주제로 매회 다른 인문학강의를 들을 수 있는 3일간의 특별한 여정은 국악관현악단과 함께 하여 관객은 음악 감상의 즐거움 뿐 아니라. 내 몸과 삶의 주체가 되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소리보감∙동의보감 강의와 공연 한바탕 잔치 첫날은 내경∙외형편 : 정,기,신 그리고 양생술에 관하여라는 제목으로 고미숙의 강의하고 원일이 해설을 맡는다. 이 시간은 우리 몸이 순화하는 원리인 정(精), 기(氣), 신(神)과 동의보감의 중요한 낱말인 양생술(養生術 : 선천적으로 타고난 생명의 정기를 기르는 것)의 이치를 알아보는 시간이다. 또한 몸의 기운이 밀집되어 있는 얼굴의 기 배치를 알려줌으로써 조화롭고 균형 잡힌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둘
[그린경제 = 최미현 기자] 서울시는 생활 주변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또 확산시키기 위해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를 개최하여 총 60개소에 대해 꽃 피는 서울상 인증 대상지로 선정하고 16일(수) 14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우수사례 18개소 발표 및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콘테스트는 서울시내 시민녹화 우수사례로 신청하거나 추천된 총 371개소를 대상으로 전문가들의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쳐 총 60개의 우수사례를 선정하였으며, 이 중 18개소의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대상 6개, 최우수상 6개, 우수상 6개소를 최종 선발하였다. 이번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는 서울시에서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시민 녹색문화운동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피날레로서 그 동안의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확산하고자 (재)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녹화 우수사례를 뽑는 콘테스트 꽃 피는 서울상을 개최한 것이다.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은 삭막한 콘크리트로 가득한 서울의 모습에서 벗어나, 담장과 골목, 거리거리마다 꽃이 피고, 나무가 자라고, 새가 나는 자연의 생기가 그윽한 서울을 만들어 꽃 피고, 새 우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시작된 시민 녹색문화운동
[그린경제 = 최미현 기자] 가을은 뭐니 뭐니 해도국화의 계절이다.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국화의 향연이 전북 익산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25일 중앙체육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축제의 주제는 '대한민국 가을 국화와 빛의 만남'으로 국화 12만점이 선보인다. 축제에선 천년고도(古都)와 백제의 문화를 테마로 20m 크기의 미륵산성과 백제성, 미륵사지석탑, 왕궁리5층석탑, 사리장엄 등이 화려한 국화 작품으로 재탄생한다. 4가지 테마로 사랑의 거리, 음악광장, 백제유산관, 우수작품전시관 등이 설치되고 LED조명이 18개 테마존에 밝혀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익산의 대표 농산물인 탑마루 쌀과 고구마, 국화가공품 등 50여종의 농특산물을 현장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고 천연염색과 국화족욕, 구절초비누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 해에는 70만명이 축제 현장을 찾아 가을 국화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다. 문의: 063-859-4963~4
[그린경제 = 최미현 기자] 청도반시 좋아하세요?청도반시를 맘껏 먹고 즐길 수 있는 청도반시 잔치가 10월 18일 (금) 부터청도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사흘 동안 열린다. 청도반시는 명성 높은 전국 제일의 홍시로 산과 물과 인심이 푸르른 삼청의 고장 청도의 명품 감이다. 청도반시는 우리나라 떫은 감을 대표하는 품종으로 상주. 영동 등에 분포하는 곶감용의 길쭉한 모양의 둥시와 달리 그 생긴 모양이 납작하다고 하여 반시(盤枾)라고 부른다. 청도반시는 육질이 연하고 당도가 높은 우수한 품질을 갖고 있으며 특히 전국에서 유일한 씨 없는 감으로 먹기에 편하고 가공에 매우 유리한 장점을 가진 감이다. 우리나라 떫은 감 중에서 가장 높은 차별성과 경쟁력을 지닌 감이 청도반시다. 청도군은 지리적으로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타 지역 감의 숫꽃가루가 자연 유입되기 어렵고 개화기인 5월 하순에 안개가 많아 방화곤충의 활동이 제한됨으로써 다른 감 재배지와 달리 씨가 없는 감을 생산할 수 있는 조건이 좋아 떫은 감 재배에 타 지역보다 경쟁 우위에 있다. 반시의 성분과 효능면에서 청도반시는 비타민, 아미노산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을 많이 갖고 있으며 특히 딸기, 감귤 등
[그린경제=최미현 기자] 즉흥적이고 선정적인 노래 가사들이 난무하고 있는 요즘.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주옥같은 시들이 노래가되어 음반으로 탄생된다. 본 음반은 길, 매미 등을 발표했던 자작가수(싱어송라이터) 신재창씨가 만드는 음반으로 어렸을 때 들었던 시노래 한편이 그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던 것에서 영감을 얻어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음악인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경영하는 플레이스뮤직의 대표이기도한 그가 대부분의 노래를 작곡하였고 여기에 이등병의 편지, 가을 우체국 앞에서 등으로 유명한 자작가수 김현성씨와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로 알려진 가수 이지상씨, 그리고 포크가수 김포크‧정민, 카운터테너 성규징씨 등 평소 아름다운 노랫말 보급에 힘써 왔던 음악가들이 참여하였으며, 어린이도서관 책읽는 엄마, 책읽는 아이 친구들과 엄마들이 같이 참여하여 노래의 서정에 동심을 더하였다. 이 음반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공정음반 방식으로 제작된다. 공정음반이란 대중투자(크라우드펀딩)를 통해 대중으로부터 직접 투자를 받아 음반을 만들고 음반이 팔리면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방식으로서 본 음반의 경우 교육부와 연계하여 분기별로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
[그린경제 = 최미현 기자]성남시는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분당구 서현동 에이케이(AK)플라자 분당점 1층 특별 전시실에서 2013 성남 우수공예품 전시.판매전을 연다. 이번 전시전에는 목.칠공예를 비롯한 종이, 금속, 섬유, 기타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공예품 160여종이 전시된다. 또한, 이번 전시.판매전에서는 성남시에 거주하는 공예 분야 기능보유자인 경기도 무형문화재 배금용씨의 고려 나전국당초 문경함, 한춘섭씨의 화각이층장 등 10 종과 제43회 G-공예 패스티벌수상작 등 각종 경진대회에 출품한 작품도 만날 수 있다. ▲ 전시장 모습 전시기간 동안 기념품판매, 기업 판촉 및 주문제작 상담도 이뤄진다. 상반기에는 1만여명이 전시장을 둘러보았고, 7천2백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판매전이 전통 민속 공예의 기술 전승은 물론 우수공예품의 수출 및 판로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전화 : 기업지원과 첨단산업팀 729-2651
[그린경제 = 최미현 기자] 향기로운 국화의 계절이다. 가을꽃 '국화'를 테마로 한 전국 최대 규모의 꽃잔치가 창원에서 열려 벌써 부터 기대가 크다. 제13회 가고파 국화축제는 10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10일간 마산합포구 마산항 1부두에서 열린다.국내에서 가장 앞선 국화 재배 기술을 간직한 창원은전국에서 가장 많은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다. 국화의 개화시기를 인공적으로 조절해 축제기간에 맞춰 지난 1년간 공들여 가꾼 각종 국화 77만여 점이 일제히 꽃송이를 터뜨린다. 매년 10월만 되면 전국에서 수십만 명의 관광객들이 국화축제를 보려고 창원시를 찾는다. 축제기간 주행사장인 마산항 제1부두(3만6천여㎡)가 형형색색의 국화 꽃송이와 향기로 뒤덮이고 창원시내 곳곳도 국화꽃으로 넘쳐난다. 국화 한줄기에서 1천 송이가 넘은 꽃을 피우는 '다륜대작'(多輪大作)을 비롯해 국화꽃으로만 장식한 다양한 작품 수십 점이 선보인다. 다륜대작은 2009년 1천315송이의 꽃을 피워 세계최대 국화작품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올해는 1천420송이 개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륜대작 외에 주행사장에는 푸른 마산만을 배경으로 9만 8천 점이 국화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