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최우성 기자] 가을이 깊어가는 11월 서울 청계천에 등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청계천이 흐르는 물 위로 지난 역사를 돌이켜 보면서 지금은 없지만 옛 영화를 재현해 봅니다. 백제시대 문물과 교류를 느낄 수 있는 기회 늦은 밤 11시까지 열리고 있으니 즐겨보세요.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사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사진기자, 포토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
대문간에서 본 안채 모습 앞 출입구만 빼고 온통 돌로 둘러친 벽체 가을 추수한 호박들 돌벽과 제주 억새로 지어진 전통가옥 측면 억새지붕을 붙들어 맨 매듭 옛날에는 돌을 이용해서 매달았다는데.. ▲ 하루방도 귀걸이로 호박을 걸었네요 [그린경제/얼레빗 = 최우성 기자] 돌많고 바람만고 여자가 많아 삼다도로 알려진 화산섬 제주도에는사람사는 집도 육지의 집과는 다른게 많다. 바람이 하도 세차게 불어대니 육지처럼 나무기둥에 회벽을 발라서는 집이 남아있을 수가 없어내부에 나무기둥으로 골조를 짜더라도 외부는 전부 돌로 벽을 쳤다. 기본적으로 부엌, 마루, 방 3칸에 식구 수에 따라 앞뒤로 공간을 넓혀서 지었지만, 바람을 견디기 위해서는 지붕을 낮추고 대신 사람이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야 하도록 방문도 천장도 아주 낮았다. 그리고 지붕은 언듯 보기에 초가처럼 보이지만 이는 짚으로 이엉을 엮는 육지의 초가집이 아니라 기생화산에 자생하는 억새줄기를 모아서 엮은 이엉이다. 농토가 될만한 땅이 있어도 비가 오면 겉으로 흐를새가 없이 대부분 땅속으로 스며들기에 농사도 밭농사가 전부였으니 논에서 나는 짚으로 쉽게 이엉을 만드는 육지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 그리고
[그린경제 = 최우성기자]제주의 야자수 제주에 가면 당연한 듯 보이는 야자수 가로수로도 해안가의 조경수로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야자수가 옛날부터 제주에 자생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제주 야자수는 1900년도 중반쯤에 들여온 외래종이라더군요. 남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야자수 뿐 아니라, 제주의 특산물이 된 문주란과 손바닥선인장도 외래종인데 문주란은 원산지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이고 손바닥선인장은 그 원산지가 브라질이라는데.. 그것들이 어찌 왔는지 모르지만제주에 정착하여 자생식물인양 살아간다네요!! 여기저기 남국의 풍취를 만끽하게 하는 야자수 느껴보세요!!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사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
[그린경제/얼레빗 = 최우성 기자] 지하에서 마그마가 분출하다 급하게 식으면서 굳어 6각형의 기둥처럼 형성된 화산지형의 주상절리! 그 누가 의도적으로 만들지 않고 용암이 자연현상에 의해 이루어졌지만 마치 전능한 그 누가 빚어놓은 것 처럼 신비합니다. 주상절리는 화산지형에 나타나는데 우리나라에는 제주도 주상절리, 무등산입석대 주상절리, 경주읍천항 주상절리, 그리고 철원 한탄강 고석정 지역에 있습니다. 주상절리의 특징은수천만년의 세월 속에서 파도에 부딪혀형체가 부분적으로 떨어지더라도 결정체별로 떨어져 나가 언제나 6각형의 기둥형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인공이 가미되지 않은 자연은 언제 보아도 질리지 않습니다.
[그린경제/얼레빗= 최우성 기자] 용눈이오름의 억새꽃들!! 불치의 희귀병인 루게릭에 걸려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손발이 굳어서 걷기도 어렵고 손가락으로 카메라 셔터도 누를 힘이 없는 최악의 삶 속에서도 그저 필름 살돈만 있으면 행복했던 사진가로 알려진 김영갑!! 여러해 동안 제주 오름을 카메라에 담다가 죽어간 그가 즐겨 올랐던 용눈이 오름에 저도 힘겹게 올라가 그가 행복하게 담았던 억새를 담으며 그의 흉내를 내 보았습니다!! 이제 그는 50년도 채 안되는 짧은 생을 살다가 갔지만 그가 혈육대신 남겨 놓은 사진들은 후견인처럼 남아 제주의 기생화산인 오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제주에 흔해빠진 기생화산이지만 그의 작품으로 인해 우리는 이것이 아름다운 것인줄 알게 된 것이지요. 지금까지 아무 짝에도 쓸 곳이 없는소먹이, 말먹이 풀밭이었을 뿐이었던 둥근 화산언덕의 억새동산이 제주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이라는 것! 그가 아니면 지금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을 것입니다. 용눈이오름은 지옥불 같이 뜨거운 용암을 품었던 지옥화산의 한 줄기가 서서히 솟아 올라 그대로 굳어 둥굴게 생긴 동산으로 산전체가 온통 거친 화산석으로 되어 있어서 흔
[그리경제/얼레빗=최우성 기자] 화산섬 제주의 동쪽 끝에 바다로 돌출한 반도로 언듯 섬처럼 보이기도 한다. 성산 일출봉은 자체가 또 하나의 분화구로 가운데는 지금도 분화구가 그대로 간직되고 있다. 제주는 이제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어 수많은 세계인들이 몰려와 1,000만명이 찾는 보물섬이 되었다. 성산일출봉은 본섬 제주도의 여의주가 되어 사시사철 해맞이의 명소로 세계인의 일출봉이 되었다.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사진기자, 포토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
[그린경제/얼레빗=최우성 기자] 광화문! 조성왕조의 상징이다. 그 광화문에도 국화와 억새가 어우러져 어김없이 가을이 왔다. 저 뒤 북악은 광화문을 포근히 감싸준다. 도심 한복판에서 느끼는 가을 그리고 자연은 도시민에게 충분한 마음의 치료제가 아닐까?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사진기자, 포토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
[그린경제/얼레빗=최우성 기자] 험한 바위로 이루어진 관악산 그중에도 관악산 마루턱에 자리한 연주대 는 깍아지른듯한 절벽의 빈틈에 크고작은 돌들을 차곡차곡 채워 평평한 토대를 만들고 그 위에 3칸짜리 작은 암자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한국의 가장 멋진 풍경화를 보여주고 있으며 보는 이에게 늘 감동을 줍니다. 바위는 땅의 기가 뭉쳐 응집힐 것이라 하여 큰 바위가 있는 곳에는 의례 유명한 절들이 터를 잡고 있고 기도 성취가 잘되기에 오르기 쉽지 않은 위치에 있지만 기도를 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립니다. 좁은 실내이기에 기단아래 작은 마당에도 기도객이 늘 가득한 연주대에도 가을이 깊어갑니다.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
▲ 내장사 우화각 1 ▲ 내장사 우화각 2 ▲ 내장사 우화각 3 [그린경제/얼레빗=최우성 기자] 만산홍엽이 된다는 내장산. 그 안의 내장사 그리고 우화각(羽化閣)주변은 불이 붙었습니다. 그러나 물 속에 있는 우화각은 불이 타지않을듯. 어느 시인이 그랬던가! 오메, 단풍 들겄네 라고.아니 내 가슴 속은 이미 단풍이 들었을 것입니다! 우화각이란 애벌레가 다자란 뒤 자기만의 둥지인 고치를 틀고 들어앉았다가 이제 고치 속에서 나와 날개를 펴고 날아간다는 뜻이지요 불교와 빗댄다면 출가 전 하나의 중생이었던 인간이 스님이 되어 수행과 정진으로 한 소식 얻은 뒤에 깨달음을 얻은 부처가 되고자하는 의미가 있지요! 저 우화각을 지날 때마다 애벌레와 나비를 연상하며 수행에서 멀어지지 말길 스스로 늘 경책하는 의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린경제∙얼레빗 =최우성기자] 임진각 공원의 언덕에는 바람의 언덕이 있다. 사람의 형태로 만들어놓은 조각상이 땅속에서 나와서 성큼성큼 걸어나오는 모습속에 인간의 삶과 민족의 미래를 생각해 본다.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사진기자, 포토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