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대한민국 외교부(장관 박진)와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주최하고,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김지성, 이하 ‘센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이하 ‘재단’)이 주관하는 ‘무형유산보호협약 20돌 국제회의-지속가능발전과 평화를 위한 무형유산의 영향력 제고’이 오는 7월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무형유산 분야 선도국으로서 자리매김해온 대한민국이 협약 20돌을 기념하며 대규모 국제회의를 기획하게 되었다. 한국은 무형유산보호협약에 비교적 이른 시기인 2005년 가입하였고, 지금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정부간위원국으로 선출되었으며, 현재 위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17년에는 제주도에서 열린 제12차 정부간위원회에서 의장직을 수임한 바 있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취 싱 유네스코 부사무총장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전문가들과 NGO, 당사국 대표 등 다양한 관계전문가들이 모일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 무형유산과 지속가능한 삶, ▲ 무형유산과 자연, ▲ 무형유산과 양질의 교육, ▲ 디지털 환경 속 무형유산을 주제로 하는 각 마당에서 깊이 있는 토론을 통해 우리가 보호하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원장 박희웅)은 8월 21일부터 12월 8일까지 4달(16주) 동안 수도권 지역의 서울학습관(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동)과 충청권 지역의 세종학습관(세종특별자치시 다정동)에서 ‘2023년도 하반기 전통공예체험교육’을 운영하기로 하고, 7월 31일부터 8월 13일까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지난 상반기에는 모두 12개 과정을 운영하여 모두 136명(서울 83명, 세종 53명)의 수료생을 배출(수료율 94.0%)하였으며, 하반기에는 세종학습관에 모사(화조화ㆍ초상화)과정을 확대ㆍ신설하여 모두 14개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더 많은 국민에게 전통문화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생은 과정별 15명 이내로 뽑는다. ▲ 서울학습관에서는 단청(무늬ㆍ별화), 모사(화조화ㆍ초상화), 전통한지, 전통서각 등 6개 과정 ▲ 세종학습관에서는 단청(무늬ㆍ별화), 전각(전통ㆍ디자인) 및 배첩(족자ㆍ장정), 모사(화조화ㆍ초상화) 등 8개 과정을 운영하며, 무형문화재와 문화재수리기능인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한다. 체험교육은 전통재료와 도구를 활용한 전통기법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직무대리 이재준)은 지난달 보물로 지정된 「조선왕조 어보ㆍ어책ㆍ교명(御寶ㆍ御冊ㆍ敎命)」을 소개하고, 그 가치를 알리고자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에서 온라인 퀴즈 행사를 진행한다. 국립고궁박물관 인스타그램에 게시되는 「조선왕조 어보ㆍ어책ㆍ교명」에 관한 문제를 풀면 정답자 가운데 20명을 추첨해 어보 보자기 무늬를 담은 명찰 목걸이를준다. * 국립고궁박물관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gogungmuseum 어보ㆍ어책ㆍ교명은 조선왕조의 의례에 쓴 인장과 문서로서, 500여 년 동안 거행된 조선 왕실 의례의 통시성과 역사성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다. ‘어보ㆍ어책’은 임금ㆍ왕세자ㆍ왕세제ㆍ왕세손과 그 배우자를 해당 지위에 임명하는 책봉 때나 임금ㆍ왕비ㆍ상왕(上王)ㆍ왕대비ㆍ대왕대비 등에게 존호(尊號), 시호(諡號), 묘호(廟號), 휘호(徽號) 등을 올릴 때 제작한 의례용 인장과 역사적 배경을 기록한 책이고, ‘교명’은 왕비ㆍ왕세자ㆍ왕세자빈ㆍ왕세제ㆍ왕세제빈ㆍ왕세손ㆍ왕세손빈 등을 책봉할 때 내리는 훈유문서(訓諭文書)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오는 21일부터 9월 말까지 충남 태안군 마도(馬島) 해역에서 수중발굴조사를 진행한다. 태안 마도 해역은 예로부터 해난사고가 잦았던 곳으로 물길이 험하여 난행량(難行梁)이라고 불리는 곳이었다. 이러한 위험이 따르는 곳이지만,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에서 세금으로 거둔 곡식을 싣고 개경이나 한양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뱃길이라서 ‘선박의 무덤’으로도 유명하였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태안 마도 해역에서 9차례의 수중 발굴조사를 해 고려시대 선박 3척(마도1~3호선)과 조선시대 선박 1척(마도4호선), 삼국~조선시대 유물 1만여 점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실시된 수중발굴조사에서는 고려 ~ 조선시대 유물 말고도 4~5세기 백제토기 3점과 백제기와 10점을 출수해 삼국시대 해양사 연구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자료를 확보하기도 했다. 올해 발굴은 지난 2018년 백제토기와 백제기와가 출수된 지점에 대한 정밀발굴조사와 2019년 진행한 시굴조사구역의 남쪽해역에서 추가 시굴조사를 할 예정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등 10개 법률이 문화ㆍ자연ㆍ무형유산으로 분류되는 새로운 국가유산체계에 부합하도록 개정되어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었다. 이번에 문화재청 소관 10개 법령을 개정함으로서 지난 3월 제정된 자연유산법과 5월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과 함께 국가유산 체제 법률의 정비가 완료되었다. * 배현진 의원(국민의힘)이 2022.9.23. 대표발의한 법안으로, 문체위 심사를 거쳐 법사위,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래 변화된 문화재 정책 환경을 반영하고 유네스코 등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국가유산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5월 「국가유산기본법」을 제정한 바 있다. 이번 법률 개정(안)은 국가유산 보호 정책의 최상위 기본법인 「국가유산기본법」아래 문화재청 소관 10개 법률을 ▲ 국가유산의 유형별로 3개의 유산법(문화유산법, 자연유산법, 무형유산법)으로 새롭게 재편하고, ▲ 매장문화재법 등 문화재청 소관 8개 법령 상의 ‘문화재’ 용어를 ‘국가유산’으로 일괄 정비하기 위한 것이다. * (문화유산법) 기존의 「문화재보호법」은 유형적 문화유산에 한정하여「문화유산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국제기구인 세계문화유산보존 및 복구연구센터(ICCROM 이하 이크롬, 사무총장 웨버 은도로(Webber Ndoro)와 함께 7월 20일 아침 10시 30분 코리아나호텔(서울시 중구) 다이아몬드홀에서 <세계의 고고학 : 고대 도시와 왕성>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 세계문화유산보존및복구연구센터(ICCROM) : 세계유산의 보존 및 복구를 위해 1959년 설립된 국제기구.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의 자문기구로 본부는 로마에 있다. 한국을 포함한 137개 국가가 가입되어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달 국립문화재연구원과 이크롬이 문화유산 보존관리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첫 성과로, 세계 유명 도시의 고대 유적들에서 시행된 조사연구와 보존정책이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사례를 논의하는 자리다. 학술대회는 1개의 기조강연과 4개의 주제발표, 전문가 대담으로 구성된다. 먼저, 웨버 은도로 이크롬 사무총장이 ‘남아프리카의 고대 도시들 – 그레이트 짐바브웨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198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그레이트 짐바브웨의 주요 유적들과 아프리카다움(Africanness)을 소개하는 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3일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무형문화재위원회 연석회의에서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가칭)을 2024년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신청 대상으로, 「인삼문화: 자연과 가족(공동체)을 배려하고 감사하는 문화」를 차기(2026년) 신청대상으로 뽑았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의 등재신청 대상 선정은 문화재청이 지난 3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한 모두 14건에 대해 진행되었다. ※ 유네스코는 많은 국가가 인류무형유산을 등재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22건의 인류무형유산 보유, 세계 4위)를 포함한 다등재국에 대해서는 등재 심사를 2년에 1건으로 제한하고 있다.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은 과거 농촌 단위에서 한지를 제작해오던 전통이 오늘날 마을 내 사회적 협동조직의 형태로 이어져 오고 있다는 점에서 공동체 문화를 잘 보여주며, 단순한 집필도구의 용도를 넘어서 문화유산의 보수ㆍ수리, 인형ㆍ의류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차기(2026년) 신청 대상으로 선정된 「인삼문화: 자연과 가족(공동체)을 배려하고 감사하는 문화」는 질병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발굴조사 중 출토된 유물을 체계적・안정적으로 보관하고, 이를 활용한 전시・교육・체험 등을 운영하기 위해 조성한 발굴유물 역사문화공간 ‘예담고’를 지난 3월 충청권(대전 사진포 터널)에서 운영을 시작한데 이어 오는 9월부터는 호남권(전주 신리터널)에서도 운영할 예정이다. * 예담고: 옛것을 담은 공간, 옛것에 현재를 담는 공간이라는 의미 * 충청권 주소 : 대전광역시 서구 벌곡로 818 * 호남권 주소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신리로 206-81 문화재청은 발굴조사 뒤 학술연구 등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선별된 비귀속문화유산의 방치와 훼손을 막기 위해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전국 6개 권역에 지역유휴시설을 활용해 수장공간, 전시・체험공간 등을 조성하는 ‘발굴유물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조성이 먼저 끝난 충청권과 호남권 예담고에 출토유물 3,000여 상자를 이관했다. *6개 권역 : 충청권(대전 사진포터널) 및 호남권(전주 신리터널) ‘22.11~12월 조성 완료, 영남권(함안 모곡터널) 및 해양권(목포 청해사) ‘24.6월 조성예정, 수도・강원권 ‘27년 조성예정 현재 충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3일 오후에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반구천의 암각화」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 <등재신청 대상> 선정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를 신청하기 위해 밟는 국내 절차 가운데 가장 마지막 단계이다. *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하기 위한 국내 절차 단계: <잠정목록> → <우선등재목록> → <등재 신청 후보> → <등재 신청 대상> 「반구천의 암각화」는 현재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전부 포함한 유산으로, 지난 4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뽑힌 바 있다. 이 유산은 ▲ 동아시아 연안 지역인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제를 사실적이고 입체적으로 그렸고, ▲ 그 가운데에서도 특히 고래와 고래잡이 과정의 주요 단계를 그린 그림에는 선사인의 창의성이 담겨 있으며, ▲ 바위 면에 남아있는 다양한 시대의 그림과 문자가 약 6천 년 동안 암각 제작 전통이 이어져 왔음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증거라는 점에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그동안 문화재청이 축적ㆍ개방해온 국가유산 디지털 원천기록 자료(데이터)를 활용해 그래픽 디자인이나 웹툰, 매체예술(미디어아트) 재현이나 가상복원,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에서 쓰이는 아바타 등을 공모하는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경진대회’를 열고, 8월 1일부터 13일까지 공모한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주관으로 올해로 두 번째 여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디지털 콘텐츠로 만나는 국가유산’으로,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에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개인 또는 팀(최대 3명까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부문은 ▲ 디지털 기획·콘텐츠, ▲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의 2개 분야로,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공지사항과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경진대회(www.contest-heritage.kr)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 (디지털 기획·콘텐츠) 디지털 국가유산 활용 아이디어, 3차원 입체 모형화(모델링), 3차원 출력(3D 프린팅) 등 * (메타버스) 국가유산 활용한 가상 분신 도안(아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