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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발달장애아동과 함께 즐기는 공간

2023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토론회 열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공간 조성과 교육을 주제로 11월 21일(화)에 ‘어린이박물관 토론회(심포지엄)’를 연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장애ㆍ비장애 구분 없이 모든 어린이가 더욱 즐겁고 쉽게 박물관을 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최근 아동 인구수는 갈수록 줄어들지만, 등록 장애아동수는 반대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그 가운데서도 지적장애, 자폐성장애 등 발달장애가 가장 많은 장애 유형을 차지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이 현상에 주목하여 발달장애아동이 이용 장벽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대상을 이해하고 함께할 수 있는 공간과 교육에 대한 방향을 찾아 보고자 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4가지 발표로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는 ▲‘발달장애아동과 어린이박물관’으로 최진희 서초아이발달센터장이 발달장애아동의 유형별 특성과 어린이박물관의 교육적 의의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 주제는 ▲‘자폐아 친화적 공간구성’으로 전기정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치코) 실내건축학과 교수가 자폐아동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전시 공간 구성 원칙에 대해 제시한다. 세 번째 주제는 ▲‘발달장애아동의 교육’으로 김수연 경인교육대학교 특수통합교육과 교수가 장애인ㆍ비장애인 통합교육의 동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네 번째 주제는 ▲‘장애아동 대상의 어린이박물관 교육’으로 고지훈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가 현재 어린이박물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발달장애 대상 교육 프로그램에 관해 소개하면서 앞으로 운영의 시사점을 제안한다.

 

더불어 장애학생에게 차별 없는 교육환경 보장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김예지 국회의원이 참석한다. 장애부모, 비장애 부모가 함께 만든 꿈고래놀이터 부모협동조합 임신화 이사장 등도 참석하여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어린이박물관이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친화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참여한 관계자들의 고민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