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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 태양을 만나러 <태양탐험대> 출발!

한국과 페루를 잇는 특별한 여름방학,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개관 5돌 기림 세계민속 세시행사 연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 8일(토)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 개관 5돌 기림 세계민속 세시행사 <태양탐험대>를 연다. 이번 행사는 ‘태양’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여름 세시풍속과 지구 반대편 페루의 자연·문화를 함께 살펴보는 세계민속 세시행사이다. 관람객들은 <태양탐험대> 대원이 되어 개방형 수장고 곳곳을 탐험하며 여름과 관련된 민속 소장품을 찾아보고, 페루를 대표하는 동물과 상징물을 활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하며 세계민속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수장고 곳곳에서 만나는 우리 여름 여름은 무더위와 장마를 이겨내고 풍성한 결실을 준비하는 계절이다. 우리 조상들은 여름 명절인 유두와 절기인 하지를 맞아 더위를 물리치고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다양한 세시풍속을 이어왔다. 이번 행사는 <태양탐험대> 대원이 되어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개방형 수장고를 탐험하며 여름과 관련된 민속 소장품과 아카이브 자료를 찾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여름탐험일지'를 들고 수장고 곳곳을 누비며 여름을 상징하는 민속자료와 이야기를 찾아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다. 임무를 모두

단청 색 만들고 흰개미 탐험, 문화유산 복원 이해

초등 3~4학년 대상 「2026 주니어닥터 체험교실」 열어 (대전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8월 12일(수) 2회(10:00~11:30, 14:00~15:30)에 걸쳐 연구원 복원기술연구실(대전시 유성구)에서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보존ㆍ복원 연구를 더욱 쉽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2026년 주니어닥터 체험교실」을 진행한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주니어닥터」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주관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여러 연구기관이 협업하여 진행하는 행사로, 전국의 청소년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키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주니어닥터」는 ▲ 목조 건축물에 여러 빛깔의 무늬와 그림들이 그려진 ‘단청(丹靑)’에 쓰인 물감이 자연의 돌과 흙에서 비롯되었음을 이해하고, 단청 문양을 그려보는 ‘전통 단청의 오색 빛깔은 어디서 왔을까?’ 와 ▲ 목조 문화유산에 피해를 주는 흰개미를 직접 관찰하고, 손상된 나무에 남은 피해 흔적을 살펴보는 ‘문화유산 나무 병원: 어린이 곤충학자들의 흰개미 생태 탐험’의 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번 체험교실은 교과서 속 지식으로만 접하던 과학적 원리와 방법이 문화유산 보존ㆍ복

철의 15배 휨강도의 지진 걱정없는 목조주택

국립산림과학원, 첨단 목구조 기술 이용한 목조주택 만든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최근 나라 안팎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지진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목재의 재료적 특성과 목구조 기술이 목조건축의 뛰어난 내진 성능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지진 공학에서는 목재를 내진 구조에 유리한 건축 재료로 평가한다. 지진이 났을 때 건축물에 작용하는 지진하중(관성력)은 건축물의 무게에 비례하는데, 목재는 무게가 가벼워 건물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단위 무게당 버티는 힘인 비강도가 높아 지진에 효과적으로 저항한다. 특히 목재의 단위 무게당 휨강도는 목재가 2,800kg/cm²로 철의 약 15배, 콘크리트의 400배에 달한다. 또 단위 무게당 인장강도와 압축강도도 철과 콘크리트보다 높다. 곧 목재는 가볍지만 높은 강도를 지녀 지진으로 발생하는 큰 관성력에 뛰어난 저항력을 발휘한다. 목재의 재료적 특성에 더해 목구조 기술의 발달도 내진 성능을 높였다. 현대 목조건축은 기초와 바닥, 벽체, 지붕의 4가지 주요 구조를 하나로 연결한 상자형 구조로 지어진다. 각 구조는 철물로 기초와 단단히 결합해 지진 발생 시 수평ㆍ수직 하중을 건물 전체가 함께 분산해 견딘다. 이

고전에서 만나는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제11회 여성연극제 연출가전으로 만나는 <사천의 착한여자>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제11회 여성연극제가 8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의 여정을 시작했다. 여성연극제는 해마다 기획작, 작가전, 연출가전, 세대공감전으로 마당을 나누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6년 여성연극제 연출가전에는 최서은 연출의 <사천의 착한여자>가 뽑혔다. 이 작품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작품 ‘사천의 선인’을 음악극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최서은 연출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동시대적 주제를 탐구하며 집단 창작과 배우의 신체성과 에너지를 중심에 둔 공연 미학을 추구해 왔다. 최서은 연출이 이끌고 있는 스튜디오 말리는 배우 중심의 창작 공연단체로 연극을 기반으로 음악, 움직임, 영상 등 다양한 무대 언어를 결합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러한 창작에 대한 열정은 과거 춘천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제11회 여성연극제 연출가전에서 만나보는 <사천의 착한 여자>는 최서은 연출이 그간 보여줬던 동시대적 문제의식을 독창적인 연극언어로 무대에 구현한 작품이라 평가받는다. 여성연극제에서는 해마다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한 연출들의 개성 강한 무대를 소개해 왔다. 이번 연출가전에서는 고전 작품의

타인에게 지혜의 등불을 건네주는 아름다움

시인, 지독한 고독 속 차로 끼니를 때울 수 있어 [정운복의 아침시평 319]

[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경제학 교수라고 해서 모두 부자는 아닙니다. 어떤 분야에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현실과의 괴리감은 있게 마련이지요. 같은 의미로 조향사는 향기를 소유하지 않습니다. 가장 매혹적인 향수를 배합하는 조향사의 몸에서는 정작 아무런 향취도 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향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의 냄새를 비워두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주의 팽창을 계산하고 수억 광년 떨어진 성단의 일생을 기록하는 천문학자는 그 광활한 우주를 바라보고 연구하지만 정작 발을 딛고 선 땅 위에서는 단 한 평의 정원조차 갖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무한(無限)을 사유한다고 해서 그 무한이 그의 영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장으로 많은 사람의 가슴을 울리는 시인은 정작 현실에서는 지독한 고독 속에서 차가운 차 한 잔으로 끼니를 때우기도 합니다. 사랑의 본질을 언어로 빚어내기 위해 스스로 외로움이라는 용광로 속에 집어넣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부(富)를 연구하는 자가 부유하지 않고, 빛을 연구하는 자가 눈부시지 않듯, 가르치는 자의 위대함은 가진 것이 아니라 그가 보여주는 세계의 깊이에 있습니다. 가르침은 기계적인 지식의 전달을 의미하는

「선암사 뒤ᄭᅡᆫ」 등 해우소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예고

소멸 위기의 전통 방식 해우소로, 절 생활공간까지 국가유산 보존ㆍ관리 넓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순천 선암사 측간」, 「영월 보덕사 해우소」, 「합천 해인사 국일암 해우소」 등 절 뒷간(해우소) 3곳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하였다. 해우소는 승려공동체의 생활규범과 수행문화가 반영되어 절 생활민속을 잘 보여주는 공간이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3곳은 건립 시기가 명확하고 초기입지와 원형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실제 사용되고 있어 희소성과 역사적 값어치가 크다. * 해우소(解憂所) : 한국전쟁 이후 통도사 극락암 경봉 스님이 처음 사용, 근심 걱정을 다 버리라는 비유를 담고 있으며 이후 널리 쓰여 절 뒷간을 일컫는 말로 정착됨. 세 해우소는 모두 지붕 종도리 하부의 상량 묵서를 통해 건립 시기가 명확히 확인된다. 보덕사 해우소는 1882년, 해인사 국일암 해우소는 1910년에 건립되었으며, 선암사 측간은 「조계산선암사사적(1704)」의 ‘청측(圊廁)’ 기록, 일제강점기 선암사 전경 사진, 상량 묵서(1928년 수리)로 1920년대 이전에 건립되어 변천해 온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세 곳 모두 건립 이후 지금까지 100년 넘게 원래의 자리와 형태를 지키며 실제로 쓰이고 있어 역사

전북교육청, ‘한글책임교육 역량강화 심화연수’

초등 교사 120명 참여… ‘질문’과 ‘흉내말’로 여는 한글 해득 수업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유초등특수교육과)은 7월 31일(금) 도내 초등학교 교원 12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한글책임교육 역량강화 심화 연수’를 열었다. 이번 연수는 한글 해득이 더딘 학생을 어떻게 진단하고 어떤 순서로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현장 교사의 물음에 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에는 읽기 발달 단계 진단과 음운 인식 지도, 오후에는 《훈민정음 해례본》의 제자 원리에 바탕을 둔 한글 교육으로 이어지며, 진단에서 지도, 문해력 확장까지 하루 동안 한 흐름으로 연결한 점이 특징이다. 읽기 발달 단계 진단부터 음운 인식 훈련까지 오전 강의는 이해영 수석교사(전주신동초)가 ‘질문으로 학생의 사고를 깨우는 한글 해득 수업’을 주제로 맡았다. 이 수석교사는 읽기를 “종이 위 문자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아니라 독자의 머릿속에서 이루어지는 능동적인 의미 재구성 과정으로 규정하고, 학생이 글자와 소리의 연결성을 스스로 탐색하도록 이끄는 교사의 질문이 한글 해득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낱말 읽기부터 문장 단위 읽기까지 다섯 단계로 정리한 ‘한글 읽기 발달 단계’를 제시하고, ‘한글 또박또박’ 해득 검사지를 활용해 학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