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오춘영)는 사적 「김해 봉황동 유적」 발굴조사에서, 5세기 대에 대지 확장을 위한 금관가야의 대규모 토목공사 흔적을 확인하였다. 이에, 10월 24일(목) 낮 2시 김해 봉황동 유적 발굴현장에서 그동안의 조사 성과를 공개하는 설명회를 연다. * 금관가야: 서기 전후부터 532년까지 김해지역을 중심으로 한 가야연맹체의 한 나라 * 발굴현장: 경상남도 김해시 봉황동 315-1번지(회현동주민센터 앞) 「김해 봉황동 유적」은 금관가야의 왕궁 또는 왕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제강점기부터 지금까지 봉황대 구릉을 중심으로 그 주변 일대에 대한 발굴조사가 여러 차례 이루어졌다. 그동안의 조사를 통해 배가 드나드는 접안시설을 비롯하여 창고 건물터, 야철터, 건물터, 조개무지, 환호, 토성, 지석묘 등 청동기시대부터 금관가야에 이르는 유적이 확인된 바 있다. * 김해 봉황동 유적: 1963년 ‘회현리 패총’ 유적이 사적으로 지정된 뒤, 1990년대에 진행된 봉황대 구릉 일대의 발굴성과를 바탕으로, 2001년 두 유적이 한데 묶여 ‘김해 봉황동 유적’으로 확대 지정됨 * 야철터(冶鐵): 철을 생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김종식)는 지리산을 대표하는 바위글씨(각석) 탁본 전시회를 10월 25일(금)부터 11월 10일(일)까지 17일간 하동화개탐방안내소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탁본 전시회에서는 지리산을 대표하는 바위글씨 22점을 전시하며, 1924년 일제강점기 독립의 염원을 담은 지리산 천왕봉 의병 관련 바위글씨를 비롯하여, 천왕봉을 상징하는 일월대(日月臺), 천주(天柱), 방장문(方丈門)과 지리산을 대표하는 인물과 명소인 고운 최치원, 남명 조식과 관련된 쌍계석문(雙磎石門), 삼신동(三神洞), 세이암(洗耳岩), 입덕문(入德門), 용유담(龍游潭) 등 바위글씨(각석)를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기획자 해설 프로그램을 1차 10월 25일, 2차 11월 2일 2회 운영하여 보다 쉽게 바위글씨의 의미와 옛 선인들이 지리산을 유람했던 까닭을 재해석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박선홍 자원보전과장은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은 많은 선인들이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해 유람한 산으로 그 흔적들이 바위글씨로 많이 남아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옛 선인들의 정취를 느껴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9월 28일부터 10월 20일까지 날마다 저녁 화서문ㆍ장안공원ㆍ장안문 일원에서 열린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에 관람객 53만여 명이 찾았다. 축제가 열린 23일 내내 장안문, 화서문 일원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주말, 공휴일에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수원화성 화락(和樂)’을 주제로 열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은 정조대왕이 꿈꿨던 신도시 수원화성에 디지털ㆍ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미디어아트를 구현한 빛의 축제였다. 화서문에서 ‘화락(和樂)’을 주제로 ‘화성능행도’ 속 뒷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중심 작품 ‘하모니 하이(Harmony High)’를 상영했다. 미디어아트 속 무용 장면과 실제 전통무용이 어우러지는 공연이 개ㆍ폐막일, 매주 토요일, 공휴일에 열렸는데, 관객들에게 공연 수준이 무척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안문에서는 김영태 작가의 ‘만개의 시간:사시지외(四時之外)’와 혜강 작가의 작품 ‘하모니’를 상연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장안공원 일원에 조성한 ‘하모니 파크’에서는 나라 안팎 공모로 뽑힌 국내 신진 작가와 나라 밖 작가의 작품을 전시했다. 또 혜경궁 홍씨의 진찬연을 창작 동기로 만든 테이블 맵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