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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의 한계 시험하는 ‘공놀이클럽’의 파격 행보

그 첫 포문 여는 <광인일기>, 4월 24일 대학로극장 쿼드 상륙 5월 <미미의 미미한 연애>까지 쉼 없는 창작 릴레이 예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5년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과 동아연극상 새개념연극상을 받으며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주목을 받는 공놀이클럽이 2026년 상반기, 새 작품 두 편을 연달아 선보이며 창작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과감한 신작 잇기의 첫 포문을 여는 작품은 4월 개막하는 <광인일기>다. 이어지는 5월에는 또 다른 신작 <미미의 미미한 연애>가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사회와 개인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조망하는 두 작품을 통해 공놀이클럽은 동시대적 감각을 다층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식인’에서 ‘혐오’로 – 고전을 통해 드러나는 지금의 얼굴 공놀이클럽의 신작 연극 <광인일기>는 2026년 4월 24일부터 5월 3일까지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작품은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린 2025년 제8회 중국희곡 낭독공연에서 공개되며 전석 매진을 기록,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낭독의 틀을 깨는 압도적인 에너지로 '실연 수준의 완성도'라는 찬사를 받았던 <광인일기>는, 이번 본 공연을 통해 한층 깊어진 무대 언어를 선보인다. <광인일기>는 중국 현대문학의 효시로 꼽히는 루

국립전주박물관, 가족 뮤지컬 「콩쥐팥쥐」 공연 연다

전래동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코믹 퓨전 마당극 선보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오는 4월 11일(토) 낮 3시, 박물관 내 강당에서 가족 뮤지컬 <콩쥐팥쥐>를 한다. 이번 공연은 ‘문화가 있는 날’ 주간과 연계하여 평일 관람이 어려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주말 문화 누림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전북지역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콩쥐팥쥐 설화 내용을 뮤지컬로 만나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연을 맡은 ‘달밤엔컴퍼니’는 대학로의 실력 있는 극단으로, 전래동화 <콩쥐팥쥐>를 현대적 감성과 마당극 형식으로 재해석했다. 작품은 새엄마와 팥쥐의 구박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콩쥐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권선징악’의 교훈과 올바른 가치관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우리 가락과 노래의 조화는 물론, 발레부터 탈춤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경극 패러디와 관객 소통 요소를 더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 관객들에게도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관람은 없으며, 원활한 관람을 위해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은 4월 3일(금) 아침 10시부터 4월 10일(금) 낮 3시까지 박물관 누리집(jeonj

따뜻한 밥 한 그릇이 이어 주는 마음

살뜰한 손길이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어 [오늘의 토박이말]살뜰하다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세상이 점점 각박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들리는 기별들에서는 오해와 미움이 뒤얽혀 서로를 할퀴거나 다치게 하는 일들이 이어지고, 사람들 사이의 거리는 갈수록 멀어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직 세상은 따뜻한 곳인지를 되묻곤 합니다. 이 물음에 조용히 답을 해 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국가유공자들에게 따뜻한 국밥을 대접하며 봉사를 이어 가고 있는 한 식당 사장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대단한 일을 하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애쓴 분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라도 제대로 대접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식당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하듯 국가유공자들을 반갑게 맞아 따뜻한 국밥을 내어 드리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누군가는 큰돈을 내 놓고, 누군가는 시간을 내어 이바지를 합니다. 하지만 이 사장님의 모습이 더 깊은 울림을 주는 까닭은 정성 때문일 것입니다. 국밥 한 그릇을 내어 드리면서도 밥맛은 괜찮은지 살피고, 불편한 곳은 없는지 묻고,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모습에서 우리는 사람을 바라보는 그 분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며 떠오른 토박이말이 바로 ‘

동이문화박물관, 사진을 찍을 수 없고 입장만 겨우

[전설의 인물을 찾아 떠나는 여행 (산동성 일주)] 7 # 6일 차 (2025년 11월 1일, 토요일)

[우리문화신문=안동립 기자] 며칠 전 여행사 손 사장을 통해 작년에 방문했던 한국의 다른 답사단이 이곳 동이박물관을 비판하는 논문을 발표한 일로, 우리 답사단 역시 출입 금지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우여곡절 끝에 입장은 허가되었으나 사진 촬영은 절대 금지이다. 박물관 입구에서 카메라까지 압수당해 보관함에 맡긴 뒤에야 입장하였다. 직원 8명이 앞뒤로 밀착하여 감시하고, 심지어 우리 일행을 사진 촬영하여 무척 기분이 나빴다. 서둘러 박물관을 둘러보았다. ▶동이문화박물관(东夷文化博物馆) : 입구에 들어오니 안내 배너에 사진 촬영 금지와 학술적 인용 금지 문구가 있다. 전시관 중앙 벽면의 대형 봉황과 태호 복희, 소호 금천, 치우, 대순(순임금)의 초상을 배치하여 동이 문화가 산동에서 발생했음을 강조하고 있었다. 전시관은 벽화와 여러 고증을 제시하며, 대문구문화(B.C. 4,100~B.C. 2,600), 용산문화, 악석문화(B.C. 2,600~B.C. 2,000) 등 신석기 시대부터 한나라 이전까지의 토기와 석기 유물을 다루고 있다. 특히 발굴 현장 모형을 유리 바닥 아래로 설치해 관람객이 그 위를 걷도록 한 구성이 눈에 띄었다. 농경 관련 돌칼, 활촉, 토기 등이

조선시대 ‘식집사’를 아십니까

《매원일기》에 담긴 식물 돌봄과 마음의 치유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제81회 식목일을 맞아 김광계(金光繼, 1580~1646)의 《매원일기(梅園日記)》를 통해 조선시대 선비의 각별한 꽃 사랑과 그 속에 담긴 인문학적 가치를 조명한다. 김광계는 스스로 ‘매화 동산’이라는 뜻의 ‘매원(梅園)’이라 할 만큼 꽃과 나무를 가까이한 인물로, 식물을 돌보는 기쁨과 위안을 일상에서 실천했다. 그의 기록은 식목(植木)을 단순히 나무를 심는 일에 그치지 않고, 생명을 가꾸며 자신의 마음을 돌보고 이웃과 기쁨을 나누는 일로 확장해 보여준다. 이번 식목일, 한국국학진흥원은 김광계의 기록을 통해 ‘마음의 식목’이 지닌 의미를 함께 되새기고자 한다. 7년을 기다려 꽃을 피우고 지는 꽃에 밤잠 설치는 식집사 김광계는 꽃을 단순히 감상의 대상으로만 여기지 않았다. 1609년 그는 아름답게 핀 분매(盆梅, 화분에 심은 매화)를 보고 깊은 인상을 받은 뒤, 자신만의 분매를 기르기 위해 오랜 시간 정성을 기울였다. 마침내 1616년, 추운 겨울 매화 화분을 따뜻한 방 안에 두고 세심하게 돌본 끝에 꽃봉오리를 피워냈다. 이처럼 오랜 시간 식물을 보살피고 기다린 기록은 김광계가 생명을 대하는 태도가 얼

MZ부터 중장년까지 몰렸다 “등대 열풍”

등대 소인탐방 참가자 20만명 돌파 작년 대비 참가자 수 4배 폭증... 등대 찍고 인스타 인증 확산 '가족 여행', '데이트'까지... 전 세대 치유 탐방으로 급부상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전국의 예쁜 등대를 찾아 소인을 찍고 여정을 기록하는 '등대 소인탐방' 누적 참가자가 2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원장 박광열)은 등대덕후란 새말을 양산하며 해양문화 대중화를 선도해 온 '등대 소인탐방' 누적 참가자 수가 20만 명을 처음 넘어섰고, 특히 올해 1~2월 참가자 수가 매월 1만 명을 넘어서는 등 국민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버킷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등대 소인탐방'은 해양수산부와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이 주관하는 등대해양문화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아름다운 등대를 찾아 '등대여권'에 소인을 하나씩 채워가며 완성하는 국민도전이다. 참가자 수는 2025년 월평균 2,400여 명에서 2026년 1~2월 기준 월평균 1만 명으로 4배 이상 늘었고, '등대여권' 발급 수량도 누적 203,298부를 넘어서는 등 등대여행 열풍을 이끌어 온 주역이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아름다운 등대인증샷을 누리소통망(SNS)으로 공유하는 MZ세대와 쌍쌍, 가족 단위 참여가 크게 늘면서 맘카페와 누리소통망,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버킷리스트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 육아 영향력자들도 등대소인탐방에 잇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