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서도소리꾼, 유지숙이 제작한 <서도 산타령>과 함께 서도소리의 정석을 담은 민요음반 관련 이야기를 하였다. 이 음반에는 <긴아리>를 비롯, <산염불>이나 <난봉가>, <배치기> 등 여러 곡이 담겨 있는데, 널리 알려진 노랫말 외에도, 묻혀 있거나 잊힌 노랫말들을 찾아내 수록하였다는 점이 독특하다. 이와 함께 잔가락의 첨삭(添削)이라든가, 다양한 시김새의 활용으로 서도소리의 독특한 표현을 복원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고 이야기하였다. 무엇보다도 옛 명창들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소리를 거의 그대로 재현했다는 평가와 함께, 장단의 변화나, 반주악기들과의 조화를 통해 서도민요의 특징을 더더욱 구성지게 살렸다는 점, 최경만, 원완철 등의 신명 나는 즉흥연주자들의 반주와 유지숙의 신들린 소리가 조화를 이루어 내고 있다는 점, 그리고 유지숙 본인의 독특한 소리길과 장효선ㆍ이나라ㆍ김유리ㆍ김지원ㆍ오현승 등의 후학들과 호흡을 맞춘 사제합심(師弟合心)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도 하였다. 이제, 서도민요는 한반도의 서쪽, 황해도나 평안도 지역의 소리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이건자 명창이 그의 제자들과 함께 꾸민 제13회 <경기산타령 발표회> 이야기를 했다. 이건자 명창은 서울 성북구가 자랑하는 국가무형문화유산 <선소리 산타령>의 ‘전승교육사’로 활동하는 국악인이다. 국악계에는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국가로부터 해당 분야 전승교육사로 인정을 받는다는 사실은 말처럼, 그렇게 쉽고 간단한 과정이 아니다. 그는 이미 오래전에 성북구에 개인 소리 학원을 개원하여 찾아오는 제자들과 함께 산타령을 부르고 있다. 지난해도 해를 보내는 길목에서 모처럼 마련된 <이건자 명창의 소리판>이 지역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 주었다고 얘기했다. 이번 주에는 다시 서도소리로 돌아가서 서도소리의 정석을 담은 민요음반이 유지숙에 의해 세상에 소개되어 그 관련 이야기를 시작해 보고자 한다. 항상 서도소리의 새로운 자료를 찾아다니고, 또한 입수한 자료들을 매만지는 유지숙 명창과 그의 후배들에게 격려의 말을 보낸다. 서도민요로는 현재 다양한 형태의 노래들이 전해오고 있으나. 이 음반에서는 <긴아리>, <자진아리>, <산염불>, <자진염불>,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서도소리꾼 유지숙 명창이 제작한 <서도 산타령> 음반을 중심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는 <경발림>이란 노래를 소개하였다. 이 곡은 빠른 4박 장단으로 구성되며 선창(先唱)자의 소리를 여러 사람이 받는 형식으로 받는 노래라는 점, <경기 산타령>에서는 동해안의 관동팔경(關東八景)을 노래하지만, <경발림>에서는 관서(關西) 지방의 팔경(八景)을 엮어나가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는 이야기와 함께 경발림의 사설 일부를 소개하였다. 이처럼 산타령은 각 지역의 산천경개를 두루두루 노래하기 때문에 사설의 내용이 매우 건전하다는 이야기, 음악적으로도 다양한 장단형이든가 활달한 창법, 다양한 표현법을 익힐 수 있다는 점, 합창으로 부르며 집단의 단합을 통해 상대와 내가 더불어 사는 방법이나 질서를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노래임을 강조하였다. 이번 주에는 이건자 명창이 그의 제자들과 함께 꾸민 제13회 <경기산타령 발표회> 이야기를 해 보기로 한다. 이건자 명창은 서울 성북구가 자랑하는 국가무형문화유산 <선소리 산타령>의 ‘전승교육사’로 활동하는 국악인이다. 국악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