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김영조 편집국장] 오늘 아침 뉴스는 쏟아지는 장맛비 소식으로 넘쳐난다. 그런데 서울경기 호우특보150mm, 중부지방 호우특보남부지방 폭염특보 , [날씨] 수도권 호우특보최고 150mm 더 온다, 서울 밤사이 200㎜ 호우최고 150㎜ 더 올 듯 같은 제목에서 보듯 텔레비전이건 신문이건 너도나도 호우 타령이다. ▲ 한결같이 호우(豪雨)라고 쓴 언론매체들의 큰비 뉴스 기사들 이 호우는 어디서 온 말일까? 이윤옥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장에 따르면 호우(豪雨)는 한 마디로 일본에서 건너온 말이다. 일본국어대사전 《大辞泉》에 ごうう【豪雨】:激しい勢いで大量に降る雨。雨量がきわだって多い雨にいう。「集中―」라고 나와 있고 그를 번역하면 줄기차게 내리는 크고 많은 비란다. 하지만, ≪조선왕조실록≫에서 호우(豪雨)를 찾아보면 ≪순종부록≫ 16권(1925) 7월 20일(양력)에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올 뿐이다. 그런데 이 ≪순종실록≫ 특히 ≪순종부록≫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적극 간섭했기 때문에 크게 왜곡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순종부록≫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조선왕조실록≫은 아니다. 그 때문에 ≪조선왕조실록≫을 통틀어 ≪순종부록≫에 단 한번 나오
[그린경제=김영조 편집국장]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6월 27일 실국과장 회의에서 초등학교부터 한자교육을 확대해 서울시교육청 특색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한자교육 확대를 위해 현재 한자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창의적체험활동(창체) 시간에서 한자교육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과, 퇴직 교사 등의 재능기부를 받아 방과후수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다. 이에 한글단체와 학부모단체는 강한 반대의견을 드러내고 있다. ▲ 서울시교육청 문용린 교육감이 초등학생들에게 한자교육 추진한다는 기사 여기서 한자 교육 요구를 보면 한자말은 한자를 써야만 그 뜻을 알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는 두 가지 측면에서 큰 문제점이 드러난다. 그 첫째는 한자를 잘 아는 기득권자들의 횡포이다. 이는 결국 세종의 훈민정음 창제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주장이다. 말글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이다. 그래서 상대가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영어를 모르는 사람에게 영어를 쓴다면 그게 어디 소통인가? 예를 들어보자. 채무를 변제하시오.라고 하면서 이를 債務를 辨濟하시오. 이렇게 써야 한다는 말이다. 이는 그 의미를 명확히 한다는 뜻에 앞서 만일 한자 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