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기간에 많은 관람객이 전시를 찾은 까닭은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방문이 큰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방학을 맞은 학생을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리면서 관람객 수는 점점 더 느는 추세다. 고대 이집트 문명은 세계 문명사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문명인만큼 방학 숙제용으로 단연 인기다. “아이가 방학동안 전시 관람하는 숙제가 있거든요. 아이들 방학숙제 때문에 왔지만, 오랜만에 바람도 쐬고 미라와 유물을 보고나니 제가 더 신나네요.” 김정숙(38, 부산 해운대구)
이번 전시를 준비한 구문경 학예연구사는 “이번 이집트 전시는 별다른 설명 없이도 보고 느낄 수 있.다”며 “남녀노소 모두가 저마다의 시선으로 신비로운 수천 년 전 이집트인들의 삶과 문화, 생각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1월 1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이집트 보물전의 관람객 수는 91,924명으로 하루 평균 3,283명 정도가 전시를 관람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오는 1월 19일이나 20일 사이에 1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이를 기념하여 10만 번째 관람객에게는 <우리카드>에서 준비한 노트북을 전달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관람객을 위해 정기 휴관일인 설날 당일(1월 28일)에도 기획특별전 ‘이집트 보물전’은 정상 개관한다. 단, 상설전시실은 개관하지 않는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 http://www.egypt2017.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