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우리 신문 ‘연변조선족문학창’에 좋은 글을 연재하고 있는 석화 시인(중국 연길 문학아카데미 대표)이 오는 10월 16일(화) 저녁 7시부터 일본 도쿄 진보쵸에 있는 ‘<책거리(CHEKCCORI)> 까페(대표 김승복)에서 <윤동주 시 세계와 동주를 통해 보는 조선인의 만주 이주>에 대한 특별강연을 한다.

현재 중국에 거주하는 조선족의 인구는 약 200만에 이른다. 이처럼 조선인이 중국에 거주하게 된 것은 19세기 중반, 궁핍한 생활을 벗어나기 위한 농민 집단이 만주(중국 동부)로 이주 정착하게 된 것이 계기였다. 이 같은 조선인 대거 이주는 그 뒤 일제강점기 때 늘어나서 1910년 초기에 20만 명이던 재만 조선인 수는 광복 직전까지는 170만 명에 달했다.
그 뒤 광복 후 집단이주의 막은 내렸지만 이 때 귀국하지 않고 만주지방에 잔류한 조선인과 그 후손들이 현재의 중국조선족을 형성하고 있다. 조선인의 만주이민사는 19세기 중엽부터 20세기에 걸쳐 약 1세기 동안 추진되었으며 시인 윤동주 가족 역시 만주이민 가족의 일원이었다.
석화 시인은 이번 도쿄 강연에서 일본인들에게 더 없이 사랑받고 있는 윤동주 시인의 시 세계를 설명하고, 그의 가족을 통한 조선인 만주이민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석화(石華) 시인 약력>
중국 길림성 용정 출생. 중국 연변대학 조선언어문학부, 한국 배재대학교 인문대학원 졸업.연변인민방송국 문학부 주임, 월간 《연변문학》 한국 서울지사 지사장 역임.현재 중국작가협회 회원, 연변인민출판사 편집, 문학아카데미 “해란강문학성” 지도교수.
시집: 《나의 고백》, 《꽃의 의미》, 《세월의 귀》, 시선집 《연변》 등.
문학평론집: 《시와 삶의 대화》. 《김조규시문학연구》. 《윤동주대표시 해설과 감상》 등.번역저서: 《병법36계/ 전3권》. 《중국동화선집/ 전2권》. 《갈채하는 숲/ 한중대역시집》 등. 수상: 《천지문학상》, 《장백산문학상》. 《지용시문학상》, 《해외동포문학상》외 다수.
석화시인의 시 카페 : http://cafe.daum.net/seok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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