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도회적 감성의 세련된 퓨전 재즈로 한국 팝의 지평을 넓혀온 김현철이 8월 31일(토)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아리랑 트리뷰트(헌정)> 공연을 통해 아리랑 재해석에 나선다. 지난 5월, 13년 만에 발표한 미니 앨범 ‘에프이의 열 번째-프리뷰(Fe’s 10th-Preview)’로 세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는 김현철은 정규 10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데뷔 30년 만에 처음으로 공연에 음악감독으로 나서며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선보이는 공연은 새로운 컨셉의 아리랑 모음곡 콘서트(컨템퍼러리 갈라 콘서트)다.

우리 민족의 풍성한 문화 다양성의 토대가 된 아리랑은 그에게 ‘공존과 공감’의 원천이다. 뉴트로(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 열풍 속 전통적 아리랑 선율에 리듬과 음율의 다양한 변조를 더한 아리랑의 화려한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공연에서는 김광민(피아노), 클랑(보컬), 이기쁨(정가) 등 재즈, 팝, 국악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현대적 어법 안에서 새로운 조화를 모색한다. 하이라이트인 세 개의 아리랑 변주곡과 그의 히트곡 춘천 가는 기차, 달의 몰락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이 공동 주관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8월 31일(토)부터 9월 29일(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시리즈의 첫 포문을 여는 김현철의 <아리랑 트리뷰트(헌정)>는 8월 31일(토) 저녁 7시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석 무료이며, 자세한 정보와 사전 예약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 김현철 <아리랑 트리뷰트(헌정)>
-일시: 2019년 8월 31일(토) 저녁 7시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국립중앙박물관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출연진: 김현철(음악감독), 김광민(피아노), 클랑(보컬), 이기쁨(정가) 외
-관람료: 전석 무료
-관람연령: 전연령
◇음악감독 김현철
-데뷔: 1989년 1집 <춘천가는 기차>
-대표곡: ‘춘천가는 기차’, ‘달의 몰락’, ‘연애’, ‘그대 안의 블루’ 외
-작품활동:
이소라 ‘난 행복해’, ‘제발’, ‘청혼’
이소라&박효신 [It’s Gonna Be Rolling]
박학기 [이미 그댄] [계절은 이렇게 내리네]
더원 [I DO] [비나이다](장길산 OST)
더원&태연(소녀시대) [You Bring Me Joy]
이문세&이소라 [장난인 줄로만 알았지]
M.C. the Max [마지막 그 숨소리]
박효신[그 흔한 남자여서] (작곡)
성시경 [더 아름다워져] (작곡)
아이유 [Everything’s Alright] (작곡) 외 400여곡
-예능: 2018 MBC ‘복면가왕’ 외 다수
-DJ: 2018 MBC FM4U ‘오후의 발견 김현철입니다’, 2019 MBC FM4U ‘골든디스크 김현철입니다’
-출판: 2009 [뮤직 비타민]
-수상: 1994년 대한민국 영상음악 대상, 2000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대중예술부문),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선정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 http://www.ko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