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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리고 그 너머” 문화전 22번째

3.1운동 및 임시정부 101돌 기념 제주 순국선열추모문화전 열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순국선열추모 글로벌네트워크(대표 고명주)는 3.1일(일) 오전 11시 새100년 시작됨을 알리고 기리는 순국선열추모문화전 및 출판전시회를 봄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가운데 한라산 1100고지에서 열었다.

 

이번 추모전은 순국선열추모전 회원 김유 작가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지만 뜻깊게 진행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함께 모이는 행사를 열기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순국선열추모를 위한 마음만은 멈추지 못하고 한라산에서 피어난 것이다.

 

 

 

 

이 행사는 이러한 엄중한 현실에 충실히 따르고자 중국의 윗챗을 통해 순국선열추모 글로벌네트워크 회원들이 시낭송회를 윗챗으로 연결하여 한라산 주최자에게 보내 한라산에서 시 낭송 소리가 울려 퍼지며, 3.1운동 101돌의 의미와 순국선열의 소중한 삶을 되새기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문화전은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리고 그 너머> 회원들이 함께하였고 각 지역의 회원들이 인연되는 시낭송을 보내주고 듣는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낭송한 시는 3.1운동 및 임정100돌 기림을 위해 출판된 고명주 시인의 첫시집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리고 그 너머》에서 뽑아 낭송하여 자연스럽게 출판기념회로도 갈음도 하였다.

 

제주에서 강승천 작가가 <경계>, 중국 단동에서 서니 작가가 <아! 압록강>, <인천에서 단둥가는 배>를 낭독하였고 가흥에서는 김명화 작가가 <김구 피난소를 찾아서>, 상해에서는 단비 작가가 <매헌 윤봉길 의사>, 목단강시에서는 한영규 작가가 <행복이 뭐 있나>를 보내주어 한라산에 추모의 단비가 내렸다.

 

 

 

 

이어서 베이징에서는 김화 작가가 <푸른 사랑>, <푸른 전진> 시와 자작시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리고 그너머>를 짓고 낭독도 보내주어 새 푸른희망의 씨앗이 한라산에 촉촉한 봄비와 함께 심어 놓았다.

 

특별히 연변시낭송협회 회원인 박향화 작가가 참여하여 <연길 모아산>, <한라산>을 낭독하여 한라산에서 시작된 사랑과 평화, 치유와 화해가 백두를 너머 고동치게 했다. 또한 연길 김은정(연길시 제13중학교 7학년) 학생이 낭낭하고 귀여운 목소리로 낭독한 <봄의 합창>으로 한라산의 추모전 및 책출간회를 마쳤다.

 

이 추모전은 들꽃과 문학, 인연의 힘으로 순국선열의 희생이 남긴 고귀한 뜻을 돌이켜 보기 위한 시간과 애국ㆍ사랑ㆍ평화와 치유 그리고 화해를 위한 대장정으로 2019년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를 기념하기 위한 대장정을 걸어왔다

 

 

순국선열추모 글로벌네트워크 고명주 대표는 “이번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리고 그 너머’ 문화전은 22번째로 그동안 전시 하나하나마다 의미와 사연이 없는 것이 없으며 역사의 대장정이었다. 39년 전 인연의 꽃씨를 뿌리신 스승님으로부터 인연으로 만들어진 것이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리고 그 너머> 시집으로 완성되었고, 기회가 되면 인연이 닿은 뜻깊은 곳에서 사진 및 시집 콘서트도 열어 순국선열추모의 대장정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행사 이후 중국 베이징, 한국 안동ㆍ부산, 러시아 우수리스크 행사도 계획하고 있어 들꽃과 문학, 인연의 힘을 통한 순국선열추모의 불길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