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2020년 목포 문화재 야행이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유달ㆍ만호동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열린다. 목포시는 지난달 28일 문화재 야행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지역 문화예술단체, 목포대학교 등 12명의 민ㆍ관 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는 지난해 문화재청에서 시행한 야행 모니터링 결과 보고와 2020년 행사 일정 및 추진 방향 등이 논의됐다.
특히 지난해 목포문화재 야행은 목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체험ㆍ전시 프로그램과 콘텐츠로 전문가 현장 평가, 관람객 만족도, 행정평가 등 문화재청 종합평가에서 '가' 등급(27개 지자체 가운데 4곳)을 받았다.
올해는 우수야행 선정을 목표로 지역의 모든 문화예술 역량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목포시는 오는 20일 문화재청 야행 평가위원, 연구진 등 전문가를 초빙, 목포문화재 야행 발전 방향을 위한 포럼을 열어 행사 프로그램을 확정할 예정이다.
4월 중으로 홍보 포스터와 누리집을 새롭게 구축해 문화재 야행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릴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전국 4대 관광 거점도시 조성과 전남 국제 수묵 비엔날레 등 국제행사와 연계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충해 글로벌 행사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목포문화재 야행은 2018년부터 3년 연속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뽑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