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음반 레이블이자 레코딩 스튜디오를 운영 중인 오디오가이(Audioguy)에서 2021년 상반기에 진행했던 <울림 프로젝트 6기> 선정자들의 기획공연, ‘오디오가이 울림 시리즈’의 임박 소식을 알렸다. 이번 기획공연은 ‘오디오가이 울림 시리즈’라는 큰 틀 안에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두 팀의 특색을 담아 개별적인 제목을 가진 2회차로 진행되는데, 거문고 주자 ‘김준영’과 25현 가야금을 연주하는 음악듀오 ‘그믐’이 그 주인공이다.

먼저 ‘오디오가이 울림 시리즈’의 문을 여는 것은 거문고 주자 ‘김준영’. 12월 10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약 1시간가량 진행될 이번 공연은 ‘김준영의 낮은 목소리’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기존에 김준영이 연주했던 곡은 물론 오디오가이에서 녹음되어 곧 공개예정인 신곡들까지 이번 공연을 통해 공개한다. 또한 이번 공연에 특별진행을 맡은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조은아’와 거문고ㆍ피아노의 특별 협연을 예정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2월 11일 토요일 저녁 5시에는 ‘김준영’의 뒤를 이어 음악듀오 그믐이 ‘25현 가야금 프로젝트 타랭’을 진행한다. ‘그믐’은 오는 10일 발매를 예정하고 있는 ‘25현 가야금 주법 프로젝트 no.1 타랭’에 실린 창작곡들을 통해 ‘타악기적 주법’으로 다져진 ‘그믐’만의 음악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며, 신곡 연주와 더불어 ‘그믐’의 결성부터 ‘타랭’까지, 그믐의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함께 나눈다. 10일 발매될 그믐의 신보 ‘25현 가야금 주법 프로젝트 no.1 타랭’은 오디오가이의 입체음향 스튜디오 SOUND360에서 공간 음향 솔루션 ‘돌비 애트모스로’도 제작하여 내년 초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오디오가이 울림 시리즈’는 오디오가이의 예술인 지원 사업 <오디오가이 울림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 놓여있어 더욱이 기대를 받고 있는데, 음반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가들에게 정규음반 녹음과 믹싱, 숙달(유리 원본 음반의 제작 과정)을 지원한 데에서 그치지 않고 관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연까지 지원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경복궁에 있는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 펼쳐질 이번 ‘오디오가이 울림 시리즈’의 공연은 각각 1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며, 공연 당 30석 한정으로 거리두기 좌석제를 운영한다. ‘오디오가이 울림 시리즈’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예매정보는 네이버(김준영의 낮은 목소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