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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변화와 도전에 맞선 박물관의 역할과 방향

국립민속박물관 국제학술대회‘미래 박물관의 역할’ 열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급변하는 사회 속 박물관의 역할과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미래 박물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9월 19일(화)부터 20일(수)까지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은 사회ㆍ문화 부문뿐만 아니라 박물관을 둘러싼 환경 또한 변화시켰다. 혁신과 대전환의 시기에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현재의 자리인 경복궁 선원전 구역으로 이전 개관한 지 30돌을 맞은 국립민속박물관을 비롯해 새 시대를 준비하는 모든 박물관이 미래에 어떤 역할과 방향성을 모색해야 할지 함께 고민하고자 마련되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첫째 날(19일) 나라 안팎 박물관의 흐름을 살피면서 미래 박물관의 역할을 논의하는 본회의가 진행되고, 둘째 날(20일) 미래 어린이박물관의 전시와 교육 방향성을 논의하는 어린이박물관 분과가 운영된다.

 

 

□ 박물관의 세계적 흐름과 미래의 박물관이 나아갈 길

 

첫째 날(19일) 본회의는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장인경 부회장의 미래를 위한 박물관의 변화를 주제로 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문을 연다. ICOM 박물관관리국제위원회(ICOM-INTERCOM) 고란카 호르잔 위원장은 미래 지향적 박물관 경영에 대해 발표하고,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 필리파 심슨 부장은 지역사회 참여형 박물관 재구축을 통한 미래 관람객 발굴 과정을 발표함으로써 국외 박물관의 사례를 통해 박물관의 국제적 추세와 향후의 전망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성하 과장은 포용성, 다양성, 공동체 참여를 골자로 한 ICOM의 박물관 정의에 발맞춰 가기 위한 국내 박물관의 전개 양상을 문화 다양성 관점에서 고찰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류정아 초빙석좌연구위원은 민속 개념의 변화와 확장성을 검토하고 민속 자원을 주요 소재로 한 세계 유수 박물관의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민속박물관이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 어린이의 행복한 삶을 위한 미래 어린이박물관의 역할과 사회적 기여

 

둘째 날(20일) 어린이박물관 분과는 2012년부터 시작된 제12회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학술대회의 하나로, 올해는 이전개관 30돌을 맞아 국제학술대회로 통합하여 연다. 팬데믹, 기후 위기, 디지털 기기 과다 사용 등 오늘날 어린이들이 맞닥뜨린 도전에 대해 교육적 측면에서 ‘미래 어린이박물관의 역할’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다.

 

기조 발표자인 유럽 국제어린이박물관협의회 핸즈온 회장 웨르그 에트라이버는 ‘21세기 교육의 중심지’이자 미래 어린이박물관의 선도적 역할을 전망한다. 서울교육대학교 류재만 교수와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놀이 기반 전시물과 다채로운 체험 활동이 아동의 자발적인 참여와 몰입을 끌어내고 주체적인 학습 동기를 진작시키는 교육적 효과를 설명하고, 아동 맞춤형 전시의 필요성에 대해서 발표한다.

 

부산대학교 김은주 교수는 아이들이 자연과 놀이, 아이다움을 회복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생태교육의 필요성과 어린이박물관에서의 생태유아교육의 실천 방안에 대해서 발표한다. 국립민속박물관 구민경 학예연구사는 ‘참여적 뮤지엄 스쿨’ 개념을 통해 사회 변화에 따라 교육 현장에서도 지속적인 협력을 이루어왔던 박물관과 학교의 혁신적 협력관계를 제안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별도의 등록 절차가 없다. 관심 있는 누구나 국립민속박물관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고, 공식 유튜브(www.youtube.com/tnfmk) 생중계를 통해서도 참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