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윤지영 기자]  국내 오디오 시장에서 고품질 음향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하만카돈(Harman/Cardon), 보스(Bose) 등 이름난 오디오 브랜드들이 국내에 진출해 있으며 최근에는 고객에게 음향에 대한 체험 기회를 선사하고, 제품을 신중하게 구매하도록 폭넓은 선택권을 주는 추세다.  

이를 위해 여러 오디오 브랜드들이 청음실을 갖춘 체험판매장을 열고 있다. 스위스 명품 브랜드 골드문트(GOLDMUND) 따위가 대표적이다. 지난 26일에는 프랑스 오디오 브랜드 포칼(FOCAL)이 압구정에 190평 규모의 체험판매장을 열었다. 포칼 압구정 체험판매장[FOCAL Apgujeong Flagship Store]는 190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로 5개의 청음실을 갖추고 있다.  

이로써 오디오갤러리(대표 나상준)는 청담동에 100평에 달하는 골드문트(GOLDMUND) 체험판매장, 용산의 FM어쿠스틱스(FM Acoustics) 매장, 삼선동 본사의 나그라(NAGRA), 베리티 오디오(VERITY Audio) 등의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매장을 포함해 총 450평에 달하는 4곳의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 오디오갤러리의 음향기기 체험판매장

오디오갤러리의 포칼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5만 원대의 블루투스 스피커, 20~30만 원대의 헤드폰 등의 라이프 스타일 오디오 제품, 최근 인기가 있는 사운드 바 등의 가정음향기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디오갤러리 나상준 대표는 "수십 억 원 대의 초고가 명품 하이엔드 스피커를 구비하고 있는 골드문트, FM 어쿠스틱스 매장과 더불어 제대로 된 청음 환경에서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음향 체험관'이 완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 대표는 "최근 소비자의 오디오에 대한 요구가 헤드폰, 고음질 음원기기, 사운드바 등 TV, 슬기전화(스마트폰), 컴퓨터와 연동이 될 수 있는 멀티 소스 기능과 와이어리스 기능에 향하고 있다. 오디오갤러리는 이러한 제품군의 오디오 기기들을 4개의 매장에 선보일 것이며 현재의 음향기기 매장의 경향에 발맞춰나가는 것은 물론 오디오 시장의 미래까지 제안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디오갤러리는 다음 달 신세계 백화점 본점에 포칼(FOCAL) 1호 매장을 열 예정이며 현대백화점과도 골드문트(GOLDMUND) 및 포칼(FOCAL) 매장의 확장 개점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