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정렬, 이하 해문홍)은 10월 1일(목)부터 14일(수)까지 ‘코로나19 이후의 예술’을 주제로 ‘2020 현대미술 국제토론회(심포지엄)’를 비대면으로 연다. 해문홍은 2018년부터 현대미술 분야 주요 인사들을 초청하여, 국내 인사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돕고 우리 미술을 세계에 널리 소개하기 위해 ‘해외 주요 인사 초청 사업’을 진행해왔다. 그리고 이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해외 전시기획자 10인과 국내 전시기획자 10인을 연결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이 장기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 맞게 국내외 전시기획자 20명이 개별 또는 대담 형식으로 ‘코로나19 이후 예술이 가야 할 길’을 논의하는 영상을 10월 1일(금)부터 공식 누리집(www.krf10x10.com)과 누리소통망*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rf10x10/ (@krf10x10) 해외에서는 ▲ 벤 비커스(Ben Vickers) 영국 서펜타인갤러리 기술총괄책임자(CTO)를 비롯해, ▲ 멜라니 뷜러(Melanie Bühler)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벌써 아침인가? 부스스 눈을 부비며 일어나보니 창밖이 훤하다. 날이 벌써 새나? 이런 생각에 밖을 내다보니 아직 지지 않은 둥근 달이 서쪽 하늘에 걸려있다. 내일이면 8월 보름 아닌가? 곧 더 원만해질 달이 자애롭게 서쪽 하늘에서 웃고 있는 새벽이다. 한가위 대보름을 위해 마치 수레바퀴처럼 둥글어지며 달려온 저 달이 오늘 새벽에 일찍 나를 깨운 것이다. 그 달을 올려다보다가 눈을 밑으로 내리니 세상이 온통 은빛 속에 춤을 춘다. 북한산 자락에 세워진 아파트 사이의 도로도 차량의 흔적이 끊긴 채 고요하고, 올려다보이는 나지막한 봉우리들이 시립(侍立, 웃어른을 모시고 섬)한 그 위로 달빛 공주의 춤을 보며 손뼉을 쳐주고 있다. 당나라 시인 이백(701~762)은 어떻게 그리 이 달빛을 보는 순간 영원히 잊히지 않을 절창을 했을까? 어떻게 이 달빛을 보며 고단한 인생, 고향을 떠나 살 수밖에 없는 우리 나그네의 심사를 온통 다 쓸어 담았을까? 床前明月光 침상 앞 달빛 어찌 그리 밝은지 疑是地上霜 서리가 내린 줄 알았잖아 擧頭望明月 고개 들어 밝은 달 보다 보니 低頭思故鄕 고향 생각에 고개 절로 내려가네 。 다섯 글자로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추석, 송편, 팥떡, 콩떡, 강남콩.... 생존 여성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님은 한가위를 앞두고 병실을 찾은 기자에게 이런 낱말들을 써주셨다. 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 병원에 입원해 계신지도 어느새 2년 6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병문안 갈 때마다 얼마나 답답하실까 싶은 마음에 안쓰럽기만 하다. 더군다나 '코로나19'로 면회조차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더욱 그렇다. 더욱이 요즘은 주말 면회도 안되는 상황이라 평일인 어제 (29일) 화요일 오후 4시 무렵 병원을 찾았다. 마침 물리치료를 마치고 병원 복도로 나오신 오희옥 지사님을 뵈니 여간 반가운 게 아니다. 오희옥 지사님도 반가운 표시로 연신 손을 흔들어 주시는 모습에서 안도감을 느껴본다. 연세(95세)가 있으신 만큼 늘 건강에 신경이 쓰였는데 막상 뵈니 더 나빠지시지 않는 듯하여 기뻤다. 아드님과 함께 오희옥 지사님을 휠체어에 태워 병원 뜰로 잠시 나왔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가을, 병원 뜰의 나무들은 막 가을옷을 갈아입으려는 듯 초록물을 벗고 있었다. 손가락으로 가을 나무들을 가리키자 오희옥 지사님도 계절의 변화를 느끼시는지 물끄러미 나무들을 바라다보신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병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o 기 간: 2020년 9월 28일(월)~10월 25일(일), 4주간 o 장 소: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3층, 불교조각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최근 사들인 지정문화재 두 점을 공개 전시한다. 공개되는 새 구입문화재는 그동안 간송미술문화재단에서 소장해오던 소중한 문화재로,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고 간송 전형필 선생이 수집한 두 점의 불교 지정문화재를 박물관의 재개관 시점에 맞추어 상설전시실 3층 조각공예관 불교조각실에서 9월 28일(월)부터 10월 25일(일)까지 4주간 공개 전시한다. 보물 제284호 <금동여래입상>은 높이 38.2cm로 통일신라 불상 중 규모가 큰 편에 속하며, 뛰어난 예술성을 간직하여 지정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높다. 작은 입에 머문 미소가 얼굴 전체에 퍼져 예스럽고 고졸(古拙)한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으며, 깨달음의 상징인 솟은 머리에는 소라 모양의 머리칼이 뚜렷하다. 굵은 법의 주름이 몸을 생동감 있게 감싸며, 법의 안쪽 내의를 묶은 띠는 배 위로 살포시 드리워졌다. 커다란 손은 오른손을 아래로, 왼손은 앞을 향해 내밀고 있다. 발에 촉이 달려 대좌에 꽂도록 제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교보문고(대표 박영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국수목원관리원(이하 관리원), 트리플래닛과 함께 관리원 소속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에 ‘문장의 숲’을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문장의 숲’은 교보문고의 고객들이 도서 구매 시 받는 통합포인트를 기부함으로써 조성되는 펀딩 프로젝트의 하나로 조성됐다. ‘책 다시 숲’은 2019년 10월 25일 처음 펀딩을 실시해 근 4달 만인 2020년 2월 20일 목표액 1억 원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며 마무리했다. 모두 100,656명의 후원자가 참여했고, 참여자들의 명단은 ‘문장의 숲’ 입구 현판에 QR코드로 기록된다. ‘문장의 숲’은 관리원 소속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약 3,300㎡ 규모의 땅에 멸종위기종인 ‘만병초’를 심고 고객들이 숲을 거닐면서 책 속 문장을 음미할 수 있도록 산책로에 문장 현판들을 전시해 두었다. 숲속 문장들은 ‘책 다시 숲’ 프로젝트를 통해 합성본드의 양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재생지를 사용하여 한정판으로 제작한 '숲 에디션' 책 6종에 수록된 문장들에서 모두 20개를 선정했다. 만병초는 한반도에서 자생하는 나무지만 기후 변화로 자생지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어 한반도 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인선 기관사 근무복, 승차권, 운행노선도 등 유물 30여 점 전시 ◦1937년 개통해 서민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 1995년 12월 운행 중단 ◦9월 12일 수원~한대앞 구간 운행 시작하면서 25년 만에 전구간 연결 지난 9월 12일 수원~한대앞 구간 운행을 시작하면서 25년 만에 전 구간이 연결된 수인선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수원박물관은 역사관 2층에서 내년 2월까지 수인선 전 구간 개통 기념 틈새전(작은 전시회)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수인선’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느림보 협궤열차’의 역사와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유물과 사진 3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1970년대 초부터 수인선 운행을 끝낼 때까지 수인선 기관사로 일했던 김지형(83)씨가 입었던 기관사 근무복, 운행 종료(1995년 12월 31일) 기념 승차권을 비롯한 수인선 승차권, 운행 노선도, 일제강점기 수원역에서 판매했던 도시락 상표, 마지막 운행을 하는 수인선 사진 등이 전시된다. 1905년 1월 1일, 경부선이 운행을 시작하면서 수원시에 기차가 첫선을 보였다. 일제강점기에는 일제가 우리나라의 자원을 수탈하려고 철도를 놓았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한국항로표지기술원(원장 박계각)은 9월 28일(월)부터 11월 8일(일)까지 ‘2020 대한민국 등대사진 공모전’을 연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등대의 수려한 경관을 담은 등대사진을 발굴하여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랜선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처음으로 기획했다. 이번 공모전은 ‘등대를 찍다, 추억이라는 공간에 담다’라는 주제로,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전국 등대 50개소를 담은 사진을 공모한다. *랜선여행: 온라인에서 즐기는 여행 공모는 섬에 있는 등대(29개소)와 육지에 있는 등대(21개소)로 나뉘어 진행되며, 등대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본인이 직접 디지털 기기로 찍은 사진에 한해 1인당 5점까지 출품할 수 있고, 지원서를 작성해 사진 작품과 함께 공모전 누리집(www.등대사진공모전.com)에 제출하면 된다. 해양수산부는 접수작의 내용전달력, 창의성, 작품성에 대해 사진학 전공자, 항로표지 관련 전문가 등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부문별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등 모두 72명의 수상자를 뽑고 전체 상금 1100만 원을 줄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미성년 연예인 등에 대한 권익보호 개선방안」을 마련해 제119회 정부업무평가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 남궁근 전(前) 서울과기대 총장]에 보고(9. 18.)했다고 밝혔다. * 정부업무평가위원회는 다수부처와 관련되거나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현안 과제에 대해 개선방안을 심의·의결하고 부처의 이행상황을 점검·확인(「정부업무평가기본법」 제2조·제20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4조) 이번 방안은 대중문화예술산업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한류 성장의 기반인 미성년 연예인 등에 대한 권익보호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추진되었다. 최근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상 수상,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차트 1위 등 한류열풍과 함께 대중문화예술산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미성년 연예인 등(미성년 연예인・연습생・지망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다른 분야보다 이른 시기에 활동을 시작하는 미성년 연예인 등이 데뷔나 방송출연을 빌미로 한 금품 요구 등 건전하지 못한 환경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 부처 및 민간 협회‧단체 협의*를 통해 마련한 「미성년 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에서 제작한 한국의 전통 공연 영상이 온두라스 문화예술청 SNS를 통해 소개된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주온두라스대한민국대사관(대사 심재현)과 온두라스 문화예술청(청장 리나 망꾸소)간 문화 교류 협력 강화에 관한 업무 협약의 하나로, 주온두라스대한민국대사관을 통해 국립국악원의 전통 공연 예술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해 두 나라 사이 문화 교류 사업에 힘을 보탰다. 이번 업무 협약식은 9월 28일(월) 낮 11시 30분(온두라스 현지시각), 온두라스의 수도인 테구시갈파의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렸다. 주요 참석자로 대한민국의 심재현 대사를 비롯해 리나 망꾸소 온두라스 문화예술청장과 외교부 노르마 쎄라또 차관, 게르만 로드리게즈 온두라스 인프라 교통부 차관, 아나 고메즈 국립극장장 등이 참석했으며,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사전 녹화 영상을 통해 협약식 행사 중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나라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한-온 디지털 문화교류의 날’로 지정하고, 양 기관의 공식 SNS에 상대국의 문화예술 디지털 영상 콘텐츠를 정례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립국악원은 온두라스 문화예술청에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나주박물관(관장 은화수, 이하 박물관)은 한가위 연휴 특별방역기간에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오는 9월 29일(화) 재개관 한다. 전시실 관람은 종전과 같이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는 현 상황을 고려하여 이용 인원은 시간당 70명씩 입장이 가능하다. 전시관에 입장할 때에는 이용객 간 2m(최소 1m이상) 거리두기 준수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마스크 미착용 관람객은 입장이 제한될수 있으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란다. * 입장시간은 아침 9시 ~ 저녁 5시 30분 * 입장 때 발열 체크, 신원 확인 등 코로나19 방역 절차 협조 * 예약인원 미달 때는 현장에서 입장 가능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방역소독을 철저히 시행하고, 관람객 발열 확인 강화, 현관 출입문에 손소독제를 비치, 예약제 운영을 통한 인원제한, 마스크 미착용자 출입금지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특별전시<영광-바다와 산 그리고 강>를 2020.10.20.~2021.01.17. 기간 전시 예정이다. 국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