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조성일, www.sisul.or.kr)은 추석연휴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서울시립승화원 및 벽제리 묘지 시설에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양시에서 추석연휴 기간 중 고양시 소재 장사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의무화 행정명령을 발동한데 따른 것이다. 고양시에서 행정명령이 발동됨에 따라, 차량 2부제를 위반한 경우에는 고발조치(300만원 이하의 벌금) 될 수 있고, 위반으로 발생한 모든 확진관련 검사·조사·치료 등 방역비용이 구상 청구 될 수 있다. 차량 2부제는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이달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홀수와 짝수제로 운영된다. 홀수날은 홀수차량, 짝수날은 짝수차량만 운행이 가능하다. 공단은 묘지 및 봉안당 진입로에서 위반 차량을 단속할 예정이다. 서울시설공단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시민들에게 추석 명절 연휴 기간 중 서울시립 장사시설의 성묘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경기도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을 비롯해, 파주시 용미 1-2묘지, 고양시 벽제 시립묘지 등 16개 장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시립중랑청소년센터(관장 박충서)는 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청소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장 활동이 중심이었던 청소년 활동의 축소에 대한 방안 마련을 위해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개발 및 보급에 힘써왔으며 청소년들의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 활동 콘텐츠를 제공한다. 센터의 온라인 활동 콘텐츠는 ▲틈새학교 지원-목공 연필꽂이 제작 영상 및 체험키트 제공 ▲온라인 진로 직업 박람회-서울시 교육청과 연계한 미래 직업 탐색 ‘창의 크리에이터’ 소개 콘텐츠 및 목공 책갈피 제작 키트 제공 ▲에코 프렌들리-환경사랑 교육 콘텐츠 및 친환경 장바구니 만들기 체험 키트 제공 ▲우리는 청소년 에너지 리더-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위한 영상 시청 후 실천 사례 공유하면 절전형 멀티탭 제공 ▲우리 가족 텃밭 나누기-나눔 화분에 쪽파 키워 보는 도시농부 활동 체험키트 제공 ▲된다! 봉사활동 마스터-온라인 봉사 소양교육 영상 시청 후 거주 지역 내 환경 봉사활동 진행 ▲안전 짱 지킴이-올바른 손 씻기 영상 시청을 통한 개인위생 관리와 의료진에 대한 감사 리플 달고 마스크 스
[우리문화신문=양종승 샤머니즘박물관 관장] 황해도 해주 본영 대동굿은 광대신을 모시고 마을 돌림병을 막아내고 마을 사람의 안녕 그리고 대동단결을 모색하기 위해 치러지는 마을굿이다. 대동굿을 거스르면 심술궂은 광대신이 해코지를 하므로 때가 되면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광대신 모시기를 깍듯이 해 왔다. 이에 대한 회고담을 해주 본영 대동굿 전승자 박선옥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옛날 본영에는 사람들 왕래가 잦아 마을 장터에서는 남녀 유별함이 훼손되고 부녀자의 불륜이 일어나는 좋지 못한 일들이 자주 발생하였다. 특히 근친상간인 상피붙음 같은 불길한 일이 일어났다. 마을 원로가 유명 선관 도사를 찾아가 물었다. 도사는 광대산에 사당을 지어서 광대신을 봉안하고 극진히 대접하라고 하였다. 그리고 해마다 남녀 두 사람을 탈광대로 분장시켜 모의 연애를 하면 마을의 불길한 일을 막아 줄 것이라고 일러주었다. 선관 도사 말에 따라 마을 사람들은 광대산에 사당을 지어 광대신을 모셨다. 그리고 대동굿을 할 때면 광대신을 강림시켜 광대굿을 펼쳤다. 그 뒤로 마을이 평안하고 불길한 일이 없어졌다. 이와 같은 사실이 순식간에 여러 마을로 퍼져나갔고, 해주 옹진 일대의 대동굿에서는 이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불교에서 가장 핵심적인 경전은 무엇일까? 아마도 《반야심경(般若心經)》일 것이다. 한문으로 된 반야심경은 260글자에 불과하지만 모든 예불은 《반야심경》을 낭송하는 것으로 끝나니 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경전이라고 말해도 무방할 것이다. 《반야심경》의 사상을 압축하고 압축하면 ‘색즉시공(色卽是空)’ 4글자가 남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색즉시공’을 이해하면 불교를 어느 정도 이해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색(色)은 오관으로 감지할 수 있는 것과 생각으로 알 수 있는 모든 것을 말한다. 곧 형태가 있는 것, 눈에 보이는 사물, 추상적인 개념을 포함하여 존재하는 모든 것(有)이 ‘색(色)’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공(空)은 무엇일까? 어떤 이는 공(空)을 ‘상관성’으로 해석하기도 하고, 또는 ‘비어 있는 것(虛)’, 또는 ‘없는 것(無)’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비어 있는 것은 없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고서, 나는 공(空)을 무(無)로써 해석하고 싶다. ‘색즉시공’을 도식으로 표현하면 ‘色=空’이라는 것이다. 조금 달리 해석하여 色을 有로 보고 空을 無로 보면 有=無가 되며 이것은 얼핏 보아 명백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오는 10월 15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2차례씩, 모두 16회에 걸쳐 중학교 1~2학년 학급단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진로 체험 교육 ‘왕실 그림 속 전문인을 찾아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청소년 대상 온라인 교육은 자유학기제와 연계하여 현장에서 진행해오던 체험 교육이 코로나19로 시행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학교나 집에서도 온라인으로 청소년들이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하였다. 교육 내용은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유물을 비롯한 다양한 조선 시대 왕실 그림과 문헌 속에 등장하는 인물과 해당 장면, 물품을 살펴보며 조선 시대의 전문인과 직업을 이해하고 현재의 직업과 연계하여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교육에서 소개하는 전문인은 국가 관청 소속의 화원(화가), 역관(통역사), 천문관(천문학자), 의관(의사) 네 분야다. 먼저, 화원(畵員)은 조선 시대의 그림 제작 관청인 도화서에 소속되어 임금의 초상화(어진), 왕실의 행사기록화 등을 그리는 일을 담당했던 전문인이다. 화원이 하는 일은 박물관 소장 유물인 ‘화성능행도’와 ‘영조 어진(보물 제932호)’등을 통해 살펴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특별한 전통놀이가 안방으로 찾아온다. 서울시는 이번 추석 특별방역기간, 고향 및 친지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7호인 ‘장안편사놀이’를 온라인으로 생중계 한다. 임진왜란 후 선조 때부터 시작된 ‘장안편사놀이’는 우리 민족 전통무예인 활쏘기와 신명나는 풍악‧창악이 접목된 놀이 겸 경기이다. 풍물놀이와 함께 길맞이를 시작으로 효시발시, 종띠발시 후 풍향 및 풍세보고, 활쏘기 순으로 진행되며, 황군‧청군‧백군 세 편으로 나뉘어 대결한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온라인’ 공연으로 진행되며, 추석 연휴인 10월 3일(토) 오후 2시와 10월 17일(토) 오후 2시, 2회에 걸쳐 네이버TV와 유튜브에서 생중계 된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janganarrow.or.kr/)및 유선전화(02-733-2469)로 확인할 수 있다. 이은영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장안편사놀이가 지난 2000년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된 데에 이어, 올해는 활쏘기가 국가 무형문화재 제142호로 지정된만큼 이번 공연이 지니는 의미가 더욱 크다”면서, “특히,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한가위를 앞두고 다양한 색깔의 잡곡을 이용해 보기에도 좋고 영양가도 높은 ‘잡곡 송편’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송편은 그해 수확한 햇곡식을 이용해 반달이나 모시조개 모양으로 빚어 만드는 떡으로 한가위 명절을 대표하는 전통음식이다. 떡 반죽을 만들 때 쌀만 이용하는 것보다 쌀과 잡곡을 섞으면 더욱 균형 있는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고, 수수와 조 가루를 섞으면 다양한 색의 송편을 만들 수 있다. 붉은 수수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성분이 풍부해 노화방지와 피로해소, 해독작용에 효과가 있다. 노란 조는 백미에 비해 비타민 비(B)1, 비(B)2가 3배 정도 많고 식이섬유 함량도 높아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돕는다. 송편에 넣을 소는 주로 콩과 참깨 등이 좋다. 콩에는 이소플라본이 들어있어 여성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며, 특히 검정콩에는 항산화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참깨는 칼슘과 철분,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항산화성분이 들어있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잡곡 송편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멥쌀가루와 잡곡가루(메수수 또는 메조), 콩, 참깨, 소금, 설탕, 참기름을 준비한다. 멥쌀과 잡곡가루는 일대일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쓰러진 병사에게 다다르자 라이플총을 땅에 내려놓고 한쪽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엎어져 있는 병사의 몸을 돌려 위로 향하게 한 그때 나는 공포로 얼어붙었습니다. 내가 본 것은 얼굴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총탄에 얼굴이 날아가 버린 것입니다. 나는 사람을 쏘았습니다. 너무도 쉽고 간단하여 아주 놀랐습니다. 이쪽에서 손가락을 조금 움직인 것뿐인데 저쪽에 있는 사람이 쓰러진 것입니다. 엄청난 피가 남자 몸에서 흘러나와 반짝반짝 빛나는 적갈색 핏물 구덩이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나는 시체 옆에서 토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사람을 죽이면 누구나 다 그래. 신경 쓸 필요 없어. 곧 익숙해질 테니 걱정하지마” 상관은 처음 사람을 죽이고 겁먹은 나를 향해 말했다. 이 이야기는 베트남 전쟁에 참여했던 미국 병사 알렌 넬슨(Allen Nelson, 1947~2009)이 한 말이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알렌은 그의 나이 18살에 미해병대에 입대하여 월남전에 파병, 13개월 동안 베트남에서 베트콩을 죽이는 일에 뛰어들었다. 이후 미국으로 귀환하여 무려 18년 동안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약 없이는 견딜 수 없는 나날을 보냈다. 그러다 아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우리 겨레의 명절 가운데 가장 큰 ’한가위‘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이때만 되면 연례행사처럼 ’한가위‘냐 ’추석‘이냐를 애타게 외칩니다. 사실 우리 겨레는 신라 이후 오랫동안 ’한가위‘‘를 써왔지만 요즘 어찌 된 일인지 ’추석‘이란 말이 대세가 되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추석(秋夕)’은 5세기 때 송나라 학자 배인의 《사기집해(史記集解)》에 나온 “추석월(秋夕月)”이란 말에서 유래합니다. 여기서 “추석월”의 뜻은 천자(天子)가 ‘가을 저녁에 달에게 제사를 드린다.’라는 뜻이었으니 우리의 명절과 맞지 않는 말입니다. 더구나 중국 사람들조차 이 '추석'이란 말은 거의 쓰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해야만 합니다. '한가위'라는 말은 ‘크다’는 뜻의 '한'과 '가운데'라는 뜻의 '가위'라는 말이 합쳐진 우리말로 8월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라는 뜻이지요. 또 '가위'라는 말은 신라 때 길쌈놀이(베짜기)인 '가배'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신라 유리왕 9년에 나라 안 부녀자들을 두 편으로 갈라 음력 7월 열엿새 날부터 8월 보름까지 길쌈을 짜게 하였다. 그리곤 짠 베로 승부를 가름하고, 진 편에서 술과 음식을 차리고 밤새도록 ‘강강술래’와 ‘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