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9월 25일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공동위원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상진 충남연구원 수석연구위원)가 금강 3개보(세종보,공주보,백제보) 처리방안에 대한 의견 제출문을 심의ㆍ의결하고 이달 내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환경부 4대강 조사ㆍ평가기획위원회가 발표(2019년 2월)한 ’금강ㆍ영산강 보 처리방안 제시(안)‘에 대해,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유역물관리위원회의 검토의견 제출을 요청함에 따른 것이다. 그간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정책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보 처리방안 설명회, 관계 지자체 의견 청취, 전체위원 회의 등 30여 회에 걸쳐 논의했다. 이를 토대로 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금강 보 처리방안에 대한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 의견 제출문(안)‘을 작성하여 이날 심의ㆍ의결했다. 우선, 세종보는 해체를 제안하되 해체 시기는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의 성과 및 지역여건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앞으로 적극적으로 자연성 회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구체적인 성과와 주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보 해체시기 결정을 제안하는 내용이다. 공주보는 부분해체를 제안하되, 부분해체 시기는 상시개방하면서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 중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을 허용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결정(9. 25.)에 따라, 지난 8월 19일(수)부터 수도권 소재 문화시설을 시작으로 8월 23일(일)부터 전국 문화시설에 내려졌던 휴관 조치를 종료하고 국립문화예술시설의 운영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23개 소속 박물관·미술관·도서관*과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 예술의 전당 등 11개 국립공연장**은 시설물 소독, 사전예약 등 준비과정을 거쳐 9월 28일(월)부터 개관한다. 다만, 국립경주박물관과 국립제주박물관은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으로 이번 재개관 대상에서 제외했다. * 23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 국립중앙박물관, 지방박물관 11개(광주, 전주, 대구, 부여, 공주, 진주, 청주, 김해, 춘천, 나주, 익산),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4개(과천, 서울, 청주, 덕수궁), 국립중앙도서관 3개(서울, 세종, 어린이청소년), 국립장애인도서관 ** 11개 공연시설: 중앙극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전쟁과 가난으로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 글을 배울 기회도 없이 단지 말로만 살아야 했던 어르신들이 서울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늦깎이 배움에 열정을 쏟으며 새 삶을 시작했다. 조금은 느리지만 착실히 읽고 쓰기 시작하면서 오랫동안 가슴 속에 담아뒀던 '내 삶'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가난한 집안에 일손을 보태느라 학교란 곳에 가보지 못했다 이제야 배움의 꿈을 이뤄가고 있는 일흔의 학생부터, 죽기 전에 마음을 담은 편지 한 장 써보고 싶어 글을 배우기 시작한 어르신, 아흔 가까운 나이에도 10년 넘게 결석 한 번 없이 배움에 열정 쏟고 있는 어르신까지 문해교육의 감동 스토리를 담은 특별한 시화전이 열린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김주명)은 ‘인생, 글을 만나 시와 그림이 되다’를 주제로 35명의 문해학습자들이 시인이 되어 자신의 인생 스토리와 세상에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2020년 서울 문해교육 시화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연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문해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없었음에도 111개의 작품이 접수되며 문해학습자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엄마는 낮은 곳도 잘 살피세요 - 이 영 균 나는 작은 풀꽃을 좋아하고요 엄마는 키다리 화사한 꽃을 좋아하세요 그러다가도 엄마는 풀꽃을 보려고 낮은 키로 앉아요. 내 키만 해져서는 귓속말로 작은 꽃이 더 예쁘데요. 길가에 버려지듯 핀 풀꽃 좋아해 주면 모두 행복할 거예요. 엄마는 허리 굽혀 풀꽃 옆의 쓰레기를 주었어요. 작은 것을 가리키는 말에 ‘나노(nano)’란 것이 있다. 나노는 그리스어의 “난쟁이”란 의미에서 유래한 것으로 1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에 해당한 초미세단위다. 나노기술은 극미세 물질을 인위적으로 조작해서 새로운 성질과 기능을 가진 장치로 변화시키는 기술인데, 옷감과 같이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물질에서부터 나노로봇과 같은 과학의 산물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특히 반도체의 메모리 분야에서 나노 기술은 아주 중요하다. 반도체는 일정 수준 내에 얼마나 가는 선을 많이 넣어서 그 집적도를 높이느냐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엄지손가락만 한 플래시 메모리에 자신의 컴퓨터 하드에 담긴 모든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넣어서 갖고 다닌다. USB 포트에 메모리만 꽂으면 되는 것으로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 무더위와 코로나19로 힘겹던 2020년 여름도 한풀 꺾여,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한 바람이 분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추분이 지나고 보니 하루가 다르게 계절도 바뀌고 있음을 실감한다. 하루에도 동쪽에서 아침에 해가 뜨고 한낮에는 그 강렬함에 뜨겁다가 차츰 기울어 서산으로 기울 때는 그 강렬했던 햇볕도 부드럽고 그윽한 느낌에 아쉬움으로 조금 더 있어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단 1초도 그자리에 머물 수 없는 것이 무한한 영겁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진리다. 오늘은 서해바닷가 부안의 솔섬에서 넘어가는 해를 보며, 지는해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순간속에 무한 영겁의 세월을 느껴 본다. 오늘 지는 해가 내일 다시 힘차게 떠오를 것을 우리는 알기에 지는 해를 아쉬워 하지 않고, 보내며, 내일 솟을 해에 희망을 걸고 안심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김명준)는 2020년 하반기 기획전시 <세종대왕의 왕자들>을 오는 29일부터 11월 29일까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과 세종대왕유적관리소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연다. *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http://royal.cha.go.kr * 세종대왕유적관리소 누리집: http://sejong.cha.go.kr 세종대왕은 소헌왕후(昭憲王后)와의 사이에서 8남 2녀를 두었고, 다섯 빈들 사이에서 낳은 자식까지 더해 모두 18명의 아들과 4명의 딸을 두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종대왕의 자식 가운데서 비교적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지고 관련 유물도 전해진 조선 5대 왕 문종(文宗, 1414~1452), 7대 왕 세조(世祖, 1417~1468), 안평대군(安平大君, 1418~1453)과 금성대군(錦城大君, 1426~1457)의 삶을 관련 유물과 함께 살펴본다. 세종대왕은 경상북도 성주(星州) 선석산(禪石山)에 왕자 태실을 만들었는데, 세종의 18왕자와 원손(元孫) 단종(端宗, 1441~1457)의 태실까지 19기의 태실을 조선왕실에서는 유일하게 한 곳에 모아놓았다. 선석산에 사용했던 도자기는 매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도자회화를 개척한 공로로 2016년 한국 신지식인에 뽑힌 오만철 작가는 주로 백자도판에 낮은 돋을새김으로 달항아리를 도드라지게 새겨 넣고 그 위에 오목새김을 해서 상감을 하고 색감을 가미한 뒤 1330℃ 고온의 강한 불에 구워낸다. 그 달항아리 속에는 수백 년간 이어온 조선도공의 절제미와 혼이 묻어나고 조선 선비의 풍류와 백성의 고된 삶과 혼백이 담겨 있다 도자회화 오만철 작가는 중국 후난 국제도자산업박람회에서 한국 상해문화원의 초청으로 한국 대표작가로 한국관에 중심 전시되며 일정은 오는 2020년 9월 28일(월) ~ 10월 2(목)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korea week 주간에 ‘오만철 도자회화의 세계’라는 제목으로 오는 2020년 10월 1일 ~ 12월 31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오만철 작가는 20여 년 동안 도자와 회화의 융합을 시도하면서 도공과 화공의 노고를 마다하지 않고 숱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각고의 노력 끝에 도자회화를 새로운 장르로 탄생시켰고 덕분에 조선백자의 바탕 위에 천년의 빛깔과 혼을 품게 되었다. 미술의 한류를 꿈꾸고 있는 오만철 작가는 그동안 일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국보 제24호 경주 석굴암 석굴의 사진자료를 모아 《석굴암, 그 사진》으로 펴냈다. ‘경주 석굴암 석굴(慶州 石窟庵 石窟)’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세계문화유산이자 국보다. 하지만 1970년대 석굴암의 보존을 위해 불가피하게 유리벽이 설치되어 실제로 그 모습을 보기 어렵다. 그러므로 그 공간 안에 직접 들어가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굴 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본존불과 여러 조각상의 생생한 사진은 매우 귀중한 자료가 아닐 수 없다. 이에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문화재 전문사진가 고 한석홍씨가 1981년, 1986년, 2000년 세 차례에 걸쳐 촬영한 석굴암 사진(필름 1,172장)을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아 사진집으로 펴내 더욱 많은 국민이 석굴암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기증받은 필름을 고화질의 디지털 자료로 변환했으며, 사진 100여 장과 배치도, 해설을 곁들여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사진집으로 꾸몄다. 《석굴암, 그 사진》에 담긴 과거의 석굴암 사진은 현재와 미래의 석굴암 보존을 위한 기록으로 활용될 것이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문화유산 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은 문화생활을 향유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을 위해 국립광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의 전시 내용을 담은 점자도서 《마음으로 느끼는 우리 문화》를 펴냈다. 시각장애인들이 국립광주박물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점자도서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우리 문화를 쉽게 찾아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에 발간한 점자도서는 광주 신창동, 도자기, 신안해저문화재 관련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 속의 문화재를 손끝으로 만지고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2000년 전 신창동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옛사람들은 어떤 도자기를 만들고 어떻게 사용했는지, 신안해저문화재들은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지 흥미롭게 느껴볼 수 있다. 이 책은 인쇄된 글자 위에 점자를 더하여 시각장애인과 일반인 모두가 이용할 수 있고, 문화재를 최대한 모양이나 입체감을 살려 찍어냄으로써 손끝으로 세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문화재에 대한 설명 또한 아름, 시대, 모양 등 단순한 전달이 아닌, 흥미로운 이야기와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표현과 질문을 담아 다양한 생각을 하고 상상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책 속에는 문화재 설명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QR코드가 들어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 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이종범),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과 함께 11월 20일(금)부터 27일(금)까지 ‘전통 기록문화 활용 콘텐츠 공모전’을 연다. 처음으로 여는 이번 공모전은 2015년부터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스토리테마파크 창작 콘텐츠 공모전’에 이어, ‘우리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행사로 새롭게 만들었다. ‘스토리테마파크’ 누리집, 조선시대 민간에서 편찬된 일기류 등 번역해 제공 이번 공모전에서는 옛날부터 내려오는 고문서, 일기 등을 소재로 활용해 90분 안팎로 제작 가능한 영화 시나리오를 찾는다. 개인으로, 또는 팀을 구성해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으며, 공모전에 참여하려면 작품을 ‘스토리테마파크’ 누리집(http://story.ugyo.net)에 11월 27일(금) 저녁 5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영화 시나리오 제작을 위한 영감을 얻고 싶거나 소재 등이 필요하면 ‘스토리테마파크’ 누리집에서 제공하고 있는 조선시대 민간에서 편찬된 일기류(번역본) 등을 활용하면 된다. 수상작 4편 선정, 수상자에게 전문가 자문, 제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