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요즘은 호흡기 증상을 보이면 모두가 긴장하게 된다. 혹여라도 기침하면 주변의 시선을 받아야 하고, 심하면 학교나 공공 기관의 출입을 금지당하기도 한다. 실제로 최근에 비염으로 치료 중인 환자에게 ‘몸의 컨디션이나 외부의 환경에 따라 콧물, 코막힘, 기침을 할 수 있다는 소견서와 예전부터 이런 증상을 치료해 왔다는 진료확인서’를 종종 발급하였다. 감기나 비염에 걸리면 콧물, 코막힘, 호흡의 효율 저하로 고생하는 것만으로도 힘들다. 그런데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애로사항이 하나 더 있다. 곧 콧물 자체도 생활이 불편한데 주변에서 싫은 기색이 역력하면 참으로 곤란한 것이다. 민폐를 끼치진 싫지만, 생리적인 현상인데 여기에 더하여 지속해서 큼큼거리고, 가래를 떨치기 위하여 캑캑하면 주변의 시선이 참으로 오묘해진다. 내성적인 아이나 나름 체면을 지켜야 하는 위치에 있는 경우 참으로 난감한 것이다. 호흡기 점막을 위한 ‘점액’이 나를 힘들게 해 우리 몸의 코에서 허파꽈리(폐포)까지 연결되는 호흡기 점막은 들이마신 공기를 가온ㆍ가습ㆍ면역ㆍ정화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려고 점액이라는 매개체를 활용한다. 이러한 점액을 살짝 점막에 코팅할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청주시는 청원군과 통합하면서 한층 매력적인 여행지로 거듭났다. 덕분에 도심을 연계한 시골살이 여행도 가능하다. 청원연꽃마을은 청주 시내에서 12~15km 거리다. 지난 2001년 연꽃을 심으며 새롭게 변모, 농촌 체험 마을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옛 논과 저수지에 조성한 연밭을 중심으로 연잎칼국수나 연잎밥 체험, 전통 부채 민화 그리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른 아침에 활짝 핀 연꽃을 보고 싶은 이들은 찜질방을 갖춘 마을 황토방에서 묵어갈 수 있다. 마을 가까이 은적산도 볼거리다. 단군성전과 봉수대가 있는 청주의 해맞이 명소다. 너른 터와 정자가 여유롭다. 올해 7월 1일 개관한 청주시립미술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수암골벽화마을 등 청주 시내와 연계하면 여름휴가 코스로 손색이 없다. 옛 청원군의 청남대, 미동산수목원도 여름 나들이 삼기에 알맞은 쉼터다. 문의 : 청원연꽃마을 043)232-8400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방학 특집 어린이ㆍ청소년 대상 교육프로그램 “산림생물학교”를 21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학교」는 해마다 여름방학 기간에 산림생물다양성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식물, 곤충, 버섯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산림생물에 대한 이론 및 현장 실습을 진행하는 심화 교육과정으로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영상으로 제작하여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어린이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아롱이 다롱이’ 남매가 ‘1일 식물학자, 곤충학자, 버섯학자 되어보기’, ‘산림박물관 탐사하기’, ‘광릉숲 산새 탐험’, ‘희귀특산식물 탐사하기’, ‘열대식물 탐사하기 및 실내 미니 가드닝’, ‘식목일과 대통령나무’ 등 다양한 국립수목원 교육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산림생물종에 대해 알아가는 모습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각 생물종 담당 연구사의 자세한 설명으로 이루어진 영상을 통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산림생물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누구나 국립수목원 교육프로그램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 수목원과 이정호 과장은 “요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학생을 위하여 국립수목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2020 환경데이터 활용 그린뉴딜 아이디어 공모전(에코톤)’의 최종 경연대회와 시상식을 8월 20일 오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서울 은평구 소재)에서 열었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했으며, 환경 공공정보를 활용한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하여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환경분야 창업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 에코톤(ecothon): 환경(Eco)ㆍ해커(Hacker)ㆍ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환경정보를 활용한 아이디어나 제품·서비스를 1∼2일 동안의 집중 지도를 통해 개선한 뒤 경연하는 공모전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환경데이터로 대한민국 환경을 부탁해!’라는 주제로 아이디어 기획과 제품ㆍ서비스 개발 등 2개 부문으로 나누어 4월 27일부터 7주 동안 공모가 진행되었으며, 모두 86팀이 응모했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14개 팀을 대상으로 아이디어가 우수한 7개 작품을 뽑아 8월 3일부터 2주간 전문가 조언(멘토링)이 진행됐다. 7개 팀에 대한 온라인 최종 심사를 통해 수상 순위를 결정하고, 3달 동안의 공모전을 마무리지었다. ※ 최종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팀 ‘마지막 희망’ 박정환 9단이 4연승을 거두며 농심신라면배 스물한 번째 우승컵의 주인공은 최종국에서 가리게 됐다. 21일 낮 3시부터 한국기원 대국장과 중국 천원텔레비전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3국에서 박정환 9단이 중국 네 번째 주자 셰얼하오 9단에게 316수 만에 백 1집반승 하며 최종국에서 우승국을 가리게 됐다. 13국은 초반부터 만만치 않은 형세로 줄곧 엎치락뒤치락하는 어려운 바둑이었으나 박정환 9단이 정교한 끝내기로 셰얼하오 9단을 압도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박정환 9단은 한국팀 마지막 주자로 10국부터 출전했다. 중국 4명, 일본 1명이 남아 수적으로 절대 열세인 상황에서 출전해 10국에서 일본 이야마 유타 9단, 11국에서 중국 미위팅 9단을 꺾은 데 이어 21일 오전 판팅위 9단, 오후 셰얼하오 9단을 누르고 승부를 최종국까지 가져갔다. 우승국이 결정되는 최종국은 22일 낮 2시부터 박정환 9단과 중국 마지막 주자 커제 9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상대 전적은 13승 11패로 박정환 9단이 앞서 있다. 박정환 9단이 5연승으로 6회 대회 이창호 9단의 상하이대첩을 재현하게 될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제주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여름에만 생산되는 감귤인 ‘풋귤’이 기존 항산화, 항염증 효과뿐 아니라, 신경 재생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감귤류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노빌레틴’은 완전히 익은 귤보다 풋귤에 4배 정도 많이 들어있다. 연구진이 좌골신경 손상 동물모델에 노빌레틴을 각각 50uM과 100uM씩 처리한 결과, 감각 신경의 돌기 길이가 노빌레틴을 처리하지 않은 대조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이는 손상 뒤 신경정보 전달 돌기(말초 축삭) 재성장의 주요한 지표이다. 또한, 신경 재생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GAP-43)과 좌골신경 손상 뒤 손상 부위에서 발현되는 단백질(ERK1/2, BDNF)도 대조구보다 2.5배 이상 높아 노빌레틴에 의해 재생이 촉진되는 것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선 연구에서 풋귤의 항염 활성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노빌레틴 함유량이 높은 풋귤 추출물을 동물 세포에 처리한 결과, 염증유발물질(NO) 생성이 40% 정도 줄어들었다. 풋귤에는 노빌레틴 외에도 항산화 활성이 우수하고 암세포 성장을 저해하는 리모넨은 60%, 항균 활성이 우수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은 ‘노인요양시설 전통예술 활성화 사업’ 전통예술 프로그램 개발 및 영상 기획안 공모에 참여할 예술단체를 8월 31일(월)부터 9월 4일(금)까지 모집한다. 2018년 시작돼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 사업은 고령화 사회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제한적인 노인요양시설 입소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문화향유 사업이다. 해마다 전통예술단체 20여 팀을 선발해 감상 위주의 단순 공연과는 달리 소통 위주의 신체ㆍ공연ㆍ참여활동으로 프로그램을 개발, 진행해왔다. 지금까지 140개 요양원에 방문해 1,000여 회의 프로그램으로 요양시설 어르신들에게 전통예술 체험과 일상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기존에는 직접 시설에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해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고려해 올해는 영상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을 처음 도입했다. 공모에 뽑힌 단체는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어르신과 요양시설의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개발한 뒤, 영상을 촬영할 예정이다. 추후 제작된 영상 콘텐츠는 1,000개의 전국 노인요양원에 나줘준다. 공모는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5인 이하의 전통공연예술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통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장기요양등급 어르신을 돌보는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돌봄과 나!(가족을 돌보다, 나를 돌아보다!)를 주제로 ‘어르신돌봄가족「가나다」수기공모전’ 을 9월 11일(금)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기공모전은 돌봄가족이 어르신을 돌보면서 느낀 감정 변화 등을 글로 표현하여 돌봄가족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돌봄가족의 삶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진행되었다. 공모내용은 가족을 돌보면서 경험하고 변화된 자신의 삶, 가족돌봄이 끝난 이후 자신의 삶 변화, 돌봄가족지원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느낀 소감 등이다. ‘어르신돌봄가족「가나다」수기공모전’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돌봄가족의 이야기를 A4 2~5매이하 수필형식으로 작성하고 참가신청서 등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 신청안내는 ‘어르신돌봄가족지원센터’(famdolbom.org) 공지사항(알림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신청자료는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이메일(famdolbom119@hanmail.net)로 제출하거나, 우편 및 방문 제출하면 된다. (문의 ☎ 02-6380-7790) ※ 제출서류 : 참가 신청서, 개인정보 동의서, 서약서, 장기요양등급 확인서 수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여성공예인의 창업 등용문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이 오는 10월 22일~28일 열린다.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은 여성공예가들의 창업과정을 지원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여성공예정책으로, 창업대전을 통해 발굴된 유망한 예비여성공예창업가나 초기여성공예창업가에게 사업계획 멘토링, 판로연계 등의 지원을 해 창업 아이템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은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에 참가할 참가자를 9월 2일까지 모집한다. ‘2020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은 공예를 기반으로 창업계획을 가지고 있는 서울시 여성공예(예비)창업가, 3년 미만의 서울 소재 여성공예창업기업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울여성공예센터 420호에 입주 중인 주방식기, 오브제 전문 목공예 기업 柔(부드러울 ‘유’) 김진선 대표는 작년 대상 수상자이다. “창업대전을 계기로 서울여성공예센터에 입주하여 창업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창업에 대한 열정은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한 공예(예비)창업가라면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을 놓치지 말고 지원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0 서울여성공예창업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주 름 - 홍 명 자 귀밑으로 땡겨 볼까 볼을 살짝 찝어 볼까 이마에 길게 누운 와불주름 잔뜩 불만 품은 인상주름 기분 좋게 버티고 있는 팔자주름 양 볼의 잔주름들을 화장으로 덧씌워 보지만 탁하고 더 쪼글거림을 어이 하리오 보톡스라도 맞아 볼까 필러라도 넣어볼까 생각했지만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것도 멋스러울 거 같아 그냥 두기로 했다 세상이 주는 훈장이리라 삶에 훈장인 만큼 어루만지며 같이 가기로 했다 쭈글쭈글 친구하면서. ----------------------------------------------------------------------------------------------------------------------- ‘얼굴 주름’을 검색하면 성형ㆍ보톡스ㆍ리프트ㆍ팔자 등 성형과 관련된 온갖 광고와 글들로 넘쳐난다. 그만큼 사람들은 자신의 얼굴을 지대한 관심으로 가꾸려고 혈안이다. 거기에 더하여 사진을 찍으면 뽀샵(포토샵으로 화면 수정) 하는 게 예사다. 중앙일보 지난 2월 1일 기사에는 원로 연극인 박정자가 “우리는 누구라도 단역배우, 그것도 초라한 단역배우인데 사는 동안에 웬 욕심이 그렇게 많을까요”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