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1931년 일제의 만주침략을 기점으로 15년에 걸친 아시아태평양전쟁이 시작됐다. 일본은 전쟁을 치르는 동안 일본 본토와 식민지 및 점령지, 전쟁터에서 다수의 인적, 물적 자원을 징발했는데, 이런 행위를 ‘강제동원’이라 칭한다. 이런 인적, 물적 징발의 근거가 <국가총동원법>이었으며, 강제동원은 일본 국가권력이 법령에 따라 정책적, 조직적, 집단적, 폭력적, 계획적으로 수행한 업무였다. 결전을 준비하는 중심 지역이었다. 즉 일제 말기 경성은 전쟁을 치르고 준비하는 도시였으며, 계속되는 물자 징발과 이에 따른 생필품의 결핍, 주민의 군사 동원과 강제 노역이 경성 부민의 일상적인 모습이었다.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일제 말기 경성(서울)을 대상으로 자행된 일제의 강제동원의 실상을 여러 소주제별로 조명하는 연구서 <일제 말기 경성지역의 강제동원과 일상>을 발간했다. ‘전시체제기 경성부의 부정 운영’에 대한 논문에서 이연식(일본 소피아대) 연구원은 “1930년대 경성의 최대 화두인 ‘대경성계획’은 아시아태평양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재원 부족 등을 이유로 대폭 축소․지연되거나 일부는 사실상 계획단계에서 폐기됐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광복회(회장: 김원웅)와 ‘국가(國歌)만들기시민모임’(공동대표: 이해영, 신동일)은 오랜 노력 끝에 베를린 소재 독일 연방 문서보관소(Bundesarchiv)에서 소장 중인 에키타이 안(안익태)의 만주국 건국 10주년 음악회 지휘 동영상을 입수하여 8월 20일 국회소통관에서 영상 공개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영상은 1942년 9월 18일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대편성 오케스트라와 혼성 합창단을 위한 교향 환상곡 ‘만주국(Mandschoukuo)’>이라는 곡명으로 베를린라디오 오케스트라와 라미 합창단이 협연하고 에키타이 안이 지휘한 것이다. 몇몇 학자에 의해 이 동영상의 존재가 알려져 왔으며, 일부가 소수에게 공개된 바 있다. 그러나 오늘 여기서 공개되는 영상은 독일 대사관을 통해 입수한 무삭제 원본 버전으로 처음 일반에 전체 공개된 것이다. 에키타이 안은 1938년 2월 20일 아일랜드 더블린 게이어티 극장에서 4악장에 애국가 선율이 포함된 <코리아 판타지>를 초연하였으며, 그 후 헝가리 부다페스트(1938.6.27.)와 유고슬라비아 베오그라드(1940.5.25.)에서도 연주하였다. 1940년 10월 19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화성시문화재단과 극단민들레는 자연과 예술이 하나 되는 축제, 코로나19에 적응하는 거리두기 안심축제 ‘2020 품앗이공연예술축제’를 8월 19일(수)부터 8월 30일(일)까지 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평소보다 더욱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해 최소한의 관람객만 모시고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변경됐다.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는 품앗이공연예술축제는 전 스텝이 마스크를 쓴 뒤 활동하며, 발열 확인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진행한다. 19일(수)부터 열리는 축제는 8월 21일(금)까지 스토리텔링 워크샵을 시작으로, 8월 22일(토)부터 23일(일)까지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진행한다. △심청이 못봤소? △방울이의 낮잠여행(버블드래곤) △무니의 문(작은극장H) △방정환 이야기(어린이문화연대 등) △무형문화제 제17호 봉산탈춤(국가무형문화재 봉산탈춤보존회) △자연ㆍ환경예술 되삶(유진규 몸) 등 국내 개발 및 초청작, 모두 15개 작품을 온라인을 통해 즐길 수 있다. 품앗이공연예술축제 전 공연은 무료로 화성시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코로나19로 사무실이 아닌 재택근무와 외부 근무가 일상화된 요즘 카페나 한적한 공공장소에서 일을 보는 경우가 많아졌다. 일을 처리하다 보면 부득이하게 중요한 정보를 처리해야 할 상황이 생기는데 무턱대고 무료 와이파이에 접속해서 업무를 보기도 한다. 하지만 조심해야 한다. 아무런 와이파이에 연결했다가는 다양한 위협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와이파이에 연결하기 전에 꼭 점검해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코로나19로 인한 재택, 원격근무가 지속하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재택ㆍ원격근무에 이용되는 원격단말의 해킹 등 보안위험이 기업의 랜섬웨어 감염이나 정보 유출로 전이되지 않도록 사용자와 보안관리자가 지켜야 할 사항을 구분해 6대 실천 수칙을 제정ㆍ권고했다. 사용자 대상 보안권고 사항에는 △개인 컴퓨터 보안 최신 업데이트 △백신 프로그램 최신화 및 정기검사 △가정용 공유기 보안설정(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비밀번호 설정) 및 사설 와이파이ㆍ공용컴퓨터 사용 자제 △회사 누리편지 이용 권장과 개인 누리편지 사용주의 △불필요한 누리집 이용 자제 △파일 내려받기 주의(랜섬웨어 감염 주의) 등이 포함됐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 지원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연계하는 업무협약을 20일 낮 2시 30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국제회의장(6동 5층)에서 맺었다. 현재 문화재청은 무형문화재 전승기반 구축과 전승활성화를 위해 전승자 교육, 공연, 전시, 체험 활동 등이 가능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에 15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과 문화 기반시설, 생활 편의시설, 예술인 행복주택 등을 함께 조성하여 무형문화재 지원에 특화된 도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두 부처의 사업간 연계 강화를 위한 각 사업지의 연계 선정ㆍ지원, ▲ 전주와 밀양에 무형문화재 특화 도시재생을 위한 연계사업 추진, ▲ 연계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도시재생과 무형문화재 관계자 협의체 운영 등이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올해부터 전주시와 밀양시를 대상으로 협업을 추진한다. 먼저 전주에는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예술인 행복주택(96호), 주민 휴게ㆍ편의시설 등 사회간접자본(생활 SOC, Social Overhead C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8월 22일(토)부터 26일(수)까지 ‘코로나19 상황 아래 문화의 변혁적 힘’을 주제로 열리는 ‘2020 에든버러 문화장관회의’(Edinburgh International Culture Summit, 이하 문화장관회의)에서 영상으로 한국의 코로나19 방역과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소개한다. 올해 문화장관회의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다. <에든버러 문화장관회의(Edinburgh International Culture Summit) 개요> - (주최) 영국 정부, 스코틀랜드 정부, 스코틀랜드 의회, 영국문화원(British Council), 에든버러 국제축제(Edinburgh International Festival) 5개 기관 공동 주최 - (연혁) ’12년부터 ‘에든버러 축제(Edinburgh Festival)’*와 연계하여 2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18년까지 총 4회 회의 개최 *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1947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올해 축제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 온라인으로 전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오는 22일(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제17회 에너지의 날’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에너지시민연대의 주최로 전국 11개 시·도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서울시 상암 월드컵공원에 조성된 ‘솔라스퀘어’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에너지의 날은 2004년부터 매년 8월 22일, 에너지의 중요성과 화석연료의 과다한 사용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문제 등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전 국민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제정되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였으며 서울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에서 후원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 차원에서 오프라인 행사보다는 비대면 무관중으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서울광장 일대 등 소등 현장도 생중계로 송출된다. 유튜브 검색창에 ‘에너지의 날’ 또는 ‘에너지시민연대’를 검색하거나, 모바일QR코드로 접속하면 저녁 8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에너지의 날 기념 행사와 서울시 주요기관의 소등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상황실 운영 등으로 불가피하게 실내 소등보다는 시민들의 생활불편 및 영향을 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담수 생물자원의 값어치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5회 담수생물사진 공모전’과 ‘2020년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연다. ‘제5회 담수생물 사진 공모전’은 담수생물 및 강ㆍ습지ㆍ호수와 그 주변의 생태환경 등을 주제로 한다. 청소년, 대학생과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9월 4일까지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제5회 담수생물 사진 공모전’은 대상(환경부장관상, 상금 300만 원)을 비롯해 모두 28명에게 총상금 약 1300만 원을 준다. ‘2020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생물을 주제로 한다. 8월 15일부터 전국 초등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으며 9월 19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을 지키며 열린다.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는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 한국청년회의소 등이 후원하며 환경부장관상(1명)을 비롯해 모두 92명을 시상할 예정이다. 자세한 안내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창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교육실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생물다양성과 생물자원의 값어치에 대한 국민의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2020년 서울시 어린이 건축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진행하던 오프라인 수업을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수업을 개발하여, 서울시 어린이 건축학교 수업을 신청하는 초등학교 4,5,6학년 학생들의 집으로 교재키트와 영상수업으로 건축수업을 연다. 어린이 건축수업의 주요 내용은 국제건축가협회(UIA)의 어린이 및 청소년 건축교육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나-이웃-지역에 대한 화두를 개인의 관심에서 시작하여 커뮤니티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창의적 사고 중심의 수업키트를 개발하였다. 2020년 서울시 어린이 건축학교의 수업 9월과 10월에 진행예정이며 참가신청 접수 후, 각 가정으로 교재키트가 배송되며, 본 수업을 위한 영상은 서울도시건축센터 홈페이지에 업로드된다. 이번 ‘나의집 만들기’ 수업은 개인의 삶의 방식, 개인과 이웃과의 관계, 공공과 커뮤니티에 대한 보편적 접근에 대한 이야기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개개인이 스스로 탐구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쉽게 풀어냈다. 어린이들이 만든 작품을 도시건축센터에서 11월에 전시하여, 우리 어린이들의 미래의 삶에 대한 생각과 이웃에
[우리문화신문=이영일 생태과학연구가] 자귀나무[학명: Albizia julibrissin Durazz.]는 콩과의 ‘낙엽이 지는 잎 넓은 키가 작은 나무’다. 잎을 낮에는 폈다가 밤에 오므리는데 부부가 함께 혼례하며 즐긴다는 뜻이다. 또한, 자귀(나무를 깎아 다듬는 데 쓰는 연장의 하나)의 손잡이를 만드는데 많이 쓰이는 나무여서 자귀나무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다. 음양합일목(陰陽合一木), 유정수, 자괴나무, 소쌀나무, 소밥나무, 여설수(女舌樹), Silk-tree, Mimosa-tree, Cotton-varay라고도 한다. 한방에서는 자귀나무 껍질을 합환피(合歡皮), 열매를 합환자(合歡子)라 하여 약용한다. 이 종(種)과 비슷한 식물로는 한국 특산종인 왕자귀나무(A. coreana Nakai)가 있는데, 이는 자귀나무에 견주어 잎이 훨씬 크고 수술이 많으며 꽃이 더욱 흰 것이 특징이다. 정원수, 가구재, 사료, 약용, 밀원식물이다. 꽃말은 ‘가슴의 두근거림, 환희’다. 꽃마다 멋을 부리는 방법이 다르다. 색깔이나 외모, 또는 향기로 나름의 매력을 발산한다. 벌을 꾀어 수정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대부분 꽃은 비슷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형형색색의 갸름한 꽃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