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도시농부의 하루 일상을 담은 유튜브와 사진, 텃밭 작물과 씨앗 등을 그림으로 담아낸 작품, 텃밭 공간 디자인 등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일 수 있는 4개 분야 공모전을 9월 11일(금)까지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제 9회 도시농업박람회(9.24~27)’의 일환이다. 서울시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참여가 제한적인 만큼, 중랑구와 공동으로 중랑구 용마폭포공원 진행하는 도시농업박람회 행사에 앞서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진행한다. 공모전은 종류별로 순차적 접수를 시작하여 ▷홈파밍 디자인 공모전 ▷유튜브 영상 공모전 ▷도시농부 스마트폰 사진전 ▷텃밭 및 작물 드로잉 공모전 총 4개 분야로 진행된다. ‘스마트폰 사진 공모전’은 도시농부가 텃밭을 경작하며 느끼는 행복한 일상을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전문카메라 제외)을 신청받으며, ‘텃밭 작물 및 드로잉 공모전’은 텃밭용품이나, 작물, 씨앗에 대한 이미지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기본 스케치 작품이나 기본 스케치에 채색한 작품 등 원하는 대로 응모할 수 있다.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본선 진출작품은 제작(재료)비를 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소연)은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기억해야 할 사람들-강제동원, 김광렬 기록으로 말하다》를 펴냈다. 이 사진집은 고(故) 김광렬 선생이 국가기록원에 기증한 문서와 사진을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 고 김광렬(재일사학자, 1927∼2015) : 후쿠오카 지쿠호(築豊) 일대를 중심으로 1960년대 후반부터 강제동원 관련 기록물을 수집·생산, 2,300여 권의 문서, 사진 등을 2017년 국가기록원에 기증 김광렬 선생이 탄광 폐쇄, 도시개발 등으로 훼손되고 사라져가고 있는 하시마(군함도), 다카시마 등 조선인이 강제동원된 탄광의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남긴 기록으로 구성하였다.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남겨진 강제동원된 조선인들의 유골함은 앞으로의 숙제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또한, 한평생 일제 강제동원의 진실을 알리고자 했던 진정한 기록인인 김광렬 선생의 노력을 통해 기억해야 할 역사적 사실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사진집은 크게 1부 ‘김광렬 기록을 말하다’, 2부 ‘강제동원의 흔적을 기록하다’로 구성하였다. 1부에서는 고(故) 김광렬 선생이 실증적 자료를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교수] 혼란스러운 언론 보도 2020년 8월 초에 섬진강과 낙동강에서 제방이 무너지면서 홍수 피해가 커지자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10월 22일에 준공된 4대강의 16개 보가 홍수를 방지했는지, 아니면 오히려 홍수 피해를 키웠는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언론 보도를 보고 듣는 일반 국민은 매우 혼란스럽다. 보수 성향의 조중동과 경제신문들은 4대강 보가 있었기 때문에 홍수를 그나마 막았다는 보도를 쏟아내고, 진보 성향의 한겨레와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등은 4대강 보는 홍수 방지에 장애가 된다는 주장을 전달하고 있다. 정치인들은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서 단편적인 견해를 언론에 발표하여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4대강 보의 홍수 방지 효과” 논란에 대하여 전문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의 정확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이명박 정부 “4대강 사업은 치수 사업” 당시 이명박 정부는 특별히 4대강 사업의 홍수 방지 효과를 강조해서 적극적으로 홍보하였다. 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본부에서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어록까지 인용하면서 4대강 사업은 치산치수 사업이며, 국토를 홍수에서 보호하는 재해 방지 사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2001년 우리는 KBS 드라마 “명성황후”에서 조수미의 노래 <나 가거든>을 들으면서 주먹을 불끈 쥐고 통곡을 해야 했습니다. 그로부터 13년이 지난 2014년 MBC “K-POP” 프로그램에서 젊은 가수 정은지의 목소리로 이 노래를 다시 들으면서 가슴 속으로 폭풍 같은 눈물을 쏟았습니다. 1895년 오늘(8월 20일)은 ‘을미사변’ 곧 대한제국 국모 명성황후가 일제의 “여우사냥”이란 음모에 의해 처참하게 시해당한 날입니다. 청ㆍ일 전쟁의 승리로 기세가 올랐던 일본은 명성황후를 조선 침략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하고 거침없이 제거한 것입니다. 그런데 명성황후 살해에 가담했던 토오 가츠아키가 쓴 칼 히젠도(肥前刀)가 일본 후쿠오카 쿠시다 신사에 보관돼있습니다. 토오 가츠아키는 1908년 일본으로 돌아가 이 히젠도를 쿠시다 신사에 기증했는데, 이 히젠도를 기증할 때 만든 문서에는 ‘이 칼로 왕비를 베었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히젠도의 칼집에 ‘일순전광자노호(一瞬電光刺老狐)’ 곧 늙은 ‘여우를 단칼에 찔렀다.’라고 적혀있어 히젠도가 명성황후를 시해할 때 썼던 칼임을 증명합니다. 그래서 지난 2015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개관 15돌(8.15)을 기념하여 19일부터 조선왕실 문화의 진수가 담긴 대표 ‘소장품 100선’을 뽑아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에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 소장품 100선 바로가기: https://www.gogung.go.kr/highlights.do 국립고궁박물관은 2005년 8월 15일 개관 이후, 조선왕실 문화재의 환수, 기증, 구입 등을 통해 조선왕실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왕실 유물을 새롭게 확보해 왔다. 이번에 공개하는 ‘소장품 100선’은 조선왕실과 대한제국황실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유물들이며, 지난 15년 동안 국립고궁박물관이 새로운 소장품의 확보에 쏟아 온 노력과 열정 그리고 국내 유일 고궁박물관으로 거듭나는 과정과 성과를 엿볼 수 있는 귀한 문화재들이다. 공개하는 소장품은 국보와 보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을 포함하여 모두 100선이다. ▲ 어보ㆍ인장, ▲ 의궤ㆍ기록, ▲ 과학ㆍ무기, ▲ 궁궐ㆍ건축, ▲ 공예, ▲ 회화, ▲ 복식, ▲ 어가ㆍ의장 등 주제별로 8개 분야로 나누어 외부 전문가와 내부 연구자의 검토를 거친 9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 가운데 하나인 선정릉의 24시간을 담은 특별영상을 문화유산채널과 함께 새로 제작하여 국민에게 온라인 공개한다. 궁능유적본부는 번잡한 도심 속에서 바삐 움직이는 현대인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선정릉과 그와 어우러지는 서울도심의 24시간을 무인비행장치 등을 활용하여 초고화질 영상으로 담았다.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상징인 강남의 번화한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선정릉(조선의 태평성대를 이룬 성종과 왕비 그리고 아들 중종의 무덤)은 문화유산으로서 중요한 값어치를 지닐 뿐 아니라 녹지공간이 부족한 도심 속 푸르른 섬과 같은 휴식처의 역할도 하고 있다. * 서울 선릉과 정릉(사적 제199호 / 서울 강남구 소재) 영상은 선정릉과 서울 도심의 24시간을 압축(약 8분)하여 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royal.cha.go.kr), 문화유산채널 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koreanheritage)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화려한 도심의 야경과 바삐 지나는 수많은 차량들 사이에서 역사의 무게만큼이나 묵직하면서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연희연출가 '선영욱'이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콘텐츠 지원 공모 사업 2020 K-Arts On Road에 뽑혀 오는 8월 26-27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봄내굿>을 선보인다. 선영욱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전통연희를 공부한 뒤 버나놀이, 탈춤, 재담 등 우리 전통연희와 이러한 요소를 소재로 새롭게 창작한 창작 연희극을 위주로 활동해온 연희 연기자다. 그간 창작 연희 작업을 하며 '연희 전문 연출가'의 부재에 아쉬움을 느낀 그는 무대 위에 오르는 연행하던 ‘실연자’에서 ‘연희연출가’로 본인의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해 국립무형유산원의 전통공연 연출가 발굴공모전 ‘출사표’에 뽑혀 초연된 선영욱 연출 <봄내굿>은 그해 선정된 네 작품 중에서도 관객과 관계자에게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작 가운데 최우수작(최우수 연출가)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서 올해에는 모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콘텐츠 지원사업인 2020 K-Arts On Road에 뽑히며 다시 한번 작품성을 인정받아 서울에서도 관객들을 만나게 되었다. '봄내굿'은 국가무형문화재 동해안별신굿에서도 잊히고 있는 작은 굿놀이인 '춘향놀이'를 동기로 창작된 새굿놀이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록 밴드 ‘아룸앙상블’이 24일 서울 청담동에 있는 도서관 ‘소전서림’에서 환경을 주제로 한 소규모 공연을 연다. 아룸앙상블은 2006년에 창단해 각자의 지역 및 소속단체에서 전문적인 활동을 하던 연주자들이 특별한 공연을 위해 만든 그룹으로 UN 아시아태평양지역 정책결정자 회의 축하 연주를 선사해 수많은 참석자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은 적도 있다. 이후 아룸앙상블 대표 박재호(저대)와 음악감독 류근상(드럼/작,편곡), ‘고스트윈드(GOSTWIND)’ 3집 구성원 출신 더블베이스 연주자 박정현, 현 ‘브로큰발렌타인(BROKEN VALENTINE)’의 기타리스트 변지환, 피아니스트 겸 성악가 이종천(피아노 & 신디사이저), 뮤지컬 ‘모짜르트’, ‘영웅’ 등에서 활약한 뮤지컬 배우 테너 윤승욱을 참여시켜 지금의 아트 록 밴드 ‘아룸앙상블’로 재탄생 됐다. 테너 윤승욱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우리말 더빙 버전에서 ‘한스왕자’의 넘버 ‘사랑은 열린 문(Love is open door)’을 노래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겨울왕국2에서 ‘기억의강’, ‘보여줘’의 한국어버전, 뮤지컬 ‘영웅’ 등에 출연한 뮤지컬배우 조영경이 특별 출연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Pain tree. 언뜻 보면 그저 소나무를 찍은 것 같아서, 소나무의 영어 이름 Pine tree와 겹친다. 사진가 최금화가 찍은 이 일련의 소나무들은 고통을 겪고 그 생채기를 몸에 새기고 있는 나무, Pain(고통, 통증) tree다. 나무들의 껍질에 깊게 팬 커다란 생채기들은 일제강점기 때 비행기 연료로 쓰이던 송탄유를 만들기 위해 송진을 강제로 채취한 흔적이다. 1909년부터 45년까지, 우리나라는 사람뿐만 아니라 자연과 자원도 일본의 지배를 받았다. 일본이 2차 세계대전 전시체제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인 송진 채취가 시작되었고,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등 나라 전역의 마을과 절 주변의 나이 20년 넘긴 소나무들이 그 대상이 되었다. 해방 이후로도 공업용도의 부자재로 송진 채취가 자행되었으니, 피해 상태가 가장 큰 평창, 제천, 남원을 중심으로 인천, 울산, 태안, 보령, 아산, 서산 등 우리나라 곳곳에서는 아직도 많은 소나무가 폭력의 상흔을 간직한 채 서서히 병들거나 죽어가고 있다. 중앙대학교와 미국 SCHOOL OF VISUAL ARTS에서 사진을 공부하고 감각적인 광고사진가로 이름을 날린 최금화는 우연히 그런 소나무의 존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코로나19’의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서울ㆍ인천과 경기도 지역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국립고궁박물관을 포함한 해당 지역의 문화재청 소관 모든 실내 관람시설을 19일 0시부터 잠정 휴관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휴관하는 곳으로는 국립고궁박물관을 비롯하여, 궁궐과 조선왕릉 내 자리한 덕수궁 석조전과 중명전 등 전체 실내 관람시설이 해당된다. 다만 바깥에 있는 궁궐(경복궁ㆍ창덕궁ㆍ창경궁ㆍ덕수궁)과 종묘, 숭례문ㆍ사직단, 조선왕릉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되어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 19일부터 휴관하는 관람시설 - 국립고궁박물관, 덕수궁 석조전․중명전, 창경궁 온실, 조선왕릉 역사문화관 3개소(서오릉, 김포 장릉, 세종대왕유적관리소) 앞으로의 재개 일정은 문화재청 누리집(http://www.cha.go.kr/)과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http://www.gogung.go.kr/), 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royal.cha.go.kr/) 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