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밀양문화재단(이사장 박일호)은 '2020 밀양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하반기 참여자를 오는 18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프로그램은 모두 4개로 ▲50살 이상 건강하고 창의적인 노년 맞이하기 프로젝트 '노노(老NO!) 댄스필름' ▲시대별 세계 명화를 재창작해보는 초등학생 대상 창의ㆍ영재 예술 교실 '내 맘대로 보는 세계 명작' ▲예술작품을 오감을 통해 느껴보는 초등학생 고학년 대상 공연예술 감상 교육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문화예술에 쉽고 즐겁게 접근해보는 공연ㆍ전시 연계 '시민예술체험교실'이다. 특히 밀양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교육 운영을 위해 교육 인원을 축소해 교육장 내 거리 두기를 유지하고 참여자 발열 체크, 교육 장소 수시 환기 및 소독 등 방역 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밀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청소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상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밀양시민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별 모집인원과 참여 비용은 다르며 수강 신청은 밀양문화재단 누리집(www.mycf.or.kr) 또는 전화(055-3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해남공룡박물관이 노란 해바라기 물결로 가득 찼다. 해바라기 단지는 박물관 야외공원 유휴지 1만㎡에 조성돼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의 새로운 명소가 되고 있다. 올해는 긴 장마로 인해 대부분 해바라기 꽃단지의 작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공룡박물관의 해바라기는 한여름을 맞아 활짝 꽃이 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해바라기 꽃은 8월 말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2007년 개관한 해남공룡박물관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공룡테마박물관이다. 박물관 내부는 아시아 최초로 알로사우루스 진품 화석을 공개해 상설 전시하고 있으며 공룡 골격 45점을 비롯한 500여 점의 다양한 화석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박물관 야외에는 1천여 점이 넘는 공룡ㆍ익룡ㆍ새 발자국 실제 화석이 있는 보호각 3개 동과 지질층이 있으며 각종 야외 놀이 시설과 35점에 달하는 실물 크기의 공룡조형물도 조성돼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은 <기산풍속화에서 민속을 찾다> 특별전 연계 비대면 학술대회를 2020년 8월 18일(화) 아침 10:30부터 저녁 17:00까지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tnfmk)을 통해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산(箕山) 김준근(金俊根)이 남긴 풍속화를 사회사적 연구, 물질문화사적 연구, 국문학적 연구 등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는 자리로 모두 6편의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진다. 민속의 전 분야를 그린 화가 기산 김준근, 그림 수 1,500여 점을 넘어 19세기 말 20세기 초 부산의 초량을 비롯하여 원산, 인천 등 개항장에서 활동 한 화가 기산(箕山) 김준근(金俊根, 죽은 해 모름)은 조선의 생업과 의식주ㆍ의례ㆍ세시풍속ㆍ놀이 등 전 분야에 걸친 풍속을 그렸다. 주 구매층은 그 당시 우리나라를 다녀간 여행가, 외교관, 선교사 등 외국인들이었으며 이들을 따라 그의 그림은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기산풍속화의 분류에 따른 소장처별 특징과 민속학적 의미’를 발표한 경기민속학회 정형호 회장은 모두 1,500여 점을 넘는 그림이 유럽과 북미 등 전 세계 13곳의 소장처에 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코로나19가 사람들을 방콕하게 만든다. 하지만 몸이 아프면 병원이나 한의원에 나들이해야만 한다. 그런데 경기도 고양시 유용우한의원에서는 한의원에 치료받으러 오는 아이들을 위해 조선시대 임금을 치료했던 허준과 대장금이 되어볼 어린이를 찾는다. 올여름 제12회를 맞는 제12회 허준ㆍ대장금 한방체험이 지난 8월 8일부터 오는 8월 23일까지 열고 있다. 유용우한의원은 “우리 주변의 나무, 풀, 동물도 우리 몸을 도와준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자연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자신의 몸을 더욱 사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한방체험의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한방체험은 먼저 어의와 의녀 옷을 입고, 우리 겨레에 수천 년 전해진 전통 한약재들을 만지고 냄새도 맡아보며, 우리 몸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설명을 들은 다음, 이 한약재들을 이용해서 <머리를 맑게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향낭>을 만들어보는 행사다. 그리곤 한방체험 기념증을 받는다. 어제 8월 16일에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체험하는 장면이 눈에 띄었다. 먼저 남자아이 박제이(6살) 군이 끝까지 웃어가며 체험했는데 아이 엄마는 “아이가 비염이 있고, 밥을 잘 안 먹
[우리문화신문=양종승 박사] 1) 안반고사 - 안반(安盤) 위에 갖은 떡을 올려놓고 행하는 일종의 떡고사로서, 비리고 누린 것 금하고 목욕재계한 후 정갈하게 옷을 입은 경관만신(황해도 굿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만신)이 안반(떡판) 앞에 앉아 만구대탁굿이 잘 풀릴 것인가를 알아보는 염탐을 한다. 2) 신청울림 - 쇳소리와 가죽소리로 울림을 내어 굿이 시작될 것임을 알리고, 신이 강림하여 좌정할 신청(神廳)문을 열어서 신이 좌정할 공간을 정화한다. 3) 일월맞이 - 천지가 맞닿고 동서남북 사방이 트인 굿청 앞마당에 차려 둔 일월상 앞에서 쇠열이를 하여(쇠붙이로 된 방울 곧 꽹과리와 제금으로 쇳소리를 내어) 일월성신의 길문을 연 후 용궁단지를 타고 사해용왕신을 모신다. 4) 물베띄우기 - 석 자 삼베를 물이 가득 찬 용궁단지에 넣으면서 명진주, 복진주, 솟을진주, 외길진주로 동서남북 사해용왕님께서 도와 달라고 축원한다. 5) 상산맞이 - 산천맞이 또는 산맞이라고도 하는데, 굿청 앞마당에 차려둔 일월맞이상 앞에서 방울과 제금으로 쇠붙이 소리를 내어 신령이 왕림하도록 상산문을 연다. 6) 부군맞이 - 부군남여서낭과 부군할머니할아버지를 모신다. 마무리에서는 굿상 음식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이틀 전은 더위가 한고비로 치닫는다는 ‘말복’이었습니다. 장마가 지나고 이제 불볕더위가 한창인데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소치(小癡) 허련(許鍊, 1809~1892)의 ‘설경산수도(雪景山水圖)’를 감상해보겠습니다. 그림 앞쪽 시내가 바라다보이는 곳에는 조그마한 초가 하나가 있고 초가집 창문에는 맨 상투를 튼 한 선비가 외로이 앉아 있는 옆모습이 보입니다. 초가 뒤쪽으로는 이파리가 다 떨어진 겨울나무가 솟아 있고, 그 뒤로 그려진 산들은 눈이 쌓여 하얗게 등성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림 위쪽에는 “산과 시내가 조용하여 찾아오는 이 없으니, 임포의 집이 어디인지 물어나 볼까〔溪山寂寂無人到 試問林逋處士家〕”라는 화제가 있고, 다음에 ‘소치(小癡)’라는 호와 ‘허련지인(許鍊之印)’이라는 백문방인(白文方印, 그림이나 글씨를 옴폭하게 파내서 종이에 찍었을 때 글씨가 하얗게 나오는 도장)과 ‘소치(小癡)’라는 주문방인(朱文方印, 글자나 그림 따위를 돋을새김으로 새겨 종이에 찍었을 때 글씨가 붉게 나오는 사각 모양의 도장)이 찍혀 있습니다. 이로써 글씨와 그림 모두 허련의 작품임을 알게 합니다. 이 그림에 나타나는 산들은 하얗게 눈이 쌓인 설경산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조선시대 영조(英祖)의 장손 ‘의소세손(懿昭世孫, 1750~1752)’의 무덤인 ‘의소묘(懿昭墓)’ 원당(願堂)에 대한 실체를 밝혀준 <봉원사 의소제각 편액(奉元寺 懿沼祭閣 扁額)>과 <봉원사 칠성각(奉元寺 七星閣)>을 서울특별시 문화재자료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2011년, <봉원사 칠성각>의 불단을 수리하면서 발견된 <봉원사 의소제각 편액>은 서울시의 문화재 지정조사 과정에서 ‘건식 탁본’과 ‘자외선 촬영’을 진행하여 정확한 각자(刻字)를 판독하였다. 심하게 훼손된 채 발견된 <봉원사 의소제각 편액>은 사변형(四邊形)의 형태로, 가로와 세로선대(갓)에 봉이 달려 있는 구조이다. 각판(알판)의 글자는 인위적으로 끌을 이용해 깎아내었고, 바탕칠 또한 도구를 사용해 강하게 벗겨진 상태이다. 각자 분석 결과 ‘의소제각(懿昭祭閣)’ 4자(字)를 양각(陽刻)하였음이 확인되었다. 편액에 각자된 <의소제각>은 영조(英祖)의 장손이며 정조(正祖)의 동복형(同腹兄)인 의소세손의 명복을 축원(祝願)하기 위해 건립된 전각을 뜻한다. <영조실록> 31년 11월 20일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금수산 자락에 자리 잡은 국립제천치유의숲이 3년간 단장을 마치고 올해 본격적으로 손님을 맞기 시작했다.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이 입소문 나서 매일 단체 손님이 찾을 정도로 인기다. 숲하모니, 치유힐링숲테라피, 한방힐링숲테라피 등 산림 치유 프로그램은 참여 대상과 인원에 따라 다르게 구성된다. 혼자 혹은 연인이나 가족끼리 숲을 찾았다면 건강 측정, 티 테라피, 산림 공예를 체험하는 ‘숲하모니’가 좋다. 예약할 필요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나머지 프로그램은 방문 일주일 전에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치유 프로그램 없이 숲길을 걸어도 좋다. 마가목과 음나무 등 약초가 자라는 약초원, 건강치유숲길과 숲내음치유숲길, 음이온치유숲길 등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은 상시 무료로 개방한다(연중무휴). 국립제천치유의숲 주변에는 볼거리와 체험할 것이 많다. 힐링 타임을 좀 더 이어가고 싶다면 인근 제천산야초마을에서 건강 가득한 약초 체험을 해보자. ‘내륙의 바다’ 청풍호는 대형 유람선이나 케이블카를 타고 둘러볼 수 있다. 신라 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금수산 정방사에 오르면 절벽 아래 들어앉은 아담한 산사와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이 색다르다.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서울로 7017 ‘장미홍보관’에서 2020년 9월 12일까지 매주 수, 목, 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에 ‘글로 그리는 초상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거리의 화가들이 초상화를 붓으로 그린다면 서울로 7017에서는 전문작가가 참여자의 얼굴을 글로 묘사하여 표현하는 ‘글로 그리는 초상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여자들은 타인이 바라본 자신의 모습을 글로 표현한 엽서를 이색적인 기념으로 가져 갈 수 있다. 참여한 시민들에 대한 글로 그리는 초상화 중 월간 베스트 문구를 선정하여 8월 19일부터 서울로 7017의 트리팟에 매달아 전시할 계획이다.‘글로 그리는 초상화’ 프로그램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하여 1:1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며, 행사가 진행되는 장미홍보관을 포함한 서울로 7017의 모든 편의시설은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을 위해 입장객은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하며 입구에서 전자명부 등록 및 발열 체크 후 입장이 가능하다. ‘글로 그리는 초상화’는 사전 온라인 신청으로 참여가 가능하며 서울로 7017 공식홈페이지(seoullo7017.co.kr)에서 예약 및 확인이 가능하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기나긴 장마와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빛을 되찾은 날’이라는 의미의 광복절 75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빼앗긴 일상을 시민과 함께 되찾겠다는 의지와 염원을 표현한 서울광장 꿈새김판을 8월 13일(목) 새롭게 단장한다. ‘빼앗긴 일상, 시민과 함께 되찾겠습니다.’ 라는 문구를 담은 광복 제75주년 꿈새김판은, 코로나19가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현재의 상황을 ‘코로나 강점기’에 비유하여, 온 겨레가 힘을 합쳐 일제강점기를 이겨냈듯이 서울시도 현재의 어려움을 시민들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서울시는 적극적인 대처와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로 전 세계의 모델이 되고 있는 K-방역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광복의 의미를 함께 되새긴다면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꿈새김판은 서울시 대표 SNS에 게재되어 시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다. (Facebook, 인스타그램,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대비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에 발맞춰 시민들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온라인 콘텐츠를 기획하였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