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제75돌 광복절(8.15)을 맞아 1908년부터 1909년까지 호남 일대에서 전해산(全海山) 의진의 선봉장으로 군수품 모집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징역 5년을 받은 임장택(林長澤) 선생 등 351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152명(독립장 1, 애국장 48, 애족장 103), 건국포장 29명, 대통령표창 170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은 11명이다. 훈ㆍ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75주년 광복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준다.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분은 1949년 포상이 시작된 이래 건국훈장 11,220명, 건국포장 1,360명, 대통령표창 3,702명 등 모두 16,282명(여성 488명)에 이른다. 앞으로도 국가보훈처는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지방자치단체, 문화원 등 유관기관과 협업 체제를 통해, 국내외 소장 자료를 지속해서 수집하여 독립유공자 발굴ㆍ포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고 그 정신을 국민이 기억ㆍ계승할
[우리문화신문=이영일 생태과학연구가] 누리장나무[학명: Clerodendrum trichotomum Thunb.]는 마편초과의 ‘낙엽이 지는 넓은 잎 키가 작은 나무’다. 짐승의 고기에서 나는 기름냄새를 누린내라고 한다. 누릿한 장 냄새가 난다고 누리장나무이며 지방에 따라 개똥나무, 구린내나무라고도 한다. 오동잎을 닮은 잎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취오동(臭梧桐)이라고도 부른다. 취동(臭桐), 추엽(秋葉), 취목(臭木), 해동(海桐), 해주상산(海州常山), 명목단수(冥牧丹樹), 누루장나무, 야취포, 취추, 추골풍, 노나무, 개나무, 깨타리, 이라리나무, 누룬나무, 개똥나무, 누리개나무, 누린내나무, 개나무, 저나무, 포화동, 깨타리나무, 구릿대나무 등 지방에 따라서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약제명은 취오동(臭梧桐)이다. 유사종으로 가지와 잎에 갈색 털이 빽빽이 나는 것을 털누리장나무(var.ferrungineum), 잎 밑이 심장밑꼴이고 끝이 뾰족하며 꽃받침조각이 좁고 긴 것을 거문누리장나무(var.esculentum)라고 한다. 관상용, 약용, 식용, 열매는 천연염료로 활용하는 자원 삭물이다. 꽃말은 친애, 깨끗한 사랑이다. 누리장나무는 두 전설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큰집을 지어 대사례 때 쓰는 활ㆍ화살과 여러 가지 기구를 간직하도록 하라고 명하였다. 그리고 그 각의 이름을 ‘육일각(六一閣)’이라 했으니, 대개 활쏘기는 육예(六禮)의 하나였기 때문이었다.” 《영조실록》 영조 19년(1743년) 윤4월 7일의 기록으로 ‘활쏘기’는 유교경전 《주례(周禮)》에서 이르는 여섯 가지 기예(예법, 음악, 활쏘기, 말타기, 붓글씨, 수학) 가운데 하나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선시대에는 성균관(成均館)에서 공자를 모신 문묘(文廟)에 제사를 지낸 뒤 명륜당(明倫堂, 유학을 가르치던 강당)에서 과거시험을 본 후 임금과 신하가 함께 활쏘기 곧 ‘대사례(大射禮)’를 행했지요. ‘활쏘기’는 우리 겨레가 고대로부터 주요한 무술의 하나로 생각해왔음은 물론 사대부가를 중심으로 기품 있는 운동 또는 놀이로서 광범위하게 전승되었는데 문화재청은 이 ‘활쏘기’를 지난 7월 30일 새로운 국가무형문화재 제142호로 지정하였습니다. 영조임금은 평소 “공자가 이르길 활쏘기로 경쟁하는 것이 군자답다.”라고 하여 정신수양으로써 활쏘기를 강조할 정도였지요. ‘활쏘기’는 고구려 무용총 <수렵도(狩獵圖)>, 《삼국지(三國志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부여군(군수 박정현), (재)백제고도문화재단(원장 이기운)과 함께 백제 시대 거점산성 인 ‘부여 가림성(사적 제4호)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남북국시대(통일신라)와 조선 시대에 사용되었던 집수정 2기를 최근 확인했다. * 발굴현장: 충남 부여군 임천면 군사리 산1-1 부여 가림성은 《삼국사기》에 501년(백제 동성왕 23년)에 쌓았다고 기록되어 있어 백제 시대 성곽 가운데 유일하게 연대와 당시의 지명을 알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부여 일대의 석성산성, 증산성, 청마산성 등과 함께 사비도성을 보호하는 거점산성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사는 북성벽 내측부에 대한 수구와 집수 시설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9월부터 조사를 시작하였는데, 최근 조선 시대에 사용한 사각형 집수정과 남북국시대에 사용한 원형 집수정을 확인하였다. * 집수정: 성내에 식수 등의 물을 모으기 위한 우물 조선 시대 집수정은 길이 4.9m, 너비 4.5m, 깊이 2.3m에 평면은 사각형의 형태로, 내부에서 조선 시대 분청사기 조각, 기와 조각, 말머리 토우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조선 시대 중기에 축조되었다가 가림성이 폐성되는 17~18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이번 장마 집중호우로 인해 8월 12일 현재까지 담양 소쇄원(명승 제40호) 등 47건의 문화재 피해를 집계하였다. * 47건(국보 1건, 보물 4건, 사적 17건, 국가민속문화재 10건, 천기 3건, 명승 5건, 국가등록문화재 6건, 세계유산 1건) 현재 2차 피해 확산방지를 위한 현장조사와 응급조치를 시행중이며, 가벼운 피해는 자체 복구하고, 문화재 주요 부분의 피해가 있는 문화재에 대해서는 긴급보수비 등 국비를 신속하게 지원하여 원상복구할 계획이다. 이번에 피해가 많이 난 지역은 경북, 전남, 전북, 충남지역으로, 목조건물 기와 떨어짐과 비가 새고, 나무 쓰러짐, 고분 토사유실, 성벽과 담장 파손 등의 사례가 대부분으로 파악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풍수해 기간(5.15.~10.15.) 중 기상정보 상시점검을 통해 안전점검, 예찰활동, 연락망정비 등 사전대비 활동을 시행하고 문화재 안전상황실을 가동하여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한 뒤 위험물 제거, 우장막과 안전띠 설치 등 피해확산 방지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현장조치를 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장마가 끝난 뒤 문화재 피해가 늘어날 것에 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2020년 8월 15일(토), 15시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광복절을 맞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문화향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2020년 박물관 문화향연의 광복절 기념 공연의 하나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성악가 김신혜, 김승직 등이 출연하여 광복절 계기 음악과 연주곡들로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민다. 평화와 생명, 과거와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곡들로 꾸며진 이번 공연은 박물관은 찾은 관람객들과 광복절의 뜻깊은 의미를 음악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85년 창단되어 연 120회 이상 연주하며 국내 교향악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2020년 지역문화를 대표하는 브랜드를 선정했다. ▲ 광주 광산구 ‘비밀의 서원, 월봉서원’이 대상을, ▲ 대구 서구 ‘달성토성마을 골목정원’이 최우수상을, ▲ 강원 속초시 ‘상도문 돌담마을’이 우수상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지역문화대표브랜드’ 선정 사업은 지역의 특화된 문화 발전을 유도하고, 지역문화 발전모델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지역의 우수한 문화브랜드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지역문화대표브랜드는 추진 배경 및 방향, 사업 기간, 인지도 등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잘 살리고 지역 주민들과의 협력체계를 잘 갖춘 사업들이다. 특히 주요 심사 기준인 브랜드의 발전 가능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체부는 선정된 ‘지역문화대표브랜드’에 장관상을 수여하고, 특별 사업비(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 조선시대 서원 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비밀의 서원, 월봉서원’ 대상을 수상한 광주 광산구의 ‘월봉서원’은 16세기 조선의 대표적 성리학자인 고봉 기대승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조선 중기의 서원이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철민, 이하 해문홍)은 한 주간 외신이 보도한 한류·한식 등 한국 문화 소식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장에 담은 외신 속 한국 문화(이하 외신 속 한국 문화)’를 매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한국 문화 관련 외신 보도가 연평균 약 2,020건, 매주 평균 40건 나오고 있다. 아직은 외신 보도가 한국 외교·안보·경제 사안에 집중되어 있지만, 한국 문화 관련 보도도 연평균 10%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한국 문화와 사회 전반으로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10일,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쾌거 소식은 세계 22개국 100여 개 매체가 보도했다. 이에 해문홍은 이 소식을 시작으로 지난 7개월 동안 매주 ‘외신 속 한국 문화’를 제작했고, 지금까지 총 26호를 발행하는 동안 외신 보도 200건을 다뤘다. 유병채 해외문화홍보기획관은 “한국 대중음악(케이팝) 등 한류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우리 정부의 문화 정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어 관련 자료를 계속 발굴하고 공유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외신 속 한국 문화’를 기획했다. 이 자료는 실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10여 년 전 아이폰을 필두로 슬기전화(스마트폰)가 세상에 출현한 뒤 손말틀(핸드폰) 모양이 밋밋해졌다고들 한다. 크기만 다를 뿐 전부 다 사각형 모양의 투박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이전 피처폰(슬기전화보다 성능이 낮고 상대적으로 값이 싼 손말틀) 시절에는 다양한 생김새의 아기자기한 손말틀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천편일률적이던 슬기전화도 이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접는 슬기전화인 접이식 손말틀(폴더블폰)이 나오면서부터다. 최근에는 화면을 돌돌 말 수 있는 두루마리(롤러블폰)까지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접는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접이식(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량이 2019년 70만대에서 올해는 약 450% 성장한 39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5년 동안 폴더블 OLED 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오는 2025년에는 출하량이 7,310만 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슬기전화가 2019년 이후 6년 동안 100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비대면 사회 속 문화의 가치와 역할을 담은 ‘문화는 위로입니다’ 영상 광고를 제작했다. 이번 영상 광고는 신한류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영상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의 내·외벽에 비추는 기법으로 제작했다. 8월 12일(수)부터 문체부 대표 누리소통망(SNS)과 전국 37개 전광판 광고를 통해 국민에게 선보이고 있다. 영상 광고에서는 ▲ 방탄소년단(BTS)의 비대면 공연으로 화제를 모은 ‘방방콘 더 라이브’ 영상, ▲ 봉준호 감독, 송강호 배우 등 영화 ‘기생충’ 출연진의 영상, ▲ 안숙선 명창과 국립무용단의 ‘묵향’ 공연 영상 등을 활용해 ‘따뜻한 연결사회를 위한 비대면 시대의 문화전략’을 표현했다. 아울러 ▲ 국립현대무용단의 ‘스윙’ 공연 영상, ▲ 국립중앙박물관의 ‘디지털실감영상관’ 영상도 활용해 문화가 주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유튜브에서 ‘문화체육관광부’를 검색해 들어간 뒤 ‘문화는 위로입니다’라는 제목을 찾으면 이 영상 광고를 볼 수 있다. 문체부 한재혁 대변인은 “이번 영상 광고를 통해 비대면 시대에 따뜻한 연결사회를 위한 문화의 중요성이 국민들에게 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