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코로나 블루’를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코로나 우울’을 꼽았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 우울, 무기력감을 가리킨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여러모로 검토해 ’코로나 블루’의 바꿈말로 ‘코로나 우울’을 꼽았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새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바꿈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ㆍ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이에 대해 8월 3일부터 4일까지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49.6% 이상이 ’코로나 블루’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코로나 블루’를 ‘코로나 우울’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3.4%가 적절하다고 답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오는 12일부터 청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온라인 교육영상 ‘가족과 함께하는 수어 전시해설(어린이편)’을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에서 제공한다. 이번 영상은 코로나19로 청각장애 어린이 대상 교육이 진행되지 못한 것을 보완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지난 6월부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 ‘가족과 함께하는 전시해설(어린이편)’ 영상을 토대로 전문 수어 해설과 자막 등을 추가하여 왕실문화를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였다. 온라인 교육 영상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교육→온라인영상강의)과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gogungmuseum)을 통해 청각장애 어린이와 가족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또한, 교육 활동지는 누리집(www.gogung.go.kr→교육→교육자료)에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매월 교육 신청자에게는 활동지를 무료로 우편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에 따라 박물관 교육을 비대면(온라인) 교육과 대면교육을 병행하여 운영하고 있다. 8월 비대면(온라인) 교육은 성인ㆍ어린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향은 8월 15일(토) 오후 8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야외무대에서 <광복 75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관객은 최소화해 약 100명의 시민을 초청하고,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하여 누구나 안전하게 집 안에서 음악회를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향은 광복절을 경축하고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해마다 우리은행과 함께 광복절 기념음악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공연은 서대문구의 협조를 통해 일제 저항의 상징이자 독립운동의 역사적 공간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진행해 광복의 의미를 더한다. 오스모 벤스케와 서울시향은 ‘애국가’를 시작으로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중 4악장’을 피날레로 연주하며 광복의 밤을 마무리한다. 이외에도 우리 민족혼의 원천인 ‘아리랑’, 러시아의 지배에 저항하는 핀란드인의 정신을 보여주는 ‘핀란디아’ 등의 연주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1m 이상 띄어 앉기, 발열 체크 및 전자출입 명부 등록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전석 사전 예약제로 약 10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박관수)는 9월 2일부터 10월 28까지 두 달 동안 매주 수요일(낮 2시~4시)마다 모두 8회에 걸쳐 경복궁 흥복전(興福殿)에서 궁궐 강연 프로그램인 「2020 흥복전 왕실문화아카데미- ‘萬機(만기)–왕이 나라를 다스리다’」를 운영한다. 왕실문화아카데미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집옥재 왕실문화강좌」라는 이름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반기마다 5~6회 열었으나, 이번부터는 횟수를 늘리면서 장소도 규모가 더 큰 흥복전으로 옮겼다. 조선 시대 임금은 국가를 이끌어가는 절대 권력자로서 행정ㆍ입법ㆍ사법 등 국정 전반을 총괄하기 때문에 임금의 업무를 두고 ‘만기’로 칭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만기’를 주재한 조선 시대 임금의 국정 수행 방식에 대해 8개 주제로 살펴볼 예정이다. 먼저 개론인 ▲ 조선의 임금(9.2.)을 시작으로, ▲ 임금의 재판 – 정의를 향한 정조의 고뇌(9.9.), ▲ 조선 국정의 새벽을 여는 제도와 함의(9.16.), ▲ 조선 국가 제사(9.23.), ▲ 길 위의 조정: 조선 임금의 행차와 백성(10.7.), ▲ 조선 시대 궁중 잔치(10.14.), ▲조선 임금의 강무와 대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최영창, 이하 박물관)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매년 8월 14일)을 맞아 오는 14일(금), 15일(토) 이틀간 박물관 로비와 강당에서 기림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지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비극적인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피해자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기억하며 추모하기 위하여 준비하였다. 행사는 평화 다짐 쓰기, 특별 영화 상영, 도서 전시 및 나눔, 기념품 증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평화 다짐 쓰기와 도서 전시는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연다. ‘꽃 할머니’, ‘소녀 이야기’, ‘나는 수요일의 소녀입니다’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동화 및 서적을 자유롭게 감상한 뒤 메시지 카드에 평화를 위한 바람이나 다짐을 적어 나무에 매달면 된다. 또 오후 2시부터 두암관 2층 강당에서는 전 세계 앞에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한 할머니의 진취적인 삶을 다룬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상영한다.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거리두기로 관람 좌석은 47석으로 제한된다. 아울러 영화를 감상한 어린이 및 관람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꽃 할머니’, ‘평화의 소녀상’ 등 80여 권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한려해상국립공원 일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팔색조 개체 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개체수가 늘어난 것을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5월부터 거제도 지역 35곳, 남해 지역 33곳에 고정 조사구*를 꼽고 팔색조의 개체수를 조사하고 있다. * 야생생물의 변화 추세를 연구하고자 동일 지역에서 동일 수준의 조사를 반복적으로 하고자 선정한 지역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도 지역은 지난해 조사 시 평균 7.2마리에서 올해는 평균 9.7마리로 전년 대비 1.34배 증가했다. 남해 지역은 지난해 조사 시 평균 5.3마리에서 올해 평균 14.3마리로 2.69배 증가했다. 국립공원공단 연구진은 한려해상국립공원 일대 팔색조 개체 수 증가에 대해 거제와 남해지역의 울창한 숲 등이 서식조건에 적합하여 도래하는 개체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팔색조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보내며,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중국 남동부, 대만, 일본 등지에서 번식하는 여름철새다. 주요 서식지는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울창한 산림과 어두운 계곡 등이다. 국립공원공단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세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가평 경기도잣향기푸른숲(이하 잣향기푸른숲)은 걷고 사색하고 치유하는 숲이다.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위치하며, 153ha 숲에 수령 80년이 넘는 잣나무 약 5만 2000그루가 분포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잣향기푸른숲은 출렁다리와 데크 로드를 아우르는 ‘산책길’, 사방댐으로 이어지는 ‘하늘호수길’, 총 길이 5.8km에 이르는 ‘둘레길’ 등 다양한 숲 탐방로를 갖췄다. 어느 탐방로를 걸어도 하늘 높이 솟은 잣나무가 동행이 된다. 숲에서 명상과 기체조를 포함한 산림 치유, 목공 체험(재료비 별도), 숲 해설 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진행한다. 잣향기푸른숲은 경기도 내 산림 휴양지 중 연평균 피톤치드 농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졌으며, 한국관광공사와 지역 관광공사가 올여름 추천하는 ‘비대면(언택트) 관광지 10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며,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방역을 위해 월요일은 쉰다. 가평 여행 때는 조종천과 이어지는 호젓한 녹수계곡, 옛 가평역에서 뮤직 빌리지로 변신한 음악역1939, 꽃밭 산책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우아하면서 단아한 형상의 조선 달항아리는 현대 미술작가들에게 좋은 작품의 소재가 되어 준다, 서양화가 김선 작가는 캔버스에 입체감과 세월의 오래된 흔적까지 고스란히 살려 달항아리를 사실에 가깝게 표현하였으며, 조선 도공의 높은 예술성까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구성해 우리 전통미술의 우수성까지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전시활동을 진행하는 작가로 지난 2020년 8월 7일(금) 14:00 서울 중계동 소재의 썬 아뜨리에 작업공간에서 신작을 발표하고 달항아리의 회화적 표현이 우리 전통적 이미지가 현대적 제작 기법으로도 소재가 가진 특성과 매력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달항아리 작품은 밑그림 작업이 세밀하게 들어간다. 혼합재료를 사용하여 작가는 비율에 따라 캔버스 위에 나타나는 현상을 체계화하고, 구축된 데이터에 따라 칠의 두께를 정하고 색을 만들어 간다. 달항아리를 조형물처럼 하지 않고 순수 회화적 표현으로 제작하기 위해 두께감이 없으면서 입체감을 살린 고도의 계산된 과정 결과물이다. 혼합재료 내구성에 따라 마름의 시간이 차이가 나며 그 속성에 따라 갈라짐(빙열) 효과가 회화적으로도 표현이 된다. 실제 도자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디지털재단(이원목 이사장 직무대행)이 공간정보 인재를 양성하는 ‘캐치 더 서울(CATCH THE SEOUL)’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서울시 3차원 공간정보를 활용한 도시 모델링과 시각화 전시를 통해 공간정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과정은 실습을 통해 3D 공간정보 모델링, 3D 스캐닝, 3D 프린팅, 3D 프로젝션 맵핑 기술 등을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순한 이론 위주의 교육을 넘어 실제 업무현장이나 프로젝트 수행과정에서 곧바로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돕기 위해서다. 특히 교육생들이 원하는 과정만 골라 수강할 수 있게끔 각각 다른 주제로 1기부터 3기 과정을 운영한다. 일정은 오는 31일(월) 1기를 시작으로 2기 9월 7일(월), 3기 9월 14일(월)이다. 공간정보 관련 분야 기업종사자와 예비창업자, 관련 학과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서울디지털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해 온라인으로 지원하면 된다. 교육 장소는 구로구 ‘G밸리’에 위치한 서울스마트시티센터다. 서울스마트시티센터는 서울
]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함께 그동안 박물관에 수장 전시되고 있던 유물들 중에 그 값어치를 정당하게 인정 받지 못하고 있다가. 새롭게 국보 또는 보물로 인정되어 그 번호를 새롭게 받은 선조들의 예술작품들을 모아서 오는 9월 27일까지 전시중이다. 이번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2017~2019” 특별전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지정된 국보・보물 157건 가운데 이동이 어려운 건축 문화재와 중량이 무거운 문화재 등을 뺀 83건 196점을 공개하는 자리로, 국보와 보물 공개 전시로는 사상 가장 큰 규모다. 이번 전시는 기관・개인・절 등 문화재 대여 기관만 모두 34곳이나 되는 만큼 평소에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들었던, 우리 문화를 대표하는 다양한 종류의 국보와 보물이 새롭게 납시는 자리다. 전시는 ▲ 역사를 지키다, ▲ 예술을 펼치다, ▲ 염원을 담다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마침내 국보가 된 기록유산1부 ‘역사를 지키다’는 우리 역사를 살펴 볼 수 있는 다양한 기록 유산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마침내 국보로 승격된 《삼국사기》(국보 제322-1호,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