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북한강 자전거길은 오른편으로 수려한 북한강을 끼고 달릴 수 있는 자전거길이다. 남양주 양수철교에서 시작하는 북한강 자전거길은 가평을 거쳐 춘천 신매대교까지 70.4km에 이른다. 그중 남양주 구간은 운길산역 아래 밝은광장부터 가평의 경계에 있는 구운천철교까지 16km로, 자전거길 가운데 북한강과 가장 인접해서 수려한 북한강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남양주 구간은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 남양주종합촬영소,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 피아노폭포 등 자전거길에서 가까운 관광 명소가 많고, 팔당역에서 출발해 능내역을 지나 북한강철교에 이르는 남한강 자전거길이 북한강 자전거길과 만나 북한강과 남한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문의 : 남양주시청 문화관광과 031)590-2474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담양 대나무밭 농업」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운영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올랐다고 밝혔다. FAO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과학자문그룹(SAG) 최종심의에서는 354개 자연마을 뒤편에 조성된 대나무밭에서 생산된 죽순과 대나무를 활용한 죽세공품 등으로 지역주민의 생계유지에 이바지, 대나무밭~주거지~농경지~하천으로 이어지는 자연친화적 토지이용, 쌀겨ㆍ부엽토 등을 활용한 전통비배와 간벌, 대나무 공예 등 전통농업기술, 아름다운 농업문화경관, 대나무가 잘 자라기를 기원하는 죽신제 등 문화ㆍ사회적 가치 등이 인정되어 대나무 품목으로는 세계 처음 「담양 대나무밭 농업」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로 결정하였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2002년부터 세계적으로 독창적인 농업시스템, 생물다양성과 전통 농업지식 등을 보전하기 위해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현재 21개국의 57곳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농업유산이 식량과 생계수단, 생물다양성, 전통농업 지식과 독창적 기술, 문화․가치체계로서 전통농업문화와의 연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2회 SH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자를 선정하여 25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기존 오프라인 단일 행사를 온라인 대회로 전환하여 ‘집에서도 우리가족은 재미있집’ 주제로 5월 18일부터 6월 4일까지 접수를 받아 선착순 1,000명이 대회에 참가하였다. 이번 대회 수상자는 총 108명이며 시상은 온누리상품권으로 △대상 3명 50만원 △최우수상 6명 30만원 △우수상 9명 10만원 △장려상 30명 5만원 △입선 60명 3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본인의 작품이 새겨진 머그컵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각 부문별 대상작과 이에 대한 심사평은 다음과 같다. △미취학 부문 : ‘즐거운 우리집’(김로이)_“멋진 구도와 알록달록한 색감까지 더해 가족이 집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행복을 추구하는 모습을 잘 표현한 작품” △초등저학년 부문 : ‘집에서 더 재미있는 놀이공원’(유정원)_“집을 놀이공원이라 생각하여, 신나는 놀이동산을 생동감 넘치는 동작과 밝은 색감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한 작품” △초등고학년 부문 : ‘숨겨진 행복’(이은아)_“행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은 그림책 전문 출판사 이야기꽃과 함께 강원지역 어린이ㆍ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원의 역사와 문화를 알기 쉽게 해설한 길잡이 책 《강원도 이야기》를 펴냈다. 이번 펴낸 길잡이 책 《강원도 이야기》는 최근 전면 개편한 국립춘천박물관 상설전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상설전시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성되어 있는 것과 달리 길잡이 책은 강원의 사람, 집, 밥, 자연, 종교, 행정, 학교, 여성 등 8개의 주제로 편집하였다. 길잡이 책 《강원도 이야기》는 강원지역과 관련된 매우 기초적인 지식에서부터 조금 어려운 수준의 정보까지 망라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지식수준의 독자들이 스스로 눈높이에 따라 맞춤형으로 소화할 수 있다. 특히 편안하고 부드러운 이야기체로 서술하였으며 재밌고 깜찍한 그림들을 곳곳에 배치하여 어린이·청소년들이 지루하지 않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였다. 국립춘천박물관은 이번 펴낸 길잡이 책을 활용하여 앞으로 강원지역 공교육과 연관된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우선은 강원도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강원지역 교사용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며,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코로나19로 사회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예술로 힐링을 전하는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조성일, www.sisul.or.kr)은 오는 29일(월)부터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에서 ‘도시의 풍경, 더 나은 내일을 바라보다’ 전시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8월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청년작가(서선정, 정연희, 임미나, 이경현) 4명의 미술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도시의 풍경’이라는 주제 하에 세부적으로 ‘평범하고 특별한 공간’ 과 ‘행복을 찾는 사람들’이라는 두 가지 소주제와 관련된 작품이 전시된다. 대표적으로 정연희 작가는 ‘도시와 자연’이라는 컨셉을 중심으로 한강, 세빛섬, DDP등을 작품 소재로 다뤘다. 정작가는 도시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달하려는 기획의도를 가졌다고 밝혔다. 서선정 작가는 ‘서울의 변해가는 동네 풍경’이라는 컨셉으로 ‘서울타워’, ‘명동’ 등을 다뤘다. 임미나 작가는 ‘도시와 인간의 유기적 관계’에 집중해 더 나은 삶에 대한 바램을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했고, 이경현 작가는 서울의 일상 풍경 속 군중의 모습을 다뤘다. 서울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여의도는 모래톱으로 이루어져 이용가치가 적은 땅이었다. 일제강점기부터 1960년대 초까지 비행장으로 사용되다가 1968년 윤중제 착공과 함께 강력한 국가 주도의 개발로 신개념의 도시가 계획되고 실현되었다. 서울에서 가장 평평하고 완결된 섬 여의도는 어떻게 정치, 방송, 금융의 중심지가 되었을까?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은 2007년부터 서울의 지역조사를 10년 넘게 지속해왔다. 그 32번째 시리즈로 2019년 여의도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의 결과를 담은『여의도, 방송과 금융의 중심지』보고서를 2020년 5월 발간하였다. 여의도는 조선 전기 이래 주로 국가가 관리하는 짐승을 기르는 목축의 공간으로 이용되었다. 세조 대 세도가인 한명회가 지은 정자 ‘압구정(狎鷗亭)’이 현재와는 달리 처음에는 여의도에 있었다가 나중에 동호로로 옮겨갔다. 그리고 소수이지만 여의도에 대를 이어 정착해 사는 사람들이 폐쇄적인 섬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었다. 일제강점기 이후 일본군은 여의도를 군용지로 매수하고 거주하는 농민을 퇴거시켜 1916년 간이비행장을 건설하였는데, 이것이 한국 최초의 비행장이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1954년 4월 26일 여의도 국제공항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호박잎 쌈 - 황 경 연 고향서 보내온 호박잎쌈 반가워 강된장 한 숟가락 듬뿍 얹어 볼이 미어지도록 한 쌈을 쌉니다 입안 가득 그리움의 고향 맛이 곰실곰실 맛있게 배어 나오고 그리운 어머니의 정 사무쳐 올 때 까닭 모를 눈물이 눈꼬리를 적십니다. 강된장에 든 고추 핑계를 대며 버무려진 한 쌈 눈물로 삼킵니다. 허기졌던 마음이 순식간에 흐뭇해집니다. ---------------------------------------------------------------------------------------------------------------- 어릴 적 시골에서 살아본 사람은 호박에 대한 한 토막의 추억이라도 있지 않나? ‘호박꽃도 꽃이냐고’ 비웃는 사람도 있지만, 늙은 호박으로 죽을 쑤어 먹거나 호박떡을 해 먹으면 일품인 걸 어쩌랴? 그런데 여기 호박잎도 있다. 어릴 때 비가 오면 호박은 자신의 넓은 잎을 내주어 아이들이 우산 대신 쓰도록 했다. 어디 그뿐이랴? 우리의 어머니는 호박잎을 쪄 강된장과 함께 싸 먹도록 해주었는데 그 환상적인 맛이란 지금도 재래시장에서 호박잎을 파는 할머니들을 보면 어머니가 그리워져 왈칵 눈물이 솟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봉사활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면마스크 만들기 나눔 봉사를 앞장서서 펼쳤던 강동구새마을부녀회(회장 한상림)는 6월 26일 서울 송파구 정신여자고등학교(학교장 최성이) 학생들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필터 삽입형 면마스크 만들기 나눔봉사를 펼쳤다. 이날은 정신여고 2ㆍ 3학년 673명이 바늘을 들었고, 오는 7월 3일에는 낮 2시부터 1학년 334명이 나눔봉사를 할 예정이어서 무려 1,007명의 학생이 함께 하는 것이다. 26일(금) 낮 12시 10분부터 학교 방송실에서는 먼저 강동구새마을부녀회 한상림 회장의 마스크 만들기 시범을 폐쇄회로를 통해 보여주었고, 2ㆍ3학년 24개 학급별로 교실 모니터를 보면서 마스크 만들기 방법을 배운 다음 강동구새마을부녀회 회원이 교실마다 1명씩 배치되어 학생들의 마스크 만들기를 도와주었다. 일제강점기에 항일 여성독립단체인 대한민국애국부인회 회장으로 활동한 정신여고 출신 김마리아 열사의 후예들은 이날 서투른 바느질 솜씨지만 마스크 만들기에 온 정성을 쏟았다. 마치 ‘독립운동은 못 했어도 나눔봉사는 한다.’라는 각오를 다지듯 말이다. 그리고 이 행사에는 퍼포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인천 중구(구청장 홍인성)는 26일 백범 김구 선생 서거 71주기를 맞아 청년 시절의 김구와 인천 중구의 인연을 살펴볼 수 있는 '#청년김구 #인천 #개항장 (부제: 인천에서 다시 태어나다)'기획전시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구가 두 차례 중구와 인연을 맺은 장소인 인천감리서와 인천항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자료가 전시돼 청년 김구가 두 차례의 감옥 생활을 통해 백범 김구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중구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청년 김구 거리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청년 김구 거리 프로젝트'는 문화강국의 힘을 강조한 백범 정신을 기리고 숭고한 역사와 문화의 힘을 기반으로 중구의 성장 동력 기틀을 마련하고자 장기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중구의 역점사업이다. 청년 김구 역사 거리 조성사업, 청년 김구의 길 탐방로 조성사업, 휴게 쉼터 조성, 청년 김구 프로젝트 자문단 조성 등 모두 6개의 사업이 추진 중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백범 김구와 인천의 인연에 대한 생생한 기록인 백범일지 초판본(한국근대문학관 소장)이 전시되며 김구가 청년 시절에 수감됐던 인천감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한적한 초여름 산길을 느릿느릿 걷는다. 푹신한 흙길은 어른 서너 명이 나란히 걸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하고 평탄하다. 곳곳에 쉼터와 벤치가 있어 쉬어 가기도 좋다. 곧게 뻗은 소나무 사이로 사뿐사뿐 걷는 길, 경북 영양 일월산 자락의 ‘대티골 아름다운 숲길’이다. 이 길은 국내 대표 청정 지역인 경북 청송에서 영양, 봉화, 강원 영월을 잇는 외씨버선길의 일부다. 숲길 탐방로는 일월면 용화리 윗대티골에서 시작하는 옛국도길(3.5km), 칠밭목에서 마을로 이어지는 칠밭길(0.9km), 옛마을길(0.8km), 댓골길(1.2km) 등 4코스로 구성된다. 전부 걸을 수도 있고 원하는 곳만 걸어도 된다. 예약하면 숲해설사와 함께 숲길을 탐방하고, 대티골 주민이 운영하는 황토구들방에서 하룻밤 묵은 뒤 건강한 산나물 밥상도 맛볼 수 있다. 최초의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의 고장이자 소설가 이문열의 고향인 두들마을, 시인 조지훈의 생가와 문학관이 있는 주실마을, 무공해 생태 특구인 영양반딧불이생태공원과 영양반딧불이천문대 등을 연계해서 여행할 수 있다. 문의 : 영양군청 문화관광과 054)680-6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