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환경컨설팅회사 등록을 위한 인력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시행령’ 개정안이 3월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이 법이 이달 안으로 공포ㆍ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환경컨설팅회사 등록을 위한 인력요건을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경력자 외에 관련 환경 분야 민간 기업의 업무경력도 인력기준에 포함되도록 하는 등 등록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했다. 환경컨설팅회사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따라 나라 안팎 환경 관련 규제에 대한 조사, 분석, 상담 및 정보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회사를 뜻한다.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시행령’의 주요 개정내용은 다음과 같다. 개정되는 시행령에서는 근무하는 기관의 종류와 관계없이 환경 분야 업무에 15년 이상 종사한 사람을 고급인력으로, 5년 이상 종사한 사람을 일반인력으로 각각 정했으며, 민간 기업의 업무경력도 인력기준에 포함하도록 했다. 시행령 개정 전에는 환경컨설팅회사 등록을 위한 인력요건 기운데 경력자에 대해서는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소속의 경력자만을 대상으로 한정했었다. 환경컨설팅회사 등록을 위한 인력요건은 환경 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프로기사 순위 1위’ 신진서 9단이 26연승으로 개인 최다 연승을 경신했다. 3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11국에서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에게 16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연승기록을 이어갔다. 신진서 9단은 26연승을 달성하면서 역대 최다 연승 단독 4위에 올랐으며 3위 조훈현 9단의 30연승까지 4연승을 남겨두게 됐다. 이번 기록에 앞서 신진서 9단의 최다 연승은 지난해 기록한 25연승이었다. 신진서 9단은 “오늘 대국이 쉽지 않았지만, 고비를 잘 넘기면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중요한 대회가 앞으로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연승 욕심보다는 한판 한판 이기다 보면 연승도 길어진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신진서 9단은 6일 열리는 2019-2020 KB국민은행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27연승에 도전한다. 2019-2020 KB리그에서 정규리그는 물론 포스트시즌까지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신진서 9단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전승으로 소속팀 셀트리온에게 창단 첫해 우승을 안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국순위 1∼8위가 출전한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코로나19 감염위기 경보가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국립중앙도서관 등 전국 공공도서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휴관(96.6%, ’20. 2. 26 현재)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는 ‘스마트도서관*’과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면 도서를 대출할 수 있다. * 스마트도서관: 자동화기기에 도서(400-600권)를 비치해 이용자가 직접 대출‧반납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지하철역이나 버스터미널 등에 ‘스마트도서관’ 57개관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국민들은 공공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도서관’에서 읽고 싶은 책을 직접 대출하거나,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해 예약해 두었다가 찾아갈 수 있다. 또한 국립중앙도서관과 전국 공공도서관 누리집 내 ‘전자도서관’에서 전자도서, 오디오북, 전자잡지 등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국가전자도서관(National Digital Library)에서 국립중앙도서관, 국방전자도서관, 국회도서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법원도서관, 한국과학기술원도서관, 한국과학기술정보원, 한국교육학술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임원선, 이하 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최근 4년간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지자체 등 공공부문*에서 열린 창작물 공모전 525건을 대상으로 저작권 실태를 점검했다. * 중앙부처 167건, 공공기관 271건, 지자체 87건(정부24 누리집 게시 기준) 문체부는 창작자인 공모전 응모자의 권익 신장 등을 목적으로 2014년 ‘창작물 공모전 지침(이하 지침)’을 발간해 배포한 바 있다. 지침에서는 공모전 출품작의 저작권은 저작자인 응모자에게 귀속되고, 주최 측이 입상한 응모작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응모자에게 필요한 범위 내 이용을 허락받거나, 별도의 저작재산권 양도에 합의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번에 진행된 점검은 이 지침이 공공부문에서 어느 정도 준수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다. 응모자에게 저작권 귀속되는 경우 223건, 절반에도 못 미쳐 점검 결과, ‘저작권은 응모자에게 원시적으로 귀속된다’는 공모전 지침대로 저작권이 응모자 측에 귀속되는 경우는 전체 525건의 42.5%인 223건에 불과했으며, 주최 측에 귀속되는 경우는 28.9%(152건), 저작권 귀속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정비사업 정책방향을 소개하고, 참여주체의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립대가 함께 개설한 「2020년 대학 연계형 정비사업 아카데미」에 참여할 서울시민 80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4월 9일 (목)부터 시작하여 6월 11일(목)까지 6주간 운영한다. 2018년 처음 개설된 대학연계형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2019년 2기 확대 운영되었으며, 강좌 개설 시 마다 조기 마감되었다. 정비사업에 관심이 있는 서울시민 누구나 서울시립대학교 평생교육원 홈페이지(http://ice.uos.ac.kr/)에서 수강신청 후에 수강할 수 있다. 수강신청 기간은 3월 19일(목)부터 3주간으로, 정원 80명 선착순 마감될 예정이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2020년 1기 교육과정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4월 9일(목) 부터 6월 11일(목)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12시까지 9주간 운영될 예정이다. 6주, 7주 교육과정은 2시간 30분으로, 12시 30분까지 운영예정이다.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상황에 따라 운영 일정은 연기될 수 있음)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정비사업의 도시계획·건축 등의 학제적인 과정과 사업성 분석, 감정평가, 조세 등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날씨가 풀리면서 다시 산이 인기다. 코로나 몇 번 바이러스인지가 전국의 도시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어놓았지만, 사람들이 그냥 집에만 있을 수가 없어 집 근처의 산으로 발을 옮기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 많아지고 있는 요즈음이다. 산이 인기가 제일 높을 때가 있었다. 20여 년 전 이른바 IMF사태로 대량의 실업자가 생겨 그들이 가족에게는 직장에 나간다고 하고는 갈 데가 산 밖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 산이 요즈음 바이러스 사태로 갈 데를 잃은 도시인들이 찾는 서글픈 돌파구가 된 것이다. 그런데 산은 사실 가 본 사람만이 아는 즐거움과 기쁨과 깨달음이 있다. 산에 관해서는 공자가 말했다는 ‘요산요수(樂山樂水)’란 표현이 가장 멋있어 보이는데. 이 말은 원문을 보면 '지자요수(知者樂水) 인자요산(仁者樂山)'이어서 “지자(知者)는 물을 좋아하고 인자(仁者)는 산을 좋아한다.”로 풀이되는데, 우리는 이 말을 뭔가 많이 알고 지적(知的)이어서 세상에서 활동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물을 좋아하고 좀 인자하고 덕이 있는 사람들은 산을 좋아한다.“로 풀이하면서 서로 자신이 인자니 지자니 하고 스스로를 규정하며 산다. 그런데 공자가 했
[우리문화신문=조판형 기자] 궁평항은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로 (궁평리)에 있는 항구로 200여척의 어선이 드나들 수 있는 선착장과 약 1.5km 길이의 방파제를 갖추고있으며 경기도내에서는 큰 규모에 속한다. 정자각에서는 서해 풍경을 볼 수 있으며, 화성 8경에 속하는 궁평낙조가 있다. 수산물 직판장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즉석에서 먹을 수 있고, 100년된 해송으로 이루어진 군락지가 있다. 요즘 모두들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며 실내에서만 생활하는데 마음의 치유와 더불어 바닷바람도 쏘일겸 수도권에서 가까운 궁평항으로 가족과 함께 저녁노을을 즐기러 떠나보면 어떨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난 2월 27일 문화재청은 약 1,500년 전 부산 복천동 고분에서 파손되지 않고 완벽한 한 짝으로 출토된 거북장식 가야도기 1건을 보물로 지정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야도기는 바로 보물 제2059호 “부산 복천동 11호분 출토 도기 거북장식 원통형 그릇받침과 목짧은항아리”로 복천동 11호분의 석실 서남쪽에서 출토되어 출토지가 명확한 5세기 유물입니다. 원통형 그릇받침은 특히 거북이 토우 한 마리가 앙증맞게 붙어있어서 눈에 띄지요. 이처럼 삼국시대 토우(土偶) 가운데 거북이 토우가 붙어있는 것은 이 도기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유물이 발굴된 부산 복천동 11호분은 1980~1981년까지 부산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한 석실분으로, 5세기 무렵 부산에 있었던 가야 세력의 수장급 인물의 무덤인데 가야 고분 가운데서는 보기 드물게 도굴되지 않은 상태로 발굴되었지요. 특히 이 그릇받침과 항아리는 규모가 크고 형태가 조화롭고 안정적인 점, 잿물이 자연스럽게 발라지고, 견고하게 제작된 점, 11단으로 나누어 단계별로 다양한 종류의 구멍을 뚫고 물결과 지그재그 등 무늬를 새겨 조형성이 우수한 점 등 여러 면에서 가야도기의 특징과 삼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시즈오카현 이토시(静岡県伊東市)의 스사노오(素盞嗚神社)에서는 어제 3일, 히나마츠리를 맞이하여 무려 118단짜리 히나인형을 장식하여 ‘일본 최고의 히나마츠리’ 행사를 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보통 히나인형을 3단 또는 5단으로 하는 장식하는 것에 견준다면 118단짜리는 가히 ‘일본 최고’라 할 만하다. 히나마츠리(ひな祭り)란 딸(여자아이)이 있는 집안에서 해마다 딸의 건강과 무사 성장을 비는 일본 전통 행사로 3월 3일, 어제 전국에서 행사를 가졌다. 일본에서는 딸아이가 태어나면 할머니들이 ‘건강하고 예쁘게 크라.’라는 뜻에서 히나인형을 선물하는 것이 보통이다. 히나마츠리는 혹시 모를 미래에 딸에게 닥칠 나쁜 액운을 덜기 위해 시작한 인형 장식 풍습인데 이때 쓰는 인형이 “히나인형(ひな人形)”이다. 히나마츠리를 다른 말로 “모모노셋쿠(桃の節句)” 곧 “복숭아꽃 잔치”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복숭아꽃이 필 무렵의 행사를 뜻하는 것으로 예전에는 히나마츠리를 음력 3월 3일에 치렀기에 복사꽃이 화사한 계절이라서 그렇게 불렀다. 하지만 일본은 명치(1868년) 이후부터 음력을 버리고 양력으로 모든 전통행사를 치르기에 ‘복숭아꽃’과는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끝없이 이어지는 사나이들의 잊히지 않는 이야기! 젊음이 짙푸르게 익어 갈 즈음에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남자라면 누구라도 군대에 입대하여 힘든 훈련을 받고 3년간동안 자신을 나라에 바쳤던 우리들의 전우애를 잊을 수 없다. 50수 년 전 대남 방송 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퍼지는 최전방 전기도 없었던 벙커 속에서 호야 등불을 밝히고 잠을 자고 초병으로 근무했던 이야기는 흥미진진한 우리들의 이야기다. 본부중대 한 내무반에서 3년을 함께 생활했던 군대동기 3명. 작전병 박대범 병장, 통신병 류근택 병장 그리고 정훈병이었던 나 허홍구 병장이었다. 아직도 우정은 변하지 않았고 안부를 묻고 전하고 있지만 못 견디게 그리우면 문득 찾아가고 만나서 대포 잔을 나눈다. 50수 년전 비무장지대를 눈앞에 두고 내 젊음을 불태웠던 옛날 추억의 장소를 찾았더니 아직도 군인초소 뒤편 막사에는 (이 한 몸 조국을 위하여) 라는 구호가 늙어가는 사나이의 가슴을 뜨겁게 두드린다. 박 대 범* 50여 년 전 경기도 연천 최전방에 부대가 있었다. 작전병 박대범 병장, 통신병 류근택 병장, 정훈병 허홍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