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난 11일 저녁 4시에 유튜브 ‘안민석TV’로 “애국가 작사자 규명 – 정부의 공식 재조사가 필요하다”란 제목의 공청회가 안민석 국회의원 주최, 애국가바로잡기국민운동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코로나19 방역으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되었다. 공청회에 앞서서 안민석 국회의원은 인사말씀을 통해 “애국가는 3.1운동 당시에도 전국에서 불리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노래가 되었고, 지난 도쿄올림픽 경기장에도 울려 퍼지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애국가의 작사자가 누구인지 정작 알지도 못한 채 불러왔다는 것은 슬픈 사실입니다. 이제는 정부가 애국가 작사가 규명을 위한 재조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애국가 작사자 규명은 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 사회의 사명이자 책무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먼저 애국가바로잡기국민운동 임진택 상임대표가 “애국가 작사자 논쟁의 기록과 진실 - 애국가 작사자는 도산 안창호”란 제목의 발제를 시작했다. 그는 발제에서 “윤치호는 애국가 작사자가 아니다”라면서 “윤치호 작사설을 주장하는 이들이 결정적인 증거라며 내세우고 있는 물증 가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2021 세계 한국어 한마당’ 행사의 하나로 한글과 한국어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 공모전을 연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해부터 전 세계의 한국어 학자, 교원, 학생, 산업 관계자 등이 함께 모여 각 분야 성과를 공유하고, 전 세계의 한국어 사용자가 한국어를 매개로 함께 즐기는 문화 행사인 ‘세계 한국어 한마당’을 열고 있다. 올해도 한글 주간(10. 4.~10. 9.)에 ‘함께 누리는 한국어’ 공모전을 비롯해 국제 학술 대회와 언어 산업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1 세계 한국어 한마당’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공모전은 ‘함께 누리는 한국어’를 주제로, 한국어 창작 노래(랩)와 아름다운 한글 멋글씨(캘리그래피) 작품을 8월 10일(화)부터 9월 9일(목)까지 한 달 동안 모집한다. 한글과 한국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라 안팎 누구나 이번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본인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2021 세계 한국어 한마당’ 공모전 누리집(www.wockl.org)에 제출하면 된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하여 그간 스무 권에 이르는 책을 쓴 이윤옥 작가가 광복 76주년을 앞두고 《인물로 보는 여성독립운동사》를 펴냈다. 이윤옥 작가는 이 책의 집필 동기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은 남녀노소, 빈부귀천, 학식의 높고 낮음과는 무관하게 펼쳐졌다. 그러나 기존에 나온 ‘독립운동사 책’에는 같은 사건이라도 여성의 활약상이나 이름 등이 소홀하게 취급되었다. 책의 서술 또한 남성 위주, 학식이 있는 사람,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역사의 조명을 받지 못했던 여성독립운동가들을 독립운동사 속으로 불러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이 책은 크게 제1장 시대별로 본 여성독립운동, 제2장 신분별로 본 여성독립운동, 제3장 나라 밖에서 활약한 여성독립운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대별에서는 여성의 근대교육이 태동하던 1910년 이전부터 광복을 맞이한 1945년까지를 다루었으며 특히 1910년대에는 3·1만세운동의 중심이었던 여학생들을 폭넓게 다루었다. 이 책에서 만세운동으로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던 여학생 59명의 명단을 처음 공개하고 있으며, 배화여학교 만세운동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오너 리스크’를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경영주발 악재’로 꼽았다. ‘오너 리스크(owner risk)’는 대주주(지배 주주)와 관련된 사건이나 대주주의 독단적 경영이 회사에 큰 손해를 끼치는 것을 말한다. 이와 함께 법률이나 정책에서 최소한으로 허용하는 것 외에는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규제를 뜻하는 ‘포지티브 규제’는 ‘최소 허용 규제’로 제시했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래 새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문체부와 국어원은 ‘오너 리스크’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경영주발 악재’와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꼽은 말 말고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바꿈말이 있다면 쓸 수도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심동섭, 이하 한글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용삼, 이하 재단)이 주관한 ‘2021 제7회 한글 창의 산업ㆍ아이디어 공모전’의 수상작 10점이 발표됐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 시대 비대면 소통을 위한 수단으로 중요성이 더해진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한글문화의 확산을 도모하고자 ‘디지털 세상에서 꽃피는 한글’이라는 주제로 5월 17일(월)부터 6월 25일(금)까지 진행됐다. 공모는 ‘디지털 콘텐츠’ 부문과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모두 221작품이 출품돼 22:1의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상으로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글과 글씨체를 선택해 한글을 필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김지민, 최세진 씨의 ‘모바일 필사 애플리케이션 글리’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글리’가 디지털을 통해 한글을 알리고자 하는 공모 취지에 들어맞으며, 필사를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점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해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우수상은 △한글을 말하고 듣는 오디오 플랫폼 ‘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2021년 7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터키 중등학교용 한국어 교과서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한국어 교과서 개발을 위한 한국과 터키 연구진의 첫 공동 연구 이번 사업은 국어원이 재외 공관(주터키대한민국대사관, 대사 이원익)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국외 중등학교용 한국어 교과서 개발을 진행하는 첫 사례로, 한국 연구진(영남대학교, 이미향 교수, 책임연구원)과 터키 연구진(앙카라대학교, 에르탄 괴크멘 교수, 현지 책임)이 함께 사업팀을 꾸려 참여하였고, 주터키한국문화원(박기홍 원장)에서도 사업 지원에 나선다. 터키의 한국어교육은 그동안 대학과 세종학당의 성인 학습자들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나, 최근에는 중등학교에서도 한국어교육 수요가 증가해 왔다. 현재 터키에서는 앙카라대학교를 비롯한 3곳의 대학에서 한국어문학과를 개설하였으며, 이 밖에도 4곳의 대학에서 한국어를 교양 과목으로 가르치고 있다. 중등학교의 경우 2017년에 한국어가 정규 교육과정의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되었고, 2018년부터는 앙카라대학교 부설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가르쳐 오고 있다. 한국의 체계적인 교재 개발 절차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는 9월 4일과 5일 경주에서는 경상북도와 경주시 공동 주최, (사)한국판소리보존회 경북지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ㆍ교육부ㆍ경상북도교육청ㆍ경상북도경주교육지원청ㆍ(사)한국국악협회ㆍ(사)한국판소리보존회 후원으로 제10회 <판소리명가 장월중선 명창대회>가 열린다. <판소리명가 장월중선 명창대회>는 장월중선 명창의 업적과 예술혼을 기리고, 전통을 이어갈 국악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신인부는 예선 단심제 동영상 심사를 한다. 일반부는 9월 4일 무대경연심사를 거친다. 이어서 9월 5일엔 본선 결선으로 고등부와 일반부의 무대경연심사가 있게 된다. 경연심사는 판소리ㆍ민요ㆍ가야금(산조/병창) 부분은 더케이호텔 신관 3층, 타악 부분은 보문탑 공연장에서 열 예정이다. 경연부분은 일반부ㆍ학생부ㆍ신인부 모두 가야금(산조ㆍ병창), 판소리, 민요, 타악이며, 참가대상으로 일반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만 18살 이상 남ㆍ여 (대학생, 전공자포함), 신인부는 전공자를 제외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만 18살 이상 남ㆍ여, 학생부는 대한민국의 초ㆍ중ㆍ고등학교 재학생 또는 검정고시과정중인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사단법인 한국판소리보존회 제17대 이사장에 정순임(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흥보가 보유자) 명창이 취임했다. 사단법인 한국판소리보존회는 이날 한국문화재재단 풍류극장에서 ‘21년도 정기총회 및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하고 코로나19 시대에 침체한 국악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판소리와 보존회 발전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이날 취임한 정순임 새 이사장은 선인 국창님들의 소리 정신을 받들어 유네스코에 등록된 판소리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노력하겠으며, 회원간 서로 협력, 화합, 조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년도에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흥보가 보유자로 인정된 정순임 이사장은 19세기후반~20세기전반에 활동한 장판개 명창이 그의 큰외조부로,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장판개-장도순-장영찬-장월중선-정순임,정경호,정경옥으로 이어지는 가계를 ‘판소리 명가1호’로 지정한 바 있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아래 문체부’)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문체부 훈령 제448호, 이하 ‘훈령’) 개정안이 7월 22일(목)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지고 한국어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우리 지명이나 음식명을 외국어로 표기해야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우리의 고유 음식인 ‘김치’가 중국의 절임 음식인 ‘포채(泡菜, 중국어 발음: 파오차이)’로 번역되어 논란이 되는 등 정확한 공공 용어 번역에 대한 국민의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 이번 개정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우리 문화의 고유성을 살려 번역하고 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관계 기관 협의와 전문가 검토 기반, 용례 정비와 음역 범위 확대 문체부는 지난해 7월 15일, 한국어의 다양한 외국어 번역ㆍ표기 방식으로 인한 혼란과 오역 등에 대한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훈령을 제정한 바 있다. 훈령에서는 지명, 문화재명, 도로명 및 행정구역명, 정거장명, 음식명 등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용하는 용어에 대한 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 번역과 표기 원칙과 용례를 제시했다. 이번 개정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데스크테리어’를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책상 꾸미기’를 꼽았다. ‘데스크테리어’는 사무실 등의 책상을 꾸미는 일을 이르는 말이다. 이와 함께 사용자가 검색한 정보의 결과를 그 누리집 안에서 찾아 보여주는 방식을 뜻하는 ‘인링크(in link)’는 ‘내부 연결 (방식)’으로, 사용자가 검색한 정보의 결과를 누르면면 해당 웹 페이지로 이동하는 방식을 뜻하는 ‘아웃링크(out link)’는 ‘외부 연결 (방식)’으로 제시했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바꿈말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7월 7일(수)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데스크테리어’의 바꿈말로 ‘책상 꾸미기’를 꼽았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래 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문체부와 국어원은 ‘데스크테리어’처럼 어려운 말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