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 = 최미현 기자] 사고가 자주 나는 곳에 운전자들이 조심하라고 세워둔 팻말이 있는데 '사고다발'이 그런 말이다. 그러나 같은 '사고다발' 지역이라도 어느 곳에는'교통사망사고 잦은 곳'이라고 되어 있다. 사고다발과 사고 잦은 곳이 주는느낌은 다르다. 어딘가모르게 알기 쉬운토박이 말인 '사고 잦은 곳'이란 말이 더 정겹다.
[그린경제 = 최미현 기자] 살랑살랑 기분 좋은 바람이 불고 높은 하늘 덕분에 사진 색감이 더욱 선명한 요즘은 사진 찍으러 다니기 최고의 시즌이다. 매번 출사 장소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실개천 주변으로 활짝 핀 야생화 군란과 올해 유난히 더 맞은 나비가 관찰되는 남산 야회식물원(하얏트호텔 맞은편에 위치)을 추천한다. 높은 전망대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손꼽힐 만큼 아름다운 남산은 요즘 남산 실개천 주변으로 개미취, 꽃범의꼬리, 금계국과 같은 야생화군락이 만개하고 그 야생화 꿀을 빨러 온 나비들이 갖가지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끈다. 특히 꽃자루가 긴 꽃범의꼬리에서 꿀을 빨기 위해 긴 대롱의 입을 내미는 나비는 사진 촬영을 해도 쉽게 날아가지 않아 출사장소로 적극 추천한다. 관찰되는 나비는 호랑나비, 제비나비와 같은 대형종부터, 줄점팔랑나비, 큰멋쟁이나비, 애기세줄나비, 큰흰줄표범나비, 네발나비와 같은 아름다운 색과 멋을 자랑하는 종으로 무려 10여종이나 되며 수 십 마리가 한꺼번에 날아다녀 장관을 이룬다. 이에 남산공원 야외식물원에서는 나비와 가을에 관찰되는 곤충들을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전하기 위해 주말 곤충을 주제로 한 공원이용프로그램을 예약제로
[그린경제 = 최미현 기자] 흉배란 벼슬아치가 관복에 다는 표장이다. 명나라의 흉배제도를 바탕으로 조선왕조에서는 단종(1454)년에 제정되었으며 고종(1892)이 폐지하기까지 계급장으로 문무관의 의장을 장식하였다. 이 흉배는 수법, 도안으로 보아 18세기 후반에 대궐에 출사한 문관(당상 1품)을 나타낸 것으로 생각된다. 당시 학, 봉황은 문관을 사자, 호랑이는 무관을 뜻하며 짝을 지은 것은 더 관위가 높은 것을 뜻하였다. 궁궐에는 수방이 설치되며 어릴 때부터 자수기법을 전문적으로 익힌 수장들이 기술을 다해서 제작한 작품을 궁수(宮繡)라고 일컬었다. ▲ 자수쌍학문 흉배 ( 刺繡雙鶴文胸背) 조선시대 18세기 흉배는 조선시대의 자수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됨은 물론 계급 제도를 알기 위해서도 귀중한 자료이다.
[그린경제 = 최미현기자] 고종(재위 18631907)이 황제가 된지 40주년과 그의 나이 51세에 기로소에 들어 간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으로 비를 보호하는 비전(碑殿)안에 있다.이 비석에는 고종이 처음으로 나라 이름을 대한제국으로 고치고 황제의 칭호를 사용한 것을 기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기로소(耆老所)는 정2품 이상의 문관 중 70세 이상 된 사람을 우대하는 제도로, 고려 때의 기영회를 계승한 관제이다. 조선 태조가 60세 되던 해에 친히 기영회에 들어갔는데, 이후 왕들이 오래살지 못해 기로소에 들어가는 이가 없자, 숙종과 영조 등이 60세를 바라보는 나이라 하여 미리 앞당겨 들어간 것을 본받아 고종은 신하들의 건의에 따라 51세에 들어가게 되었다. ▲ 고종즉위40년칭경기념비 ▲ 고종즉위40년칭경기념비 비석은 귀부, 비몸, 이수로 구성되어 있는데, 비몸 앞면에는 황태자인 순종의 글씨가 있으며, 비문은 윤용선이 짓고 민병석이 썼다. 비를 보호하기 위한 건물은 앞면 3칸옆면 3칸의 정자(停子)형 건물로 건물 기단 둘레에 돌난간을 설치하였다. ▲ 기념비석 이 건물의 남쪽에 설치한 문은 돌기둥을 세우고 철문을 달았는데, 문의 가운데칸에는
[그린경제 = 최미현 기자] 선선한 가을! 서울시가 마련한재미난 프로그램 9월 문화비타민'이 벌써 부터 이 가을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돈 1,000원으로 볼 수 있는 콘서트를 비롯하여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시민청에서 열리는 '바스락콘서트'을 시작으로 '열린예술극장', 창작뮤지컬 '이도한산', 연극 '나비잠' , 러시아 유즈노 사할린스크 오케스트라단 '해설이 있는 오케스트라', '전신마취 음악축제',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도자전 '이윤신전', 서울도서관 '염상섭 문학제' , '멘토와 함께하는 한강스토리텔링 투어', 몽촌역사관 '1박2일 캠프' 등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자세한 것은 서울시 홈페이지, 해당기관 홈페이지, 120 다산콜센터에서 일정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린경제 = 최미현 기자]
[그린경제 = 최미현 기자] 가로수로 사과나무를 심은 곳이 있다. 충주시다. 길거리에 탐스렇게 열린 빠알간 사과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껴본다. 사과의 고장 답게 정성껏 가꾼 사과나무 가로수는 충주의 명물이다. 사과가 익어 갈 무렵 충주를 찾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도 빠알간 꿈이 익어 가리라. ▲ 충주시의 도로변에 심은 사과나무. 빨간 사과가 인상적이다.
[그린경제 = 최미현 기자 ]토박이말인 바둑은 중국에서 전해진 것이다. 이 바둑판에는 바둑돌을 넣어두는 서랍이 달려 있는데 흑백의 바둑돌은 각각 흑기(黑碁), 백기(白碁)라고 쓰여진 서랍 안에 보관하였다. 또한 상자형태의 바둑판은 뒷면에 동선(銅線)이 팽팽히 당겨져 있어 바둑돌을 놓으면 울리는(공명)하는 구조이다. ▲ 검은칠 나전장생문 바둑판(조선시대 19세기,교토 고려미술관 제공) 측면에는 매화나무, 대나무, 불로초, 바위, 쌍학 등 장생문을 그린 면과 소나무 밑에서 사람이 바둑을 즐기는 모습이 있는 면이 나전기법으로 표현 되어 있다. 이는 상산사호(商山四皓) 곧 중국 진대(秦代)의 현인들이 난세를 피해 장안의 남쪽에 있는 상산(商山)에 은거해 여유롭게 장기나 바둑을 즐겼다는 고사를 바탕으로 하는 도안이다. 선비 등 학식이 높은 사람이 야외에서 바둑을 두는 모습은 당시의 풍속화에서도 볼 수 있는데 바둑이 점차 대중적 오락으로 서민들의 생활에 뿌리 내렸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린경제 = 최미현 기자]서울 광화문 한 복판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김왕식)이 있다. 2012년 12월 26일 개관한이 박물관은 의외로 알려져 있지 않다.울타리와 문턱이 없는 박물관(친환경건축물, 최우수/그린1등급) 은 대지면적 6,445㎡, 건축연면적 10,734㎡ 으로주요시설은 전시수장교육연구사무부대시설 등이 들어 서 있다. 전시 공간은 3층에서 5층까지 있으며 상시전시와 특별전시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3층 전시실을 보면 대한민국의 태동에서는 조선이 세계에 문호를 개방한 1876년부터, 대한제국, 일제강점기, 1945년 독립에 이르는 시기의 대한민국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다. 자주적 근대국가의 꿈과 좌절이란 주제로1876년 강화도 조약 체결 이후, 미국, 영국, 러시아 등 서구 열강과의 관계를 전시하고 있으며 특히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운동 코너에는당시 독립운동과 관련된 유물과 역사적인 설명이 잘 되어 있다. ▲ 박물관 내부 이 전시코너의 주제의 설명을 보자. 잃어버린 국토를 되찾고 이 땅에 독립 국가를 세우려는 독립운동이 국권 침탈 후 지속적으로 전개되었다. 전 민족적 만세 시위인 3.1운동을 일으켜 한국인의 독립의지를 세계에 알렸고, 군주제를
[그린경제 =최미현 기자] 나주 남산시민공원에 있는 '경고문'이다.잘 가꿔진 공원과 어울리지 않게 '경고문'에는 벌금이 흉물스럽게 적혀있다. 계도의 뜻보다는 협박의 느낌이 크다. 노상방뇨 25,000원 , 침뱉기 25,000원 , 고성방가 25,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