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최우성기자] 눈이 너무도 귀한 올겨울 눈 내리는 광화문 광경.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사진기자, 포토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
[그린경제/얼레빗=최우성기자] 해상왕국으로 동아시아 바다를 주름잡던 백제의 무역선 모형이다 그때는 백제의 배를 이용하지 않으면 바다로 다니기 어려웠다. 사실 백제는 바다만 주름잡은 게 아니라 비옥한 토지를 갖고 있어서 정말 문화가 풍성했던 나라였는데... 망하고 보니 그게 다 헛일이되고 말았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 복원모형도를 담았다. 백제시대에도 겸익스님은 직접 배를타고 인도까지 가서 불경을 구해서 왔고 그래서 백제는 계율을 중요하게 여기던 계율종이 번창했다. 장보고도 백제인의 후예로 이런 배를 만들어 바다를 주름잡은 것이라 한다. 일본승 옌닌이 장보고의 도움으로 중국에서 무사히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여 쓴 일기에 자세히 기록 되었다. 우리 땅에 분명히 있었지만 그 기록은 거의 없고 그 흔적도 그리 많지가 않아서 늘 아쉽기만 하다.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
▲ 온천마을 죠쟌케이의 작은 절이 눈 속에 묻혀 동화나라에 온듯하다. ▲ 눈의 고장 답게 아침에 다시 찾아보니 눈이 펑펑 내리고 있다. 눈길을 뚫고 누가 기도 하러 찾아 온 모양이다. ▲ 작은 절의 내부에는 덩그마니 작은 부처님 혼자 계셔 협시불이 즐비한 한국 절 보다 외로워 보인다. ▲ 불전 앞에는 카가미모치(정초에 복을 비는 떡)가 놓여있다. 카가미 모치는 1월 초순이면 치우기 때문에 정초에만 볼 수 있으며 절이나 신사, 음식점, 호텔로비,가정집 등 일본의 새해맞이 풍습을 잘 보여주는 전통적인 설맞이 풍습이다. ▲주불로 모셔진 부처님. 크기도 작고 철불이 그대로 보인다. 부처님의 형상은 반가부좌한 미륵 보살이다. [그린경제/얼레빗=최우성기자]23살 청년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치자키 우사브로(地崎宇三朗, 1869-1936)다. 그는 홋카이도(北海道)에서 멀리 떨어진 도야마(富山) 출신으로 고향에서 일찍이 쌀장사를 크게 하다 경험부족으로 큰 실패를 본 뒤 춥고 연고도 없는 홋카이도 땅으로 건너 왔다. 이후 맨주먹으로 홋카이도에서 재기를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의 결과 당시 홋카이도 개발 붐을 타고 건설, 토목 회사의 수요 폭발로 자신의
▲ 죠잔케이 온천 마을을 연 죠잔 스님 [그린경제/얼레빗=최우성기자] 눈의 고장 북해도 삿포로 죠잔계곡(定山渓)에 눈이소복소복 쌓였습니다. 온천지역이라 계곡물이 얼지않아 계곡 바윗돌 위에만 눈이 쌓인 모습이 귀엽습니다. 홋카이도에서 유명한 죠잔케이온천(定山渓温泉)마을은 미이즈미죠잔(美泉定山, 1805-1877)스님이 개척한 온천마을로스님이 1805년 일본의 남쪽 지방인 오카야마에서 멀고도 험한 아키다현(秋田県)을 거쳐 48살 되던 해인 1853년홋카이도에 정착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161년전 일입니다. 이곳에서 포교를 하다가 61살 때인 1866년 당시 아이누족에게 이곳에 온천물이 샘솟고 있음을 전해 듣고길도 나지 않은 깊은 두메산골을 찾아와 정부관리에게 이곳에 도로를 놔달라고 민원을 내어 도로를 개설한 스님 덕에 이 계곡이름이 죠잔계곡(定山渓)이며 이 일대 온천마을 이름이기도 합니다. 크고 작은조각품처럼 점점이 박힌 돌 무더기 위에 흰눈이 소복이 쌓인 아름다운 계곡을 바라다보면서이미 1백여년 전에 온천물을 이용한 힐링치료를 개척한죠잔스님을 떠 올려봅니다. -홋카이도 죠잔케
[그린경제/얼레빗=최우성기자] 석양에 빛나는 갈대!! 물이 없는 산등성이에 잘 자리는 것은 억새(으악새)이고 호수계곡 강가등 물기가 많은곳에 자라면 갈대라합니다.!! 갈대는 대나무처럼 키가 크고(3미터정도) 튼튼하고 속이 비어 발이나 삿자리등읗 만들어 쓸수 있지만 억새는 속이 차있고 겉은 약해서 소나 말들의 먹이로 많이 쓰이고 줄기가 약해서 생활용품을 만들수는 없지만 많이 모으면 볏짚처럼 엮어서지붕을 잇는 재료로는 사용 할수 있습니다!! 억새는 산등성이에 무더기로 자생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 가을이면 하얗게 핀 억새꽃을 자원으로 민둥산 가리왕산 화왕산등 억새꽃 축제를 히는 곳이 여럿 있습니다 갈대가 많은 곳은 순천만이나 낙동강 하구 금강하구등이 있고 작은 개천이나 냇가에도 많이 자랍니다..!! 하얗게 피어난 갈대꽃과 순천만으로 들어오는 배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은 환상적이지요. 한마디로 갈대는 대나무처럼 강하고 줄기가 살아 있어서 다음 해에 다시 싹이 나는 여러 해 살이 대나무 일종이라 할수있고 억새는 그 해 난 줄기는 가을이면 죽고 새봄에는 뿌리에서 새싹이 나는 풀이랍니다 억새는 산들비람에도 쉽게 나부끼는 억센 줄기의 한해살이 풀입니다!! 여
[그린경제/얼레빗=최우성기자] ▲ 마그마의 열기가 새나오는 화산지역 전경 ▲ 화산지역의 안전을 기원하는 작은 성황당(?) 신사(?) ▲ 일본 신사의 형태로 지어진 신사(?)의 모습 ▲ 신사(?)에 모셔진 신(지장보살) ▲ 용암의 열기를 뿜어내는 수증기 ▲ 수증기가 나오는 지역은 눈이 없고수증기가 나오지 안흔 곳은 눈이 수북하다. ▲ 수증기가 끓어 오르는 곳의 중심지역 ▲ 위험함으로 출입금지 표시가 붙은 표지판 일본은 나라 전체가 화산지역이다. 위로는 홋가이도에서부터 아래로 오끼나와까지 구석구석 화산이 없는 곳이 없기에 온천도 많다. 지질학적으로 지구는 여러 개의 판으로 이루어졌는데 일본은태평양판과 아시아판이 서로 맞다 있는데 판과 판이 밀리면서 발생한 열기가 지하의 암석을 녹이고 그 열기가 폭발하면 활화산이된다. 그런가 하면 폭발하지는 않고암석이 녹은마그마 가 주변에 스며든 물을데워서 지상으로 뿜어 올리면 그게 바로 온천수가 되는 것이다. 여기 저기 널려있는 화산지역 중에는 유명한 온천도 많이 있지만온천으로 개발하지 않은 곳에도 이런 노천 온천수가 많이 뿜어져나오고 있다. 옛 사람들은 이처럼지하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이니 지하 깊
[그린경제/얼레빗=최우성기자]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화려했던 시절을 잊은채 또 다시 그때를 그리면서 겨울을 지새는 연입니다. ▲ 앙상한 줄기에 커다란 연밥을 이고 서있는 겨울을 지새는 연.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사진기자, 포토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
[그린경제/얼레빗=삿포로 최우성 기자] 눈이 많이 오는 북해도에는 겨울이면 눈세상이 된다. 정말 눈 구경 실컷 한다. 그런데도 자동차는 체인도 없이 다녀서 희한하다 생각되었다! 무슨 비밀이 있는지 알아보니 자동차는 모두가 4륜구동이고 원적외선이 방출되는 스노타이어를 달았단다. 체인도 없이 마음껏 달리는 삿포로의 거리풍경이 무척 신기해 보였다
▲ 의상대사의 지팡이라는 설과 신라 마지막 태자인 마의태자가 심은 은행나무라는 설이 있는 용문사 은행나무 [그린경제/얼레빗=최우성 기자] 양평군 용문면에 있는 용문사에는 사찰내 그 어느 것 보다도 오래된 주인이 바로 이 은행나무다. 높이 60m 몸둘레 4m 공식수령 1110년이 넘는 동양 최대의 거목 은행나무다.. 신라 의상대사(625~705)가 자신의 지팡이를 꽂았는데 그 지팡이에서 뿌리가 뻗어 가적처럼 살아나 이렇게 거목이 되었다는 설과, 나라잃은 서러움에 경주를 떠난 마의태자(927~935)가 금강산으로 들어가다가 심었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그 연유야 어찌 되었건 용문사 은행나무는 이미 1000년을 훌쩍 넘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봄이면 회춘하여지금도 수없이 많은 열매들을 맺혀서 중생들을 살피고 있다. 또 그동안 절의 건물들과 모셔진 불상들은 전란과 탄압에 생몰을 여러차례 하는 동안다 바뀌었지만 이 은행나무만은 건재하고 있으며, 또한 건강하기 이를데 없다. 용문사 은행나무는 불교가 탄압받던 조선시대에도 정3품 당상관 벼슬까지 받았으니 용문사의 주인이라 하여도 지나치지 않다. 이제는 신목의 경지오 오른 용문사 은행나무도 겨울이 깊어지니 잎은 다 지고
▲ 요지연도 8폭 병풍전설의 서쪽에 사는 서왕모가 잔치를 베풀자 천하의 신선들이 모여드는 장면을 그린 그림 ▲ 하늘에서는 구름과 학을 타고 바다에서는 파도를 타고 서왕모를 찾아 간다. ▲ 지상에는 천도복숭아가 탐스럽게 열려있고 소나무가 멋지게 자라난 성안에 잔치상를 차려놓고 신선들이 하늘에서 날아온다. ▲ 서왕모가 자리를 찾이하고 있는 중앙에는 육로로 온 신선들이 타고온 말들과 하늘을 날아온 학들이 있고 주변에는 천도복숭아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 산으로 둘러싸인 계곡사이에는 폭포수가 흐르고 산위에는 소나무가 자라며 동쪽에서 오는 신선은 사슴을 타고 온다. [그린경제/얼레빗=최우성 기자] 요지연도를 카메라로 담은 사진이다. 요지연도는 한국의 도교문화전이 열리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담아온 것으로 서쪽에 거대한 산인 곤륜산에 살고 있다는 서왕모가 지상의 신선을 모아놓고 잔치를 연다는 주제를 그림으로 그린 것으로 무척 생동감이 넘치는 그림으로 도교의 이상향인 곤륜산에서 서왕모가 잔치를 베풀고자 방을 붙이자 세상의 신선들이 모여들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세상의 신선들은 말, 사슴을 타거나 학을 타고 날아오거나 파도를 타고서 모여든다. 서쪽은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