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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학계 주요 쟁점, 함께 들여다보기

국립국악원, 오는 6월 25일(수), 두 번째 국악사전 월례 토론회 열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은 ‘제2회 국악사전 월례 토론회’를 오는 6월 25일(수) 낮 2시에 국립국악원 국악누리동 대회의실에서 연다. 국립국악원, 고문헌ㆍ고악보 이름에 관한 토론회 열어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악사전에서 고문헌과 고악보를 부르는 방식의 원칙을 확립하고 제안하는 차원에서 고문헌ㆍ고악보 이름과 기술 체계를 주제로 삼는다. 국립국악원은 《한국음악학자료총서》에 수록된 악보 이름과 한국목록규칙의 불일치, 학계 내에서 악보를 부르는 방식의 불일치 등을 해소하고 통일된 이름을 제시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마련한다. 토론회의 좌장은 송혜진 현 숙명여자대학교 교수가 맡고, 봉성기 전 국립중앙도서관 학예연구관이 발표자로, 김성혜 부산대학교 강사, 최선아 서울대학교 강사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국악사전, 정보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모두 여덟 차례의 논의과정 마련해 국립국악원은 올해 학계 토론 마당을 마련함과 동시에 국악사전이 그동안 충분히 해결하지 못했던 쟁점들을 공개적으로 다루는 모두 여덟 차례의 토론회를 진행한다. 지난 5월 진행한 첫 번째 토론회는 ‘국악사전 표제어 분류 안과 명칭 검토’라는 주제로 논의하였으며,

국립중앙도서관, 테마가 있는 사서 추천도서는?

국립중앙도서관, ‘진화’를 주제로 한 사서추천도서 12권 발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6월 2일(월), ‘진화’를 주제로 한 「테마가 있는 사서추천도서」 12권을 선정했다. 이번 추천 도서는 생물학적 진화를 넘어 인간의 사고방식 변화, 문명과 기술의 발전 등 다양한 관점에서 ‘진화’의 의미를 확장해 살펴볼 수 있는 도서들로 구성되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인문, 사회, 자연과학을 아우르는 폭넓은 독서를 통해 진화하는 세상을 통찰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문학 분야에서『텔로미어』,『데드 스페이스』, 인문·예술 분야에서 『시간의 지배자』,『균형 잡힌 뇌』,『철학으로 돌파하라』,『깊은 생각의 비밀』, 사회과학 분야에서『왜 읽고 쓰고 걸어야 하는가』,『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인간 문명의 네 가지 법칙』,『초연결 학교』, 자연과학 분야에서『숨 쉬는 것들은 어떻게든 진화한다』,『상상하는 공학, 진화하는 인간』이 선정되었다. 문학 분야의『텔로미어』는 인간의 진화와 생명 윤리를 탐구한다. 노화 종식을 목표로 한 신약 개발과 영생을 추구하는 사회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통해, 과학의 양면성과 인류의 미래를 조명한다. 인문·예술 분야의『시간의 지배자』는 인간이 진화 과정

정원을 가꿀 '2025 목재문화페스티벌' 열려

‘우드 LIKE 가든’ 주제로 6.14.(토)~15.(일) 보라매공원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산림청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국산 목재의 올바른 이용과 목재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2025 목재문화페스티벌」을 오는 6월14일(토), 6월 15일(일) 이틀간 보라매공원에서 연다. 올 1월 ‘25년 산림청 목재문화페스티벌 대상지 공모 신청 결과 서울시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이번 국내 최대 목재 문화 행사 유치를 통해 서울시 목재문화지수*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전국에서 목공 관련 단체, 기업, 시민 등이 서울시에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 목재문화지수 : 지역의 목재생산부터 목조건축, 목재문화 체험에 이르기까지 목재이용 수준을 측정해 숫자로 표시하는 법정 지표 ‘우드 LIKE 가든’이라는 주제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장(보라매공원 중앙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나무화분을 만들고 내 손으로 꾸미는 가드닝 체험도 준비되어 있어 목재와 정원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시민들이 평소 경험해 보지 못한 ▴뚝딱뚝딱 나무왕 선발대회 ▴목혼식 ▴아빠의 밥상 ▴목소리 토크쇼 등 목재와 관련된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참가자는 물론 보는 사람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6월 14일 진행되

백이와 숙제 만나러 수양산에 들어가다

[서한범 교수의 우리음악 이야기 735]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소상의 8경 가운데서 어촌의 해 지는 모습을 노래한 ‘어촌석조(漁村夕照)’와 강 위로 내리는 저녁 눈의 모습인 ‘강천모설(江天暮雪)’, 산촌(山村)의 한가한 모습을 표현한 ‘산시청람(山市晴嵐)’, 그리고 산사(山寺)에 울려 퍼지는 쇠북 소리가 객(客)의 마음을 울린다는 ‘한사만종(寒寺晩鍾)’을 소개하였다. 이렇듯 소상의 8경은 각각의 특징이 있는 경관들을 너무도 구체적이고 아름답게 노래하고 있어서 공감이 크다. 부르는 이나 듣는 이들도 그 모습들을 연상해 보며 부르고 감상하는 것도 단가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 이번 주에는 <탐경가>(探景歌)를 소개해 보도록 한다. ‘탐경(探景)’이란 멋진 경관을 찾는다는 뜻이다. 이 단가를 일명, 일장춘몽(一場春夢)으로도 부르는 것은 인간사라고 하는 것도 결국은 한바탕 꿈과 같다는 내용이고, 또한 이러한 사실은 노래 전반에 두루두루 보인다. 특히, 끝 구절 “아마도 우리 인생 일장춘몽(一場春夢)인가 하노라”라는 노랫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이 단가가 ‘일장춘몽’임을 알게 만들고 있다, 다시 말해, 노래의 제목처럼 인생의 헛된 영화(榮華)나 덧

《새 나라 새 미술: 조선 전기 미술 대전》 열어

용산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용산 개관 20돌을 맞이하여 특별전 <새 나라 새 미술: 조선 전기 미술 대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조선이라는 새로운 나라의 시작과 함께 꽃핀 15~16세기 미술의 정수를 한 자리에 모은 대규모 기획이다. 도자, 서화, 불교미술 등 당시 미술을 대표하는 691건의 작품이 출품되며, 이 가운데는 국보 16건, 보물 63건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지정문화유산이 포함된다.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작품도 23건에 달한다. 새로운 나라의 미술과 만나다 조선 건국 이후 200여 년 동안을 가리키는 조선 전기는 오늘날 우리 문화의 중요한 바탕이 형성된 때다. 유교를 통치 이념을 내세우면서 보편화된 유교적 가치관과 생활 규범은 오늘날 우리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시기에 만들어진 훈민정음은 현재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소통 체계이자 시각 매체로 자리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 문화 형성에서 중요한 시기에 미술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동안 조선 후기 미술과 견주면 조선 전기 미술의 면모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조선 후기에 견줘 현존 작품 수가 적으며, 주요 작품 가운데 다수가 나라 밖에 있어 접하기

'지표수'는 '땅윗물'보다 '땅겉물'이 나을 듯

[하루 하나 오늘 토박이말]땅윗물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하루하루 날이 갈수록 더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어제 한낮에는 수레 안에서 찬바람을 틀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을 만큼 뜨겁기도 했습니다. 뜨거워진 길에서 그리고 그 위에 늘어선 수레 위로 피어오르는 아지랭이가 숨씨(공기)를 더 데우고 있었지요. 시들해진 호박잎을 보며 이런 날이 이어지면 도랑물도 마르겠다 싶었습니다. 흔히 이런 도랑물, 시냇물, 바다와 같이 땅위에 있는 물을 싸잡아서 '지표수(地表水)'라고 하는데 토박이말로 '땅윗물'이라고 합니다. '땅위에 있는 물'이라는 뜻만 놓고 생각하면 '땅윗물'도 맞는데 이 말과 맞서는 말인 '지하수(地下水)를 놓고 생각하면 좀 생각해 볼 말입니다. '지하수(地下水)'는 말집(사전)에 '땅속의 토사ㆍ암석 따위의 빈틈을 채우고 있는 물'이라고 풀이를 하고 있는데 이를 한 마디로 줄이면 '땅속물'이라고 할 만합니다. '지하(地下)'와 맞서는 말이 '지상(地上)'이 맞다면 '지하수(地下水)'의 맞선말은 '지상수(地上水)'라고 해야 되는데 '지표수(地表水)'라고 한 까닭도 있지 않을까요? '지상'은 땅의 겉뿐만 아니라 그 위까지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상수(地上水)'보다 '지표수(地

「자수장」 김영이ㆍ김영희, 「궁중채화」 최성우 인정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활발한 전승활동으로 각 종목 보전과 발전에 이바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국가무형유산 「자수장(刺繡匠)」 보유자로 김영이(金榮二, 서울, 1953년생), 김영희(金永嬉, 서울, 1950년생) 씨와 「궁중채화(宮中綵花)」 보유자로 최성우(崔盛宇, 부산, 1960년생) 씨를 인정하였다. 국가유산청은 「자수장」과 「궁중채화」의 보유자 인정조사를 통해 해당 종목에 대한 전승기량과 전승활동 노력 등을 확인하였으며, 보유자 인정 예고 기간 동안 의견 수렴과 무형유산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김영이, 김영희, 최성우 씨를 보유자로 인정하였다. 국가무형유산 「자수장」은 여러 색깔의 실을 바늘에 꿰어 바탕천에 무늬를 수놓아 나타내는 기능 또는 그러한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말한다. 이번에 「자수장」 보유자로 인정된 김영이, 김영희 씨는 각각 2008년과 2015년에 전승교육사로 인정되어 전승활동과 전수교육을 통해 「자수장」의 보전·전승에 힘써온 장인이다. ▲ 김영이 씨는 1970년 고(故) 한상수 보유자에게 입문하여, 자수 기능을 전수해 55년 동안 활동해 왔으며, ▲ 김영희 씨는 1966년 최유현 보유자에게 입문하여, 58년 동안 자수 공예 기술을 닦아오는 등 해당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

2025년 국립국악원 ‘즉흥 국악마스터클래스’

이 시대 으뜸 명인과 함께, 민속음악의 정수 ‘즉흥’ 교육 프로그램 선보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아래 국악원, 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은 국악진흥법 제정에 따라 처음 시행되는 ‘제1회 국악의 날’(6월 5일)과 ‘국악주간’을 맞이하여 생애주기에 따른 수요자 중심의 참여형 교육프로그램 제공한다. <즉흥 국악마스터클래스>는 국악주간 행사의 하나로 전국 국악 전공자(재ㆍ업자)와 현장 예술인의 즉흥 연주와 전문 연주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미래의 예인을 꿈꾸는 젊은 국악인들을 위해 소중한 경험 선사 2025년 <즉흥 국악마스터클래스>은 이 시대 으뜸 명인과 함께 민속음악의 정수인 ‘즉흥’을 주제로 예술적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즉흥’은 본래 시나위라는 장르에서 다양한 음악적 변화를 이끄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이번 과정에서는 이러한 즉흥적 요소를 ‘진도씻김굿’, ‘흥타령’, ‘장구춤(경기제 타령)’, ‘정통 구음시나위’와 ‘쇠춤’에 적용함으로써, 각 분야 명인과 참가자가 함께 음악적 교감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한다. 이 시대 으뜸 명인과 함께 민속음악의 정수를 만나는 시간 6월 9일부터 닷새 동안 즉흥의 현장성과 시대성, 즉흥을 통한 창작 영역의 이해를 돕는 김혜정(경인교대 교수), 유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