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광복 80돌을 맞이해 ‘항일음악의 양상과 계승’을 주제로 하는 제11회 한민족음악 학술회의를 오는 8월 14일(목) 13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연다. 국립국악원은 지난해까지 열렸던 ‘북한음악 학술회의’를 올해부터 ‘한민족음악 학술회의’로 변경하고, 이에 따라 연구의 범위를 한민족 전체의 음악학 연구로 확대하고, 한민족 디아스포라 연구에 주목한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항일 독립의 과정에서 만들고 불렀던 항일음악의 전승양상을 살피고 역사적ㆍ음악적 값어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항일음악은 구한말 이후 근대를 관통하는 시대,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사상, 전통음악은 물론 서구의 민요와 찬송가, 창가 등 다양한 음악을 담고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민족의 정체성과 저항정신, 역사적 기억을 생동감있게 전달한다. 그래서 항일음악은 음악으로 써 내려간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우리 민족의 소중한 음악기록으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다양한 예술가들이 항일음악을 편곡하고 연주함으로써, 항일정신을 동시대의 사회적 값어치와 연결하는 창조적 계승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학술회의는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항일음악의 양상과 의미, 음악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이 ‘2025 국악 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 공모전’을 연다. 국립국악원이 구축한 국악 디지털 음원의 활용과 이를 통한 신규 콘텐츠 제작 확산을 위해 마련한 이번 공모전의 작품 접수는 오는 9월 29일(월)부터 10월 10일(금)까지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은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나 한국의 게임 콘텐츠 등 대중문화에 전통국악의 요소가 널리 활용되며 주목받고 있는 흐름 속에서, 국악 디지털 음원이 창작자들의 손을 거쳐 또 다른 K-컬쳐로 확장되기를 기대하며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 국립국악원의 국악 디지털 음원은 디지털 환경에서 작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wav 및 mp3 형식의 고음질 음원으로, 지난 16년 동안 관악, 현악, 타악, 성악 등 다양한 악기와 소리로 구성해 모두 16,721개의 음원을 단음ㆍ악구ㆍ확장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일반 작곡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한 샘플 음원 10곡과 지난 공모전 수상작도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www.gugak.go.kr/digitaleum) 이번 공모전은 국악 디지털 음원의 보급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18:00~21:00)에‘전시기획자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8월에는 광복 80돌을 맞아 새롭게 마련한 두 개의 전시와 성황리에 운영 중인 특별전, 상설전 전시품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광복 80돌을 기리는 첫 번째 전시는 국사편찬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광복 80주년, 다시 찾은 얼굴들》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주요 독립운동 자료와 국사편찬위원회가 보존해 온 ‘일제 주요 감시 대상 인물 카드’를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8월 첫째 주 수요일, 전시기획자의 해설을 통해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독립을 향한 집념을 느껴보길 바란다. 두 번째 전시는 7월 25일부터 12월 28일까지 상설전시관 2층 기증 1실에서 열리는 《두 발로 세계를 제패하다》이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조국을 가슴에 품고 달렸던 손기정 선수와 그를 따라 세계에서 활약한 제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1988년 서울에서 성화를 봉송했던 감동의 순간들을 소개하는 전시다. 관람객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이번 전시는 8월 넷째 주 수요일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통해 손기정 선수의 이야기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광복 80돌을 맞아,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이하 파주관)에서 태극기와 아리랑을 주제로 한 체험 교육 《광복의 감성 코드: 아리랑×태극기》을 선보인다. 이번 교육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어린이들이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자긍심을 키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빛나는 광복을 더 빛나게, 태극기 태극기는 고난과 환희의 순간마다 함께해 온 대한민국의 상징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일제강점기 이름 모를 누군가가 자수를 놓아 만든 태극기, 조선을 방문한 네덜란드인이 기념으로 소장한 엽서 속 태극기, 그리고 2002년 월드컵 당시 응원에 사용된 태극기 티셔츠 등 시대별로 다양한 태극기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8월 14일(목)부터 9월 30일(화)까지 열리는 광복 80돌 기림전시 《태극기》와 연계해 진행된다. 전시에서는 자수 태극기를 포함한 태극기 관련 유물 9점을 선보인다. 교육 참가자는 전시를 통해 태극기의 역사적 배경과 상징성을 살펴보고, 전시 유물 가운데 하나인 ‘자수 태극기’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도안을 활용해 우리 가족만의 태극기 티셔츠를 직접 제작하는 체험 활동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8월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 문화행사로 여름 계절 체험행사 광복 80돌 ‘독도 스노우볼 만들기’를 오는 8월 15일(금) 낮 11시와 낮 2시, 저녁 4시 국립전주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세 차례 진행한다. 무료로 운영되는 이번 체험행사는 광복 80돌을 맞이하여 나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자 마련했으며, 회차당 20명씩 모두 6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오는 8월 7일(목) 아침 10시부터 8월 12일(화) 저녁 5시까지 사전 예약을 받으며,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마감,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참조) ‘독도 스노우볼 만들기’는 독도 모형을 바닥에 고정하고,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여 색깔을 입힌 뒤 태극기를 꽂아 장식하면서 액체와 글리터(반짝이)를 넣고 돌려 마감하는 형태로 체험이 진행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독도의 모습을 이해하고 태극기를 꽂은 독도의 지리적, 역사적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는 유익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광복 80돌을 기리는 마음으로 우리 영토인 독도를 스노우볼로 만드는 과정 속에서 국가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8월 군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전국 8개 도시에서 「2025 국가유산 매체예술(미디어아트)」를 순차적으로 연다. ‘국가유산 매체예술’은 대표적인 야간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 역사와 전통이 담긴 국가유산을 디지털 기술과 접목하여 관람객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48만 명이 방문해 역대 최다 관람 기록을 세웠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5년 국가유산 매체예술은 ▲ 군산(구 군산 세관 본관) ▲ 진주(진주성) ▲ 고령(지산동 고분군) ▲ 제주(제주목 관아) ▲ 철원(철원 노동당사) ▲ 통영(삼도수군통제영) ▲ 양산(통도사) ▲ 경주(대릉원)까지 전국 8개 지역에서 개최되며,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여덟 가지 모습 담은 ‘국가유산 매체예술’ 군산(구 군산 세관 본관 등)에서는 8월 8일부터 8월 30일까지 ‘군산의 빛, 꽃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한 매체예술이 펼쳐진다. 군산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할아버지와 손녀 새별의 시간 여행 이야기를 바탕으로 15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었으며, 대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원장 직무대리 강대금, 아래 국악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방학 특강 프로그램 <쿵따쿵 국악박물관>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8월 9일까지 아침 10시와 11시에 진행한다. 이번 방학 특강 프로그램은 궁중에서 사용되던 악기 ‘축’과 ‘어’의 연주 방법과 소리를 배워보고, 나만의 악기 팝업북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쿵따쿵 국악박물관>은 전시와 연계한 특강 프로그램으로 수업 중 직접 만든 팝업북 속 국악기를 전시실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수업 이후 국악박물관 제작 실감 콘텐츠와 전시 중인 ‘임인진연도병’속 궁중악기를 찾아보며 국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국악박물관에서는 국악의 날 기념 기획전시 <당신의 국악은 무엇인가요?>를 9월 7일(일)까지 운영 중이다. 나만의 국악 취향을 찾아보는 전시 관람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국악을 더욱 가깝고 즐겁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악박물관 방학 특강 프로그램 <쿵따쿵 국악박물관>과 기획전시 <당신의 국악은 무엇인가요?>에 대한 세부사항은 국립국악원 누리집(www.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계속되는 불볕더위 속에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국가유산을 즐길 수 있도록 관람객 무더위 쉼터를 마련해 안전대책을 세우고, 천연동굴 개방과 시원한 밤에 즐기는 야행 프로그램 등 국가유산과 함께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궁궐과 조선왕릉 16곳에서는 관람객들이 불볕더위를 피해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무더위 쉼터를 지정ㆍ운영하고 있으며, 경복궁 등에서는 주요 관람 동선에 의자, 천막 등 편의시설을 추가 설치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상시 순찰과 온열질환용 비상약품 구비, 응급의료 체계 정비 등의 안전대책도 실시하고 있다. * 궁궐과 조선왕릉 내 무더위 쉼터(모두 16곳): 경복궁(2), 창덕궁(3), 덕수궁(2), 창경궁(1), 종묘(2),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1),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3),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1), 세종대왕유적관리소(1) 온 나라 곳곳의 국가유산에서는 한여름의 열기를 달랠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덕수궁, 창경궁, 선정릉은 야간에도 개방하므로 저녁을 이용해 방문한다면 낮과는 다른 궁능의 색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이 운영하는 ‘전통공연예술문화학교’(아래 문화학교)가 2025년 하반기 단기과정 신규 수강생과 하루반 수강생을 오는 8월 4일부터 모집한다. 문화학교는 1988년 시작돼 올해로 38년째를 맞은 국내 가장 큰 규모의 전통예술 아카데미다. 일반인 대상의 전통예술 교육과 예술 경험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2025년에는 1,40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신규 수강생 중 20~30대의 비중이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며 젊은 세대의 관심이 두드러지고 있다. 문화학교는 전통 분야의 무용, 기악, 성악 등 모두 100개의 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통예술 입문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단기과정’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번 8월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단기과정에서는 창작무용 2개 반과 해금 2개 반 모두 4개의 강의가 개설된다. 신규 강사인 황태인의 ‘창작무용 기초반’, 김용하의 ‘해금 작품1반’, 성연영의 ‘해금 기초반’이 신설되며, 상반기에 수강생들의 높은 호응으로 추가 반이 운영됐던 김시원의 ‘창작무용 기초반’도 연장 개설된다. 신규 강사진은 각 분야에서 활발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소장 이은석, 아래 ‘연구소’)는 여름방학을 맞아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체험교육 「해양유산 만들기」의 참가자 1,000명을 8월 4일 아침 10시부터 8월 8일까지 연구소 누리집(www.seamuse.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해양유산 만들기」는 전국의 어린이들이 해양유산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해 온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참여 대상 400명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열기를 보였으며, 이에, 올해는 참여 인원을 2배 이상 확대해 모두 1,000명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수중발굴’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여, 해양유산이 어떻게 바닷속에서 발굴되는지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체험교구는 나이에 따라 난이도를 구분하여 ▲ 유아ㆍ초등 저학년용 ‘수중발굴 도어벨 만들기’, ▲ 초등 고학년용 ‘수중발굴 무드등 만들기’로 구성된다. 각 교구에는 자유롭게 색칠할 수 있는 채색 엽서가 함께 제공되며, 엽서에 인쇄된 정보 무늬(QR코드)를 통해 만들기 영상을 시청할 수 있어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