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만인의총관리소(소장 임동훈)는 4월 17일까지 ‘정유재란 남원성 전투와 만인의사 추모’를 주제로 「2025 제2회 만인의사 추모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에서 밀려오는 일본군을 막기 위하여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순절한 조ㆍ명 연합군, 의병, 백성 등 만여 명의 의사에 대한 관심을 도모하고 이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공모전에는 남원성 전투와 만인의사에 관심이 있는 학생, 직장인 등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학생부(초ㆍ중ㆍ고등학생 / 개인으로만 응모 가능)를 대상으로 한 글짓기와 그림 부문, 일반부(개인 또는 5인 이내의 팀 응모 가능)를 대상으로 한 짧은 영상(쇼트폼)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응모는 4월 17일 저녁 6시까지며, 공모전 누리집(www.만인의총.com)에 게재된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작품과 함께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공모전 운영사무국 ☎02-6278-3139)로 문의하면 된다. 관계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작은 5월 중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발표되며, 수상자에게는 개별 연락으로도 공지할 예정이다. 수상작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살아생전 나라위해 독립운동 실천하신 삼각산아 대각사 창건주 용성대선사 85주기 추모다례제 음성공양을 올립니다” 어제 낮 11시 서울 종로3가 대한불교조계종 대각사(주지 종원 스님) ‘독립운동가 백용성조사 열반 제85주기 추모음악회’에서 회심곡이 울렸다. 대각사 누리집에는 “대각사는 민족해방운동을 위하여 용성조사께서 창건하신 절로 용성조사의 전법의 땅이며, 열반의 땅이고, 깨우침의 땅이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대각사가 3ㆍ1독립운동의 성지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용성 스님은 만해 한용운 스님과 함께 3ㆍ1만세운동 때 불교 대표로 참여하였고, 서대문 감옥에서 3년 동안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또한 스님은 한문으로 되어 있던 불경을 한글로 뒤쳤으며, 민족정신 말살정책의 하나로 시행하고 있던 왜색불교의 폐단을 지적하고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건백서(建白書)를 2차에 걸쳐서 제출하여 전통불교의 맥을 계승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훌륭하신 용성 스님이 열반하신 지 벌써 8년 대각사에서는 잊지 않고 추모음악회를 연 것이다. 이날 추모음악회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판소리 노은주 명창이 <회심곡(悔心曲)>을 부른 것이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부산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 피나클 어워즈'에서 '광안리어방축제'가 '베스트 친환경 축제 부문'에 뽑혀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시아 피나클 어워즈'는 해마다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에서 주최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아시아 지역의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축제를 발굴하고 시상하는 축제 올림픽이다. 이번에 수상한 '베스트 친환경 부문'은 친환경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축제에 주는 상으로 '광안리어방축제'가 '사람ㆍ환경ㆍ역사ㆍ어방'을 주제로 친환경 축제를 만들기 위해 펼친, '다회용기 전면 사용과 일회용품 없는 축제 운영', '친환경 홍보물 제작', '어방환경체험관ㆍ비치코밍 프로그램'과 같은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연이은 수상과 관광객들의 높은 만족감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광안리어방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익산서동축제가 시민과 함께 백제 무왕의 탄생 이야기를 화려하게 재현한다. 익산시와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은 '2025 익산서동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무왕행차 행렬(퍼레이드)' 참가팀을 4월 6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무왕행차 행렬은 '왕의 탄생'을 주제로 5월 3일 오후 5∼7시 어양공원에서 중앙체육공원까지 화려하게 펼쳐지며, 행렬 이후 축제의 개막 선언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행렬은 전문 공연단과 지역 문화예술인, 시민 참가팀이 어우러져 무왕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역사적 의미와 축제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지역과 국적에 상관없이 10명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익산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확인하고, 번개글(punnyarts@naver.com)이나 네이버 폼(m.site.naver.com/1DCG2)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팀은 행렬 당일 행진과 공연을 선보이며, 심사위원 평가와 관람객 선호도 조사를 통해 우수팀을 뽑는다. 선호도 조사는 빠른 응답, 이른바 정보무늬(QR코드) 방식으로 현장에서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수팀에게 주는 총상금은 1,000만 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이승재)는 4월 4일부터 19일까지 매주 금ㆍ토요일에 하루 2회(아침 10시, 낮 3시 30분)씩 덕수궁 주요 전각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덕수궁은 고종이 대한제국(1897년~1910년)을 선포하고 황제의 자리에 오른 뒤 황궁으로 사용되었으며, 궁궐 내 전통 건축물과 서양식 건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이번 덕수궁 전각 내부 특별관람은 덕수궁 내 3개의 주요 전통 건축물 내부를 전문 해설사의 깊이 있는 해설을 들으며 관람하는 프로그램으로, 덕수궁의 정전인 중화전(보물), 덕수궁 내 유일한 2층 목조건물인 석어당, 고종이 승하하신 함녕전(보물)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 정전: 존엄한 왕권을 상징하는 궁궐 내 으뜸 전각으로서, 임금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중요하고 공식적인 의식을 치르던 전각 대한제국 선포 뒤 지어진 중화전은 황제를 상징하는 용 무늬가 새겨진 보개천장과 황금색 창호를 통해 황제국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1593년 선조가 임시로 머물렀던 유서 깊은 건물인 석어당은 궁궐에서 보기 드문 2층 목조건물로, 참여자들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 주일한국문화원(원장 공형식)과 함께 ‘한일 국교 정상화 60돌’을 맞이해 3월 18일(화)부터 4월 2일(수)까지 일본 도쿄의 주일한국문화원에서 한일 전통문화 교류 행사 ‘전통의 손길, 오늘의 만남’을 연다. 한일 두 나라의 전통문화를 아우르며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한 이번 행사는 네 가지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양국의 전통 종이인 ‘한지(韓紙)’와 ‘와시(和紙)’를 활용한 공예 및 대표작품 교류 전시와 전통 종이의 현대적 활용에 대한 국제교류 세미나 ‘종이, 문화를 잇다’ △‘다른 듯 닮은, 한국과 일본의 식문화’를 주제로 양국의 상차림, 절기음식, 전통 과자를 비교 전시한다. 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오른 한국의 장문화 전시, 잔치 음식 시식 체험행사를 운영하는 ‘한식, 온기를 잇다’ △한복 전시와 한복 입어보기 체험, 사진 찍기(사진마당) 등 다양한 참여 행사를 진행하는 ‘한복, 시간을 잇다’ △제기차기, 공기놀이, 팽이치기 등 전통 놀이와 연날리기 가상현실(VR) 체험 등 세대를 아우르는 ‘놀이, 세대를 잇다’를 마련했다.3월 19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전문예술법인 빛소리친구들(대표 최영묵)은 2025년 3월 19일(수) 공덕교육원에서 아이무용단의 4기 입단식과 2025년 개강식을 성황리에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새롭게 선발된 단원 8명과 기존 단원 9명이 참석해 모두 17명의 단원들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장애 아동ㆍ청소년의 예술활동을 통한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1년 창단된 아이무용단은 장애 아동ㆍ청소년들이 예술인으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성장을 견인해 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묵 대표, 이범균 단장, 그리고 60여 명의 단원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입단증과 강사 임명장이 수여되었고, 참석자들은 아이무용단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나눴다. 최영묵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아이무용단의 모든 단원들이 무용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장애 예술인으로서 자긍심을 느끼기를 바란다"라고 전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지지의 메세지를 전했다. 이범균 단장은 "아이무용단이 내딛는 첫걸음은 우리 사회에 울림과 감동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라며 장애 아동ㆍ청소년 무용단이 미칠 사회적 값어치와 영향력을 강조했다. 보호자 대표 박찬태는 "아이들이 무용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 주관으로 열린 한국 전통방패연 VR 체험전 《창연의 날개》가 2025년 2월 18일부터 2월 20일까지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체험전은 가상현실(VR) 기술을 통해 한국 전통방패연의 매력을 전 세계에 소개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창연의 날개》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경복궁을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익산 미륵사지, 제주도 성산일출봉, 경주 동궁과 월지를 배경으로 한국의 사계절을 생동감 있게 구현하였다.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한국의 풍경 속에서 전통 방패연을 날려보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이번 체험은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의 SNS 계정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았으며, 게시 이틀 만에 모든 자리가 마감될 정도로 현지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VR 체험 말고도, 방패연 만들기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였다. 또한,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한국 전통방패연을 재해석한 모던민화 작가 서하나의 전시도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창연의 날개》는 올해 1월부터 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전문예술법인 빛소리친구들(대표 최영묵)이 운영하는 장애인무용전문교육 MADE(Mix Abled Dance Education, 아래 메이드)가 지난 17일 개강했다. 2017년 시작된 메이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장애인무용전문인력양성사업으로, 입문자부터 전문무용수까지 모두에게 맞춤형 무용 교육을 제공하는 국내 가장 큰 규모의 전문무용교육기관이다. 올해 2월 신규 수강생 모집을 완료한 메이드는 장애 유형과 연령대가 다양한 130명의 장애인에게 발레, 한국무용,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무용 교육을 단계적으로 연중 제공한다. 교육과정은 아동, 청소년, 성인으로 구분하여 나이와 수준에 맞춘 맞춤형 수업을 진행한다. 아동과 청소년 과정에는 초급ㆍ중급 발레, 한국창작무용, 현대무용이 운영되며, 성인 과정은 현대무용, 시청각무용, 휠체어무용, 즉흥 컨택, 작품 창작 등 전문 역량 강화 수업을 제공한다. 메이드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 중앙교육원과 인천 동구에 있는 인천교육원을 운영하며 지역 장애인들의 무용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 경기지역에도 신규 교육원을 개소해 교육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지역소멸과 학령인구 감소 등 사회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예술계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며 증가하는 노인과 노인복지시설을 새로운 예술 활동 시장으로 바라보고 ‘노인요양시설 전통예술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시작돼 전국 2,350개의 노인요양시설과 주ㆍ야간 보호센터에 모두 6,900여 회의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에는 이러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퍼포먼스 공연 형식을 도입한 ‘관계기반 프로그램’ 본보기를 개발하고, 연희와 무용을 소재로 한 5회차 프로그램 2편을 개발했다. 이 과정은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제작돼 재단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노인요양시설의 수는 9%, 이용 노인은 20% 늘었으며, 노인요양 사업의 프로그램 지원을 희망하는 노인요양시설 수는 200% 이상 급증했다. 서울의 한 데이케어센터는 시설 내 노인의 세대교체로 인해 프로그램의 개편이 필요한 시점인데, 지원받은 전통예술 프로그램이 효과적인 본보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