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이나미 기자] 제568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학습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들에게 유용한 쓰기노트를 주는 행사가 마련됐다. 한말글이름을사랑하는사람들(이하 한말글, 회장 이봉원)과 한글문화세계화추진본부(이사장 반재철), 국제한국어교육자협회(회장 고경민)는 오는 7~9일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 내 부스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글쓰기노트 4,000권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봉원 한말글 대표는 해외국내 거주 외국인 모두에게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한글을 배우기 원하는 외국인들의 학습에 도움이 되는 노트를 무료배포,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매년 한글날을 전후로 지정되는 한글주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글문화 큰잔치를 개최하는 등 각계각층에서 한글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에서 이번 노트배포가 의미를 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트를 받기 원하는 외국인은 이달 7~9일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에 설치된 부스를 방문하면 한 사람 당 1권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부스 안에 설치한 모금함을 통해 모은 성금 전액은 다문화가정외국인노동자 대상 한글쓰기노트 제공에 사용된다. 한편 제공되는
[그린경제/얼레빗=리창수기자] 경상남도 진주교 육지원청(교육장 유병주)은 한글날을 앞둔 7일 토박이말 솜씨 겨루기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진주교육지원청은 전국 최초로 지역교육청 단위의 특색사업으로 '토박이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토박이말 교육의 효율적 실천을 위해 협력학교 2개교와 합력학급 10학급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토박이말교육학회 '토박이말바라기'(으뜸빛 김수업)의 도움을 받아 여러 가지 토박이말 교육을 적극적으로 펼쳐 오고 있다. 이날 열린 '토박이말 솜씨 겨루기'는 '토박이말 교육의 가을걷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에서 뽑힌 배움이(학생) 380 여 사람이 한 자리에 모여 앎 솜씨, 그림 솜씨, 움직그림(동영상) 솜씨, 가락글(시) 솜씨, 줄글(산문) 솜씨 겨루기를 펼쳤다. 협력 학교와 협력 학급에서는 토박이말 맛보기라고 하여 날마다 토박이말 하나씩을 맛본 뒤 그 말을 넣은 짧은 글짓기, 날적이(일기) 쓰기, 그림 그리기와 같은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토박이말 부려 쓰기에 힘을 써 왔다고 한다. 그리고 토박이말 놀이딱지와 똑똑손말틀(스마트폰) 풀그림(프로그램)인 토박이말누리를 갖고 놀면서 많은 토박이말을 익히기도 했다고 한다. 유병주 교
[그린경제/얼레빗=이한영 기자] KTV(원장 김관상)에서는 오는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남북한 말글살이의 차이와 소통통합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한글의 문화적 가치와 우수성을 조명해보는 특집 프로그램들을 8~10일 잇따라 방송한다. 신설 프로그램 우리말 하나 되기 10월 8일(수) 아침 11시 50분 첫 방송 ▲ 개그맨 강성범(오른쪽)과 탈북 아나운서 송지영 10월 9일인 대한민국의 한글날에 해당하는 북한의 조선글날은 왜 1월 15일로 정해졌을까? 똑같이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를 기리는 날이되, 우리는 반포된 날(1446년 10월 9일)을 기준으로 삼았고 북한에서는 만들어진 날(1444년 1월 15일)을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KTV에서는 8일 남과 북의 언어 차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남북한의 공감대 형성을 앞당기는 신설 프로그램 우리말 하나 되기(연출 백수완, 진행 강성범 송지영) 첫 회를 방송한다. 국립국어원과 공동으로 제작하는 이 프로그램은 말의 달인 개그맨 강성범과 북한에서 방송원으로 일했던 탈북 아나운서 송지영이 진행을 맡았다. 첫 회에서 남한의 한글날과 북한의 조선글날을 다루는 것을 시작으로, 이후 외래어 표기와 계절, 먹을거리,
[그린경제/ 얼레빗 = 이나미 기자] 「일제강점기 문자보급교재」는 일제의 우리말 말살정책에 대응하여 국민계몽과 민족정신 고취를 위하여 동아일보사와 조선일보사가 펼친 문자보급운동의 일환으로 발행한 학습교재로서, 발행처인 조선일보 및 동아일보에 보관되어 있는 유물 6종 7점이다. 한글원번은 1929.9월~1933.10월 사이에 조선일보가 발행한 교재로 상단에는 언문 반절, 하단에는 중모음이 배치되어 있음. 각종 문헌에 등장하는 한글 교재를 총정리하여 요약 편집한 것으로 매우 독창적이며, 이후에 등장한 모든 언문반절표의 대표성을 지닌다. (문자보급반)한글원본은 1930.11월 조선일보사가 발행한 교재로 문자보급교재 종류 중 앞선 문헌으로 판단도며, 자음과 모음의 명칭이 한글맞춤법통일안과 일치한다. 신철자편람은 1933. 4월 동아일보사가 발행한 책으로 1933년 10월 발표하는 한글맞춤법통일안과 1~12항까지 동일하며, 신철자법과 구철자법을 비교해서 차이점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단순히 문자보급운동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조선어학회 등의 연구자들과 함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전개하였음을 증명하는 자료이다. (학생게몽대용) 일용게수법은 1933. 6
[그린경제/ 얼레빗 =윤지영 기자] 아주 감동적이었습니다. 아니 강연 내내 부끄러웠다고 말하는 것이 솔직한 표현일 것입니다. 이런 줄 알았으면 집사람과 아이들도 데리고 올 걸 그랬습니다. 강연이 끝난 뒤 뒤풀이를 하러 동태매운탕집으로 가는 길목에서 강연에 참석한 한 참석자는 그렇게 말했다. 어제 3일은 4346주년 개천절 날이지만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지부장 이순옥)에서는 아주 특별한 강연을 마련했다. 곧 돌아오는 10월 9일 제568돌 한글날 기념 강연으로 우리말 속에 남아있는 일본말 찌꺼기 (표준국어대사전을 비판한다)를 저자인 이윤옥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장을 초청해 듣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었다. 오후 5시부터 시작한 광복회 대전지부 강당에는 민족문제연구소 회원을 비롯한 시민 50여명이 자리를 함께해 경청했다. ▲ 이윤옥 지음 오염된국어사전(표준국어대사전을 비판한다)을 중심으로 이날 특강이 열렸다 왜, 우리는 광복 69주년이 되도록 일본말 찌꺼기를 우리말 속에서 골라내야 하는 것일까? 기자 역시 그런 생각으로 참석했다. 이제는 좀 이런 지긋지긋한 일에서 해방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솔직히 들었지만 쉬는 시간도 없이 2시간 내내 저자의 열강하는
[그린경제/얼레빗=이나미 기자] 오는 10월 9일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한지 568돌을 맞는 한글날이다. 돌아보면 온 누리에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위상이 높아지고 있지만, 오히려 우리의 대학가와 공공언어, 거리 간판 분야에서는 외국어 남용이 그 도를 넘고 있다. 이에 2014년 10월 7일(화) 14:00-17:00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국어문화운동실천협의회 주최, 국어문화운동본부 주관,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 후원으로 외국어 남용으로 병든 한국어 살리기 발표회 공개 학술대회가 열린다. 이날 학술대회는 한글사용성평가위원회 김들풀 연구실장의 정부와 공공기관 누리집에 나타난 외국어 남용 실태, 한글문화연대 정인환 연구위원의 간판 언어의 외국어 남용 실태, 국어단체연합 국어문화원 이수연 수석연구원의 한국어 발전을 저해하는 대학의 무분별한 영어 강의 발표가 있게 된다. 이어서 Washington Global University 김슬옹 한국학 책임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종합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국어문화운동본부(02-735-0991)로 하면 된다.
[그린경제/얼레빗=김영조 기자] 세계 으뜸 글자 한글 그 한글을 기리는 박물관이 세워졌다. 한글날(10월 9일) 개관하는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이 그것인데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터 안에 들어섰다. 연면적 1만1322m²(약 3,425평),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만1,000여 점의 한글 관련 유물이 전시된다. 미리 둘러본 박물관. 모음을 토대로 하늘, 사람, 땅을 형상화한 국립한글박물관이라 하지만, 뭘 상징했는지 얼른 들어오지 않는다. 국립중앙박물관 입구를 거쳐 500m 정도 걸어야 하는데 아직 팻말도 없고 박물관 들머리가 어딘지 우왕좌왕하게 된다. 물론 개관일이 남아 있으니 그 안에 안내 시설을 정비하겠지만 말이다. ▲ 한글박물관 전경 ▲ 상설 전시실에 들어서면 한글을 상징하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확대해 금색 글자로 새겨 넣은 벽이 보인다 먼저 2층 상설 전시실에 들어서면 한글을 상징하는 기둥과 훈민정음 해례본을 확대해 금색 글자로 새겨 넣은 벽이 보였다. 박물관의 취지를 돋보이게 하는 긍정적인 면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뭔가 막혀 있다는 느낌이 들어 답답한 생각도 들었다. 상설 전시실(1240m²약 375평)이 1
[그린경제/얼레빗=이나미 기자] 시흥시(김윤식 시장)가 시흥100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오늘날에도 살아 숨 쉬는 시흥 땅 이름의 역사와 시흥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사진으로 기록한 '시흥시 법정동 지명 유래' 출판 기념회를 오는 28일(목) 오후 5시 시청 지하1층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시흥시 법정동 지명 유래'는 시흥시 30개 법정동의 지명 유래에 대한 기존 문헌 자료를 수집정리했다. 아울러 시흥의 과거와 현재를 기억하고 있는 시흥시 각 지역 160여 명의 주민들로부터 법정동 지명 유래에 대한 구술을 채록하여 문헌을 보완뒷받침해 시흥사람들로부터 사라져 가고 있는 옛 기억을 기록했다는 점이 기존 자료와 차별화된 점이다. 특히 거모동 지명 유래의 경우 우리말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우리말 어원 해석을 통해 거모(去毛)라는 표현에 대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의견을 제시했으며 무지내동의 경우에는 기존 무지동이란 이름에서 1995년 무지내동으로 지명이 바뀐 이유를 시민들의 구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책자에는 시흥의 여러 자연부락이 변화돼 온 모습, 예전 시흥사람들의 생활사회상을 보여주는 사진과 현재 시흥의 모습을 조감도처럼 보여주는 항공사진도 수록
[그린경제/얼레빗=김슬옹 교수] 한 남자의 프러포즈 박준희 김슬옹 ◈ 작품 이해하기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을 그려봤습니다. 남자는 ㅎ, ㄹ, ㄴ, ㅇ, ㅁ, ㄷ을 이용해 그렸는데, ㄹ로 머리카락을, ㄷ으로 남자가 무릎을 꿇은 모습을 표현하였습니다. 그리고 여자는 ㄹ, ㄴ, ㄷ, ㅇ을 활용해 나타냈습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주는 꽃다발에도 한글이 담겨 있습니다. 조연들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쳐다보는 사람들의 머리카락은 ㄹ, ㅇ, ㅌ을 이용해 그렸는데, ㅇ으로 아줌마들의 파마머리를, ㅌ으로 할아버지들의 숱 없는 머리카락을 표현했습니다. 이런 한글 남녀와 사람들, 멋지지 않나요? ◈ 작품 속 숨은 이야기 한 남자의 프러포즈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 남자에겐 친한 여자 친구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부턴가 그 남자는 그 여자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남자는 여자가 자신을 친구로만 생각하여 혹시 그녀에게 고백했다가는 친구 사이조차 끝나 버릴까봐 고백을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너무도 좋았던 남자는 여자가 무조건 허락할 수 있는 고백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중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사람들이 많
[그린경제/얼레빗=이나미 기자] 2014년은 세종대왕 탄신 617돌, 한글 반포 568돌을 맞이하는 해로 한글주간 동안 한글날 기념 한글문화큰잔치 행사가 전국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한글주간에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는 함께 제22회 한글글꼴디자인공모전을 한다. 이 공모전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글학회, 외솔회, 국어순화추진회, NHN(주) 후원으로 열린다. ▲ 2013년 제22회 한글글꼴디자인공모전 포스터 세종대왕의 위업과 정신을 계승하고, 한글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세종대왕기념사업회는 특히 1991년부터 1995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당시는 문화체육부)의 지원을 받아 한글 표준 글자본(원도) 제정 사업을 벌여 8종의 한글 문화바탕체 글자본을 제정 보급하였고, 또 1993년부터는 한글 글꼴 개발의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켜 대중적, 전문적 기술 양성 및 활성화를 촉진하고, 이를 통한 한글 사랑과 한글문화 정책의 방향을 제시함을 목적으로, 매년 한글 글꼴 공모전을 열어 올해로 22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더욱이 세종대왕기념사업회는 1998년에 정부의 국어정보화 중장기 발전 계획인 21세기 세종계획을 지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