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최미현 기자]한글발전에 공이 큰 주시경 선생과 한국인 보다 더 한글을 사랑한 헐버트 박사를 기념하는 조형물이 만들어져27일 오후 3시 종로구 당주동 주시경 마당 내에서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종택 한글학회장을 비롯한김병하 서울시 행정2부시장, 한글학회회장,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장,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추운 겨울날씨에도 이들의 한글사랑 정신을 높이 기렸다. ▲ 주시경마당에 세운 주시경 돋을새김(부조)상(왼쪽). 헐버트박사 돋을새김상(사진 허홍구) 한글역사인물(주시경헐버트 선생) 상징조형물은 한글을 발전시키고 보존을 위해 후학을 가르치며,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헌신하신 주시경 선생과 헐버트 박사의 인물상을 돋을새김(부조)로 설치하여 숭고한 뜻을 기리고, 한글의 자음과 모음으로 이루어진 형상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소통으로서의 한글을 형상화한 조형물이다. 이번 상징조형물은 한글을 반포한 경복궁, 세종대왕 생가터, 주시경선생 집터, 헐버트 박사가 재직한 배재학당,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등 한글과 관련이 깊은 장소인 경복궁 서측과 광화문 일대(47만㎡)를 한글역사 문화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2
[그린경제/얼레빗=이나미 기자] 한류 확산에 힘입어 나라밖에서 한국어 공부 열기는 높아지고, 23년 만에 한글날이 공휴일로 재지정됨에 따라 한글한국어에 대한 나라안팍으로 관심이 늘어났다. 최근 발표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민의 98.2%가 한글한국어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관심과 달리 우리가 쓰는 말글에 대해서는 걱정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어려운 공공언어 사용, 줄여쓰기, 변형 등 우리말의 잘못 쓰임과 이상한 말의 쓰임이 늘어나고, 욕설을 쓴 적이 있는 청소년이 96%에 이르는 등 비속어, 저속어, 폭력적 언어가 무분별하게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말글 쓰임에 관한 문제가 사회 공동체의 관심과 노력을 통해 고쳐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하여, 한글학회 등 한글 운동 단체, 한국어문학술단체연합회, 전국국어문화원연합회, 한국어교육기관대표자협의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 선플운동본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네이버다음구글 등 1,500여 단체가 모여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을 꾸리고 18일 이른 10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해오름식을 열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참려한 가운데
[그린경제/얼레빗=반재원 소장] 일반적인 어원 변화는 주로 그 발음에서 많이 찾을 수 있다. 예를 들면 곶의 바깥 지역을 뜻하는 곶밖이 꽂밭으로 음이 변하여 불리다가 나중에는 원래의 뜻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화전동(花田洞)이 되어버리는 식이다. 곶의 안은 곶안인데 고잔으로 변하여 고잔동(高殘洞)이 되었다. 꽃메마을이라는 이름도 곶뫼에서 온 말이다. 몽촌토성을 보자. 몽촌(夢村)은 글자 그대로 꿈마을이다. 그러나 그 동네 역시 꿈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곳이다. 원 발음은 신성한 터라는 의미인 검마을이던 것이 경음화 현상에 의하여 그만 꿈마을이 되었고 그것이 몽촌(夢村)으로 바뀐 것이다. 그야 말로 꿈같은 이야기이다. 낙화유의(落花有意) 수류수(隨流水) 유수무심(流水無心) 송낙화(送落花)라고 하였다. 떨어진 꽃잎은 뜻이 있어 흐르는 물을 따라 가지만 흐르는 물은 무심히 그 꽃잎을 흘려보낼 뿐이듯이 세월 따라 이렇게 무상하게 변하는 것이 땅이름이다. 그러나 발음이 변천해온 과정을 살펴보면 인간이 살아온 진솔한 역사를 함축하고 있는 것이 또한 땅 이름이다. 땅이름은 그곳의 역사와 문화의 이동과정을 간단명료하게 밝혀 준다는 점에서, 또 말이 곧 사상의 표현이
[그린경제/얼레빗=이한영 기자] 문화가 발달하고 잘 사는 나라들은 모두 자기 나라의 글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이것을 아주 귀하고,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말이 올라야 나라가 오른다.라고 말했던 한힌샘 주시경 선생. 그는 우리가 지금처럼 한글을 자랑스럽게 쓸 수 있도록 크게 이바지한 분이다. 하지만 그동안 주시경 선생을 기리는 일에 우리는 소홀히 해왔다. 그래서 한글학회는 주시경 선생이 태어난 곳을 기리는 일에 마음을 써왔다. ▲ 주시경 선생(왼쪽) 헐버트 박사 그래서 서울 종로구 도렴2녹지(종로구 내수동 167번지) 작은 공원을 주시경 선생 기념 마당으로 이름 붙여 줄 것을 서울시에 요구했다. 이에 서울시에서 응답하여 주시경 선생과 함께 한글 보급에 힘쓴 헐버트 박사의 전신 부조(벽에 인물상을 돌출형으로 조각함)와 경력과 업적을 간단히 소개한 조형물을 만들고 오는 12월 27일 늦은 3시에 제막식을 갖는다. 조형물은 주영호 작가의 작품으로 제막식에는 서울시장, 한글학회장, 헐버트기념사업회장이 참여하여 축사를 할 예정이다. 조형물이 설치된 곳은 신문로 구세군빌딩 오른쪽 골목으로 200여 미터 올라가다가 오른쪽에 국민카드사가 있는 세종로 대우빌딩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17. 나는 한글이다 - 한재준 한글회관 외벽 꼭대기 간판 작품설명 글귀는 해당 건물의 주인인 한글학회가 행사용으로 사용하던 내용이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현재 외벽에 있는 글귀 그대로 따르려 한다. ** 한재준 서울여대 시각디자인과 교수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졸업 한글문화원 연구원 . 세종대왕 기념사업회 이사 200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큐레이터 문화체육관광부청사 춤추는 한글 제 1회 우수한글글꼴상 수상
[그린경제/얼레빗=현룡운 회장] 중국 소수민족들은 모두 변두리에서 산다. 중국지도를 한 마리 큰수탉에 견주면 연변은 수탉 부리요, 내몽고는 수탉 목이자 등판이다. 일본은 모이통. 신장위그르는 닭꽁지, 베트남과 태국은 발목아지다. 둘이 비틀면 꼼짝 못한다는 우수개소리도 있다. 지난번에 황하를 끼고 사는 란주의 서북민족대학의 제14차중국전국소수민족언어정보처리회의에서 만난 몽고족학자인 포해산(包海山) 박사의 요청으로 몽고문국제표준성과발표회에 귀빈으로 초청받어 연변자치주어문위원회 긴정일(金正一) 주임, 주정부정보화공업국소프트처관리처 황호(黃浩) 처장 등 3명이 베이징을 경유하여 후허호트로날았다. 후허호트란말을 이번에 알았는데 후허는 몽고말로 푸르다는뜻. 호트는성(도시)라는 뜻이였다. 내몽고의 도시 중에는 후허호트(靑城), 우란호트(紅城), 차간호터(白城) 이외에 몽고어로 하르후터라고 부르던 흑역(黑城)도 있었단다. 티벳(藏族)어, 위그르(緯哈柯)어, 몽골(蒙古)어, 조선어, 중국한어와 같이 5대문자였다. 최근에이족(彛族)어, 장족(壯族)어, 태족(傣族)어 등 추가로 3개를 더하여 8대 언어문자가 정보화 대열에 동참한 셈이다. 중국 안의 자가네 학자들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16. 나무처럼 자라는 한글 - 최준석 변호사 회관 화단 작품설명 화단에 심어져 있는 나무와 조화를 이루게 하여 재미와 상상력을 느낄 수 있도록 나무라는 글자를 조형적으로 구성하여 설치하였다 ** 최준석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 교수 홍익대학교 대학원 졸업 (시각디자인 전공) 2003년 진달래 發展, 한전아트풀센터, 서울 2005년 뉴크리에이터포럼2005: 디자인전, 2011년 진달래 열 두 풍경, 팔레드서울
[그린경제/얼레빗=신부용 교수] 중국정부는 지난 10월 25일 중국 조선문정보기술표준화공작조를 공식 출범시켜 한글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제반 기술(이하 한글정보화기술이라한다)의 표준화 작업에 착수했다. 표준화 시켜야 할 기술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긴요한 것은 남북한과 중국 동포들이 서로 한글로 인터넷 통신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우선 휴대폰 자판을 통일하고 중요한 용어를 통일해 나가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맞춤법까지 통일하여 남북한과 중국에서 쓰는 한국어가 서로 통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다. 남북한과 중국 간의 교류는 지금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거니와 북한이 결국 개방될 것을 생각한다면 한글정보화기술 표준화는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는 일이다. 이는 마땅히 한글의 종주국인 우리가 앞장서서 해 놓았어야 할 일이다. 그런데도 중국이 3년 전에 학계를 통해 기술표준화를 제안해 왔을 때 우리 언론은 중국이 동북공정에 그치지 않고 한글공정까지 시도한다고 하며 크게 반발했었다. ▲ 조선문 정보기술 표준화 공작조 설립 및 1차 실무회의 기념사진(현룡운 중국 조선어 정보학회 회장 제공) 중국에는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소수민족어가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15. 생각채우기 - 조현 세종로 공원 바닥 작품설명 훈민정음 해례본에 기록된 한글창제원리 글에서 창제 의미와 감정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문장부호만을 남기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각자의 생각과 말을 상상하고 새롭게 채울 수 있도록 한다. ** 조현 S/O project 대표 예일 예술대 그래픽 디자인 서울대 대학원, 경원대 시각디자인과 겸임교수| 한국의 북디자이너 19인, FENDI 10+Project Artist 선정 세계 디자이너에게 직접 개발한 트로닉(FF Tronic) 제공
[그린경제/얼레빗=김영조 기자] 14. Mole cule-b / 이충호 세종로 공원 화단 작품설명 한글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조합의 형태를 기본으로 각각의 자음과 모음에 고유한 숫자를 지정하여 이들의 결합된 모양이 마치 분자의 구조와도 같은 실험적인 글꼴을 제작 하였다. ** 이충호 sw20 대표 런던 컬리지 오브 커뮤니케이션 그래픽디자인 석사 2012 페이퍼로드, 紙的 想像의 길 2011 Design : Research, London, UK 뉴욕 아트디렉터스클럽(ADC) 수상 뉴욕 및 도쿄 타이프디렉터스클럽(TDC)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