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지난 11월 1일(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방안이 11월 7일(토)부터 시행된다. 이번 거리두기 개편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는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되고, 권역별로 전환 기준에 따라 상황에 맞는 거리두기 체계를 운영하게 된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문화·체육시설 이용, 방역 조치 등을 안내한다. 우선, 다중이용시설은 그간 ‘고·중·저위험시설’로 분류해 왔으나, 위험도 평가 결과에 따른 적절성, 형평성 등을 고려해 ‘중점관리시설’과 ‘일반관리시설’로 단순화했다. 이에 따라 문화시설 중 노래연습장과 실내 스탠딩공연장은 중점관리시설로, 실내체육시설, 피시(PC)방, 공연장, 영화관, 게임제공업소(오락실), 놀이공원 및 물놀이 유원시설(워터파크) 등은 일반관리시설로 분류하게 된다. 중점·일반관리시설에 해당하지 않는 실내 다중이용시설은 기타시설로 분류한다. 다만, 이 같은 시설 분류는 추후 방역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생활방역인 1단계의 경우 모든 중점·일반관리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관리, 환기·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오는 11월 23일(월)부터 11월 27일(금)까지 총 3회에 걸쳐 「이주민과 더불어 발전하는 대한민국: 이민정책 다시보기」라는 주제로 국가정책정보협의회 회원기관인 이민정책연구원(원장 강동관)과 함께 온라인으로 협력 교육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주민과 더불어 발전하는 대한민국: 이민정책 다시보기」는 국립중앙도서관 국가정책정보협의회의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협의회 회원기관 전문가가 사회적 관심 분야에 대한 현안과 동향에 대한 정보를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다문화사회에서의 이주민 인권과 이민정책 관련 지식정보를 일반인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대국민 서비스로 기획되었다. 앞서 이민정책연구원과는 ‘이민정책연구자료’에 관한 디지털 컬렉션을 협력 구축한 바 있다. 3명의 이민정책 관련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는 이번 강연은 ▲11월 23일(월)에 이창원 연구위원(이민정책연구원 연구교육실)이“다문화사회와 인종주의”를, ▲11월 25일(수)에 홍규호 팀장(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이 “존중받아야 하는 이주민의 인권”을, ▲11월 27일(금)에 장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남이섬의 빠알간 단풍잎이 늦가을 햇살을 받아 더욱 곱다. 속살이 훤히 보이는 빨간 고추잠자리 꼬리빛을 띄는 남이섬 단풍의 절정은 언제일까? 시기적으로는 10월 말부터가 절정이라지만 11월초인 어제(5일)도 꽤나 볼만했다. 아쉬운 것은 노오란 은행잎은 모두 떨어졌고 빠알간 단풍만이 물안개 피는 남이섬의 주인으로 남아있던 점이다. 일상에 쫓겨 단풍소식 조차 잊고 지내다 만난 남이섬의 환상적인 단풍나무들의 뽐냄은 그야말로 '장관' 이었다. 빨간 단풍잎 사이로 셔터를 눌러대는 사람들도 이미 붉게 물들어 버렸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6일 자로 「독립신문(獨立新聞) 상해판」과 「대구 동인초등학교 강당」 등 2건을 문화재로 등록하고, 「전남대학교 용봉관」,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 「군산 둔율동 성당 성당신축기 및 건축허가신청서」, 「대각교의식(大覺敎儀式)」 등 4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국가등록문화재 제510-2호가 된 「독립신문(獨立新聞) 상해판」은 1919년 8월 창간부터 1926년 11월 폐간까지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국한문으로 발행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기관지로서, 국제 정세, 임시정부 활동상, 국내외 독립운동 동향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임시정부의 역할과 존재가치를 실증하는 귀중한 사료인 해당 유물은 전체 198개 호 가운데 창간호와 마지막 호를 포함한 모두 170개 호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에 확인되지 않았던 5개 호(제177~180호, 제195호)도 포함하고 있다. 이는 모두 177개 호를 소장하고 있는 기존의 「독립신문(獨立新聞) 상해판」(국가등록문화재 제510호, 2012.10.17 등록)과 더불어 학술연구ㆍ전시ㆍ교육 등에 있어 가치가 크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98호가 된「대구 동인초등학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쌀쌀한 바람이 때때로 불며 누른 잎새가 우수수하고 떨어지든 가을철도 거의 다 지내가고 새빨갓케 언 손으로 두 귀를 가리고 종종 거름을 칠 겨울도 몃날이 못되야 또다시 오게 되얏다. 따듯한 온돌 안에서 쪽각 유리를 무친 미닫이에 올골을 대이고 소리 업시 날리는 백설을 구경할 때가 머지 아니하야 요사이는 길가나 공동수도에 모히어 살림이야기를 하는 녀인네 사이에는 ‘우리 집에는 이때까지 솜 한 가지를 못 피어 놓았는데 이를 엇지해….’ 하며 오나가나 겨울준비에 분망하게 되었다.” 위는 <입동과 침채(沈菜)* 준비>라는 제목의 1922년 11월 6일 치 동아일보 기사 일부로 당시의 입동 무렵 분위기를 잘 묘사해 놓았습니다. 내일은 24절기의 열아홉째인 입동(立冬)으로 겨울에 드는 때입니다. 이때쯤이면 곧바로 닥쳐올 겨울 채비 때문에 아낙네들은 걱정 속에 일손이 바빠집니다. 그런데 입동 전후에 가장 큰 일은 역시 김장이지요. 지금은 배추를 비롯한 각종 푸성귀를 한해 내내 팔고 있고 김치 말고도 먹을거리가 풍요롭지만, 예전에 겨울 반찬은 김치가 전부이다시피 해 김장은 한해 살림의 아주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입동 무렵에는 김장 말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4일부터 경복궁과 낙산성곽, 서울로 7017(야간) 등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손 안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 해설과 함께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느껴볼 수 있는 서울 도보해설 관광코스를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야외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시민들이 간접적으로나마 서울 도보해설관광을 체험하고, 개별 및 비대면 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는 변화된 관광 트렌드에 맞는 도보해설관광을 모색하고자 PC 및 모바일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하였다. 영상은 서울관광 유튜브 채널 Visit Seoul TV(https://www. youtube.com/user/visitseou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3편의 영상은 경복궁, 낙산성곽, 서울로 7017 야간코스로, 가장 인기 있는 대표 코스인 경복궁과 낙산성곽 코스가 포함돼있다. 서울시는 뒤이어, 새로 개편된 순례길 코스인 한강 순례길과 전통적 인기 코스인 인사동, 2019년 새로 개설한 국립중앙박물관 정원도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지난 5월 공개한 창덕궁, 성북동, 서울로 7017, 정동-경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무등산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달을 비롯한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무인관찰카메라에 잇따라 포착됐다고 밝혔다. 무등산은 2013년 3월 4일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ㆍ지정됐으며, 국립공원공단은 그간 훼손지 복원, 자연자원 조사 등 야생생물 서식지 보전과 생태계 건강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된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Ⅰ급 수달과 Ⅱ급 독수리, 하늘다람쥐, 삵, 담비, 수리부엉이, 참매다. 특히, 하천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수달은 무등산국립공원 깃대종으로 물가의 나무뿌리 혹은 계곡의 바위틈을 보금자리로 이용하며,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종이다. ※ 지표종(Indicator species): 특정한 지역이나 서식지에서 기후, 토양, 그 외의 다른 조건들을 특징지을 수 있는 생물종 수달은 화순군 무동제 지역 인근의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됐으며, 여러 마리가 무리를 지어 먹이 활동과 배설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촬영된 영상에서 독수리는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가장 큰 맹금류답게 위용이 넘치는 모습과 땅에서 어기적거리며 이동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국립국어원, 국립장애인도서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시각장애인도서관협의회 등과 함께 11월 4일(수)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제94주년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한글 점자의 날’은 1926년 11월 4일 송암 박두성 선생이 현행 6점식 한글 점자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번 기념식은 ‘한글 점자의 날’ 경과보고와 점자 발전 유공자 표창, 점자의 날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기념식 이후에는 점자 사용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제94주년 기념 학술대회도 열렸다. 시각장애인의 점자 교육에 공이 큰 부산점자도서관 강부진 과장,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 박두종 대리와, 점자 지도 제작으로 시각장애인의 지리 정보 이해 증진에 기여한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박혜숙 주무관은 점자 발전 유공자로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문체부는 점자 정책 주관 부처로서 올해 처음 ‘점자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으며, 표준적인 점자 표기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점자 사용 편의 증진을 도모하고자 한국 점자 규정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안동시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7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10월 30일(금) 낮 1시 30분에 개막식을 열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의 개막식은 코로나19 사태에 발맞추어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야외 행사의 형태로 연 동시에 기존의 오프라인 방식뿐만 아니라 온라인 방식으로도 시청할 수 있도록 설계돼 보다 많은 참가자가 관람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개막식의 기조강연 연사로 ‘사회적 가치 전도사’라 불리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해 온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초청돼 ‘다양성과 공감의 시대로’라는 주제로 열띤 강연을 진행하고, 이어서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제18대 총장을 지낸 김용학 전 총장과 함께 대담을 진행해 기업의 사회적 활동이 우리 사회의 주요 갈등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음에 모두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특히 최태원 회장은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과거 기업들이 이윤 추구의 과정에서 사회와 환경에 피해를 주었던 점을 되짚으며 산림보호,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 등 사회가 원하는 값어치를 만들어내야만 우리 사회 내에 기업이 존재할 수 있음을 역설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3번기가 최정 9단과 김혜민 9단의 맞대결로 5~7일 낮 3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22기 대회부터 3연패를 기록 중인 최정 9단은 16강에서 김은지 초단을 꺾은 데 이어 8강에서 김다영 3단, 4강에서 송혜령 3단을 누르고 4년 연속 결승에 올랐다. 최정 9단에게 맞서는 김혜민 9단은 2013년 18기 대회 우승자로 7년 만에 우승컵 탈환에 나선다. 김혜민 9단은 예선부터 출전해 본선 16강에서 오정아 4단, 8강에서 이영주 3단을 누르고 4강에 올라 전기대회 준우승자 오유진 7단에게 19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열네 차례 맞붙어 최정 9단이 11승 3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2018년에는 제2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결승에서 만나 최정 9단이 2-0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최정 9단은 “마음을 비우고 신나게 즐긴다고 생각하면 4연패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고 김혜민 9단은 “오랜만에 오른 결승무대인데 기회가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 후회 없는 바둑을 두고싶다.”라는 임전소감을 밝혔다. 25년 역사를 자랑하는 여자국수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