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북한음악의 자료를 실제 연주로 무대에 재현하는 특별한 공연이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국악박물관의 북한음악자료실 개실을 기념해 오는 8월 7일(금)에는 ‘한민족 음악회 기록과 상상’을, 8월 11일(화)에는 ‘북녘의 우리소리’를 각각 우면당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남북 분단 이후 악보와 음원 등으로 남겨진 북한음악 관련 자료를 국립국악원이 입수해 무대에 되살려 선보이는 연주로, 해설 등을 더해 관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전설로 남은 북한 음악가의 음악 유산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연주로 무대에 재현하는 ‘기록과 상상’ (8.7.(금), 20시) 8월 7일(금),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예술감독 계성원)의 연주로 선보이는 ‘기록과 상상’은 분단 이후 전통을 계승하며 한민족 음악의 정체성을 이어간 대표적인 음악가 4인(최옥삼, 정남희, 리건우, 김순남)의 작품을 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민족관현악 ‘칼춤’은 가야금 명인이었던 최옥삼이 당대 최고 무용가로 꼽히던 최승희의 무용 반주음악으로 창작해 《조선민족음악전집(무용음악편1)》에 수록한 작품이다. 개량된 민족악기의 독특한 음색과 색다른 장단 구성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윤성용)은 한국국학진흥원(원장:조현재)과 함께 《군자의 길을 걷다-광산김씨 예안파 김효로 집안의 가족 이야기》전시를 2020년 8월 5일부터 국립민속박물관 상설전시관3 ‘가족’ 코너에서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광산김씨 예안파 김효로 집안을 중심으로 아버지에서 아들로 이어지는 가계 계승과 집안 대대로 다져진 가학(家學)의 전승이라는 주제로, ‘김효로 예조계후입안’, ‘김연 문과급제 홍패’(이상 보물 제1018호) 등 보물 15건과 4대 100여 년 동안 대대로 쓰인 《계암일록》, 《매원일기》 등 일기자료,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요리책 중 하나인 《수운잡방》(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35호) 등 각종 문집과 고문헌 자료, 민속품 등 260여 점이 소개된다. □ 입향조 김효로부터 시작된 퇴계 이황과의 인연과 가계 계승 광산김씨가 예안(禮安)에 정착한 것은 21세 김효로(金孝盧, 1454∼1534) 때부터다. 김효로는 26살 때 생원시에 합격하고 평생을 독서를 즐기며 살았는데, 퇴계 이황은 그를 청렴결백의 신념을 굳게 지킨 군자(君子)라 칭송하였다. 퇴계와의 이러한 인연으로 김효로의 아들 김연, 김유와도 교류하였고, 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함께 추진하는 「2020 창덕궁 달빛기행, 한 여름밤의 특별한 시간」이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창덕궁의 밤을 밝힌다. 11년째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궁궐 활용프로그램 「창덕궁 달빛기행」은 지난 상반기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되었으나, 시민들의 안전한 문화향유확대를 위해 이번 하반기 일정은 예년보다 이른 시점인 8월 중순부터 연다. 하루 2회, 회당 120명씩,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일요일 특별일정 등이 있던 예년과 달리 이번에는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고려하여 하루 5회, 회당 20명씩으로만 축소 운영하고,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일정 없이 내국인만을 위한 일정으로 변경해 운영하기로 했다. 참고로 달빛기행은 지난 상반기 일정을 5월 28일 시작했으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대응에 따라 운영 하루 만에 중단된 바 있다. 창덕궁 달빛기행에 참여하는 관람객은 은은한 달빛 아래 창덕궁을 거닐며 자연과 전각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창덕궁 후원에서 숨 멎는 야경인 부용지ㆍ주합루와 새롭게 추가된 애련정 판소리 공연까지 모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이하 박물관, 관장 심동섭)은 코로나-19로 박물관에 발걸음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찾아가는 야외 홍보관을 시범 운영한다. 이번에는 여름 휴가 기간인 8월 3일(월)부터 8월 23일(일) 오전까지 세종특별자치시(세종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재미있는 주제로 한글관련 이야기를 전시한다. 전시는 유ㆍ초등학생들도 쉽게 관심을 가지고 관람할 수 있도록 한글 누가, 왜 만들었을까?, 임금님도 한글을 썼을까?, 옛날에는 한글 어떻게 배웠을까?, 등 재미있는 질문으로 시작하여 이야기를 풀어냈다. 또한, 국민들이 한글을 바르게 사용하도록 일본어투의 말, 자주 틀리는 맞춤법 사례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물관 심동섭 관장은 “이번 전시로 한글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고 바르게 사용하는 기회가 되고, 한글문화가 궁금하다면 국립한글박물관을 많이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국립한글박물관은 지난 7월 22일 재개관하여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예약의 경우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www.hangeul.go.kr)에서 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8월 5일부터 전국 지자체에서 지정한 안심식당 정보를 공공데이터로 만들어 공개하는 한편,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과 협업하여 지도표시 서비스를 개시한다. 현재 공개된 데이터는 현재까지 지정된 안심식당 2천 3백여 곳의 정보가 포함되어 있으며, 주간 단위로 신규로 지정된 음식점이 추가될 예정이다. * 개방현황: 2,309개 식당(전남 1,068, 인천 838, 경남 211, 대구 114, 세종 41, 경북 37) 안심식당은 ❶덜어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ㆍ제공, ❷위생적인 수저관리, ❸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3대 식사문화 개선 수칙을 기본적으로 준수하는 곳으로 소재지 지자체를 통해 지정받을 수 있다. 지정된 안심식당에 대해서는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업체의 영업 활성화 및 부담 경감 차원에서 소비자 홍보와 덜어먹는 도구 등을 지원하고 있다. ❶ 덜어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제공 : 1인 덜어먹기 가능한 접시, 집게, 국자 등 제공(1인 반상 제공 및 개인용 반찬을 제공하는 경우 포함) ❷ 위생적인 수저 관리 : 개별포장 수저 제공, 개인 수저 사전 비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2020년 8월 7일(금) 낮 2시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엔90(N90)에서 ‘한국수어의 날(이하 ’수어의 날‘)’ 제정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 ‘한국수화언어법’(이하 ‘한국수어법’) 제17조에 명시된 것처럼 한국수어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수어의 날’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다. 먼저, 이번 공청회 1부에서는 ‘한국수어법’의 성과와 과제를 살펴본다. 발제는 ‘한국농인의 얼(변강석 - 강남대학교 수어번역학과)’, ‘농인을 위한 농인의 법으로서 한국수화언어법이 나아갈 방향(김철환 -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 ‘한국수화언어법의 성과(이현화 - 국립국어원 특수언어진흥과)’, ‘한국수화언어법의 과제(이미혜 - 서울수어전문교육원)’ 순으로 진행된다. 2부에서는 ‘수어의 날’을 언제로 정하면 좋을지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수어의 날’로는 2월 3일(한국수어법 제정일), 8월 4일(한국수어법 시행일), 6월 1일(조선농아협회 창립일), 그리고 9월 23일(세계 수어의 날) 등이 그 후보로 그동안 거론되어 왔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COVID-19)의 방역 지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 이하 출판진흥원)과 함께 8월부터 11월까지 전국 도서관 73곳에서 39개 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2020년 ‘도서관 지혜학교’ 프로그램 82건을 운영한다. 지난해 시범 사업을 거쳐 올해 전국 단위로 처음 시행되는 ‘도서관 지혜학교’는 삶의 지혜를 얻고자 하는 은퇴 세대들이, 우수한 인문학 심화 교육을 무료로 더욱 쉽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전국 주요 인문대학과 공공도서관이 협력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중년 세대의 주체적인 인문학습과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성숙하고 지혜로운 노년의 모범을 만들어 내고, 인문학의 사회적 의미와 가치를 확산할 계획이다. 인문일반 분야 프로그램 70개, 글쓰기 분야 프로그램 12개 운영 올해는 전국 국·공립대와 사립대 인문대학장협의회를 통해 접수한 우수 심화 인문강좌를 대상으로 공공 도서관의 신청을 받아 최종적으로 프로그램 82개를 선정했다. 인문일반 분야에서는 ▲ 서울시립대와 강남구립논현도서관이 함께하는 ‘고전과 영화를 통해 본 역사의 지혜’, ▲ 강릉원주대와 동해시립북삼도서관이 함께하는 ‘서양 문학에서 배우는 사람의 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8월 5일(수) 시행되는 「저작권법(일부개정)」에 따라, ‘디지털 교과서’ 등의 이용과 온라인 시험을 위한 저작물 이용이 더욱 편리해지는 한편, 저작권 침해 등의 분쟁에 대해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직권으로 조정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되어 이들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올해 초 국회를 통과해 ’20년 2월 4일에 공포된 개정 「저작권법(법률 제16933호)」이 8월 5일(수)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개정 「저작권법」에서는 교과용 도서를 발행한 자는 교과용 도서를 본래 목적으로 이용하는 경우 그에 포함된 저작물도 저작권자의 별도 허락 없이 공중송신*할 수 있고(법 제25조 2항), 시험 출제를 위해 필요한 경우 저작물을 공중송신할 수 있도록(법 제32조) 저작재산권 제한 내용을 신설했다. * 공중송신: 「저작권법」상 전송, 방송, 디지털음성송신을 포함하는 것으로서, 저작물을 온라인 등으로 제공하는 행위를 뜻함. 교과용 도서나 시험 문제에는 수많은 저작물을 이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종전에도 이에 대해 저작물을 저작권자 허락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청계천에 모인 ‘행운의 동전’이 서울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장학금과 유니세프 성금으로 쓰인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한해 청계천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던진 행운의 동전을 모아 서울장학재단에 2700만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외국환 1만9천점을 기부한다고 4일 밝혔다. 행운의 동전은 2005년 10월 청계천이 복원된 뒤로 시민들이 팔석담에 행운을 빌며 자발적으로 동전을 던지며 시작됐다. 서울시는 매년 행운의 동전을 수거해 깨끗이 씻어 말린 다음 한국 돈과 외국환을 분류해 ‘서울시민’의 이름으로 곳곳에 기부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부한 행운의 동전은 국내환 4억725만7천원, 외국환 36만1천점에 이른다. 한국 동전은 인도네시아 지진 성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전달됐고, 외국환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 보내져 세계 물부족 국가 어린이들의 지원금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 올해까지 수집된 한국동전 총 2억7000만원은 서울장학재단에 기부해 서울 소재 특성화고교 장학생 120명에게 ‘청계천 꿈디딤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서울시설공단 조성일 이사장은 “청계천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희망을 담아 던진 동전을 모은 기부금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문예위)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치유·휴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8월 5일(수) 광주 빛고을전남대병원을 시작으로 서울의료원, 부산의료원, 대구의료원 등 9개 병원*에서 9월까지 특별 순회 전시로 ‘힘나는 예술여행**’을 추진한다. * 감염병 전담병원 대상 사전 신청으로 모집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4. 25.)한 ‘문화예술을 통한 의료진 치유 추진방안’의 일환 지난 5월과 6월에는 ‘힘나는 예술여행’으로 국립마산병원, 울산동강병원, 울산대병원을 찾아가 의료진과 환자들을 위한 ‘덕분에 챌린지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특별 순회 전시에서는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각예술기반 미디어예술을 중심으로 최대 15m 길이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힘나는 예술여행’ 취지에 동감한 이이남 작가와 넥센타이어(주)가 작품을 후원해 그 의미를 더한다. 이이남 작가는 ‘다시 태어나는 빛-19’라는 주제로 동·서양의 대표 고전 회화를 특유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매체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전시해 의료진과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