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백두대간의 전통·생태적 가치를 높인다! 슬기로운 산림복원 이미지1 백두대간의 전통·생태적 가치를 높인다! 슬기로운 산림복원 이미지2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올해 도로 개설 등으로 훼손되고 단절된 5돗의 백두대간(정맥) 생태축을 연결·복원한다. 산림청은 2011년부터 백두대간(정맥)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하여 ‘19년 말까지 7곳을 끝냈다. * 마루금 복원 끝냄(7곳) : 이화령(충북 괴산), 벌재(경북 문경), 육십령(전북 장수), 비조령(경북 상주), 정령치(전북 남원), 말티재(충북 보은), 작점고개(경북 김천) 백두대간(정맥) 생태축 복원사업은 단절된 생태축을 주변의 지형과 자생식생을 조사하여 최대한 원상태에 가깝게 복원ㆍ연결하는 사업으로 산림생태계의 연속성과 한반도 산줄기가 이어지는 상징성이 크다. 사업을 추진 중인 5곳 가운데 분젓치(충북 증평)와 하늘고개(경북 문경)는 올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질마재(충북 괴산), 해미고개(충남 서산), 보룡재(전북 진안)는 신규 설계를 추진중에 있다. * 시공 : 2곳소(분젓치, 하늘고개), 설계 : 3곳(질마재, 해미고개, 보룡재) 생태축 연결 시공·설계를 추진 시 참조생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8월 1일부터 ‘2020 우리 꽃 전시회’의 국민참여 공모전(분경분야, 생활용품분야, 정원분야) 접수를 시작한다. 공모전은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과 식물들을 활용한 분경과 생활용품, 정원조성 분야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분야별로 작품도안, 분경사진을 8월 20일까지 담당자 누리편지로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상에는 대통령상과 상금 200만 원, 금상에는 국무총리상과 상금 150만 원, 은상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상금 70만 원 등 모두 14점을 뽑아 상금 890만 원을 준다. 전시회 기간(9.15-20) 중에는 수상작들을 집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를 병행한다. 또한, 들국화로 불리는 우리꽃 국화과 이야기를 식물세밀화 카드뉴스, 사진, 수묵화 영상과 음악을 활용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로 제공할 예정이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이정호 과장은 “우리 꽃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활용한 생활 속 식물문화를 확산하고자, 자생식물 국화과를 대상으로 쉽고, 재미있는 식물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96년 개통 이후 20년 이상 지나 노후한 서울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지역 예술가, 시장 상인, 승객, 시민들이 활발하게 즐기고 교류하는 문화‧예술 거점으로 변신했다. 과거 역무실로 사용됐지만 현재는 활용되지 않는 유휴공간과 공실상가엔 카페, 전시관, 스튜디오가 들어섰다. 대합실은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지루함을 달래줄 지역 마켓이 열리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에스컬레이터와 계단 옆 벽면은 오며가며 작품을 감상하는 미술관이 됐다.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는 노후 지하철 역사에 문화ㆍ예술을 입히는 ‘문화예술철도’ 1호 시범특화사업인 영등포시장역(5호선)에 대한 재단장을 마치고 31일(금) 공개한다고 밝혔다. ‘문화예술철도’ 사업은 서울시가 노후역사 재단장을 통해 환경을 개선하면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영등포시장역을 시작으로 '21년까지 총 14개 역사가 차례로 변신한다. 공사는 지난 6월 영등포구청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지역 예술가들과 시민이 지역을 기반으로 한 작품을 지속적으로 창작할 수 있도록 도와 창의적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축해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매일 아침ㆍ저녁 서울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지하철 1호선’, 심훈의 시 ‘그날이 오면’, 베를린 올림픽의 마라톤 영웅을 기린 ‘손기정 기념관’… 이 세 가지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8월의 역사가 담긴 ‘서울 미래유산’이라는 점이다. 서울시는 매달, 해당 월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 미래유산을 「이달의 미래유산」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번 「8월의 미래유산」에는 1974년 8월 15일 개통한 ‘지하철 1호선’, 조국의 광복을 갈망한 시 ‘그날이 오면’, 1936년 8월 9일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를 기리는 ‘손기정 기념관’이 선정되었다. ‘지하철 1호선’은 1974년 8월에 개통한 우리나라 최초의 지하철로, 개통당시의 서울역에서 청량리역까지 10개 역을 포함한 구간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총 연장 9.54km에 이르는 길이로, 서울 지하철 46년 역사의 시작이자,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근대화를 상징하는 시설물로 보존가치가 높은 미래유산이다. 1970년대에는 도시화 및 베이비붐으로 인하여 서울 인구가 553만명까지 증가하였으며, 이에 서울은 더 많은 주택과 도로, 대중교통 수단이 절실하게 요구되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교보문고(대표 박영규)와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은 정혜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초청하여 2020년 첫 교보인문학석강을 연다.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하여 교보인문학석강을 진행하지 않았으나 생활방역 체제 속에서 일상성을 회복하는 과정을 함께한다는 차원에서 8월 5, 12, 19일에 첫 강연을 열기로 했다. 또한, 전 세계적 위기 속에서 혼란과 고통을 겪는 대중에게 공감과 위로를 통한 치유를 전하기 위해 우리 사회의 치유자로서 활동하고 있는 정혜신 작가를 첫 강연자로 초청했다. 강연은 저녁 7시 30분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교보컨벤션홀에서 열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30명 이하의 인원만을 초청하여 진행하는 한편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를 하여 더 많은 독자가 강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연은 “심리적 CPR은 어떻게 가능한가? - 당신이 옳다”라는 주제로 정혜신 작가의 ‘심리학 강연(30분)’을 진행한 뒤 허희 문학평론가의 사회로 사전 설문과 실시간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질의응답(30분)’ 시간이 이어진다. 이번 인문학석강은 3회 연속 강연으로 진행되며 ▲1회(8월 5일) ‘너와 나에 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치자 꽃향기 - 이 연 주 담장 아래 서성이던 혼몽 깨우는 향기 지나는 발길 잡고 사랑을 고백합니다 너를 유혹하기 위해 천리를 헤맸다고 순백 환한 미소로 으스럼달을 밝힙니다. *으스럼달 / 침침하고 흐릿한 빛을 내는 달 ---------------------------------------------------------------------------------------------- 옛날 영국에 ‘가데니아(치자)’라고 하는 아름답고 순결한 소녀가 있었다. 이 소녀는 이 세상 모든 것이 깨끗한 흰빛으로 되기를 바랄 만큼 흰빛을 좋아했다. 어느 겨울밤 소녀의 창밖에는 흰 꽃을 한 아름 안고 있는 천사가 서 있었다. 천사는 소녀에게 꽃씨 한 알을 주면서 “나는 순결의 천사입니다. 이 꽃은 순결한 여자의 키스로만 자라는 꽃입니다. 매일 외출했다 돌아와서 마음의 순결을 지켰다고 생각하면 이 꽃에다가 키스하세요. 이 꽃을 아름답게 피우면 틀림없이 순결한 신랑감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이후 소녀는 이 씨앗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었는데 1년 뒤 천사가 나타나서 씩씩하고 아름다운 청년으로 변한 뒤 소녀와 혼인하여 행복하게 살았다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젊은 날의 내 가슴만큼이나 뜨거운 여름이 절정이다. 뜨거운 열정.으로 코로나 돌림병은 물론 어둡고 우울했던 기억들을 햇살 위에 펼쳐놓고 희망의 새로운 모습으로 만들어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지나간 시대의 우리는 모두 어렵고 힘들 때를 살아왔다. 그는 다락골이라는 산골에서 집안 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를 겨우 마치고 절에서 설립한 마곡고등공민학교를 졸업했다. 건설노동자로 사우디아라비아에 가서 2년 만에 돌아왔단다.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택시영업이 가능할 때 운전을 배워 이제 30년 경력의 전문 운전기사가 되었고 늦은 공부로 3년 전에 대학을 졸업 학사학위도 받았으니 집념의 사나이다. 2018년에는 《월간 시》 잡지를 통해 시인이 되어 택시에서 보고 들은 세상이야기를 시와 편지글로 페이스북을 통해 열심히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재하’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60년, 이름을 ‘하재’로 바꾸고 상처를 뒤집어 희망을 말하는 이하재 시인의 이야기다. -------------------------------------------------------------------------------------------- 이 하 재* 산골 소년이라는 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은 2020년 특별전 “불심 깃든 쇳물, 강원 철불”을 연다. 이번 전시는 강원 지역에 다수 남아있는 철불만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철불은 고려 초기에 주로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강원 지역에 다수가 남아있다. 국립춘천박물관은 지난 3년간 철불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지속해왔고, 올해 그 결과물인 《소장품 연구보고서Ⅲ - 강원지역 철불의 과학적 조사·분석 보고서Ⅰ》 펴냄과 더불어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강원 지역 철불의 조성 시기와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철불의 내부는 어떻게 생겼는지 관람객들이 직접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도 조성된다. 무게 250㎏ 내외인 철불의 내부는 그 무게로 인하여 그동안 공개된 적이 드물었으나, 이번 전시에서는 상시 공개된다. 전문가, 일반인 모두에게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과거 국립박물관에서 수습한 홍천 물걸리사터 출토 철불편의 얼굴 3D 복원 데이터가 최초로 공개된다. 물걸리사지에서 확인된 철불편은 2개체로 추정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최영창, 이하 박물관)은 특별전‘빛×색=홍도×채도(6.2.~8.23.)’와 연계한 특별강연을 오는 8월 6일(목) 낮 2시부터 4시 30분까지 박물관 강당에서 연다. 이번 강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박물관을 쉽게 찾지 못하는 분들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분들을 위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한다. 첫 번째 강연은 ‘홍도와 채도, 그 실타래를 풀다.’를 주제로 임학종 전 국립김해박물관장이 3,000여 년 전 두 토기의 빛과 색의 비밀을 밝힐 예정이다. 두 번째 강연은 ‘남강의 간토기’를 주제로 송영진 국립경상대학교박물관 학예팀장이 남강유역의 청동기시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번 특별강연은 홍도와 채도 두 토기의 아름다움의 비밀을 밝히는 동시에 그 속에 담긴 선사인들의 삶과 문화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연은 코로나-19의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하여 수강 인원을 45명으로 제한하며, 현장 참석자는 박물관 누리집(http://jinju.museum.go.kr)를 통해 8월 3일(월) 아침 9시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아울러 현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가 한옥의 대중화를 위해 수원화성 장안문 인근에 개관한 한옥기술전시관의 새 이름을 ‘한옥새움’으로 결정하고, 특허청에 업무표장(상표권) 등록을 완료했다. 지난해 4월 특허청에 ‘한옥새움’에 대한 업무표장을 출원했던 수원시는 지난 7월3일 업무표장 등록(제42-0007937호)을 마치고 앞으로 10년 동안의 권리를 획득했다. 한옥기술전시관의 새로운 이름인 ‘한옥새움’은 ‘한옥을 새로운 기술로 현대에 맞게 새로 세움’이라는 의미로, 전통건축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해 현대에 맞는 한옥사업을 확산하고자 하는 비전이 담겼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한옥기술전시관과 한옥새움이라는 이름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활용해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앞서 수원시는 건립 당시 한옥기술전시관의 의미와 비전에 걸맞는 이름을 공모해 접수된 220건 가운데 한옥새움이라는 작품을 꼽았다. 이어 수원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서예가 김영훈 선생의 글씨를 바탕으로 상표이미지를 제작해 이름에 걸맞은 디자인도 입혀 지난해 4월 업무표장을 출원, 1년 3개월 만에 등록을 완료했다. 2017년 9월 개관한 한옥기술전시관 한옥새움은 수원화성 장안문 인근 수원전통문화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