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 이하 고용부)의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 및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과 연계, 코로나19로 급격히 악화된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고용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 일자리를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7월 30일(목)부터 이번 일자리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청년 디지털 일자리·일경험 최대 11만 명, 이 중 문화·체육·관광 특화 7,800명 이번 사업은 고용부를 중심으로 정보기술(IT) 활용 직무 중심의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최대 6만 명)’과 청년 구직자에게 실무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최대 5만 명)’으로 추진되며, 부처 협업을 통해 문화·체육·관광 특화 분야*를 신설해 운영한다. * 문화·체육·관광 특화 분야: 미술·공연작품·영화·애니메이션·출판·방송영상·호텔·국제회의·태권도 등(청년 디지털 일자리 3,700명, 청년 일경험 4,100명 규모) 최대 6개월간 신규 채용 인건비 등 지원 이번 공모에는 청년(만 15~34세)을 신규 채용하려는 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할 수 있으며, 문화·체육·관광
[우리문화신문=김광옥 수원대 명예교수] 일의 선무(先務)와 급무(急務) 세종의 사맛 곧 커뮤니케이션에 대하여 살피고 있는데 지금 사회적으로 번지고 있는 ‘코로나 19’와 연관 지어 이어 세종 시대의 사회적 환경에 대해 살펴보자. 환경이 바뀌며 새로운 기준이 마련되는 새일상(뉴노멀) 시대에 어떤 일이 더 중하고 어떤 일이 더 급한 일인지 가리어 처리해야 할 것이다. 곧 코로나 시대에 대면 학습이냐 혹은 비대면 온라인 학습이냐, 그리고 생명을 중시하여 집 지키기냐 아니면 가슴이 답답하니 바닷가 여행이냐, 그리고 직접 출근이냐 혹은 재택 온라인 업무냐 등의 선택이 있을 것이다. 세종 시대에는 일처리에서 선무와 급무가 있었다. 골키퍼 파라독스 일처리에 관련해 축구에서의 한 예를 보자. 축구에서 연장전까지도 했는데도 비기는 경우 승부차기를 벌이게 된다. 이때 문지기[키퍼]는 왼쪽이나 오른쪽 한쪽을 골라 미리 넘어지면서 볼을 막는다. 그간의 수많은 경기를 보노라면 키퍼가 골의 방향을 맞추는 경우가 반반이다. 사실은 제자리에 가만히 서 있어도 볼이 두 팔 범위 안으로 올 확률은 거의 비슷하다. 그런데 왜 키퍼는 한쪽으로 미리 넘어질까. 이는 한쪽으로 넘어지며 볼에 손을
[우리문화신문=조판형 기자 ] 양수리는 두 물줄기인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두물머리는 양수리의 우리말이다. 양수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해 한강을 이루는 곳이다. 북한강은 금강산(金剛山)에서 발원해 남쪽으로 흐르면서 강원도 철원에서 금성천을 합한다. 이후 화천군 화천읍을 지나 남쪽으로 흐르다가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서 남한강과 합류한다. 남한강은 강원도 삼척시 대덕산(大德山)에서 발원해 영월에서 평창강을 합하고, 충청북도 단양을 지나 서쪽으로 흘러 달천을 합친 후, 충주를 거쳐 경기도로 들어간다. 이후 섬강과 청미천(淸渼川)을 합치고, 북서로 흘러 여주를 관류하면서 양화천(楊花川)과 복하천(福河川)을 합한다. 양평에서는 흑천과 만난 후, 서쪽으로 흘러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한다. 과거 양수리 나루터는 남한강 최상류의 물길이 있던 강원도 정선과 단양, 그리고 물길의 종착지인 뚝섬과 마포나루를 이어주던 마지막 정착지인 탓에 매우 번창하였다. 그러나 1973년 팔당 댐이 완공되면서 육로가 신설되고, 양수리 일대는 그린벨트로 지정되었다. 이에 따라 어로행위와 선박의 건조가 금지되면서 양수리는 나루터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였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요즘 뉴스는 쏟아지는 장맛비 소식으로 넘쳐납니다. 그런데 “광주ㆍ대전 등 5개 시도에 호우경보…중대본 2단계 가동”, “서울ㆍ경기ㆍ충청 호우특보…시간당 40㎜ 폭우”, “[날씨] 수도권 호우특보…최고 150mm 더 온다”, “한ㆍ중ㆍ일 동시 장마권...집중호우 '초비상'” 같은 기사 제목에서 보듯 텔레비전이건 신문이건 너도나도 “호우” 타령이지요. 《조선왕조실록》에서 “호우(豪雨)”를 찾아보면 《순종부록》 1925년 7월 20일 기록에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올 뿐입니다. 그런데 이 《순종부록》은 일본인들의 손으로 간여하거나 쓰였기 때문에 크게 왜곡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 때문에 《조선왕조실록》 통틀어 《순종부록》에 단 한 번 나오는 이 “호우(豪雨)”는 분명히 우리가 쓰던 우리말이 아니라고 봐야 합니다. 대신 “대우(大雨)”를 《조선왕조실록》에서 찾아보면 무려 960번이나 등장지요. 한자 “豪(호)”는 호걸 또는 귀인으로 긍정적인 뜻이 있지만, 큰비가 사람들에게 호인이나 귀인같이 좋은 손님일 수는 없습니다. 큰비를 뜻하는 아름다운 우리 토박이말에는 무더기비, 자드락비, 채찍비, 억수, 달구비 같은 말들이 있지요. 이런 아름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궁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여름나기’(이하 궁에서 여름나기) 특별행사를 오는 8월 6일부터 16일까지 경복궁 소주방 등 주요 전각에서 진행한다. * 상세 일시: 8.6.∼16.(기간 중 목, 금, 토, 일) / 저녁 6시 30분∼밤 9시 30분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궁ㆍ능 관람이 지난 7월 22일부터 재개된 가운데, 궁능유적본부는 여름방학과 여름 휴가기간에 맞춰 경복궁 생과방의 야간 특별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주요 내용은 ▲ 건춘문 여름나기(탁족체험, 궁궐쉼터, 사진촬영체험) ▲ 동궁 일상재현(왕세자 부부의 야간산책, 복식체험 등) ▲ 소주방 궁중병과(다과체험, 이야기 여행 등) 등으로 구성했다. 건춘문 여름나기는 건춘문 안쪽에 관람객을 위한 특별한 휴식 공간을 마련하여 간식과 전통체험을 즐길 수 있다. 대령숙수(待令熟手)가 운영하는 숙설소(熟設所)에는 시원한 수박과 곶감말이가 준비되어 있고, 은행나무 앞 탁족 체험 공간에서는 우리 선조들이 즐겼던 여름나기인 탁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 대령숙수(待令熟手): 조선 시대 궁중의 남자 요리사 * 숙설소(熟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전승 활성화를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이 지원하는 2020년「굿(GOOD) 보러가자」공연이 오는 7월 31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의 진행으로 열린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후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하는「굿(GOOD) 보러가자」는 우리 전통 소리와 춤, 기예가 어우러진 명품 전통공연으로,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승자들이 한 무대 위에서 펼치는 전통의 향연을 선보여 많은 이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7월 25일 남원 공연으로 첫발을 뗀 2020년「굿(GOOD) 보러가자」는 이번에는 전통문화의 도시 안동에서 전통이라는 정체성으로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전통예술 공연을 펼친다. 특히, 올해 「굿(GOOD) 보러가자」주제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의 시름과 근심이 깊은 상황에서 잠시나마 이를 위로하고 평화로운 일상으로의 복귀를 기원하고자 하는 뜻으로 ‘무사무려’(無思無慮)로 정하였다. 걱정도, 근심도 없는 상태를 뜻하는 무사무려(無思無慮)는 많은 사람이 새해를 기다리며 떠올리는 대표적인 사자성어로 지치고 힘든 국민이 전통공연으로 몸과 마음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평범(so-so)한 젊은(少小)이들에게 전하는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小笑)을 주제로 하는 토크콘서트 ‘소소다반사’ 공연을 오는 7월 마지막 수요일이자 문화가 있는 날인 7월 29일(수) 저녁 7시 30분에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지친 일상에서 나를 일으켜 세워주는 이야기’, ‘사람, 음악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고, 사전에 접수한 사연을 함께 들어보고, 이야기 손님의 처방전을 듣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안녕, 나의 빨강머리앤>, <그냥 흘러넘쳐도 좋아요> 등으로 독자의 마음을 두드린 백영옥 작가가 진행자로 나서며, <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 <스물다섯까지 해야 할 스무 가지>의 저자인 씨네21의 이다혜 기자와 방송 <어쩌다 어른>, <명견만리 플러스> 등에 출연해 시청자의 감정을 다독여준 건국대학교 신경정신과 의사 하지현 교수가 무대에 올라 어지러운 마음과 내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연주에는 판소리 그룹 ‘입과손스튜디오’가 수궁가 가운데 ‘고고천변’, 흥보가 가운데 ‘박타는 대목’, 심청가 가운데 ‘심봉사 목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공산성 역사관 건립을 끝내고 오는 30일 개관한다. 공산성 역사관은 2015년 세계유산으로 오른 공주 공산성의 세계유산적인 가치와 역사, 문화, 관광 등에 대한 정보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접목하여 6개 공간(안내공간ㆍ휴게공간ㆍ전시실ㆍ디오라마관ㆍ영상관ㆍ체험실)에 담았다. * 디오라마(diorama): 배경 위에 모형을 설치해 하나의 장면을 만듦 ‘안내공간’은 방문객이 55인치 무인안내기를 통해 세계유산 공산성에 대한 기본 정보를 얻는 공간이며, ‘휴게공간’은 다양한 백제문양을 활용하여 꾸며진 공간으로 공산성 금서루의 조망과 더불어 안락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전시실’은 세계유산 공산성과 관련된 기록과 지도, 축조와 구조, 발굴 과정, 출토 유물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는 공간이다. 또한, 백제 시대부터 현재까지의 공산성의 변화상을 디지털 기법과 그림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디오라마관 ‘백제 웅진성’은 공산성 내 왕궁지와 백제 왕궁 관련시설 유적을 3차원 입체(3D)로 복원하고 중요 유적지의 역사적인 사건을 대형 디오라마와 함께 영상으로 재현하였다. 영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 악기연구소는 코로나19 탓에 집 밖으로 나가기 어려웠던 어린이를 위해 ‘2020 어린이 국악기(단소) 제작 아카데미’를 국립국악원 악기연구소 악기공방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친구들아! 우리 함께 단소 만들어 보자~’ 라는 주제로, 국악기의 소리 발생 원리 안에 숨어있는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찾고, 이를 활용한 나만의 단소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강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에서는 국악기의 구조와 특징, 소리 발생 원리, 삼분손익법을 이용한 국악 12율 산정법 등을 새롭게 제작한 강의 자료와 교구재를 통해 재미있게 배우며, 2부에서는 이를 활용해 단소 만듥디 체험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방역에 중점을 두고, 수업 공간 사전 방역, 마스크 착용 점검과 손소독제 비치, 입장할 때 2단계의 체온측정과 책상 위 가림판을 설치해 최대한 안전하게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수업 참여 인원도 보호자 1인과 어린이 4명이 그룹을 만들어 수업 당 한 무리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행사 일정은 8월 15일(토)부터 9월 1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철민, 이하 해문홍)이 후원하고, 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이사장 안병우)가 주최하는 ‘인류공동의 기억,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국제사회의 신뢰(부제: 일본근대산업시설, 강제 노동의 진실과 왜곡된 역사)’ 국제 토론회가 7월 29일(수) 오후 3시, 서울외신기자클럽(한국프레스센터 18층)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며, 해문홍 누리집(kocis.go.kr)을 통해 생중계된다. 일본은 2015년 메이지 근대산업시설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 때 일부 근대산업시설에서 조선인 등을 가혹한 조건에서 강제로 노동을 시킨 사실을 인정하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정보센터를 건립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국제사회에 약속했다. 하지만 올해 6월 15일 도쿄에 개관한 산업유산정보센터에는 강제 노동 희생자를 기리는 내용은 없고, 오로지 메이지 산업혁명을 기념하는 내용만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일본이 국제사회에 한 약속을 지키지 않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약속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논의한다. 아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