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바이 소셜’을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상생 소비’를 꼽았다. ‘바이 소셜’은 사회적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는 일을 가리키는 말로써 인권 및 환경 보호,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공동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운동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앞선 다듬은 말과의 관련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바이 소셜’의 바꿈말로 ‘상생 소비’를 선정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새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바꿈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ㆍ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이에 대해 7월 20일부터 21일까지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67% 이상이 ‘바이 소셜’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바이 소셜’을 ‘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보건용 마스크’,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를 표현하는 여러 수어 표현 가운데서 정부 발표(브리핑) 수어통역에서 사용하는 권장안을 꼽았다. 새수어모임에서는 기능에 따라 구별되는 ‘보건용 마스크’,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의 용어들 각각에 대해 여러 수어 표현이 혼재되어 있고 그 뜻을 바로 알기 어려워 권장안을 마련했다. * 새수어모임: 시사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농인에게 수용도가 높은 수어를 마련해 보급하고자 (사)한국농아인협회 관계자, 수어 통역사(공공수어 통역사, 청각장애인 통역사), 수어 교원, 언어학 전공자 등 수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로, 온라인 화상회의와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회의를 진행함. ‘보건용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보건용 마스크 등급 기준에 사용하는 ‘케이에프(KF, Korea Filter)’를 빌린 단어 형태인 [케이(K)]+[에프(F)]+[마스크]라는 표현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어 이를 권장안으로 선정했다. 실제 사용에서 농인들은 [케이(K)]+[에프(F)]+[마스크] 표현에서 [에프(F)]를 빼고 [케이(K)]+[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가족이 함께 무형유산을 즐길 수 있는 ‘한여름 밤의 가족공연’을 오는 8월 5일부터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연다. ‘한여름 밤의 가족공연’은 국민에게 무형유산을 친숙하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여 문화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그동안 공연 관람이 어려웠던 7세 이하 어린이들도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먼저, 8월 5일에 시작되는 첫 공연은 ▲ 창작인형극 「문둥왕자」가 무대에 오른다. 남사당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3호)의 꼭두와 고성오광대(국가무형문화재 제7호)의 문둥왕자가 만나 아픔을 이겨내고 지구별의 왕자가 된다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8월 12일에는 ▲ 춤추는 판소리 동화극 「영감이 하는 일은 언제나 옳아요」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재미와 교훈을 담아낸 작품으로 판소리뿐만 아니라 민요, 아카펠라, 왈츠, 삼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춤 그리고 스무 가지가 넘는 악기들을 만날 수 있다. 이 공연은 다른 날과 다르게 1일 2회 공연으로 찾아온다. 마지막으로 8월 19일에는 ▲ 국악뮤지컬 「제비 씨의 8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직무대리 심영섭)는 28일 낮 2시 발굴조사의 안전을 기원하는 개수제(開水祭)를 시작으로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 제7차 수중발굴조사에 착수한다.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은 물살이 거세기로 유명한 울돌목에서 남동쪽으로 약 4km 떨어진 곳으로, 고려 시대 삼별초가 여몽연합군과 맞서 싸운 곳이자, 정유재란 시기 명량대첩(1597년)의 전초전인 벽파진 해전이 발생한 곳이다. 명량대첩로 해역 수중유적은 2012년부터 6차례 진행된 수중발굴조사를 통해 원삼국 시대부터 고려,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대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청자기린형향로뚜껑과 같은 고려 시대 고급 상형청자가 대표적이며, 이외에도 쇠뇌의 방아쇠, 청동거울, 백자, 도기호, 닻돌 등 다양한 유물이 확인되었다. * 쇠뇌: 쇠로 된 발사 장치가 달린 활 * 닻돌: 나무로 만든 가벼운 닻을 물속에 잘 가라앉히기 위하여 매다는 돌 이번 제7차 발굴조사는 오는 9월 28일까지 계획되어 있으며, 2012년 조선 수군의 개인 화기인 소소승자총통(小小勝字銃筒) 3점이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조사에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북촌, 경복궁 서측 일대 공공한옥을 재개방(7.22)한 데 이어, 28일(화)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하거나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 ‘하선동력(夏扇冬曆)’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재료와 설명서를 우편으로 받아 집에서 천연 해충 기피제 향낭을 만들 수 있다. 북촌 주민이 직접 소개하는 오디오 가이드를 스마트폰으로 들으면서 ‘계동길’을 걸어볼 수 있다. 모두 무료다. 시는 여름철의 부채와 겨울철의 책력(달력) 같이 건네는 물건이 때에 맞음을 의미하는 ‘하선동력(夏扇冬曆)’처럼, 코로나19를 예방하면서 무더운 여름철을 이겨낼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하선동력(夏扇冬曆)’ 프로그램은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 신청 및 참여는 서울한옥포털(http://hanok.seoul.go.kr) 또는 북촌문화센터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게시물을 확인하고, 기타 문의사항은 북촌문화센터(☎02-741-1033)로 연락하면 된다. 류 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에게 전하는 작은 즐거움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수목원은 지난 7월 21일(화)에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218호 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2개체(암컷 1, 수컷 1)를 광릉숲에 풀어놓았다. 이번에 방사한 개체들은 지난 2017년 7월 20일에 광릉숲에서 발견된 암컷의 3세대 (F3) 개체들이며, 방사할 당시의 개체들의 상태는 수컷이 4.12 g, 몸길이 64.9 mm이었고, 암컷은 5.78 g, 몸길이 68.7 mm이었다. 2017년 생체로 확인한 암컷이 산란하여 확보한 개체들 가운데 3개체의 수컷을 지난 2018년에, 3개체의 암컷을 2019년에 풀어놓았고, 올해에는 2개체(수컷 1, 암컷 1)를 지난 7월 21일에 광릉숲에 방사한 바 있다. 국립수목원 곤충연구팀은 지난 10여 년간 장수하늘소 연구를 해 오며, 많은 과학적 연구성과를 도출한 바 있다. 현재까지 SCI급 논문 5편을 게재하였고, 그동안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한 책 《광릉숲, 장수하늘소》를 2019년에 출펴낸 바 있다. 올해부터는 장수하늘소 보전 연구에 중점을 두고, “분자생물학적 정체 구명 연구”, “위치 추적기술을 이용한 서식실태 모니터링 개발 연구”, “서식지 현지 맞춤형 장수하늘소 사육법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아기상어 뚜루루뚜루~’ 익숙한 멜로디의 주인공. 서울시 홍보대사이자, 글로벌 인기 캐릭터 아기상어, 핑크퐁이 서울시와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한 음원과 영상을 만들었다. 이번 콘텐츠는 모두에게 친숙한 아기상어 노래를 개사한 영상콘텐츠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생활방역수칙을 잘 지켜준 시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참 고마워요’ 송이다. 아기상어와 핑크퐁의 밝고 귀여운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가사에는 코로나19로 일상 속 생활방역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만큼, 그동안 생활방역에 힘써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내자는 내용을 담았다. 가사는 ‘참, 고마워요!’라는 핵심문장과 함께 ‘마스크 쓰기, 아플 때 선별 진료소 방문하기, 깨끗하게 비누로 손 씻기, 기침할 때 휴지나 손수건, 소매로 가리기, 거리두기’ 등의 수칙도 강조된다. 영상은 오는 28일 서울시 공식 SNS와 핑크퐁, 아기상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식 공개된다.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응원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오프라인 매체에서도 상영된다. 서울시 내 옥외전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1층 그랜드관(관장 허성미) 개장기획으로 #3 김상우, 박정렬, 설경철, 이영희, 임철순, 정해광 등 6인의 ‘명불허전 #3 Realism & More’전이 2020년 7월 14일(수) ~ 8월 4일(화)까지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전시는 사실주의(리얼리즘)를 주제로 한 기획전으로 작가마다 독자적 작품세계를 펼치며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 6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기회다. 사실주의란 일반적으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객관적으로 관찰 후 사실대로 묘사ㆍ재현하려는 창작 양식으로 인물화의 경우 머리카락 한 올, 얼굴의 솜털, 작은 모공 하나까지 섬세하게 그려내어 관람객으로 하여금 사진과 착각할 정도로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김상우 작가는 “달”을 주제로 작업하며 이상향이자 영감의 원천이다. 이번 전시에서 흥미롭게 연출된 마를린 먼로, 마이클 잭슨 등 우리가 사랑했던 스타를 강렬하게 표현했고, 박정렬 작가는 석회벽에 석채를 올린 작품을 주로 하며 자연색으로 시골풍경을 그려 향토적인 아름다움과 풍성함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설경철 작가는 다양한 미술재료로 표현을 시도하며 실험미술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석면 걱정 없는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여름 방학기간 중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실시하는 23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실 공기 중 석면 농도를 조사한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공기 중에 비산되어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유입되면 폐암, 석면폐증, 중피종 등의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건물의 석면 해체・제거 사업 완료 후 주사전자현미경을 사용하여 고형 석면 잔재물 및 먼지시료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면 잔재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시범적으로 의뢰하여 공사 완료 후 투과전자현미경으로 공기 중 석면 농도 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다. 향후 학교석면 해체제거공사 표준모델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공기 중 석면 조사는 석면 해체・제거 작업이 완료된 교실의 공기 약 1,200 L(유속 5 L/min, 채취시간 4시간)를 포집해서 투과전자현미경으로 약 18,500배 확대하여 석면 입자를 분석하는 방법이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석면 해체・제거를 실시한 일부 학교에서 석면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 오영우 제1차관은 7월 28일(화), 정부의 음악 저작권과 음악산업 진흥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에 응할 음악산업발전위원회 3기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다. 위원은 음악산업발전위원회 운영규정(문체부 예규 제40호)에 따라 권리자, 이용자, 공익위원 등 음악산업 민간 전문가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이다. 음악산업발전위원회 3기는 ▲ 김종휘 변호사, ▲ 김현숙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연구소장, ▲ 김홍기 스페이스오디티 대표, ▲ 박정주 소니뮤직 부장, ▲ 신상규 드림어스컴퍼니 본부장, ▲신지영 카카오 부장, ▲ 유기섭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무총장, ▲ 윤동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부회장, ▲ 이규탁 한국조지메이슨대 교수, ▲ 이재현 애플뮤직코리아 전무, ▲ 조규철 유니버설뮤직퍼블리싱 대표, ▲ 최진원 대구대학교 교수, ▲ 한석현 서울와이엠시에이(YMCA) 팀장, ▲ 황세준 젤리피쉬 대표(이상 가나다순) 등 총 14명이다. 2016년도에 음원 전송사용료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발족한 음악산업발전위원회는 그동안 음원전송사이트에서의 권리자 분배율 인상(60% → 65%), 미판매수입액(소위 낙전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