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 지하철 공실 상가 중 16개소가 저렴한 임대료 조건을 내걸고 사회적 약자들을 새로 맞이한다.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 이하 공사)가 23일(목)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지하철 상생상가 임대 사업’ 입찰을 공고한다. 임대 대상은 을지로3가역・여의도역 등에 위치한 지하철 공실 상가 16개소다. 입찰 자격은 사회적 약자를 지원한다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사회적 기업, 장애인기업, 협동조합・사회적협동조합, 마을 기업, 자활 기업, 사회복지법인으로 제한한다. 임대료는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기존 상가 대비 50~60% 수준으로 책정했다. 계약기간은 기본 5년이며, 임차인이 원하면 5년 이내로 연장 계약할 수 있다. 입찰은 7월 23일(목)부터 8월 3일(월)까지 온비드(http:///www.onbid.or.kr, 온라인공매포털시스템)를 통한 전자・제한경쟁입찰로 진행된다. 개찰은 8월 4일(화)이다. 입찰을 원하는 대상(기업・단체)은 관련법규에 규정된 설립요건을 충족하고, 정부 관계부서가 발급한 인증서를 제출하여야 한다. 입찰은 2인 이상 참여해야 유효하며, 예정가격(비공개)보다 높은 최고가 입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한다. 김상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상설전시관 기존 건축 내ㆍ외부 유휴공간에 관람객 편의 시설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개편은 기존 휴게공간과는 차별화된 내ㆍ외부 공간조성을 통해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머물러 쉬며 새로운 박물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휴게공간은 박물관 내 주요 전시품과 박물관 건축과 외부를 조망할 수 있는 2층, 3층에 휴게공간과 외부 조경공간을 새롭게 마련했다. 이곳을 통하여 관람객이 박물관 속 치유의 공간, 재충전의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박물관 건축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현대 가구작가와 조경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만든 휴게공간에서 예술 작품을 직접 감상하고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금속성이물(쇳가루)이 기준치(10mg/kg)보다 24배(242mg/kg)검출된 시서스’ 분말(다이어트 제품) 해외 직구 대행자 등에 대해 수사 중이며, 금속성 이물(쇳가루)이 다량 검출된 제품을 섭취 하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해외직구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은 100% 유기농 제품으로 소개하고 있으나 이번에 성분을 검사한 제품들에서는 중금속인 쇳가루가 검출되었을 뿐만 아니라 제조국도 불명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시서스 분말 제품의 부작용과 아울러 최근 인위적으로 식욕을 억제하는 방법의 다이어트가 유행함에 따라 식욕 억제 약물 등이 함유된 유해식품이 해외직구 형식으로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해외직구 식품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 수입 검사를 거치지 않고 국내에 반입되므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문제점이 있고, 유해식품으로 인한 피해는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해외직구를 통한 유해식품으로부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박재용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식품을 구매할 때는
[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요즘 아이들에게 놀이 문화를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슬기전화(스마트폰)와 컴퓨터 게임으로 통칭되는 아이들 소비활동을 놀이문화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우리의 유년 시절에는 마당, 옥상, 골목길, 운동장, 얼음판과 같은 공간과 형제자매와 더불어 놀러 오갈 수 있는 친구들과 같은 인적자원과 비석치기나 자치기, 사방놀이, 고누, 실뜨기, 고무줄, 굴렁쇠, 그네..... 등등의 도구가 있었지요. 공간, 인적자원, 도구는 놀이 문화를 이루고 있는 근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일만 하면서 살 수 없습니다. 생존을 위하여 고통을 참아가며 제약된 상황에 참여하는 활동이 '일'이라면 생존을 떠난 자발적 활동으로 즐거움과 흥겨움이 있는 자유롭고 해방된 인간 활동이 '놀이'이지요. 어쩌면 노래, 노리개, 노릇, 놀림, 노름 등도 그 어원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학교의 어원은 그리스어의 ‘스콜레’로 ‘여가’라는 뜻입니다. 곧 '놀이 문화를 주로 배울 수 있는 곳'이 학교라는 공간이었지요. 그런데 학교는 여가와는 반대로 '체계적인 지적 훈련을 받는 장소'라는 뜻을 갖게 되었으니 아이러니 한 일입니다. 우리가 어렸을 적에는 변변한 놀이도구
[우리문화신문=조판형 기자 ] 비둘기낭 폭포는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비둘기낭 마을에 있는 폭포로 폭포 뒤의 동굴에서 백비둘기들이 집을 짓고 살았는데, 비둘기 둥지와 같이 움푹 파인 낭떠러지라는 의미에서 이런 이름이 유래하였다. 포천 한탄강 주상 절리 협곡과 동일하게 한탄강 용암 대지가 불무산에서 발원한 불무천에 의해 형성된 폭포다. 비둘기낭 폭포는 포천 한탄강 주상 절리 협곡과 같이 주변의 크고 작은 하식동과 주상 절리, 판상 절리, 협곡, 용암 대지 등 철원-연천 지역의 지형 및 지질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비둘기낭 폭포는 용암 분출에 따른 침식 기준면의 변동과 수계 발달 간의 상호 작용과 용암 대지 내의 폭포 발달 과정을 알 수 있는 독특한 폭포 지형으로, 한탄강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지형·지질학적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데 자료로서 가치가 크다. 비둘기낭 폭포의 면적은 3만 1669㎡, 높이는 약 15m이고, 폭포 아래 소의 폭은 약 30m이다. 비둘기낭 폭포는 2009년 한탄강이 상수원 보호 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2010년부터 전문 기관의 문헌 및 현지 조사 등을 거쳐 2011년 3월 향토 경승지인 포천 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전기를 쓰기 전까지 우리 겨레가 밤을 밝혔던 조명 도구들 가운데 으뜸은 등잔입니다. 등잔은 기름을 연료로 하여 불을 켤 수 있도록 만든 그릇을 말하지요. 그 재료에 따라 목제ㆍ토제ㆍ백자ㆍ사기ㆍ놋쇠ㆍ철제ㆍ대리석 따위의 등잔이 있습니다. 오래된 유물로는 신라의 토기로 된 다등식와등(多燈式瓦燈)이 있고,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백자등잔이 있으며, 고려시대에는 옥등잔(대리석등잔)이 있었습니다. 등잔에는 한지나 솜ㆍ베실 등으로 심지를 만들어 기름이 배어들게 하여 불을 켭니다. 기름으로는 참기름ㆍ콩기름ㆍ아주까리기름 등의 식물성과 동물성으로 물고기에서 짜낸 기름 등을 썼지요. 1876년경에 일본으로부터 석유가 수입되면서, 심지꽂이가 따로 붙은 사기등잔이 대량으로 수입, 보급되었습니다. 또 보통 등잔에는 심지를 하나만 꽂을 수 있게 되었지만, 더 밝게 하려고 쌍심지를 켜기도 했습니다. 옛 속담에 “눈에 쌍심지를 켠다.”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등잔과 관련하여 또 다른 속담은 “등잔 밑이 어둡다.”라는 게 있는데 등잔은 방을 환히 밝혀 주위를 잘 볼 수 있게 하지만, 정작 등잔 밑은 그림자가 져 보기 힘들지요. 곧 가까이 두고 먼 곳만을 헤맬 때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오는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매주 토요일 저녁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2020 <이수자뎐(傳)>’을 연다. * 이수자(履修者): 보유자ㆍ보유단체와 전수교육대학으로부터 전수교육을 수료하고 국가에서 시행하는 기량 심사를 거쳐 전수교육 이수증을 발급받은 무형문화재 전승자 2014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수자뎐(傳)>은 매년 무형문화재 예능 종목 이수자를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ㆍ심사하여 선정된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해지는 관심과 호응 속에 올해는 14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모두 10편이 뽑혀 무대에 오른다. 특히 올해 이수자뎐은 북청사자놀음을 주제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재창작된 연희극, 탈춤의 악(樂)을 무대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새로운 시선의 음악극, 문헌의 춤을 재연한 궁중무용 무(舞) 등 차세대 전승 주역인 이수자들이 깊은 고민 속에 새롭게 해석한 다채로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먼저 8월에 시작되는 첫 공연은 ▲ 북청사자놀음을 재해석한 「백수지왕(百獸之王)」(김동환, 국가무형문화재 제15호 북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궁궐 활용프로그램「2020년 종묘 묘현례」에서 왕세자와 세자빈 배역으로 참여할 시민배우를 공개 모집한다. 묘현례는 왕실혼례를 마친 뒤 조선 시대 종묘에서 행해지는 국가의례 가운데 왕실여성이 참여하는 유일한 행사다. 행사의 주요역할인 왕세자(훗날 경종)와 단의빈(추존 단의왕후, 1686∼1718)을 공개 모집하여 뜻깊은 행사에 시민이 직접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선발 과정은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카메라 면접 포함)으로 진행되며, 최종 선발된 왕세자(남성 1명), 세자빈(여성 1명)은 묘현례 영상의 주인공으로 참여한다. 만 14살부터 만 22살 사이의 나이에 속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차 서류 접수는 오는 23일부터 8월 9일까지이며, 1차 합격자에 한해 8월 14일 2차 카메라 면접 진행한 뒤 8월 19일에 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royal.cha.go.kr)과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http://www.chf.or.kr)에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기획전시 ‘도화서 화원들의 B급 전시’를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인사아트센터(서울 인사동) 1층에서 연다. 조선 시대에 그림 그리는 일을 관장하기 위하여 설치되었던 관청 ‘도화서(圖畵署)’와 관직명 ‘화원(畵員)’을 빌린 이번 전시는 전통 기법과 재료를 토대로 전통회화를 계승하고 창의적인 작품을 제작하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전통회화 전공(지도교수 권지은) 학생들이 졸업생들과 기획한 전시다. 전통문화대학교 학생들은 아직 성장 중인 단계라는 겸손한 의미로 ‘B급’이라는 단어를 넣은 제목으로 전시회를 기획하였다. 4학년 재학생들인 공다경, 김주현, 이정민, 조재건, 주진솔, 최윤하가 모사한 ‘김천 직지사 대웅전 수월관음벽화 모사도’(金泉 直指寺 大熊殿 水月觀音壁畵 模寫圖)는 가로 186cm, 세로 107cm에 달하는 지본채색으로 다년간의 수련을 통해 얻은 기량을 드러낸 작품이다. 2020년을 살고있는 청년들의 손으로 재탄생하여 조선 후기 이전과는 사뭇 다른 창조적 변형의 모습을 드러내는 작품으로, 옛것을 새롭게 계승한다는 의미가 있다. 여행하며 시선과 감정을 멈추게 하는 하늘을 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심동섭)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를 지키면서 전시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비대면 해설을 재개관일(7월 22일 수요일)부터 운영한다. 얼굴 아닌 목소리로 관람 내내 함께하는 해설사 올해 5월 15일 개막한 기획특별전 <노랫말-선율에 삶을 싣다>는 우리나라 100년 대중가요 노랫말의 발자취와 노랫말에 담긴 우리말과 글의 묘미를 소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우리들의 삶을 위로하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했으나, 그간 휴관으로 많은 관람객을 만나지 못했다. 박물관이 재개관하더라도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전시장에서 해설사의 직접 해설 서비스는 당분간 운영되지 않는다. 그래서 박물관은 기획전의 폭넓은 감상을 원하는 관람객을 위해 전시 전체에 대한 40분 분량의 비대면 해설을 준비했다. 박물관이 재개관되면 관람객은 슬기전화(스마트폰)로 생생한 해설을 들으면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박물관은 코로나 19로 인해 박물관을 찾지 못하는 국민을 위해 기획전의 4개 주제별 4~5분의 전시해설 동영상을 조만간 제공하여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전시해설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립한글박물관 심동섭 관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