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역류성 식도염은 위장의 음식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하는 식도의 염증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과식이나 체했을 때, 상한 음식물을 먹어 일시적으로 토하는 것은 구토라 하지 역류성 식도염이라 하지 않는다. 역류성 식도염은 평소에 적절한 식생활을 이루고 있어도 역류가 일어나고 이에 따라 가슴이 쓰리고 답답하며, 속쓰림, 신트림, 목에 이물질이 걸린 듯한 느낌, 목 쓰림, 목소리 변화, 가슴통증 등이 여러 가지 불편함이 만성적으로 드러나는 상태를 두루 일컫는다. 정상적인 소화기 장관의 경우 목에서 위장 위장에서 대장 항문 방향으로 연동운동이 끊임없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위식도 경계 부위인 분문(噴門)의 조절 기능이 약해지면서 경계 부위가 완전히 닫혀 있지 않아 위 속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 쪽으로 역류하게 돼 위장 상부, 식도, 기도와 만나는 연구개 부위를 불편하게 하고 이러한 현상이 지속하는 경우 만성적으로 늘 역류하어 위산에 의한 식도염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역류성 식도염은 치료가 안 되는 만성질환으로 알고 있으나 치료는 의외로 쉽다. 다만 역류성 식도염을 발생시키는 요인을 없애지 않은 채로 증세만 치료했기 때문에 끊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내가 더 젊으니까 시인 김 태 영 말 많기로 소문난 동네 여편네 반가우면 반갑다고 말을 할 것이지 어머, 왜 그리 늙어버렸냐고 한다 그래도 그렇지 늙긴 지가 더 늙어가지고 진짜 미워 죽을 뻔했지만 참았다 내가 지보다 더 젊었으니까. * 지가: 자기가라는 말의 짧은 사투리 어떤 재벌가 여성은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주사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프로포폴을 맞는 것이야 젊어 보이려 함이 아니던가. 그래서 나이 먹어도 젊게 보였는지 모르지만 대신 사람들에게 곱지 않은 눈총을 받았다. 대리출석에 몸서리를 앓던 대학에서는 급기야 출석부에 사진을 붙였다. 그런데 사진을 붙인 뒤 출석을 부르던 교수는 한 학생을 빤히 쳐다보며 "이 사진이 네가 맞아?"라고 물었다. 교수는 의심으로 찜찜했고 학생은 억울함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런 현상은 물론 디지털 기기가 발달한 나머지 사진편집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은 곧 젊은이들 용어로 ‘뽀샵’이란 걸 한 결과다. 여기서 우리는 이탈리아 영화배우 안나 마니냐 얘기를 들출 필요가 있다. 그녀가 만년에 사진을 찍었는데 그녀는 찍기 전에 사진사에게 조용히 부탁했다. "사진사 양반, 절대 내 주름살을 수정하지 마세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아래 문체부)는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원장 김태훈, 이하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4월 23일부터 5월 22일까지 '2020 한복 문화주간'과 '2020 한복 문화 지역거점 지원' 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공모한다. '한복 문화주간'은 한복을 주제로 체험ㆍ전시ㆍ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로서 매년 10월 셋째 주에 열린다. 2018년부터 작년까지는 소규모 행사를 전국 10개 지역에서 분산해 열었으나, 올해부터는 한복진흥센터가 주관하는 서울 행사 외에 3개 지역을 뽑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한복 문화 지역거점 지원' 사업은 지역 관광지 등에서 한복을 입으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재 한복을 입고 4대 궁과 종묘를 방문하면 입장료 무료 혜택이 주어지는데, 2019년에는 방문객 모두 1천89만 명 가운데 115만 명(10.6%)이 한복을 입고 방문했다. 외국인 개별관광객(FIT) 설문조사(2019년, 한국여행업협회) 결과에서도 전통문화 체험(26.9%)이 한국을 관광 목적지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꼽힌 만큼 한복을 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5월 23일부터 5월 30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제41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공연이 열린다.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야끼니꾸 드래곤>의 정의신 작가와 국립극단 근대극 <가족>, 연극 <사랑별곡>, <황색여관> 등 따뜻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각광 받는 구태환 연출이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재일교포의 삶을 진솔하게 다뤄왔던 정의신 작가와 현대 사회의 모습과 문제들을 풀어냈던 구태환 연출은 이번 작품에서도 우리의 삶의 모습을 더욱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상처받은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충청도 어느 시골 변두리에 있는 폐관을 앞둔 영화관 “레인보우 시네마”. “영화관의 폐관을 계기로 주인 조한수와 초대 주인 조병식, 한수의 아들 조원우 3대가 모여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눈다. 서로 티격태격하며 영화관을 둘러싼 각자의 추억과 사연을 펼치는 가운데 조한수의 죽은 아들 조원식이 언급된다. 늘 함께여야 했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4월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글로벌로지스 동남권 물류센터에서 현대ㆍ기아자동차(주), 5개 물류회사*와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민관이 힘을 모아 화물차 대량 수요처인 물류회사의 경유화물차를 전기화물차로 하루빨리 전환하여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DHL코리아, 현대글로비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한 협약 당사자별 역할과 상호협력, 대국민 홍보 추진사항 등이다. 먼저 환경부는 전기화물차 구매보조금을 지원하고, 충전 불편이 없도록 충전시설을 적극적으로 구축한다. 현대ㆍ기아자동차(주)는 다양한 전기화물차를 선보이고, 시장수요를 고려하여 충분한 물량을 공급한다. 각 물류회사는 전기화물차를 우선적으로 사고, 보유 중인 경유화물차를 전기화물차로 바꾼다. 환경부는 올해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높은 전기화물차 보급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전기화물차는 지난해 12월부터 가격과 성능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산차량이 출시*되면서 보급실적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 포터Ⅱ(2019년 12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는 서울로 7017(서울역 고가공원)의 식물들과 함께 7080시대의 물체로 구성한 복고풍의 사진마당과 친환경 무대, '서울풀스테이지(Seoulful Stage)'를 고가 윗부분의 장미 무대에 조성해 연다고 밝혔다. 70년대 성업했던 식품 사업과 80년대 이후 유행했던 캠핑, 아시안 히피 스타일 등을 바탕으로 서울로 7017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식물들과 함께 구성함으로써 복고와 친환경의 조화를 이루었다. 70년대의 과자 포장, 통조림 등과 80년대의 캠핑 소품들을 식물과 조화롭게 배치해 무대를 꾸몄다. '서울풀스테이지' 조성 작업은 서울로 7017과 가까운 지역인 후암동에서 작업을 펼치고 있는 작가 그룹 '램레이드(@ram-raid)'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서울풀스테이지'는 서울로 7017을 방문하는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사진마당으로 이용 가능하며, 시민 예술가 누구나 공연무대로 간단한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서울로 7017 누리집(seoullo7017.co.kr)에서 거리공연 이용신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단, 무대 오브제들로 인해 3인 이하의 공연만 진행할 수 있다. 서울풀스테이지는 매일 소독작업이 이루어지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남해군은 오는 5월 14일까지 노도 문학의 섬을 문학ㆍ예술의 섬으로 가꾸어 갈 청년활동가를 모집한다. 노도 문학의 섬은 서포 김만중 선생의 유배지로 알려진 노도(櫓島)를 문학을 주제로 한 섬으로 조성한 곳으로 문학관, 민속체험관, 서포초옥, 작가창작실, 야외공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청년활동가는 모두 1개 그룹(2명)을 뽑으며, 노도 문학의 섬 작가 창작실에 상주해 시설 운영과 프로그램 기획, 창작활동을 맡게 된다. 월 170∼190만 원의 임금과 예산의 범위 내에서 수당을 지원받으며, 임금과는 별도는 연 1회 창작활동 지원금 500만 원도 지원받는다. 신청 자격은 만 44살 이하 대한민국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으로, 노도에 상주하면서 연 1회 이상 창작물 발표가 가능한 활동가다. 현장 설명회는 5월 1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낮 2시 30분 상주면 벽련항에서 출발하는 도선에 탑승해 노도로 이동하게 된다. 청년활동가로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현장 설명회에 참석하고, 지원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공모 기간인 5월 14일까지 남해군청 문화관광과 문화재팀으로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누리편지로 접수하면 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청년들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안성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갑선)에서 운영하는 안성시 사계절썰매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가족들을 응원하기 위해 '아무 썰매 챌린지' 봄 시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무 썰매 챌린지'는 5월 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로, 집에 있는 물품을 활용해 우리 가족만의 '아무 썰매'놀이를 즐기는 방식이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종이에 #안성시사계절썰매장, #아무 썰매 챌린지를 적어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우리 가족 인증사진을 찍은 뒤, 썰매장 누리집에 게시된 응모신청서, 개인정보수집이용동의서와 함께 담당자 누리편지(kris8597@asimc.or.kr)로 전송하면 응모가 완료되며, 이중 심사를 통해 50명을 뽑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집콕놀이' 모음을 증정할 예정이다. 최갑선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보내고 계시는 가족들을 위해 소소한 행복감을 안겨드리기 위해 '아무 썰매 챌린지'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아무 썰매 챌린지를 통해 가족과 함께 놀이로 소통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 사계절썰매장 봄 시즌(4∼
[우리문화신문=글, 사진 이영일 기자] 환구단(圜丘壇, 사적 제157호)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원구단(圜丘壇, 圓丘壇) 또는, 환단(皇壇, 圜壇), 원단(圓壇) 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의 제천행사는 농경문화의 형성과 함께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삼국시대부터는 국가적인 제천의례로 시행된 것으로 믿어진다. 제천행사는 고려 성종 2년(983) 정월에 처음 시행되어 설치와 폐지를 계속 되풀이하다가 조선초에 제천의례가 억제되자 폐지되었다. 세조 2년(1456)에는 일시적으로 제도화하여 1457년에 환구단을 설치하고 제사를 지내게 되었다. 그러나 세조 10년(1464)에 한 제사를 마지막으로 환구단에서의 제사는 중단되었다. 환구단이 다시 설치된 것은 고종 34년(1897) 조선이 대한제국이라는 황제국으로 이름을 바꾸고, 고종(高宗)이 1897년 10월 12일 이곳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낸 후 황제로 즉위하면서부터다. 환구단을 건립한 2년 뒤인 1899년(광무 3)에는 환구단 북쪽에 황궁우(皇穹宇)를 세우고 환구제의 주요대상인 하늘 신[황천상제-皇天上帝], 땅 신[황지기-皇地祇], 그리고 태조고황제(太祖高皇帝)등의 신위판을 모셨다. 삼층의 목조건물인 황궁우는 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경제적 고충을 겪는 전통 공연 예술가들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민간 전통 공연 예술가들의 활동 위축 및 경제적 고충 해소 지원을 위해 ‘Gugak in (人)’ 프로젝트에 참가할 20개 팀을 모집한다. ‘Gugak in (人)’, 20개 국악 단체를 공개 모집해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한 편씩 공개 각 단체에 최대 5백만 원 출연료 지급과 뮤직비디오 영상 제작 무상 지원 ‘Gugak in (人)’ 사업은 국립국악원이 2인 이상 10인 안팎의 단체 부문으로 20개 팀을 뽑아 선정된 단체에는 많게는 5백만 원까지 출연료를 지급한다. 출연자 프로필 촬영, 음원 녹음과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공개하고, 나라밖 홍보도 지원한다. 또한, 우수 뮤직비디오 작품으로 뽑힌 단체에게는 2021년 국립국악원 기획 공연에 초청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공모 선정 20개 단체의 뮤직비디오 영상은 오는 8월부터 연말까지 국립국악원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매주 한 편씩 공개하고, 해외 한국문화원과 세종학당 등에도 제공해 나라 밖에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속해서